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05:24:52

엽혁나랍 의환

여의전 황실 여성 등장인물
{{{#!folding [ 펼치기ㆍ접기 ] 황후(皇后)
효현순황후 부찰 랑화 계황후 오라나랍 여의 효의순황후 위연완
황귀비(皇貴妃)
혜현황귀비 고희월 숙가황귀비 김옥연 순혜황귀비 소록균 경공황귀비 육목평 철민황귀비 부찰 제영
귀비(貴妃)
유귀비 가리엽특 해란 완귀비 진완인 영귀비 파림 미약 흔귀비 대미약
비(妃)
서비 엽혁나랍 의환 진비 부찰씨 예비 박이제길특 액음주 용비 한향견 돈비 왕부지
빈(嬪)
매빈 백예희 신빈 색탁륜 아약 이빈 황기운 순빈 곽석특 람희 각빈 배이과사씨
}}} ||
<colbgcolor=#18223d><colcolor=#ffffff> 후궁여의전의 등장인물
엽혁나랍 의환
서비
파일:436a0001ef7fd60db898.jpg
이름 엽혁나랍 의환 (叶赫那拉 意欢)
배우 진호우
파벌 여의파[1]
거주지 저수궁
품계 서(舒)귀인 → 서빈 → 서비
가족 남편 건륭제 애신각라 홍력
자녀 10황자 영모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드라마 여의전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고 강한 성격이고 도도한 면이 있으며 외모는 김옥연을 제외하고 제일 예쁘다. 성격과 학식 때문에 가장 총애받는 후궁 중 하나였다[2]. 드라마에서는 이청조의 취화음을 읊으며 연회장에 등장한다.[3] 의환의 미모와 재예에 반한 홍력은 그녀를 귀인으로 삼고, 함께 불꽃놀이를 보다가 서귀인에 봉하였다. 오라나랍 여의가 냉궁에서 돌아오자 그녀와 교류하며 가깝게 지냈다. 해란과 함께 여의와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여의가 회임한 후 여의가 황자를 낳아 해란의 5황자, 의환의 10황자가 어울려 놀기를 바라기도 했다. 여의는 의환이 회임하자 진심으로 기뻐하고, 의환의 자살에 충격받아 경시를 조산할만큼 각별하게 여겼다. 미모가 뛰어나고 학식이 깊으며, 춤과 서예에 능하다.

태후의 추천으로 입궁하여 홍력의 경계 대상이 되었지만 정작 의환은 홍력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과이심과 화친할 공주를 고르는 문제로 태후와 황후/황제가 대립할 때 태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홍력에게 별다른 간언을 하지 않다가 뺨까지 맞았다. 홍력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의환에게 홍력은 난임약을 임신을 돕는 좌태약으로 속여 하사하였고 오랜 기간동안 자신이 보낸 환관 앞에서 약을 마시게 하면서 의환이 아이를 갖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의환은 홍력이 내려준 약이 총애를 상징하는 것이라 여겨 의심없이 이를 복용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회임할 기미가 없자 자포자기한데다가 아이를 가지는 일에 집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복용을 끊었다. 그런데 난임약의 복용을 끊었기에 자연적으로 회임을 할 수 있었고, 자신이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게되자 매우 기뻐했다. 홍력과 의환은 여의, 연완과 함께 있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의환이 어지러워하자 아직 사정을 모르는 연완은 임신이 아니냐고 하고, 홍력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아닐 것이라고 단언했다가 사실을 알고 있는 여의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받는다. 그래서 태의를 불러 진찰해보니 아이를 가진 것이다. 홍력은 무척 당황하나 자신의 친자식을 죽이고 싶지 않아 손쓰지 않았다. 여의는 의환과 자매처럼 지내는 사이라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반면 위연완은 의환이 먹는 약이 임신을 돕는 약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같은 처방을 얻어 똑같이 복용했는데, 약의 진상과 여의가 이에 대해 알고도 숨긴 것에 분노해 여의와 여의가 아끼는 의환을 미워하게 된다.

고대하던 아이를 임신한 의환은 기뻐하지만 그 후로도 궁중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름답고 고귀한 출신의 그녀를 질투한 연완은 의환의 음식에 손을 써 신장을 악화시키고 얼굴에 반점이 생기게 한다. 남순을 가 있던 여의가 강 태의를 보내 치료하려 했으나 역참을 매수해 태의의 도착을 늦추었고, 의환이 아이를 낳을 때 산파를 매수해 의환과 태어난 아이의 건강을 크게 해쳤다. 이 일로 의환은 두번 다시 임신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흠천관에서는 의환이 낳은 10황자 영모가 홍력과 상극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가뜩이나 장년이 되어 아버지처럼 죽지 않을까 걱정하던 홍력의 심기를 건드렸다. 태후는 의환의 아이를 자신이 기르면서 의환을 꼭두각시로 부릴 노릇이었지만, 홍력이 아이를 함친왕부에 맡겨 기르게 한데다 영모가 연약하게 태어난 것을 알고 의환을 도와주지 않는다. 낳자마자 아이를 빼앗긴 의환은 슬퍼하지만 영모가 아플 때조차 홍력은 의환이 어미로서 아이를 돌보고 싶다고 청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았다. 의환은 하는 수 없이 태후에게 가지만 단숙장공주 문제로 황제와 대립하던 태후는 장공주를 위해 간언하면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홍력은 두 어미(태후, 의환)에게 자식(단숙장공주, 영모)을 돌려달라는 의환의 간절한 애원에도 의환의 청을 거절한다. 여의가 도와주어 다행히 의환이 아들을 잠시 돌볼 수 있었지만 영모는 결국 요절하고 말았다. 의환이 마신 난임약의 영향과 산파 전씨의 수작 때문이다.

아들이 요절한 후 상심에 빠져 반쯤 정신을 놓고 지낸다.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홍력이 자신이 죽은 후에도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효현황후에 대한 홍력의 시를 필사했다. 여의가 의환을 달래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환에게 미안했던 홍력은 의환의 진심을 짓밟고 아들이 죽은 것에 가책을 느낀 듯하다. 의환을 안아주고 손수 약을 먹여준 다음 저수궁을 나서면서 병이 나으면 다시 시작해볼 것을 다짐하였다.

그러나 의환이 위연완에 의해 임신약의 진상을 알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파탄나고 만다. 의환은 홍력에게 직접 묻고 나서야 홍력의 진면목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순간에조차 의환은 홍력을 원망했던 랑화나 희월 등과 달리 담담히 관계를 마무리짓는다. 처음 궁 밖에서 보았던 홍력이 너무나 아름다워보였고 진심을 다해 홍력을 모시면 그 진심을 알아주리라 여겼다며. 하지만 그건 꿈에 불과했는데 그 꿈에 집착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한 후 절을 올린다. 이후 처소로 돌아가 궁에 불을 내고 자결하였다.

죽은 후에도 의환에 대한 대우는 처참했다. 태후는 위연완을 이용하기 위해 여의가 의환의 자결의 진상을 알고 연완을 처벌하려하자 선수를 쳤다. 의환의 제를 지내는 동안 여의의 궁녀 용패가 연완의 뺨을 때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지은 것이다. 친하게 지내던 의환의 죽음에 여의가 충격을 받고 5황녀 경시를 낳자, 홍력은 의환에게는 일말의 신경도 쓰지 않고 여의의 딸만 바라본다. 심지어 경시가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의환의 저주 때문은 아닌가 의심할 정도. 웃기게도 홍력 역시 자신이 의환에게 못할 짓을 한 걸 알고 있긴 한 것 같다.

실제 역사에서 서비 소생의 10황자 영모는 요절했지만 서비 엽혁나랍 씨는 꽤 오래 살았다. 서비의 가문은 상당한 명문가에다 효현순황후 부찰씨의 가문과 혈연 및 혼맥[4]으로 얽혀 있는 집안이었다. 참고로 강희제의 후궁인 혜비 나랍 씨와 같은 가문이다. 그런 설정을 반영하여 극중에서도 랑화가 죽어가며 “순귀비든 서빈이든 누굴 황후로 삼건 좋다. 그러나 한귀비만은 안 된다.”고 차기 황후감을 언급할 때 거론되었고[5], 출신이 귀한 여의와 잘 맞아 친하게 지냈으며 그로 인해 연완의 질투를 사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3. 기타

중국에선 조연이지만 상당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 신인 여배우인 진호우가 의환으로 분하였고, 단아한 외모와 좋은 목소리 덕에 호평을 샀다. 작중 행적이 너무나 기구한 탓에 팬들은 안타까워한다.

작중에서 성격이 꽤나 순하게 묘사된다. 행적만 봐도 만악의 근원격 남편 홍력을 원망하지도 않고 자책만 하면서 분신자살했을 정도이며 별다른 권력욕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지고지순하게 홍력만을 사랑했다.

만약 끝까지 자결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여의 사후 위연완을 사지로 몰아넣기 위해 해란과 함께 행동했을 것이다.

신분만으로 따지면 부찰씨인 랑화와 더불어 가장 존귀한 가문의 딸이다. 서비는 엽혁나랍가 중에서도 직계 가문 출신이었다. 태후 뉴호록씨는 방계 출신이고, 오라나랍씨는 명문가긴 했지만 부찰씨와 뉴호록씨, 엽혁나랍씨보다는 한끝 뒤쳐졌다.

작중에서는 의환이 후궁으로 소개되기 전 황실 사람들이 모두 모인 연회장에서 태후가 엽력나랍씨 사람을 후궁으로 들일 것이라고 말하자 후궁들이 “엽혁나랍씨 사람은 청 왕조를 무너트린다는 예언이 있는데 어찌 그러십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태후는 “초대 황제의 여인중 엽혁나랍씨가 있었으니 이제는 괜찮다.”며 의환을 불러들인다.


[1] 태후 뉴호록씨에 의해 입궁했다.[2] 처음 홍력 앞에 등장할 때는 여의가 냉궁에 있을 때였고, 자신의 지식을 드러내자 홍력이 궁에 학식있는 여자인 희월과 다른 누군가를 언급하려다 말았다. 이것으로 태후는 홍력이 아직도 여의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3] 김옥연은 알아듣지 못해 별로라고 까지만 고희월이 알아채고 취화음이라 알려준다. 희월의 학식을 알 수 있는 부분.[4] 서비의 동복언니가 효현황후의 남동생인 부찰 부항의 정실부인이였으며 부항은 정실부인과 사이가 좋아서 슬하에 4남 2녀를 보았으며 첩실 하나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5] 황후가 되려면 만주 상3기 출신이어야 했기 때문에 오라나랍씨인 여의와 엽혁나랍씨인 의환만 가능성이 있었다. 민인 한족인 순귀비는 신분이 많이 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