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토미 嚴吐美 | |
본명 | 엄재욱 (嚴載旭) |
출생 | 1922년 3월 16일 |
함경북도 어대진 | |
사망 | 2002년 5월 22일 (향년 80세) |
학력 | 중동고등학교 (중퇴) |
가족 | 형 엄재근[1] 부인 김문성 아들 엄정일 조카 엄앵란 |
1. 개요
대한민국의 재즈 음악가.주로 연주했던 악기는 클라리넷이며 드물게 재즈 즉흥 연주까지도 가능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납북 등으로 대한민국 재즈 1세대와 김해송 등 만요족들과의 연결고리가 없지만, 거의 유일하게 선배 만요족들의 생전 재즈송 공연 장면을 기억하던 세대이다.
2. 생애
함경북도 어대진 출신으로 중동고를 중퇴한 뒤, 일본 우에노(上野) 악단의 전속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해방 후 미8군 무대를 거쳐 1950년대 초 '엄토미 악단'을 창단해 이끌었다. 김해송 등 여러 예술인(기예인)들이 납북 되었는데 한국전쟁으로 인한 폭격 등 혼란한 틈을 타 다시 남쪽으로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엄토미와 리듬에이쓰'라는 재즈 밴드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1968년부터 TBC 악단 전속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원로 연주자 모임인 청송회의 일원으로서 불우이웃돕기 공연 등에 나서며 활동하였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문성과 아들 엄정일이 있다. 또한 그에게는 조카인 원로 배우 엄앵란의 작은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3. 여담
1973년,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심수봉에게 한 연회에 가게 부탁했는데, 그 파티가 마침 1974년 자신이 실각하기 전 박정희 대통령의 술 시중을 돕는 여성들을 섭외하는 역할을 하던 박종규 대통령 경호실장이 주최했기 때문에 심수봉이 그의 눈에 띄어 비밀 사교 파티에 자주 불려 갔다가 1975년, 대통령 만찬 자리에 불려가게 되었다.[1] 색소폰 연주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