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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9:57:07

호텐토타 호텐토타

호텐토타 호텐토타(콩고붉은악어등갑전갈)
Hottentotta hottentotta
파일:호텐토타 호텐토타.jpg
학명 Hottentotta hottentotta
Fabricius, 178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거미강 Arachnida
전갈목 Scorpiones
전갈과 Buthidae
호텐토타속 Hottentotta
호텐토타 호텐토타 H. hottentotta

1. 개요2.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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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텐토타 속의 모식종으로 서부-중부 아프리카에 넓게 분포한다. 기본적으로 갈색에 붉은 얼룩이 있지만, 워낙 넓은 범위에 분포하기 때문에 원산지에 따라 개체의 발색이 크게 다를 수 있다. 크기는 5~8cm 정도이며, 수컷은 암컷보다 작은 경향이 있다.

단위생식을 하는 대표적인 전갈로, 수컷 없이 암컷 혼자서 번식이 가능하다. 전갈 중에선 이례적으로 성장과 번식이 빠른 편으로, 알맞은 환경에서 12-18개월 안에 성체에 도달할 수 있다. 임신기간도 짧아서 4개월에 불과하다.[1]

야생에선 소수지만 수컷이 존재한다. 외형으로 이들을 구분하긴 어려운 일이지만, 배 아래의 펙틴(pectin, 빗살판)을 통해 성별을 구분할 수 있다. 암컷의 경우 펙틴 한쪽에 22~26개의 빗살을 가지며, 수컷은 25~29개를 가진다.[2]

2. 사육

성장이 빠른 편이고 번식이 쉽다는 점 때문에 애완 절지동물 시장에서 자주 거래되는 종이며, 대표적인 입문 건계전갈이다.

다른 전갈과 같이 생명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웬만해선 쉽게 죽지 않는다.

권장되는 온도는 28~32℃ 정도이지만 더 낮은 온도에서 사육해도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먹이 활동과 행동이 줄어든다.[3] 건계전갈이기 때문에 사육장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되, 가끔 한쪽 구석에 분무를 해줘서 너무 습도가 낮아지지 않게 하는것이 좋다.

바닥재로는 흔히 모래가 사용되지만 건조된 코코피트도 사용할 수 있다. 납작한 돌 또는 나무 껍질을 제공하면 은신처로 삼는다.

먹이로 일주일에 한번 밀웜이나 쌍별귀뚜라미와 같은 살아있는 곤충을 먹는다. 어린 개체들은 크기에 맞는 작은 곤충을 먹여야 하며, 자신보다 큰 먹이와 만난다면 도망갈 확률이 높다.

호텐토타 호텐토타는 기본적으로 합사는 권장되지 않으며, 많은 경우 동족을 공격한다. 특히 임신한 상태에서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모든 전갈과 같이 일생동안 7번 탈피를 하며, 5~6번 탈피를 한 시점부터 생식이 가능하다. 단위생식을 하기 때문에 교미하지 않아도 새끼를 낳는다(수컷이 있으면 유성생식을 할 수도 있다). 한번의 출산에서 30~40마리의 유체가 태어나며, 유체들은 일주일 정도 어미의 등에 머무르다가 첫 탈피 이후 독립한다. 사육환경에선 이 시점에 유체들을 분리해줘야 한다.

단위생식을 하며 성장이 빠르다는 점 때문에, 알맞은 환경에선 굉장히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 사육하기 전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해두는게 좋으며, 환경만 맞춰 준다면 세대를 거듭하여 영구적으로 사육이 가능하다.

독성이 강한 편으로,[4] 사람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심한 통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핸들링은 권장되지 않는다.

[1] 아시안포레스트전갈의 경우 임신기간이 10개월에 달한다.[2] 그러나 애완동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체는 빠르고 쉬운 번식을 위해 단위생식한 개체들을 분양하기 때문에, 덕분에 대부분 유전자가 같은 암컷이다.[3] 그래도 20℃ 이상은 유지해줘야 한다. 애초에 열대지방에서 서식한다는 점을 기억하자.[4] 건계전갈과는 덩치가 작고 집게가 약한 대신 독의 위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 부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