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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21:56:38

어초경독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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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漁樵耕讀

소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의 등장 집단.

대리국의 네 명의 무공 고수를 뜻하며, 각각 어부(, '어'), 나무꾼(, '초'), 농부(, '경'), 서생(, '독')을 의미한다. 《천룡팔부》에도 '사대호위(四大護衛)'라는 유사한 등장 집단이 나온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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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점창어은(點蒼漁隱)', '이름 미상의 나무꾼', '무삼통(武三通)', '주자류(朱子柳)'을 뜻한다.

단지흥을 사부로 떠받든다. 단지흥이 황제로 있을 당시 수군 도독, 대장군, 어림군 총관, 승상 등 국가의 요직에 있던 인물이었으나 단지흥이 황제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하자 뒤를 따라 관직을 버리고 일등대사의 뒤를 따랐다. 사조영웅전에서는 일등대사가 출가하여 은거하고 있는 천룡사(天龍寺)의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화산논검 전에 구천인사람 안해친 놈 있으면 나와보라는 식으로 말했을때 이 넷은 대리국에서 집정할 당시 법의 집행으로 사람을 해친 경험이 다들 있었기에 구천인에게 반박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에 나타난 홍칠공"난 평생 237명 죽였는데 다 나쁜 놈들이었으니까 상관없고 오늘은 네놈을 죽일 거다"라 일갈한다. 공직에 있으면서 법대로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이 의협의 도리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어초경독으로서는 홍칠공 같은 대꾸가 불가능한 처지였다고 하겠다.

일등대사의 직계 제자들이지만 다들 젊은 시절부터 공무를 맡았기 때문에 무공의 수련에만 전념할 수 없어 실력에 한계가 있었다.[1] 신조협려 시점에서 어초경독 가운데 으뜸가는 실력자인 주자류쿠두와 수백 초식을 겨루어 제압할 정도의 무공을 지녔는데, 쿠두는 학대통이나 야율제보다 한 수 위의 실력자이니 이 정도면 그래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어초경독 모두 사조영웅전에서는 영고에게 당한다. 어쨌든 네 사람 모두 사부의 경지에는 못 미쳐도 일양지 신공을 전수받아 구사할 정도는 되었다.


[1] 다만 사부 단지흥 역시 젊은 시절부터 황제를 맡아 이들보다 더한 격무에 시달렸을 것임에도 천하오절의 일인으로 이름을 날렸음을 생각하면 뭔가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