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니콜 |
배우: 전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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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도둑들 전지현2.gifHappy ending is Mine.
영화 《도둑들》의 등장인물.
2. 특징
본작의 서브 히로인으로 한국에서 뽀빠이와 씹던껌, 잠파노와 함께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둑.[1] 마카오 박의 고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중국과 한국의 도둑들 중 한국 팀에 속해있다.본명은 예복희로, 잠파노가 예니콜 대신 이목을 끌고 잡히는 과정에서 "복희야, 사랑해."를 외치며 밝혀졌으며, 나중에 가짜 카지노 지배인 행세를 하던 배우로부터 본명이 밝혀진다. 예니콜이라는 이름은 범죄가 부르면 "예~"하고 달려간다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2]
2.1. 능력
사실상 한국 팀의 와일드 카드 같은 존재로, 줄타기 전문이자 동시에 미인계를 이용한 잠입과 정보 수집도 겸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마카오 박과 뽀빠이 둘 다 중요한 포지션으로 인정해 그녀를 어떻게든 팀에 합류시키려 했을 정도.2.2. 성격
기본적으로 소탈하고 강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한국 팀에서는 잠파노와 함께 젊은 축에 속하는 멤버로 과거에 얽히지 않은 사람 중 하나다.[3]그러나 도둑은 도둑인지라 선인은 아니며,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입이 상당히 거칠다.[4] 또한 범죄자인 만큼 전과 기록이 있는데 의외로 절도죄가 아니라 간통죄다.[5] 또한 주 특기가 미인계이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은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상당히 질색해하지만, 몇 안되게 자신이 인정한 사람에게 만큼은 장난삼아 유혹하는 모습도 있다.
3. 작중 행적
작전 목표인 문화재를 훔치기 위해 이성 미술관에서 씹던껌과 함께 모녀 사이로 위장하여 관장인 이하철의 안내를 받으며 첫 등장.5개월 전, 미인계를 이용해 관장인 이하철에게 접근, 그를 유혹하여 위장 연애를 한다. 물론 이것은 작전 중 일부로 모친 역할로 있던 씹던껌이 그에게 말을 걸어 정신을 팔게 한 사이 옥상 위에서 대기 중이던 잠파노와 뽀빠이가 와이어 장비를 세팅하고 한눈이 팔린 이하철의 눈을 피해 곧 바로 몸에 와이어 장비를 연결하고 문화재를 털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그렇게 환풍구로 이동하여 문화재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씹던껌이 보안 시스템에 씹던 껌을 붙여 무력화하자 그곳에서 문화재를 홈치고 전부 모조품으로 대체한다. 돌아오는 과정에서 와이어로 인해 몸의 여러 군대가 부딪히면서 작업복에서 사복으로 갈아입던 중 이하철이 들어오게 되는데, 누가봐도 고꾸라진 자세로 있어 의심을 받을 것 같자 일부러 무언가 일이 있어 힘든 것처럼 연기해 의심을 피한다.
그러나 보안 시스템의 경보가 울려버리게 되고 곧 이어 경비원들과 함께 등장한 이하철에 의해 빠져나가려던 둘은 수색당할 위기에 놓이고, 작전은 실패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위기의 상황을 대비하여 다른 배낭에 문화재를 넣고는 환풍구와 연결 되어있는 와이어에 달아서 옥상으로 올려보내면서 작전은 성공한다. 당연히 수색 과정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이하철은 둘을 돌려보내면서 예니콜에게 용서를 빌지만 이미 그에게 어떠한 연심도 없었기에 그대로 그를 차버리고 유유히 그곳을 빠져나간다.
작전 성공 이후 아지트에서 일행들과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며 시간을 떼우면서 훔쳐온 문화재에 대해 논의를 하다가 문화재가 예상 가치의 가격보다 적은 돈을 받았는지, 이하철에게 5개월 동안 꼬리치느라 힘들었는데 고작 이 정도밖에 못 버냐며 한탄한다.
곧 이어 형사가 아지트를 난입하지만 다른 일행들과 함께 거울 뒤에 가려진 비밀 공간에 숨고 리더인 뽀빠이가 뛰어난 처세술로 혼자서 경찰을 상대하며 그들을 돌려보네 위기를 모면한다.
한편 장물아비로부터 마카오 박이 한화 300억의 고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칠 계획을 뽀빠이에게 발설하면서 그렇게 뽀빠이를 중심으로 한국의 도둑들은 홍콩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중간에 뽀빠이에게 이번에 출소하는 고참 팹시를 데려오라는 요청을 받자 이를 수락한다.
교도소 앞에서 마중나와 출소한 팹시를 차에 태우며 서로를 견제하며 기싸움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렇게 팹시를 데려와 도둑들의 아지트에 도착하게 되어 이제 막 다시 합류하게 된 팹시를 포함 총 5명의 한국 팀이 결성된다.
마카오 박의 주선하에 모이게 된 한국 팀과 중국 팀이 모이는 장소로 도착하고, 그곳에서 여색을 밝히는 중국 팀의 멤버 앤드류가 계속 작업을 걸지만 중국말을 모르던 예니콜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를 보다 못한 잠파노가 일부러 "네 얼굴 고쳐썼냐"고 알려주면서 이에 누구보다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컸던 예니콜이 단단히 빡친 상태로 앤드류에게 쌍욕을 날리고 이에 두 팀 사이에 갈등이 일어날 뻔 하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앤드류가 또 도발하자 곧 바로 뜨거운 찻물을 그의 얼굴에 부어버린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계획이 실행된다. 우선 예니콜이 미인계를 사용해 COD 호텔의 총 지배인을 유혹하여 정신을 빼놓는 사이 잠파노가 그 틈을 타 마스터키를 빼앗아 복제할려는 계획을 세운다. 바에서 지배인에게 접근하는데에는 성공하지만, 지배인이 자신이 아닌 잠파노에게 끌리는 바람에(...) 별 다른 고생 없이 마스터키를 복제하는데 성공한다.
그런 다음 호텔의 외벽에 잠파노가 설치해둔 와이어를 타고 올라가 티파니의 방에 잠입하는데 성공, 보안 장치를 해제하여 뽀빠이, 팹시, 쥴리 등 금고 담당 팀원들이 들어와 태양의 눈물이 있는 두 개의 금고를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 두 금고를 모두 해체하는 순간 그러나 두 금고 모두 분명 있어야 할 다이아몬드가 없다는 사실에 당황하던 찰나, 같은 타이밍에 마카오 박이 보낸 "웨이홍은 혼자 만나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을 포함한 모든 팀원들이 마카오 박에게 놀아났다는 것을 깨닫고 호텔 직원으로 변장해 빠져나가려 하지만 경보가 올리는 바람에 경찰 검문이 더욱 삼엄해졌고 그렇게 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중국말을 할 줄 몰라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기침으로만 얼버무리다 이전에 금고를 따던 딴지를 걸다 쥴리가 화난 채로 내밷은 중국어 한 마디가 떠올라 얼떨결에 그 중국어를 이름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쥴리가 말했던 단어는 "미친년(臭婊子)"으로 자기 이름이 "미친년"이라고 말한셈.(...)
그러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들에게 둘러쌓여 위기를 맞지만 이를 지켜보던 잠파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복희야아!!! 사랑해애애!!!"라고 진심을 전하고선 스스로 미끼가 되어 경찰들을 유인한다. 잠파노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라는 사람을 구해준 잠파노에게 감동을 받은 표정이 일품.
호텔에서 빠져나오는데는 성공했으나 소중한 동료였던 잠파노는 체포, 씹던껌은 교통사고로 즉사하면서 하루아침에 두 동료를 잃었다는 슬픔으로 이후부터는 초반의 개그 캐릭터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잔뜩 독기가 오른 채로 진지하게 일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카오 박이 고용한 이전에 카지노 지배인을 자처했던 배우를 찾아가 협박하고 태양의 눈물 거래 장소를 알아내 부산으로 향한다. 그렇게 앤드류가 엘리베이터 전원을 내린 틈에 뽀빠이, 팹시와 함께 엘리베이터 수리업체의 직원으로 위장하고 거래 장소인 건물에 들어간다.
뽀빠이의 지휘하에 팹시와 함께 여러 방들을 뒤지며 다이아몬드를 찾는데 중간에 과거의 진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 팹시가 다이아를 포기하고 이탈하자 본인의 주특기인 건물 등반으로[6] 방으로 들어가 수색하기 시작하고 찾는 것을 거의 포기했을 때 쯤 조명 위에 숨겨둔 태양의 눈물을 찾아내면서 그 자리에서 발을 구르며 흥분하는 몸개그를 할 정도로 감격한다.(...)
마카오 박과 웨이홍 일당이 들어오기 전 미리 가짜 다이아몬드와 바꿔치기 하고 엘리베이터와 이어져 있는 환풍구를 이용해 빠져나간다. 중간에 경찰 특공대의 난입으로 웨이홍 일당과 총격전이 벌어져 총알세례를 받기도 하지만 다행히 아무런 부상 없이 뽀빠이가 있는 엘리베이터에 도착한다.
환풍구 위에 있는 자신에게 뽀빠이가 어서 다이아를 던지라고 재촉하자 뽀빠이를 믿는다 말하고 그에게 다이아몬드를 넘겨준다. 그러나 당연히 약속을 지킬리 없던 뽀빠이는 그대로 예니콜을 통수치고 건물을 빠져나가자 이에 급하게 앤드류에게 연락해 뽀빠이를 잡으라고 소리친다.
그런데 앤드류와 추격전을 벌이던 중 뽀빠이가 사고로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다이아몬드가 밟히는데...너무나 쉽게 부숴지는 다이아몬드. 사실 예니콜이 뽀빠이에게 준 다이아몬드는 가짜 다이아몬드였다.
상황은 이렇다. 사실 애초부터 예니콜은 뽀빠이를 믿지 않았고 통수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우선 뽀빠이에게 업자에게 2천 만원을 줘서 가짜 다이아몬드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은 당일, 그 업자에게 몰래 5천 만원의 웃돈을 주고 똑같은 가짜 다이아를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의뢰했던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예니콜은 방금 전, 건물에서 흐르는 물줄기를 이용해[7] 속옷을 입고 샤워를 하는 서비스 신을 보여주고 이후 수건만 두른 채로 도망치던 민간인으로 위장해 경찰 특공대원들의 도움을 받고 경찰 승합차에 탑승하게 된다.
그리고 머리에 두른 수건에서 숨겨놓은 태양의 눈물을 손에 쥐고, 자신이 늘상 했던 말인 "Happy ending is mine(해피 엔딩은 나의 것)."을 작게 말하며 이걸 씹던껌과 잠파노가 봤어야 했다며 말하고선 잠시 무언가 생각에 빠진 듯 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경찰차에서 내려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그렇게 자신을 위협하던 인물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인데다 고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까지 자신에게 들어온 상황이기에 그렇게 예니콜이 본편의 최종 승자가 되는 줄 알았으나…
이후 엔딩에서 태양의 눈물을 팔기 위해 다시 홍코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수영장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 너무 고가의 상품인지라 한 달 동안 경매에 내놓지 못하고 팔 사람도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장물아비를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수영장에서 팹시와 이전에 자신이 속였던 이하철을 보고는 급하게 물 속으로 들어가 숨는다.
이와 동시에 다이아몬드를 팔지 못한 한 달 동안 연체했던 숙박료를 누군가가 대신 내주면서 체크아웃을 하고 들어오게 되는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마카오 박. 그리고 예니콜이 태양의 눈물을 보관해둔 방으로 들어가면서 호텔비를 갚아준 대신 다이아몬드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해피 엔딩은 자신의 것이라며 자부했던 것과는 달리 마카오 박에게 자신이 그렇게 탐냈던 다이아몬드를 빼앗긴 것은 물론 펩시가 이전에 예니콜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던 이하철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교도소로 가거나[8][9]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홍콩을 떠나야 할 상황에 직면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4. 평가
도둑들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전지현의 커리어에 있어 대표적인 배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개그 캐릭터의 면모와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수전노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주변인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들로 인해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입체적인 면모와 더불어 담당 배우 전지현의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개인만의 특별한 서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명대사를 만들어내고, 독보적인 캐릭터성으로 영화가 개봉한 2012년 당시를 기준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었다. 아예 본작의 여주인공인 팹시 대신 예니콜을 여주인공으로 여기는 관객들이 많았을 정도.
5. 인간 관계
- 마카오 박
이전 한국팀의 리더이자, 현재는 두 도둑팀을 지휘하는 리더. 본래 예니콜이 들어오기 몇 년 전 뽀빠이, 팹시와 함께 팀을 꾸려 이들의 리더로 활동했으나 당시의 한 사건으로 인해 팀원들과 불화가 생기면서 사실상 쫒겨난 상태이기에 서로 대면해 본 적은 없다. 영화 시작 시잠에서는 마카오 박의 카지노에서의 일화를 듣고 그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자신의 다리를 만져도 쿨하게 넘어가거나 장난삼아 그를 유혹하는 등 친밀감을 보였다. 하지만 카지노에서 마카오 박이 원래부터 모든 팀원들을 배신할 계획이었음이 들어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모친처럼 소중히 여긴 씹던 껌이 사망함에 따라 향후 관계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팹시, 뽀빠이와는 달리 이후 부산에서 무전으로 통화하면서 보인 태도를 보면 그렇게까지 원한이 있는 것은 아닌 듯. 거기다 방에서 다이아몬드를 찾던 중 마카오 박의 시늉을 내는 등 도둑으로써 그의 실력을 인정하는 듯하다.
- 잠파노(남재호)
한국팀의 동료. 둘 다 마카오 박이 떠난 이후 팀에 합류했으며, 이외에도 연장자가 많은 팀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대라는 점,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 덕분에 서로에 대한 케미가 뛰어나다. 예니콜 쪽이 연상인지 작중에서 "우리 잠파노"라며 부른다. 잠파노 한정으로 일방적인 짝사랑 대상이며 예니콜 본인 역시 예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있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키스와 같은 애정 행각에도 별 다른 거부감 없이 대하기도 했다. 이후 카지노에서 위기에 처하자 예니콜 본인을 구하기 위해 몸을 바쳐 뛰어든 그의 강인한 행동에 작중 처음으로 감동한 표정을 짓는다. 서로간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기에 만약 재회가 이루어진다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가능성이 높다.
- 씹던껌(장은옥)
한국팀의 동료. 사실 겉으로만 동료일 뿐, 실제로는 진짜 모녀 사이로 보일 정도로 나이차 따위는 가볍게 무시할 만큼 서로에 대한 관계가 깊었다. 활동할 때에는 파트너로서 주로 모녀 관계로 위장했지만, 일상에서는 꽤나 험한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친밀함을 보여준다. 씹던껌 역시 불행한 가족사가 있는 인물인 만큼 어쩌면 진짜 딸 처럼 예니콜을 아꼈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카지노 작전 중 씹던껌이 사망하자 이전까지 메사에 유쾌한 태도로 일관했던 예니콜이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추모하고 이는 곧 예니콜이 본격적으로 냉철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뽀빠이(박기호)
한국팀의 리더. 보통은 뽀빠이가 자신을 '오빠'로 칭하며 대하는 관계. 나이차가 많지는 않은지 아니면 순전히 본인의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반말로 대화한다. 우선은 팀의 리더인 만큼 기본적인 명령이라면 별 말 없이 수행하나, 중반부 마카오에서 뽀빠이가 통수를 칠 계획을 미리 엿듣고 본인 역시 그를 배신할 계획을 세웠다. 그래도 이전까지의 정 때문인지 엘리베이터에서 다이아몬드를 떨어뜨리기 전 그를 신뢰한다는 말을 몇 번이나 번목하며 그에게 기회를 줬지만, 결국 뽀빠이는 예니콜 보단 다이아몬드를 더 우선시하여 도주하면서 예니콜 역시 그에 대한 미련 및 정을 완전히 버림과 동시에 빅엿을 날리고 팀을 떠난다.
- 팹시
한국팀의 동료이자, 본인의 고참. 초반 출소하는 팹시를 마중 나왔을 때는 그녀와 기싸움을 벌이며 욕설을 내밷는 등 험악했지만, 마카오에서는 서로가 언니 동생하는 관계로 중반부터는 의외로 착실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관계가 좋아졌다. 그렇게 작전이 진행되던 중 과거의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팹시가 다이아몬드 접선 장소에서 이탈하게 되고, 예니콜은 그런 팹시에게 마지막으로 본인의 성격에 걸맞은 작별 인사를 하게 되면서 서로가 각자만의 갈 길을 가게 되면서 끝났다.
- 앤드류
같은 도둑팀에 속한 중국팀의 동료. 초반부 첫 대면에서 앤드류는 본인에게 작업을 거는 대사를 했다. 다만 예니콜은 중국어를 못 알아들었기에 본인은 그저 칭찬 정도로만 여긴 모양이었으나 잠파노가 일부러 다른 뜻을 알려줘 열받아 앤드류에게 닦달을 하며 그럼에도 자꾸 집적거리는 앤드류에게 찻물을 부어버리는 등의 첫 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하지만 카지노에서 마카오 박에게 배신 당하고 유일하게 남은 중국팀의 멤버가 되면서 이후부터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바뀌었지만, 예니콜의 진짜 목적이 드러나면서 그 또한 배신했다.[10]
- 중국팀(첸, 조니, 쥴리)
마카오에서 함께 팀을 맺어 같이 움직이게 된 동료들. 다만 첸, 조니와의 접점은 없으며, 그나마 쥴리와는 금고 따기에서 서로 깐족거리는 등 친분이 생긴 모습이 있지만, 쥴리의 진짜 정체를 생각해 본다면 예니콜 역시 타켓으로 적대할 것이다.
- 이하철
이전 연인이자, 본인 한정으로 호구. 예니콜 본인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사기 연애인 것을 제외하고 봐도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후 본인이 머무는 호텔에 그가 찾아오자 다급히 숨는 모습을 보였다.
6. 명대사
우리 잠파노는 언제 한번 쏴보나~
오빠. 근데 사랑은 메뉴얼에 없잖아..
남들 돈 벌었단 얘기는 하지도 말어. 나 아니면 다 쓸데없으니까.
보통 여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당황할꺼야. 그렇지만 난 아냐. 왜?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지.[11]
이쯤에서 예니콜은 멋지게 사라집니다.
나 시집갈 때 엄마 노릇 해준다더니.[12]
그건 간통이 아니라 사... 사랑이지.[13]
아, 아뇨... 세상에 싸울게 얼마나 많은데 자기랑도 싸우나 해서요...
여기도 사랑의 유람선이구만..?
명대사가 많기로 유명한 본작에서도 예니콜의 대사는 하나하나가 찰지고 시원하다는 평가가 많으며, 전지현의 연기력이 합쳐지면서 배우 본인의 커리어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명대사를 만들어낸 가히 본 영화 최고의 명대사 제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 여담
- 뛰어난 능력과는 별개로, 언어와 관련해서는 취약한 부분이 있다. 실제로 이로 인해 카지노 경찰 심문 당시 난항을 겪기도 했다.
- 눈에 잘 뛰지는 않지만, 왼쪽 발등에 예니콜 본인을 상징하는 대사인 'Happy ending is mine'이라는 타투가 새겨져 있다.
- 카지노 작전 당시 입었던 작업복은 1993년에 개봉한 주제가 범죄라는 공통점이 있는 영화 '리얼 맥코이(The Real McCoy)'의 여주인공 킴 베이싱어를 오마주하였다.
- 최동훈 감독의 말에 따르면 원래 초안에는 없는 캐릭터였다고 한다. 그러다 미국에서 우연히 매장에서 마주친 전지현의 매력에 반해 빠르게 예니콜이라는 캐릭터를 구상했다고 한다. 즉, 처음부터 예니콜은 전지현 본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정확히는 원래 도둑들의 팀을 이끌던 리더인 마카오 박이 떠나고 난 이후에 잠파노와 함께 합류한 인물 중 하나이다.[2] 과거에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한 애니콜에서 영감을 얻어 브랜드명을 그대로 따오려 했지만, 최동훈은 "상표 이름이고 해서 그대로 쓸 수는 없었고, 원래는 범죄를 실행한다고 하면 예! 하고 달려간다는 느낌에서 따왔다"고 밝혔다.[3] 그녀가 소속되어 있던 한국 팀, 중국 팀의 멤버들만 보더라도 마카오 박과 뽀빠이, 펩시는 4년 전의 사건으로 서로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오가고 있으며, 씹던껌은 가족과 얽힌 과거의 일들이 있다. 그리고 중국 팀에서 앤드류와 조니를 제외하면 첸은 과거 태양의 눈물을 거래할 당시 눈 앞에서 동료가 죽었음에도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비굴하게 웨이홍에게 다이아몬드를 팔아넘긴 과거로 항상 스스로를 나쁜 놈이라 말하며 후회하고 있고, 심지어 경찰인 쥴리조차도 과거부터 웨이홍을 잡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있다.[4] 전지현이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욕설을 많이 한 캐릭터라고 한다.[5] 영화가 개봉한 시기인 2012년은 간통죄가 폐지되기 이전의 시점이다.[6] 이전에 팹시가 마카오 박을 위한 마지막 선의로 방의 문을 잠궈 놓았기에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다.[7] 마카오 박이 웨이홍의 부하와 싸우던 과정에서 배수관이 총알에 의해 구멍이 난 것이다.[8] 사실 이하철이 호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니콜은 어떻게든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자기를 떠난 건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였어."라고 변명을 해도 되고, 사실 오프닝의 사건도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상태다.[9] 이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는 입장에서는, 예니콜은 심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공범으로라도 엮여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예니콜 엄마 역을 한 씹던껌이 이미 경찰에 정체가 포착되어 뽀빠이도 추궁당한 마당에 당연히 예니콜도 공범인 건 당연지사.[10] 참고로 본래 시나리오에선 렌터카 사무소에서 죽은 씹던껌을 대신하여 둘이 부부 관계로 위장하여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 측에서 예니콜의 감정선이 방해될 것 같다는 이유로 삭제했다.[11] 잠파노가 급작스럽게 입맞춤을 시전했다.[12] 마카오 작전 후 운명을 달리한 씹던껌을 추모하며 한 대사.[13] 부산에서 사모님의 언급에 의해 팀원들에게 자신이 간통죄가 있음을 들키자 둘러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