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AA9872><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에이곤 エーゴン | Ig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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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등장인물. 폭룡 베일에게 패배해 중상을 입고 그를 두려워하고 있는 용 사냥꾼이다.2. 작중 행적
엔시스 성채에서 남동쪽 높은 길로 진행하다 보면 축복 근처에서 웬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데, 베일을 향해 울부짖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밤에 다시 찾아와 보면 베일에게 제발 부수지 말아 달라며 흐느낀다. 굴복하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은 이미 공포에 질려있는 것.[1] 이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고, 그냥 진행해야 한다. 물론 죽일 수는 있으나 어차피 퀘스트라인을 완료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퀘스트라인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 회복 기도나 따뜻한 돌을 사용하면 회복하는 이펙트가 뜨는데도 엎어져있는 것을 보면 중상은 중상인 모양.이후 톱니산에 도착해 톱니산의 비룡 두 마리가 싸우는 것을 정리하고 나면[2][3] 에이곤이 빛바랜 자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었는지 빛바랜 자를 칭송하고 과거 자신도 저렇게 용을 잡지 않았냐며 한탄한다. 대화를 걸면 주인공의 싸움을 보고 마음을 다시 먹었는지 베일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한 후 베일과 싸우게 되면 자신을 소환해 달라며 손가락 아이템을 건넨다.
이후 톱니산 정상의 폭룡 베일 보스전에서 소환할 수 있다. 보스방 앞에서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베일이 등장하고 나서 보스방 안에 사인이 새겨지는 식이다.[4] 소환 사인은 보스방에 입장하자마자 왼쪽 바로 앞에 있다. 참고로 보스방의 색감에 더불어 소환 사인 위에 일부러 메시지를 설치하는 어그로꾼들 탓에 처음에는 소환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 소환한 에이곤은 대궁과 용찬 기도[5]로 무장한 상태고, 은근히 딜을 잘 넣어 준다. 저회차에서는 생존도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생존한다.[6]
에이곤이 생존한 상태로 보스전을 끝내면 베일을 사냥하고 자신의 공포를 극복했다는 것에 감정이 벅차올라 울부짖을 정도로 기뻐한다. 이후 톱니산 중간에서 에이곤을 만났던 자리에 다시 가면 본인의 무기와 옷과 방울을 떨어트린 채 사망해 있다. 정황상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베일과의 전투를 강행한 여파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 방울을 바치면 에이곤이 쏘던 화살을 살 수 있게 된다.
2.1. 폭룡 베일 전에서의 대사
- 소환 시
Curse you, Bayle!
베에에에에일이여!
I hereby vow! You will rue this day!
이번에야말로! 똑똑히 알게 해주겠다!
Behold, a true drake warrior! And I, Igon!
용의 전사가! 에이곤이!
Your fears made flesh!
네놈의 공포다!
베에에에에일이여!
I hereby vow! You will rue this day!
이번에야말로! 똑똑히 알게 해주겠다!
Behold, a true drake warrior! And I, Igon!
용의 전사가! 에이곤이!
Your fears made flesh!
네놈의 공포다!
- 베일의 체력이 30% 정도 감소 시
Solid of scale you might be, foul dragon...
...역시 단단한가, 이 지긋지긋한 폭룡 자식.
But I will riddle with holes your rotten hide!
하지만! 몇 번이든! 몇 번이든!
With a hail of harpoons!
내 작살을 박아주마!
With every last drop of my being!
내 영혼을!
...역시 단단한가, 이 지긋지긋한 폭룡 자식.
But I will riddle with holes your rotten hide!
하지만! 몇 번이든! 몇 번이든!
With a hail of harpoons!
내 작살을 박아주마!
With every last drop of my being!
내 영혼을!
- 베일 격파 시
Graaaaaargh!
우오오오오오오오!
Bayle the Dread!
베에에에에일이여!
You shall haunt me no longer!
네놈은 더 이상, 내 공포가 아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Bayle the Dread!
베에에에에일이여!
You shall haunt me no longer!
네놈은 더 이상, 내 공포가 아니다!
- 사망 시
A-Ahhhhhh…
끄어어어어억...
B…Bayle…
..베, 베일이여...
You shall know…fear yet…
...네놈에게, 공포를...
끄어어어어억...
B…Bayle…
..베, 베일이여...
You shall know…fear yet…
...네놈에게, 공포를...
3. 배경
방어구 설명에 따르면 전장의 사체에서 갑옷을 벗겨내며 초라하게 살다가 용찬을 행한 후 긍지를 얻었다고 한다.4. 인기
베일전에서 인간 찬가스러운 대사들을 크고 우렁차게 외치는 모습이 엄청 멋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일의 공격을 피하느라 보기는 힘들지만 등장할 때 베일에게 무기를 겨누는 전용 모션도, 자기 얘기만 하지 않고 플레이어도 용의 전사라 치켜세우며 뽕을 최대치로 넣어주는 점도 호평이다.이 때문에 후발주자인 DLC 캐릭터, 그것도 꼭 안 잡아도 되는 챌린지 보스 관련 퀘스트 NPC임에도 본작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에 등극했다. 베일 자체도 엄청 잘 만든 보스지만 베일전이 이리 회자되는 가장 큰 이유가 에이곤의 인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며, 실제로 베일이 등장하는 인터넷 게시물에도 여지 없이 대문자로 친 에이곤의 대사가 글로만 봐도 시끄러울 정도로 주르륵 달려서 베일의 존재감마저 묻히는 경우가 생긴다. 제일 인기 많은 건 CURSE YOU BAYLE!과 WITH A HAIL OF HARPOONS!인 듯.
소울류 게임에서는 개인의 성취감 때문에 보스전에서 영체를 소환하지 않는 플레이어도 많으나 이 인기 때문에 다들 에이곤은 한 번씩 소환해보곤 하며, knowyourmeme에도 문서가 생겼다.
5. 기타
- 모티브는 모비 딕의 에이해브 선장이다. 당장 게임 내 데이터 파일을 뜯었을때 코드명이 '용찬 에이해브'며, 거대한 괴수에게 상처를 입고 이에 원한을 품어 죽이려고 집착하는 행적이 동일하다. 이름도 비슷하고 작살이라는 키워드도 계속해서 강조된다.[7] 모델링상 한쪽 다리가 없는 건 덤. 이 때문에 상술한 에이곤 댓글 놀이가 한창 무르익으면 꼭 에이해브가 빙의해 CURSE YOU WHALE!이라고 외치는 사람도 등장한다.
- 에이곤의 의상은 본편에서 미사용 NPC인 리코[8]의 의상으로, 미사용된 아이템이었던 누더기 세트를 재활용한 것이다. 기존에는 획득 불가 아이템이었으나 DLC에 와서야 해금된 케이스.
- 에이해브와는 별개로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등장하는 폭룡 발레리온 및 아에곤의 유사성도 언급된다. 이 쪽도 이름이 에이곤(Igon)과 아에곤(Aegon)으로 유사하며,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용 또한 이름이 Balerion The Black Dread과 Bayle The Dread으로 매우 비슷하다.
- 용찬의 무녀 퀘스트라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겸사겸사 같이 진행해두면 편하다. 둘 다 베일을 잡는 것이 최종 목표인 건 매한가지고, 에이곤 본인도 전투력이 상당해 베일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 용찬의 무녀의 대사에 따르면 에이곤과 몇번 만난 듯 하다. 빛바랜 자에게 처럼 베일 토벌을 의뢰했으나 베일과의 전투 이후 공포로 인해 마음이 꺾이게 되고 그렇게 좌절 중이던 에이곤을 유저가 만나게 된 것.
- DLC에서 소환 가능한 NPC 영체들이 다 그렇지만 에이곤은 그중에서도 미친 수준으로 강한 영체다. 에이곤을 소환했냐 안했냐에 따라서 베일 전투의 난이도가 반절 이상은 깎일 정도. 고회차로 가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강한 편이다. 보스전 도중에 소환하기 때문에 베일의 HP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보유한 주문들도 그레이오르의 포효, 용 발톱으로 전부 화력은 꽤 나오는 편이며 대궁 딜 또한 상당히 뽑아준다. 단점은 대궁 외의 근접 무장이 없다보니 베일이 구석에 에이곤을 몰아버리면 허약한 강인도로 기도를 시전하다 맞아서 주문이 캔슬되는 잉여함을 볼 수 있다.
- 원래 베일전에서 에이곤을 소환할 때는 소환 사인을 만진 다음 확인 버튼까지 한 번 더 눌러줘야 했다. 호전적인 베일의 코앞에서 이러다 개막 패턴에 맞고 죽는 사람이 많았는지 이후 패치로 사인을 만지면 바로 소환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필드에서나 보스전에서나 정말 어마어마하게 소리를 질러대는데, 성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사가 얼마 되지 않지만 개발진측에서 끊임없이 폭발적인 연기를 부탁했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끌어내 녹음을 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단순히 악을 쓰는 게 아니라 베일에 대한 증오 및 두려움, 그런 베일을 사냥한다는 희열감 등 오만 감정이 담겨 있는 게 느껴진다.
[1] 대사와 내내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모양새를 보아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모양이다. 왼쪽 다리가 잘려나갔는지 모델링 상 텍스쳐 자체가 없다. 베일을 향한 분노와 호승심으로 울부짖다가 이내 좌절하고 극심한 고통에 흐느끼는 모습이 딱하기 짝이없을 지경.[2] 둘 다 죽일 필요는 없다. 둘 중에서 보스 취급받는 것은 몸에 번개를 두른 한 마리 뿐이며 그 한 마리를 죽이면 보스를 잡은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3] 보스 비룡이 압도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둘이 싸우는 걸 멀찍히서 구경하다가 보스만 남을 때 전투를 시작하는게 편하다.[4] 그렇기 때문에 소환해도 베일의 HP가 늘어나거나 하지 않는다.[5] 용 발톱, 용 물기, 그레이오르의 포효를 사용한다.[6] 8회차 기준으로도 어그로를 죄다 몰아준게 아니면 죽지를 않는다. 꾸역꾸역 700~1000씩 딜을 넣어주는건 덤이고 영체들에게 영 불친절한 DLC에서도 유달리 어그로를 잘 끌어준다[7] 에이곤이 쏘는 화살의 이름은 에이곤의 작살이고 생긴 것도 작살이다. 에이곤도 보스전 중에 작살을 박아주겠다는 말을 한다. 에이곤이 쓰지는 않지만 베일을 노리는 이들의 도구로 용찬의 작살도 존재한다.[8] 동물이나 NPC들의 꿈을 수집해오는 퀘스트를 주고, 미켈라와 트리나의 관계를 밝히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