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데르페톤 Pholiderpeton | |
학명 | Pholiderpeton scutigerum Huxley, 1869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파충형류Reptiliomorpha |
목 | †엠볼로메레스목Embolomeri |
과 | †에오기리누스과Eogyrinidae |
속 | †폴리데르페톤속Pholiderpeton |
종 | |
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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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석탄기 중기인 모스크바절 유럽에서 살았던 파충형류[2]의 일종. 속명은 '각질 비늘을 가진 기어다니는 것'이라는 뜻이다.2. 특징
1869년 영국에서 발견되고 명명된 이 동물은 석송류에 속하는 나무에 갇혀 죽은 채로 화석이 발견되었다. 모식종도 몸길이 2m 정도로 나름 한 덩치하는 녀석이었는데, 에오기리누스로 알려진 아트테이종은 석탄기 중기에 살았던 네발동물 중에서 가장 거대했던 동물 중 하나로, 몸길이는 자그마치 4.6m에 몸무게는 560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통형의 몸통과 긴 꼬리에 비해 사지는 매우 짧고 빈약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물 속에서 꼬리를 좌우로 흔들어 추진력을 얻으면서 마치 뱀장어처럼 구불거리며 헤엄쳤을 것으로 보인다. 덩치를 고려하면 당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생 악어처럼 자기보다 작은 어류나 양서류 등의 수생생물들은 물론 물가에 접근하는 육상동물들도 덮치는 사냥꾼이었을 것이다.1987년, 영국의 고생물학자 제니퍼 알렌 클랙(Jennifer Alice Clack, 1947 ~ 2020)의 주장에 따르면 1869년 토마스 헨리 헉슬리(Thomas Henry Huxley, 1825 ~ 1895) 에오기리누스가 폴리데르페톤과 같은 종이라고 하는데, 2019년에는 둘이 별개의 속이라고 주장하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으나 어느 출판물에서도 에오기리누스속이 복원되지는 않은 상태다.[3] 우선 현재는 먼저 명명된 학명을 정식으로 인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에오기리누스속이라는 학명은 폴리데르페톤으로 흡수되었고, 영문 위키백과에서도 해당 동물의 문서명을 폴리데르페톤으로 바꿨지만, 정확히 같은 종인지에 대해선 아직 의견이 갈리는 듯하다.
[1] 과거 에오기리누스(Eogyrinus)속으로 알려졌던 종이다.[2] 양막류 및 양막류와 조상을 공유하는 네발동물들을 포함하는 분류군을 말하며 양서류보다는 석형류와 단궁류에 더 가깝다.[3] Marjanović, D.; Laurin, M. (2019). "Phylogeny of Paleozoic limbed vertebrates reassessed through revision and expansion of the largest published relevant data matrix". PeerJ. 6 (e5565): 1–191. doi:10.7717/peerj.5565. PMID 3063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