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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16:44:41

옐로우팻테일

옐로우팻테일전갈
Yellow fat tailed scorpion
파일:옐펫.jpg
학명 Androctonus australi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거미강(Arachnida)
전갈목(Scorpiones)
전갈과(Buthidae)
안드록토누스속(Androctonus)
옐로우팻테일전갈(A. australis)

1. 개요2. 종3. 독성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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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성이 매우 강한 전갈 중 하나. 성격도 더럽고 공격적인 종이다. 뜨겁고 건조한 사막에 서식하기 때문에 '사막전갈'이라고도 한다.

학명에서의 뜻은 '남쪽의 살인자'라는 뜻으로, 그리스어로 Androctonus는 사람을 죽이는 자(man-killer)라고 하며, 라틴어 australis는 남쪽을 뜻한다.

북아프리카 전 지역과 중앙아프리카의 차드, 모리타니, 니제르, 수단을 비롯해 아라비아, 인도파키스탄에도 서식한다. 아종마다 변이가 조금 심하다. 외골격이 단단해 모래폭풍이 와도 굴을 파지않는 강인한 전갈이다. 전갈이 다 그렇듯 야행성이며 크기는 10cm까지 자라난다. 건계전갈중에서 상당히 큰편.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먹성이 대단히 좋고 사육도 쉬운데다 잘 죽지 않으며 10년까지 살 수 있지만 독이 강해 사육자는 그닥 많지는 않다. 온도는 24~34도, 습도는 30~45도에서 사육을 권장한다.

맹독성 전갈이지만, 강력한 독성과는 반대로 독액 주입량이 많지 않아서 건강한 사람은 한 번 쏘인다고 크게 위험하진 않지만[1] 쏘이면 매우 고통스럽고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어서 만약을 대비하여 일반 펫샵에서 취급하지 않는다.[2] 굳이 입양하고 싶다면 블로그나 카페에 개인 판매글이 올라온게 있나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3] 물론 목숨을 담보로 내놓고 키우는 행위나 마찬가지니 이녀석을 입양할거면 호텐토타 호텐토타 같은 다른 전갈을 입양하는걸 추천한다.

옐로우팻테일전갈 뿐 아니라 안드록토누스속의 다른 전갈들도 맹독성으로 유명하다. LD50 수치상으로는 데스스토커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수치가 낮을수록 강한 독이다), 주입량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편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위험한 종들이다. 꼬리가 굉장히 두껍고 집게가 얇은 특징을 갖는다.

데스스토커와 함께 맹독전갈 쌍두마차지만 인지도는 이쪽이 훨씬 낮다. 그래서 옐로우팻테일은 데스스토커에 비해 개인판매가 잘되는 건계전갈인데, 이쪽도 굉장히 위험한 전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4]

2.

옐로우팻테일(A.australis)
좁은 의미에서 가르키는 옐로우팻테일 종. 중앙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중동지역과 인도, 파키스탄까지 꽤나 넓게 분포한다.
Normal(노말)
Lybicus(리비쿠스)
Tunisia(튀니지아)
Hector morocco(헥터 모로코)
Hector tunisia(헥터 튀니지아)
5가지의 모프가 있다 Hector(헥터)는 아종으로 분류된다.

아프리카팻테일(A.amoreuxi)
통칭 어모레우시. 팻테일(Fat Tail)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꼬리가 얇은 종이다. 옐로우팻테일중 최대종으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3에 서식한다. 리비아에 주로 서식하여 리비아팻테일(Libyan Fat Tail)이라고 부른다.

파키스탄옐로우팻테일(A.finitimus)
통칭 피니티무스.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사막과 건조지역에 서식한다.

초리스탄옐로우팻테일(A.cholistanus)
통칭 초리스타누스. 2013년에 파키스탄옐로우팻테일에서 새로 분류된 아종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초리스탄사막에 주로 서식한다.

3. 독성

LD50 0.32~0.7mg/kg으로 칼리오톡신과 Aahit라는 신경독을 가지고 있다.[5] 쏘인다면 치사율은 대략 1~10%로 강한 편.

하지만 이 치사율은 어디까지나 어린이나 노약자나 면역질환을 앓고있는 사람에게 한정된 것으로, 독성과는 별개로 주입량이 낮은탓에 건장한 성인은 쏘여도 목숨이 위험할 정도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고 일부러 쏘이지는 말자. 쏘인 부위가 타들어가는듯한 엄청난 고통과 함께 몇시간동안 후끈거릴 정도는 되니 일부러 쏘여서 좋을건 없다.

4. 기타

일본에서 전갈과(Buthidae)에 속하는 모든 종의 사육이 금지된 원흉이 바로 이 옐로우팻테일이다. 2003년경 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던 옐로우팻테일 유체가 대거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 이 일을 계기로 전갈과 전체를 특정외래생물로 지정해버려 판매와 사육이 불가능하게 된 것.[6]

우리나라에서도 개인거래로 거래되고 있는 정황이 뉴스에 보도되었고 이 일로 하마터면 절지류 전체가 수입금지로 이어질 뻔 했다.


[1] 성인 남성 기준. 어린이나 노인은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 손으로 만지거나 마음대로 다뤄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2] 맹독성 생물은 판매부터 금지되어 있지만, 샵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위험해지면 책임은 전적으로 샵의 몫이다. 그래서 문제가 될만한 맹독종을 들이지 않는 것. 샵에서 구할 수 있는 절지류 중 가장 독성이 강한 종이라고 해봤자 인디언오너멘탈, 호텐토타 호텐토타 정도가 끝이며, 이조차 심해봤자 하루종일 근육통으로 고생하는게 전부다.[3] 물론 사육자가 맹독종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가지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집에 노약자가 있거나 충분히 책임질 수 없는 미성년자는 무조건 사육하면 안 된다.[4] 전갈은 지네나 타란튤라처럼 벽을 탈수 없고 쏘여도 극소량의 독만을 주입하기 때문에 아무리 독이 강한 전갈을 기른다고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집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거나, 건장한 성인이라도 독에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이면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애완동물이 쏘일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5] 주입량이 낮아서 그런거지 반수치사량으로 독성을 비교하면 그 악명높은 테트로도톡신에 비견될만한 맹독이다![6] 황제전갈(이형전갈과, Scorpionidae) 등 다른 과에 속하는 전갈은 사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