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스토리 작가 마츠키 타츠야(松木 達哉,29)가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경시청에 의하면 동년 6월 18일 오후 8시경 나카노구의 한 거리에서 걷고 있던 여중생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가가 가슴을 만졌다고 하며, 본인도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1시간 후 인근의 타 여중생도 같은 피해를 호소해 조사 중이라고 한다.
같은 날 8월 8일, 소년 점프 공식 홈페이지에는 "편집부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적절히 대처하겠다"는 내용과 짤막한 사과가 공지로 올라왔다. 이로 인해 시마부쿠로 미츠토시, 와츠키 노부히로에 이어서 성범죄를 저지른 소년 점프 출신 작가가 한 명 더 추가되었다.[5] 2020년 들어서 준수한 작품이 줄어든 주간 소년 점프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스토리 작가가 작품 초반에 중도 하차하여서 그림 작가가 전부 맡아서 연재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5화까지만 연재된 시점에서 스토리 작가가 하차해 그림 작가가 자율성을 발휘할 여지가 매우 넓었던 아인과 달리, 액터주는 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그림 작가가 둘 다 떠안기에는 무리가 있다.
편집부에서는 이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 사실 확인 후, 작화 담당 우사자키 시로 선생님과 대화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 『액터주 act-age』의 연재를 이대로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8월 11일(화) 발매의 「주간 소년 점프 36·37 합병호」의 게재로, 연재 종료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독자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신 작품을 이러한 형태로 마무리하게 되어 편집부로서도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건의 내용과 「주간 소년 점프」의 사회적 책임의 크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이러한 결단을 이르게 되었습니다. 걱정과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편집부는 물론, 우사자키 선생님은 단장의 심정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선생님을 서포트하고, 또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덧붙여 코믹스 등의 관련 간행물이나 이벤트 등 각종 기획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 후, 정해지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결국 주간 소년 점프는 8월 11일 발매되는 36·37 합병호를 끝으로 액터주의 연재 종료를 결정했다. 일부 독자들은 액터주가 인기작이라는 점 때문에 스토리 작가만 바꾸고 조금 휴재했다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공지에서 '연재 중지'가 아닌 '연재 종료'라고 명확하게 언급하였고, 그림 작가인 우사자키가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히면서 연재가 완전히 끝나버렸다. 소년 점프 편집부는 이에 대해 편집부와 우사자키가 단장(断腸)의 심정을 느끼고 있다고 표현했다. 연재 종료 발표 후, 우사자키가 트위터 자기소개란에서 액터주 경력을 삭제하고 '만화가입니다'라고 바꾸면서(#) 사실상 없던 작품이 되었다.
한편 액터주의 만화책 판매가 중단될 거라는 소문에 ebookjapan 등 여러 전자책 사이트에서 액터주 전권이 판매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종이책 판매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일주일 정도 지난 8월 18일부터 출간 중단되었다.#[6]
2022년 무대화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관련업체인 호리프로도 당황스럽다는 말만 했다.(#) 결국 무대화도 무산되었다.(#)
2020년 8월 24일, 그림 작가인 우사자키가 트위터에 입장문을 올렸다.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피해자를 비난하지 말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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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일, 저 우사자키 시로가 그림을 담당한 만화 액터쥬의 원작자인 마츠키 타츠야 씨가 여중생에게 음란 행위와 성범죄 혐의로 체포, 구료되었습니다
우선 피해를 입은 분과 그 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큰 쇼크와 공포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어 자신의 존엄성을 상처입혔다는 것에 분노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은 용기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법부의 판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피해를 당한 분의 신고로 사건화가 되어 체포 구류라는 절차가 취해진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으로 액터주의 연재종료 및 기획과 단행본과 굿즈에 대한 점프 편집부의 대응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성범죄로 입은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앞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복장의 사람이 스쳐갈때도 몸이 굳어지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밤길이 무서워지는 등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필요없는 긴장과 공포를 불러옵니다 액터쥬라는 작품 자체를 보게됨으로써 그것들이 유발되거나 고통이 생길 원인이 될 가능성을 고려했을때 작품 종료를 타당한 판단입니다
그리고 작품을 사랑해주졌던 여러분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언제나 액터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도중에 작품을 끝내게 돼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품을 향한 사랑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압박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작품이 끝난건 피해를 입은 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피해자가 목소리를 낸 것, 고통을 삼키고 성추행이나 치한행위에 대항했던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옳은 일을 옳게 행한 결과입니다 그런 용기와 행동을 경시하며 욕된 말로 상처를 주는 행위야말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만화에서 구원을 받으며 살아가는 분들, 작품으로 보람을 느끼시는 팬분들의 마음은 잘 압니다 저도 만화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견딜 수 없는 심정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잘못된 방향에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좀 더 생각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보고, 근거없는 말에 현혹되지 않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말하면 안 되는 건지 잘 생각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케어가 잘 이루어져, 앞으로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후 우사자키 시로는 그림 작가로서 2020년 12월경에 게재한 <염안의 사이클롭스>를 포함한 단편들을 연재하였고, 【최애의 아이】의 일부 컬러 일러스트 채색을 담당하는 등 자잘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다가 액터주 연재 중단 4년 뒤인 2024년 9월에 점프 장편 신작인 마남 이치의 그림 작가로 복귀하였다.
[1] 악타주(actage)[2] 연재 중단.[3] 宇佐崎しろ. 1997년 12월 27일생. 나라현 출신.[4] 그래서 이건 주간 소년 매거진에 실렸어야 할 만화가 아니냐는 평도 많다. 실제로 주간 소년 매거진에는 이런 류의 성장물이 과거에도 다수 연재되었고, 액터주 연재가 시작될 당시에도 런웨이에서 웃어줘가 연재되고 있었다. 그리고 런웨이에서 웃어줘보다 먼저 끝났다[5] 시마부쿠로 미츠토시는 원조교제, 와츠키 노부히로는 아동 포르노 소지다. 시마부쿠로는 집행유예를 받았고 작품 '세기말 리더전 타케시'가 단행본 절판되었고 연중되었다가 연중 3년 후 재연재되어 완결이 되었고 다시 재출판되었으며 신작 '토리코'를 연재했고, 와츠키 노부히로의 경우 벌금형을 받았고 작품 '바람의 검심 홋카이도편'은 단행본 절판 없이 6개월 휴재되었다가 재연재되었다. 이 두 사건은 실형을 받은 범죄까지는 아니었으며 그래서인지 작품 말살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리고 원조교제는 돈을 주고 한 상호합의, 아동 포르노는 단순 소지였던 반면, 이 사건의 경우엔 명백하게 피해자가 존재하기에 실형을 안 받더라도 이 작품이 다시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대화의 극작가 마츠이 슈도 무대화가 무산된 뒤 피해자 분들의 치료가 중요하므로 지금은 사실을 받아들일 뿐이라고 답변하기도 하였다.[6] 한 술 더떠서 한국은 9권까지 번역되고, 10~12권은 정발 조차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