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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靈智上人소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서장 밀종의 대고수로 별호는 대수인(大手印)이다. 완안홍열의 수족으로 사통천, 후통해, 양자옹, 팽련호와 늘상 함께 붙어 다닌다.
2. 특징
빨간 가사를 입고 금빛 고깔을 쓴 서장(西藏)의 승려. 체구가 커서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크다. 서장 밀종(密宗, 밀교)의 고수. 완안홍열을 따르는 무공 고수들 중 한 사람이다. 독사장毒沙掌이 주특기로 무공수위로는 사통천 다음 가는 수준이다.
신수판에서는 서장이 아닌 청해의 승려로 출신지가 바뀌었는데, 이 역시 구마지나 금륜국사처럼 서장 비하 의혹 때문에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작중 행적
곽정과 왕처일이 조왕부에 왔을 때, 왕처일과 장법 대결을 하면서 독사장(毒沙掌)을 날려 왕처일을 중독시킨다. 하지만 자신도 왕처일의 장력에 내상을 입어서 곽정 일행이 조왕부에 잠입했을 때는 내상을 치료하느라 싸우지 못했다.다른 고수들과 같이 완안홍열과 함께 악비의 유서를 찾으러 강남으로 배를 타고 가다가, 곽정과 구양봉, 주백통등의 일행이 표류해서 타게 되자 실력 차이도 알지 못하고 구양봉을 얕보다가 그의 힘에 한방 먹게 된다.
그리고 딸을 찾아 나타난 황약사에게 황용을 비롯하여 곽정, 홍칠공, 주백통등이 물에 빠져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황약사에게 한 마디 했다가 이번에는 머리가 갑판까지 처박히는 수모를 당한다. 불과 반나절만에 동사, 서독, 주백통 3명의 절세 고수들에게 주제도 모르고 덤비다 굴욕을 당하고 죽지는 않은 것이 용할 지경.
완안홍열이 황궁에서 악비가 숨겨둔 돌 상자를 얻었지만 그 의미를 찾지 못하자 다시 황궁에 잠입하게 되었는데, 가면을 뒤집어 쓰고 황궁에 숨어 있던 주백통을 만나 쇠사슬로 사슬이 살에 파묻힐 정도로 강하게 손을 묶였다.
주백통의 속임수에 걸려 혹사당하다가, 팽련호 등이 홍칠공을 죽이려 할때 주백통을 약올려 서로 움직이지 않기 내기를 걸어 주백통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다. 실은 몸을 마비시키는 혈을 찌르는 속임수를 썼으며 곽정과 황용에게 들통나자 도망쳤다.
화산에서 구처기와 싸우다가 주백통에게 제압된 다음 전진교의 중양궁으로 끌려가 사통천, 팽련호, 후통해와 함께 20년 감금형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반성하지 않고 계속 탈출을 노렸으며 3번째로 도망칠 때는 벌로 다리 한쪽이 부러졌으며 서로 어깨에 사슬이 박혀 몸이 연결되었다. 그나마 사통천은 탈출하면서 전진교의 제자를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눈은 무사했지만, 후통해, 팽련호, 영지상인은 눈까지 뽑히고 말았다.
<신조협려>에서 전진교 본산이 몽골군에게 불타자, 사통천에 의지하여 양강이 목숨을 잃었던 강남 철창묘에 몸을 숨겨 거지처럼 살아가는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