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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01:13:46

야율득중의 4명의 아들

야율득중(耶律得重)의 4명의 아들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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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호전의 등장인물. 요나라편의 인물들로 요나라 왕인 야율휘의 동생인 야율득중의 4명의 아들들이다.
각자 이름은 야율종운, 야율종전, 야율종뢰, 야율종림이다. 4명 모두 용맹한 장수들이라고 언급이 된다.

2. 작중 행적

노준의가 이끄는 부대가 계주성을 공격하자 4명의 아들들이 선봉으로 나왔다. 노준의는 관승, 호연작, 서녕, 색초를 보내 이들과 싸우게 하였다. 그러나 양산박의 S급 장수들이 4명의 아들들과 싸워서 승부를 내지 못했을 정도로 만만찮은 상대들이었다. 이때 4대4 일기토가 각각 벌어지는 와중에 기회를 엿보던 장청천산용에게 저격당해 부상을 입자, 양산박 장수들이 먼저 일기토에서 물러났고, 노준의는 전투에서 패배하고 퇴각하는 부대를 위해 혼자 후방에 남아 이 4명을 상대하게 되었다. 100여합 쯤에 노준의는 관승 등도 제압하지 못한 이들과 1대4로 싸우면서도 막내인 야율종림을 창술로 끔살시켰고, 나머지 3명은 동생의 원수를 갚긴 커녕 오히려 쫄아서 도망갈 판이었다. 심지어 그 전투가 노준의 군이 패배하여 도망하는 와중이었고, 상대방인 야율 4형제는 승기를 잡고 기세가 오를대로 올라 신나게 추격하던 중이었다.

노준의가 부대를 재정비하여 송강의 원군을 기다렸는 중에 남은 야율득중의 3명의 아들들이 도발하자 연청이 장청에게 부상입힌 값을 치르라고 쇠뇌로 야율종운을 저격해 죽이고 남은 형제들인 야율종전, 야율종뢰는 퇴각하는데 그 장면으로 아들들의 등장은 여기서 끝났다.(...) 이후 나머지 아들들은 아버지 야율득중이 연경으로 도망갈때 같이 도망간다.

3. 여담

무력 인플레가 일어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관승, 호연작, 서녕, 색초가 못 이길 상대였기 때문이다. 또한 방랍군의 에이스인 석보가 이들보다 더욱 약체란 소리가 된다.(...)[1] 더블어 120본 자체가 후대에 만들어진 판본이나 거기서 등장한 이조라는 왕경군 책사가 노준의가 쉽게 이길 수가 없는 인물로 나오자, 오히려 이조가 최강이라는 개드립이 성사된다. 다음과 같이 이렇게 묘사한다.

그리고 또 관승의 무력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이 야율득중의 4명의 아들 뒤에 나온 요나라편의 최종보스인 올안광과 60여합를 붙었다는 것.

색초<서녕<호연작<석보<올안광=관승<야율득중의 4명의 아들<노준의<이조(...)

사실 고전소설은 만화처럼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전개가 아니다. 애초에 4명의 양산박 호걸들은 장청의 부상으로 인해 퇴각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양산박 S급 4인방 = 야율 4형제가 정해진 공식이 아니란 소리. 이와 비슷한 장면인 고구의 제1차 양산박 토벌전에 동평항원진에게 부상당했다고 고구가 최강이 되는 게 아니듯이 말이다. 야율득중의 4명의 아들들이 작중 무력본좌까진 아니다. 또한 이조는 공손승을 띄우려고 보정을 받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2]

요악하면 4명의 S급 유닛들이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퇴각하니까 지들이 이긴 걸로 착각해 추격하다가 이들보다 더 쎈놈인 세계관 최강자에게 관광당한 케이스.

그래서인지 노준의의 무력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코에이수호전 시리즈에서는 아버지인 야율득중은 등장하지만 이 4명의 아들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1] 색초를 죽인 인물이 석보인데 이걸 일기토에서 정면으로 이긴 게 아니고 석보가 색초를 쉽게 이길 수가 없어서 거짓퇴각으로 유인해 기습적으로 유성추를 던져 사살한 것이다. vs색초 전에는 관승과 한번 붙었는데 이때 관승을 당해내지 못한 석보가 꼬리를 말고 도망가고 이후의 전투에서 관승을 보면 몸을 피하는 부분이 있었다.(...)[2] 수호전에는 노지심이나 사진, 임충 등의 실력자들도 자신보다 아랫급의 상대와 붙었을 때 2, 30합, 길게는 4, 50합까지 겨룬 후에야 승리하는 묘사가 있다. 노지심 vs 최도성, 사진 vs 구소을, 임충 vs 보밀성이 그 대표적인 예. 야율 4형제의 무예가 뛰어나다 해도, 앞의 세 사람 못지 않은 실력의 S급 4인방과 끝까지 싸웠다면 승패는 이 시점에서 주인공 보정을 듬뿍 받고 있던 양산박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