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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1:34:05

에이곤

<colcolor=#AA9872><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에이곤
エーゴン | Igon
파일:ringigon.webp
1. 개요2. 작중 행적
2.1. 폭룡 베일 전에서의 대사
3. 배경4. 인기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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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등장인물. 폭룡 베일에게 패배해 중상을 입고 그를 두려워하고 있는 용 사냥꾼이다.

2. 작중 행적

엔시스 성채에서 남동쪽 높은 길로 진행하다 보면 축복 근처에서 웬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데, 베일을 향해 울부짖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밤에 다시 찾아와 보면 베일에게 제발 부수지 말아 달라며 흐느낀다. 굴복하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은 이미 공포에 질려있는 것.[1] 이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고, 그냥 진행해야 한다. 물론 죽일 수는 있으나 어차피 퀘스트라인을 완료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퀘스트라인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 회복 기도나 따뜻한 돌을 사용하면 회복하는 이펙트가 뜨는데도 엎어져있는 것을 보면 중상은 중상인 모양.

이후 톱니산에 도착해 톱니산의 비룡 두 마리가 싸우는 것을 정리하고 나면[2][3] 에이곤이 빛바랜 자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었는지 빛바랜 자를 칭송하고 과거 자신도 저렇게 용을 잡지 않았냐며 한탄한다. 대화를 걸면 주인공의 싸움을 보고 마음을 다시 먹었는지 베일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한 후 베일과 싸우게 되면 자신을 소환해 달라며 손가락 아이템을 건넨다.

이후 톱니산 정상의 폭룡 베일 보스전에서 소환할 수 있다. 보스방 앞에서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베일이 등장하고 나서 보스방 안에 사인이 새겨지는 식이다.[4] 소환 사인은 보스방에 입장하자마자 왼쪽 바로 앞에 있다. 참고로 보스방의 색감에 더불어 소환 사인 위에 일부러 메시지를 설치하는 어그로꾼들 탓에 처음에는 소환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 소환한 에이곤은 대궁과 용찬 기도[5]로 무장한 상태고, 은근히 딜을 잘 넣어 준다. 저회차에서는 생존도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생존한다.[6]

에이곤이 생존한 상태로 보스전을 끝내면 베일을 사냥하고 자신의 공포를 극복했다는 것에 감정이 벅차올라 울부짖을 정도로 기뻐한다. 이후 톱니산 중간에서 에이곤을 만났던 자리에 다시 가면 본인의 무기와 옷과 방울을 떨어트린 채 사망해 있다. 정황상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베일과의 전투를 강행한 여파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 방울을 바치면 에이곤이 쏘던 화살을 살 수 있게 된다.

2.1. 폭룡 베일 전에서의 대사

Curse you, Bayle!
베에에에에일이여!

I hereby vow! You will rue this day!
이번에야말로! 똑똑히 알게 해주겠다!

Behold, a true drake warrior! And I, Igon!
용의 전사가! 에이곤이!

Your fears made flesh!
네놈의 공포다!
Solid of scale you might be, foul dragon...
...역시 단단한가, 이 지긋지긋한 폭룡 자식.

But I will riddle with holes your rotten hide!
하지만! 몇 번이든! 몇 번이든!

With a hail of harpoons!
내 작살을 박아주마!

With every last drop of my being!
내 영혼을!
Graaaaaargh!
우오오오오오오오!

Bayle the Dread!
베에에에에일이여!

You shall haunt me no longer!
네놈은 더 이상, 내 공포가 아니다!
A-Ahhhhhh…
끄어어어어억...

B…Bayle…
..베, 베일이여...

You shall know…fear yet…
...네놈에게, 공포를...

3. 배경

방어구 설명에 따르면 전장의 사체에서 갑옷을 벗겨내며 초라하게 살다가 용찬을 행한 후 긍지를 얻었다고 한다.

4. 인기

베일전에서 인간 찬가스러운 대사들을 크고 우렁차게 외치는 모습이 엄청 멋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일의 공격을 피하느라 보기는 힘들지만 등장할 때 베일에게 무기를 겨누는 전용 모션도, 자기 얘기만 하지 않고 플레이어도 용의 전사라 치켜세우며 뽕을 최대치로 넣어주는 점도 호평이다.

이 때문에 후발주자인 DLC 캐릭터, 그것도 꼭 안 잡아도 되는 챌린지 보스 관련 퀘스트 NPC임에도 본작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에 등극했다. 베일 자체도 엄청 잘 만든 보스지만 베일전이 이리 회자되는 가장 큰 이유가 에이곤의 인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며, 실제로 베일이 등장하는 인터넷 게시물에도 여지 없이 대문자로 친 에이곤의 대사가 글로만 봐도 시끄러울 정도로 주르륵 달려서 베일의 존재감마저 묻히는 경우가 생긴다. 제일 인기 많은 건 CURSE YOU BAYLE!과 WITH A HAIL OF HARPOONS!인 듯.

소울류 게임에서는 개인의 성취감 때문에 보스전에서 영체를 소환하지 않는 플레이어도 많으나 이 인기 때문에 다들 에이곤은 한 번씩 소환해보곤 하며, knowyourmeme에도 문서가 생겼다.

5. 기타


[1] 대사와 내내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모양새를 보아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모양이다. 왼쪽 다리가 잘려나갔는지 모델링 상 텍스쳐 자체가 없다. 베일을 향한 분노와 호승심으로 울부짖다가 이내 좌절하고 극심한 고통에 흐느끼는 모습이 딱하기 짝이없을 지경.[2] 둘 다 죽일 필요는 없다. 둘 중에서 보스 취급받는 것은 몸에 번개를 두른 한 마리 뿐이며 그 한 마리를 죽이면 보스를 잡은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3] 보스 비룡이 압도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둘이 싸우는 걸 멀찍히서 구경하다가 보스만 남을 때 전투를 시작하는게 편하다.[4] 그렇기 때문에 소환해도 베일의 HP가 늘어나거나 하지 않는다.[5] 용 발톱, 용 물기, 그레이오르의 포효를 사용한다.[6] 8회차 기준으로도 어그로를 죄다 몰아준게 아니면 죽지를 않는다. 꾸역꾸역 700~1000씩 딜을 넣어주는건 덤이고 영체들에게 영 불친절한 DLC에서도 유달리 어그로를 잘 끌어준다[7] 에이곤이 쏘는 화살의 이름은 에이곤의 작살이고 생긴 것도 작살이다. 에이곤도 보스전 중에 작살을 박아주겠다는 말을 한다. 에이곤이 쓰지는 않지만 베일을 노리는 이들의 도구로 용찬의 작살도 존재한다.[8] 동물이나 NPC들의 꿈을 수집해오는 퀘스트를 주고, 미켈라트리나의 관계를 밝히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