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군대에서 교관이 교육생들을 가르치기 전에, 교육생에게 강의를 하는 과정을 그대로 면접관 앞에서 재현하면서 시험을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 교관이 교관으로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사회에서는 '시범강의'[1]라고 한다.2. 상세
교관으로서 임무 수행을 하기 위한 시험이라 할 수 있는데 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이 연구강의 때문에 장교, 준사관, 부사관들은 개고생한다. 교범 내용을 외우기 위해 날밤을 새기도 하고 이를 교육시키는 연습을 몇 날 며칠을 임무수행과 병행하여 짬짬히 한다. 이 연구강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과목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하며, 알기만 해서도 안되고 이를 적절히 표현하여 상대방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해야 한다.이 연구강의는 간부는 괜히 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통과의례로서 연구강의를 통과해야만 해당 과목의 교관이 될 수 있다.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해당과목을 통과할 때까지 반복하며, 여러 번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해당과목의 교관직을 박탈당하고 군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2.1. 장교
장교는 주로 작전 및 전술 등 높은 지식을 요하는 과목 위주의 교관이 된다. 야전 부대 교관의 경우 대대장, 작전장교, 교육장교 등이 심사위원으로 배석한다.물론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4년 동안 아주 심신이 닳고 닳도록 강력한 교육과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준비를 덜 해도 바로 연구강의에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非사 출신 장교들은 연구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한다.
각군 사관학교 교수사관의 경우 대부분 소령급 장교가 교관이기 때문에 사관학교에서 교관이면 전원 중대장을 경험한 자이고, 심사위원도 장성급의 생도대장쯤 되다 보니 연구강의의 기준이 어지간한 대학교 교수와 같은 능력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훨씬 까다롭다.
공군의 경우, 교육장교들은 자기 교안을 별도로 만들고 보통 대학원 과정을 밟게 된다.
2.2. 부사관
부사관은 주로 장병기본훈련 및 주특기훈련 등 오랜 경험에 기반한 기술을 요하는 위주의 과목으로 편성된다. 야전 부대 교관의 경우 주임원사와 다른 중대의 행정보급관 등이 심사위원으로 배석한다.공군의 경우, 부사관들은 교관자격심사[2]를 거쳐 교관이나 훈육관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