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원더스 3/종족/오크

오크는 파괴적인 성향의 종족으로서,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삶을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오크 지배자에게 있어 부족을 통합하고 도시를 만드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오크들은 마법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잔인함과 근력에서 나오는 힘을 숭상하며 잔인성을 지니지 않은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혐오한다. 지루함을 느낄 때면 자기들끼리 다른 종족 상대하듯 싸워대지만, 덕분에 가혹한 지휘관의 압력 아래 일을 해내는데 익숙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이끌어준다면 훌륭한 일꾼이 된다.
--경이의 책 (The Tome of Wonders)

오크 창병은 자신이 강력한 사냥꾼임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자기 부족에게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창과 투창 하나를 꽉 쥐고 사냥감을 찾고 있었다. 우리 마을에는 위험 요소가 별로 없기에 나는 그를 내가 아는 가장 위험한 동물로 이끌었습니다. 남편 셋을 장사 지낸 미망인, 바로 내 시어머니였다. 그게 잔인한 짓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 오크들은 그날 밤 남자로 만들어졌고 강제로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 단순한 짐승은 가엾게도 바꿀 기회도 없었다. 그래도 그녀와 결혼한 8명의 남편 중에서 그는 내가 가장 좋아했고 가장 오래 살았다.
--맨이터, 나달리 서니브룩

대검병들이 그들보다 더 큰 톱니 모양의 강철을 휘두르며 우리 대열을 무너뜨렸다. 나를 절인 생선통 속으로 곤두박질치게 했던 그들의 함성과 함께 대담무쌍하게 그들은 죽일 수 있는 모든 것을 향해 난도질했다. 그들이 입고 있던 거친 가죽 갑옷은 우리 궁수가 그들에게 도륙당할 때까지 오크들을 화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었다. 신속히 도착한 오크들은 우리 수비군 전원을 압도했다. 결국 나는 혼자 남게 되었다. 운 좋게도, 오크들 중 어느 누구도 절인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나는 살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로키 할로우로 귀환, 방랑자 함

내 적이 내가 예상했던 대로 미끼를 물었고, 나는 면도날궁수들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적군이 충분히 다가오자 그들의 강건한 힘을 위해 만들어진 활이 적진을 향해 발사 했다, 엘프 같은 정교한 사격이 아니지만, 그들의 서투른 사격을 맞을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몇몇 재빠른 기수 몇 명이 우리 대열에 돌격했지만, 면도날 궁수들은 강하고 십장의 채찍에 단련돼서 돌격을 잘 막아 내었고 -궁수들이 발사한 일제 사격은 치명적이여서 몇 번의 사격 이후 적의 기병조차 난장판 속에 흩어져- 그들은 사망했고 그들의 시체는 쓰레기처럼 전장에 남겨졌다.
--적 죽이기, 로키부인

우린 찌른다. 난 찌르기 위해 살아. 내가 먼저 찔러, 왜냐하면 큰 막대를 가졌거든. 게다가 끝이 날카롭고. 찌르기에 좋아. 찌르는 거 나 잘해. 내가 꼬맹일 때, 엄마 말 했어. ‘우리 꼬맹이는 잘 찌르니 좋은 송곳창병이 될 거야.' 엄마는 자랑스러워하면서 찌르는 거 만들었다. 적이 움직이면 찌르기 좋아. 한방에 보내기 좋거든.
--전장 인터뷰 : 오크 송곳 창병과의 대화, 볼터 그랑크

그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내 목이 졸리는 듯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오크는 갈고리로 나의 갈비뼈를 꿰뚫는듯한 공포를 퍼트리고 다녔다. 그는 희생자의 두개골과 피를 묻힌 깃털로 장식 머리장식을 쓰고 그의 무리를 이끌었다. 몇몇 병사들이 다시 진형을 세우려 했으나 저주만 받았다. 경험 많은 검사는 오크 사제와 전에 싸워본적 없는 듯이 덜덜 떨며 허둥지둥 거렸다. 사제는 그의 뼈 지팡이를 높게 들더니 가장 가까운 병사에게 내리쳤다. 나는 슬링을 쏘려 준비 했으나 내 발이 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나는 그대로 뒤로 힐록 뒤편의 들장미 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나는 그게 나를 살렸다 생각한다. 만약 그 두꺼운 가시덤불에 떨어져 기절하지 않았다면 나는 살아남아 이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로키 할로우로 귀환, 방랑자 함

거대한 오크 한 마리가 검은 마갑을 입은 괴물같이 큰 말 위에 앉아있었다. 그 말에 비하면 작은 가지 같은 마차의 말들은 발작적인 두려움을 표했다. 우리의 마차 주인은 저주받는지 히이잉 소리와 함께 돌격한 흑기사의 창에 가슴 정중앙을 맞아 땅으로 떨어졌다. 마차가 심하게 흔들리자 말들은 혜성처럼 달아났다. 나는 밧줄에 엉킨 채 마차 뒤에 처박혔기에 그 불쌍한 마차 주인이 오크의 강력한 글레이브에 단 번에 베여 끝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그 거대한 말이 허름한 마차 주인을 먹기 위해 몸을 구부린 것을 보았다. 나는 말이 고기를 먹는다는 것을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그 말은 그렇게 했다. 나는 마차의 말들이 흑기사의 손이 미치지 않도록 달아나게 놔두었다.
--커먼웰스 둑길, 방랑자 함

무시무시한 강습병들이 전투에 뛰어들어 엄청난 양의 대학살을 끝없는 피의 욕망으로써 조각했다. 전장은 피로 미끈거렸다. 그들은 근육질 친척의 느릿느릿한 투박함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 이 오크족 엘리트 싸움꾼들은 항복만이 유일한 논리적인 선택이 될 때까지 야만적이고 무자비하게 그들의 거대한 도끼로 적을 모두 쪼개대었다. 나는 비록 큰돈이 들었지만, 나는 포로로써 몸값 협상을 할 수 있었다. 자유를 살 수단이 없는 사람들은 노예가 되거나 살해당했다. 슬프게도 많은 친구들이 강습병들에게 살해되었다.
-- 햄프셔 함락, 협상가 맨델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