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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16 21:22:42

에디슨의 축음기 인형

Edison's Phonograph Doll

파일:에디슨의 축음기 인형.jpg

1. 개요2. 내용3. 보존4. 녹음된 내용5. 여담

1. 개요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말하는 인형. '에디슨 축음기 장난감 제조회사'에서 판매하였다.

2. 내용

1877년에 발명되었지만, 13년이 지난 1890년에야 첫 선을 보였다.

22인치 크기의 인형에 달린 탈부착식 축음기가 특징인데, 이 축음기는 인형마다 각기 다른 하나의 동요를 연주한다.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가서 그런지 결과는 망했다. 기계식 특성상 매번 태엽과 연결된 핸들을 돌려줘야 했으며, 큰 반지 모양의 밀랍으로 된 실린더 레코드[1] 금방 닳았고, 그 영향으로 인하여 판 자체가 뒤틀려져서 갈라지기 쉬웠다. 모두 에디슨의 초창기 밀랍 방식 축음기의 단점 그대로였는데 심지어 이 인형에 딸린 축음기는 훨씬 소형이었다. 심지어 외양이 당시 기준으로도 그리 매력적이진 않아서, 몇몇 아이들은 이걸 보고 무서워 울기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불과 여섯 주 동안만 판매되고 단종되었다.

3. 보존

2012년, National Recording Registry에 등재되었다.

2015년,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미국 의회도서관과 공동으로 3차원 광학 스캐닝 시스템인 IRENE-3D를 개발하여 남아있는 행운아 인형의 디스크를 스캔하여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8개의 디스크가 디지털화되었으며, 미국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다.#

4. 녹음된 내용



동요, 자장가 같은 노래들이 녹음되어 있다. 초창기 기술이었기 때문에 녹음시 신호증폭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어 녹음자가 크게 소리를 질러가며 녹음했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초창기 축음기의 특징과 똑같다. 품질이 빈말로도 좋진 않지만, 녹음자가 얼마나 악을 써 소리를 질렀는지만큼은 알아볼 수 있다. 지못미

5. 여담



[1] 녹음 분량이 짧았기 때문인지 일반 실린더 레코드를 조금 썰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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