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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12:03:17

압카이 아파시 구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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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임꺽정은 살아있다
회차 등장인물 개변된 역사 패러디
민주당 · 조선 · 압카이 아파시 구룬
압카이 아파시 구룬(천병국)・대금민국
ᠠᠪᡴᠠᡳ ᠠᡶᠠᠰᡳ ᡤᡠᡵᡠᠨ
兒凱國[1] → 大金民國 | יִשְׂרָאֵ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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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여진 결성 1551년
하비에르의 선교 1552년
하다 부 정벌 1554년
건국 1554년
에스파냐 용병 고용 1554년
아개위 칙서 발급 1556년
홀라온 복속 1565년
일본 파병 15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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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기린울라(吉林烏拉)[3](1554 ~ 현재)
접경국 조선, 명, 몽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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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여진족
언어 만주어
문자 만주 문자[4]
종교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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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제 대통령제, 연방제, 공화제
국가원수 수러 버일러(統領) 아이신교로 교창아 ,(1565년 ~ ),
정부수반 수러 버일러 아이신교로 교창아
역대 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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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니탕카이 요한 ,(1554년 ~ 1558년),
2대 니탕카이 요한 ,(1558년 ~ 1562년),
3대 니탕카이 요한[5] ,(1562년 ~ 1565년),
4대 아이신교로 교창아 ,(1565년 ~ 현재),
입법기관 구룬아찬(國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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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호3. 수도4. 정치
4.1. 수러 버일러4.2. 외교
5. 경제6. 사회
6.1. 민족6.2. 종교
7. 군사8. 인물

[clearfix]

1. 개요

이 개명된 법도라는 것은 솔호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빼어나게 완성할 수 있는 것은 단언컨대 우리 땅, 우리 사람이오. 얽매일 과거 없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우리 뜻대로 쌓아올릴 수 있기 때문이오.
-제2대 수러 버일러 아이신교로 교창아(제242화)[6]
대체역사물 임꺽정은 살아있다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인 압카이 아파시 구룬을 소개하는 문서. 작중 이 나라를 요약하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아시아 최초의 민주주의 공화정 국가
둘째, 아시아 최초의 기독교 국가이나 종교의 자유를 법으로 정한 나라
셋째, 그동안 부족 단위로 뿔뿔이 흩어진 여진인들을 통합해서 세운 국민 국가

2. 국호

언어별 명칭
만주어 <colbgcolor=#fff,#1f2023> ᠠᠪᡴᠠᡳ ᠠᡶᠠᠰᡳ ᡤᡠᡵᡠᠨ (압카이 아파시 구룬)
중국어 아개국(兒凱國) / 천병국(天兵國) /대금민국(大金民國)
히브리어 יִשְׂרָאֵל (이스라엘)
영어 Israel / Gurunia
'압카이 아파시 구룬'이란 만주어로 하늘 싸움꾼의 나라라는 뜻이며, 하비에르는 이를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로 의역하였다. 이스라엘(Israel)은 본래 'El이 싸우시기를'이란 뜻으로, 이중 'El'은 신 또는 천사를 가리키는 히브리어이다. 같은 Israel도 창세기 32장에 따르면 El이 신이라는 의미로 쓰여 신과 야곱의 씨름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반대로 호세아서 12장에 따르면 천사라는 의미로 쓰여 천사와 야곱의 씨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호세아서의 해석을 채택한다면 '하늘 싸움꾼의 나라'도 충분히 '이스라엘'로 번역이 가능하다.

레가스피와 에스파냐 용병들에 의해서는 구루니아(Gurunia)로도 옮겨졌다. '구룬'이 만주어로 나라를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동티모르와 같은 동어 반복식 작명이라 할 수 있다.

이후 국인권점을 거쳐 한자 이름을 대금민국(大金民國)으로 바꿨다.

3. 수도

광개토대왕릉비가 존재하는 현재의 지린성 지안시 위치에 기린울라(吉林烏拉)라는 이름으로 수도를 정하고, 압록강가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 성을 세웠다. 기존의 황성평(皇城坪)이라는 이름을 고쳐지은 것으로, 백정여진과 육진에서 유입된 야인들이 주가 되어 갈대밭과 비석 뿐이었던 땅에 그럴듯한 도시를 완성하였다. 성내에 작은 성당[7]이 세워져 여진족 교인들이 귀부해오거나 강 건너 조선인도 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오곤 한다.

4. 정치

여진족 부락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연방제의 특성을 지녔으며, 압카이 어전(천주, 天主)을 모시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주션 사람이라는 표어로서 공화제를 표방하고 있다. 국가원수인 수러 버일러의 아래로 조선의 육조 관제를 모방하여 '호론이 야문'(위엄의 아문, 조선의 병조)을 비롯한 여섯 야문(yamun, 衙門)을 두었다. 숫자만 여섯으로 같을 뿐 기능과 구성은 필요에 맞게 변형되었으며, 각 조의 판서에 해당하는 '알리하 암반'이 각각 수장으로 있다. 입법부로는 조선의 공회나 몽골의 쿠릴타이와 같이 구룬아찬(國會)를 두고 있다.

4.1. 수러 버일러

ᠠᠪᡴᠠᡳ ᠠᡶᠠᠰᡳ ᡤᡠᡵᡠᠨ
압카이 아파시 구룬의 역대 수러 버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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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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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함 이름 임기 소속 비고
취임 퇴임
수러 버일러 1 니탕카이 요한 1554년 1558년 백정여진
2 1558년 1562년
3 1562년 1565년 홀라온 복속 후 자진 사임
4 아이신교로 교창아 1565년 미상 건주여진 일본 출병
미상 아이신교로 누르하치 1592년 이전 미상 건주여진 한문 국호 변경
}}}}}}}}} ||

수러 버일러(ᠰᡠᠷᡝ ᠪᡝᡳ᠌ᠯᡝ, 統領)는 압카이 아파시 구룬의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으로서, 공식 국서에서 이르기를 '나라를 통령(統領)하는 이의 관직명으로 군왕이면서 재상과 같은 위치'라 하니 대통령과 지위와 권력이 같다고 할 수 있다. 만주어로 '영명한 추장'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암바 버일러(대추장)'이라는 호칭이 이미 임꺽정에게 쓰여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정해졌다. 스페인어로 '엘 프레지덴테(El Presidente)'로 번역되었으며, 별개로 에스파냐 용병들이 지칭할 때는 발음 그대로 '수르베일레르(Surbeyler) 각하'라 칭했다.

임기는 4년 중임제이며 모든 국인의 권점으로 직접 선출된다. 초대 수러 버일러인 니탕카이 요한은 국가와 그 체제를 세운 국부로서 최초로 실시한 권점에서 2500여명 중 2000여명의 지지를 받으며 선출되었다. 그 이후로도 3연임을 할만큼 지속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해서여진 4부가 심상치 않은 정세에 연합의 아래로 들어오게 되면서 이들의 자존심도 지켜주고 수러 버일러에 도전할 기회를 주기 위해 퇴임을 한 해 앞둔 1565년에 자진 사임하였다. 사정을 모르는 일반 민중들은 그런 결단에 칭송하였고, 두 번째 수러 버일러로 건주 숙수후 부의 아이신교로 교창아가 선출되었다.

후일담인 1592년 시점에서는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가 수러 버일러 직에 있다.

4.2. 외교

5. 경제

요동과 조선, 몽골, 여진족 부락들 사이의 중개무역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애초에 건국 과정부터 민주당이 명의 무역제재를 회피할 우회 루트가 필요하여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압카이 아파시 구룬의 등장으로 여진 부락들은 칙서를 들고 요양성에서 한인들과 교역하느니 차라리 기린울라에서 조선 상인들과 교역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고, 니탕카이의 십자(十字) 상행이 몽골과의 무역로를 뚫은 데다, 일본산 은이 쏟아져 나오자 명 상인들이 배를 타고 인천에서 직접 교역하기 시작하면서 요동을 거칠 필요성이 사라졌고 교역이 완전히 끊어진 요동 경제는 폭락하였다.

6. 사회

6.1. 민족

여진족의 나라를 표방하고 대부분이 여진족으로 구성되어있다. 크게 백정여진, 건주여진, 해서여진, 야인여진으로 나뉘어져 이들 아래 각 부들이 연합을 이루는 체제이다.

6.2. 종교

하비에르가 북변으로 선교를 나선 이래 여진족 중 가톨릭 신도가 늘어났고, 니탕카이가 세례를 받으며 기독교적 믿음의 뜻에 따라 세운 나라이다. 국교는 가톨릭이지만,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여 모든 부족들이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진 않다. 수백년 전 몽골 제국에 전해진 가톨릭을 명 황제가 적으로 규정하고 박해하면서, 이를 피해 척박한 만주 땅으로 넘어온 신도들의 후예가 바로 여진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민족 이름이 '아랫사람'을 뜻하는 주션인 이유도 '모두 같은 하늘의 주인을 섬기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 여긴다. 이에 감화되어 별다른 선교활동 없이도 자연스럽게 여진족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가톨릭의 영향으로, 동북아 국가 중 유일하게 서양식 양력을 쓰는 나라가 되었다. 아직은 그레고리우스력이 발표된 시대가 아니라 율리우스력을 쓰고 있으며, Anno Domini는 '천주기원'으로 번역한다.

7. 군사

여진족의 장점을 살려 강력한 기병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일본 내전에 의병으로 참전한 기병들이 외친 구호 "압카이 어럼비!"를 들은 일본인들이 '아카이(赤い)'로 잘못 듣고 3배 빠른 붉은 기병대라고 두려워하게 되었다.

8. 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임꺽정은 살아있다/등장인물 문서
1.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공식 국호를 한문으로 쓰면 '천병국(天兵國)'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만주어 발음을 음차해 '아개국(兒凱國)'이란 표현을 사용한다.[2] 일본으로 파견된 천병의 상징이 '핏빛 십자 문양 깃발'로 묘사되는 것을 보아 십자군과 같은 성 조지의 십자가와 유사한 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3] 실제 지린시가 아닌 압록강 연안의 광개토대왕릉비 인근에 세워졌다.[4] 몽골 문자를 참고한 원역사의 만주문자와 달리 교류가 잦은 조선의 국문(훈민정음) 모양을 참고하여 만들고 있다.[5] 해서여진 복속 후 자진 사임[6] 그야말로 본작에서 이 나라가 차지하는 독특한 포지션과 매력을 정리한 문장이다. 비록 압카이 아파시 구룬은 한양의 맹을 구성하는 동방 삼국 중 최약체이지만, 신생 국가라서 얽매일 과거 따윈 없고 부족들의 합의제 전통도 잘 보존되어서 동방 삼국 중 가장 진취적인 사회상을 가지게 되었다. 예컨대 임기 후 깔끔하게 물러나는 대통령제 공화정치, 수뇌부의 탈권위주의, 스스로 기독교를 받아들이나 다른 종교인 백련교마저 끌어안는 종교의 자유, 동북아 최초의 서양식 역법 도입 등이 있다. 민주주의만 하더라도, 권점 자체는 조선이 먼저 했지만, 정부 수반마저 권점으로 뽑고 이를 국가의 대표로 삼은 건 압카이 아파시 구룬이 먼저다.[7] 니탕카이의 원수가 가지고 있던 관세음보살상을 성모상이라며 모셔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