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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08

야경(소설)

야경(夜警)
파일:야경(소설).jpg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원제 [ruby(満願, ruby=まんがん)](만원)
번역가 김선영
발행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3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5년 7월 3일
국가 일본
언어 일본어
장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신쵸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학동네
페이지 파일:일본 국기.svg 33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42
ISBN 파일:일본 국기.svg 978-4-10-301474-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978-89-546-3673-5 03830
공식 사이트 요네자와 호노부 『만원(満願)』(일본어)

1. 개요2. 줄거리
2.1. 야경(夜警)
2.1.1. 등장인물
2.2. 사인숙(死人宿)
2.2.1. 등장인물
2.3. 석류
2.3.1. 등장인물
2.4. 만등(萬燈)
2.4.1. 등장인물
2.5. 문지기
2.5.1. 등장인물
2.6. 만원(滿願)
2.6.1. 등장인물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추리 소설가 요네자와 호노부추리 소설. 6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 2014년 3월 일본에서 만원(滿願)을 표제작으로 하여 출간되었으며,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을 비롯해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14 나오키상 노미네이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등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하였다.

국내에서는 야경(夜警)을 표제작으로 하여 2015년 7월 엘릭시르에서 출간하였다.

2018년 8월 NHK에서 만등, 야경, 만원을 드라마화해서 방영하였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야경(夜警)

“그날은…… 아침부터 이상한 일이 연이었습니다.”
가와토 순경은 결코 영웅적인 인물이 아니었으며 총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위험 인물이었다.

오전에 공사 중 돌을 맞고 쓰러진 인부는 사실 가와토가 순간 절제하지 못하고 쏴버린 총알을 맞았던 것이다. 인부는 다행히 헬멧 덕에 살았으며 총알을 맞은 게 아닌 돌이 튀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와토는 총알을 발포했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숨겨야 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게 되는데, 바로 남은 총알을 전부 발포해야 할 상황을 만들어내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떠올린 것이 다바라 미요코의 일이었고 장부를 뒤져 다바라 마사루에게 전화해 미요코가 미도리1파출소의 한 명과 불륜을 저지른다며 그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인다. 그의 계획대로 그날 바로 신고가 들어오고 가와토는 총알을 모두 소진하고 은폐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다바라 마사루의 칼에 찔려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된다.

2.1.1. 등장인물

2.2. 사인숙(死人宿)

“지금 이야기를 듣고도 여기 묵고 싶어? 그렇다면 싸게 해줄게.”
주인공인 나는 과거 연인이었던 사와코가 일하고 있는 여관을 찾아간다. 일 년 전 그녀가 자신에게 털어놓은 고뇌에 대해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리 없다”, “그런 건 모두가 겪는 흔한 일이다” 같은 일반적인 말로 일관하였다가 사와코가 사라지고 그녀의 직장에서 실제로 큰 착취가 있었음을 알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여관에서 재회한 사와코는 주인공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만, 그 일 이후로 자신은 조금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주운 유서의 주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주인공은 남에게 일어난 일을 상식적인 시각으로 보았다가 본질을 놓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손님들의 방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유서의 주인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이후 강에 흘러내려가 있던 유서 조각을 찾아 한 사람의 자살을 막지만 그와는 다른 손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1]

2.2.1. 등장인물

2.3. 석류

“나는 두 딸을 얻고 내 또 다른 얼굴을 깨달았다.”
주인공 사오리는 빼어난 미모를 가진 사람으로, 대학교 논문 수업에서 만난 나루미와 결혼했다. 기뻐하는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는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사오리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후 나루미 사이에서 두 딸을 낳은 사오리였지만 생활력이 없는 나루미는 오랫동안 집을 비우거나 다른 애인을 사귀는 등 아버지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오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최종 판결에서 친권을 아버지인 나루미에게 빼앗긴데다 자신이 술과 약을 먹고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한다. 약이라고 해도 진정제일 뿐이니 매를 들고 아이를 학대하는건 애초부터 무리였으나 사오리는 굳이 그 사실을 밝히지 않고 아이들의 뜻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슬퍼한다. 이후 사오리의 딸인 유코가 아버지와 내연 관계에 있으며, 자신보다 더 어머니를 닮아 보기만 해도 안고싶어지는 쓰키코의 몸에 상처를 내기 위해 일부러 어머니의 가정 폭력을 핑계로 삼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몸에 상처를 내는 과정에서 쓰키코도 아버지에게 유코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으며, 쓰키코의 성장 후 자신이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 할 것을 우려한 유코가 고의적으로 쓰키코를 쎄게 때려 몸에 흉터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2.3.1. 등장인물

2.4. 만등(萬燈)

“지난 십오 년, 양심만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업무가 아니었다.”
주인공 이타미는 어느 호텔방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며 외국의 자원을 일본으로 보내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던 이타미는 천연가스 개발을 추진하던 와중에 부하가 팔이 잘리는 큰 부상을 입고 다른 직원은 사망하는 사건을 겪는다. 지사와 천연 가스 지역 사이가 너무 멀었기에 응급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없었다고 생각한 이타미는 중개소를 설치할만한 지역으로 보이샤크 마을을 추천받는다. 하지만 마을의 대표 장인인 마타보르 알람은 이타미의 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타 회사의 직원 모리시타와 이타미를 한 자리에 불러 이 자원은 우리 방글라데시의 것. 타국에는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듣게 된다. 어떻게든 자원을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 있던 이타미는 자원의 보전보다 실질적인 개발을 바라는 대다수 마타보르의 도움을 받아 알람을 차로 들이받고 도망친다. 하지만 살인 이후 모리시타가 일본으로 귀국하고, 그가 서투루 입을 놀려 자신이 한 행위가 들통나는 것을 염려한 이타미는 그가 살고있는 호텔을 찾아내어 모리시타를 살해한다. 모리시타와 자신 사이의 연결고리를 아무도 모르기에 벌인 일이었으나, 뜻밖에도 일본에 신형 콜레라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그 시작점으로 인도에서 귀국한 외국계 기업인 모리시타가 언급되며 온 일본이 감염균 보유자인 그를 찾는 상황이 된다. 입국 시에는 검역 결과가 정상으로 나온 자신이 만약 감염되었다고 한다면 그건 자신이 죽은 모리시타를 통해서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타미는 자신이 풍요롭게 만들고 싶었던 일본의 야경을 바라보며 다가올 심판을 기다린다.

2.4.1. 등장인물

2.5. 문지기

“이건 내 직감인데…… 아무래도 그 소재는 진짜 같아. 그래서 묵혀뒀던 거야.”
잡지에 기사를 기고하며 살고있는 나는 어느 날 편집부로부터 괴담과 관련된 글을 써줄 것을 의뢰받는다. 그럴싸한 소재를 찾아다니던 나는 예전부터 오컬트한 소재를 주로 다루던 선배를 만나 가쓰라다니 고개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교통사고를 듣게 된다. 이야기 도중 "이 소재는 진짜 같아서 묵혀뒀었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가쓰라다니 고개의 휴게소를 찾은 나는 그곳의 주인 할머니로부터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듣게 된다. 공무원, 한 쌍의 남녀, 사학과 학부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괴담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할 만한 공통점을 찾던 나는 여주인이 권하는 음료를 마시다 여태까지의 사고가 전부 휴게소 여주인이 꾸민 일이었으며 그 근원에는 휴게소 부부의 딸이 자신을 끝까지 쫓아온 폭력적인 남편을 불상으로 살해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된다. 부부는 남자가 사고로 떨어져 죽은 것으로 꾸미고는 살인도구로 쓰여 부러진 불상을 본드로 붙여 사건을 은폐했다. 하지만 해마다 한 번씩 불상의 비밀을 알아채거나 조사하는 사람이 나오는 바람에 그들이 이 휴게소에 들린 틈을 타 수면제를 먹이고 사고사로 위장해 죽여왔던 것이다. 주인공보다 먼저 괴담을 조사했던 선배는 네비게이션을 써서 딱히 휴게소에 들리지 않고도 다음 마을이 어디쯤 위치하는지 알 수 있어 목숨을 건졌으나, 조사를 위해 휴게소에 들린 나는 선배와 나를 같은 기자라고 착각한 여주인에게서 약을 탄 음료수를 받아마신 탓에 기절해버린다. 이후의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정황상 주인공은 가쓰라다니 고개 교통사고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되었을 것이다.

2.5.1. 등장인물

2.6. 만원[3](滿願)

“아마도 저 달마들에게도 저마다 어떤 소원을 담았을 것이다.
만원(滿願)은 이루어졌고, 달마는 성취를 지켜보았다.”
주인공 후지이는 법대생 시절 하숙하던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우카와 가의 집에 머문 적이 있다. 그곳의 부인 다에코는 무척 얌전하고 성품 좋은 여인이었으나 남편인 시게하루의 행실은 영 좋지 않았다. 후지이는 그곳에 살면서 다에코에게 많은 신세를 지게 되고 시게하루의 행실에 대해서 불쾌함을 느끼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보내오는 하숙비를 열흘 정도 늦게 받게 될 처지에 놓인 후지이는 시게하루에게 직접 말을 꺼내려 하지만 술에 취한 그에게서 "훌륭한 부인을 두게 되면 이쪽이 고생이다"는 식의 말을 듣는다. 이후 후지이의 사정을 들은 다에코는 자신이 모아둔 비상금을 꺼내 후지이의 집세를 대신 준비해준 뒤 돈은 나중에 도착하는대로 갚아달라 말한다. 자신을 배려해준 다에코의 마음에 감동한 후지이는 이후 변호사가 된 뒤 다에코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처해서 변호를 맡는다. 그는 다에코를 변호하면서 에이지의 살인은 어디까지나 우발적인 사고였다는 논지로 끌고 가지만, 재판 도중 시게하루가 사망하자 다에코는 그 이상의 항소를 그만두고 수감된다. 이후 형무소 생활을 마치고 나오는 그녀를 기다리며, 후지이는 사건현장의 달마가 등을 보이고 있었던 일과 비상금을 꺼내주던 그녀가 달마를 뒤로 돌려놓았던 일, 그리고 피가 묻어 증거품으로 보관되는 족자에 대한 일을 떠올리며 이 모든 일이 시게하루의 빚으로부터 어떻게든 친가의 가보를 지켜내기 위해 다에코가 꾸민 것임을 짐작한다.

2.6.1. 등장인물



[1] 우습게도 이 책에서는 이 이야기가 그나마 해피엔딩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이다. 결국 다른 한 쪽의 자살을 막지 못하면서 끝나긴 하나, 일단 한 명은 살리는 데 성공했고 주인공 역시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와코와 재결합할 여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2] 석불의 목이 부러졌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3] 정한 기한이 차서 이나 부처에게 기원하는 일이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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