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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0:22:22

압좌증후군

<colcolor=#fff,#2d2f34> 압좌증후군

Crush syndrome
이명 <colbgcolor=#fff,#2d2f34>압궤 손상, 압좌증후군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T79.5(외상성 무뇨증)
의학주제표목
(MeSH)
D003444
진료과 응급의학과, 성형외과,정형외과
관련 증상 골절, 내장 출혈
관련 질병 구획증후군, 횡문근융해증

1. 개요2. 원인3. 대중매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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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시간 무거운 물체에 깔린 환자에게 환자를 압박하는 물체를 갑자기 제거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크러시 증후군, 압궤증후군, 좌멸증후군(挫滅症候群)이라고도 한다.

2. 원인

무거운 물체에 깔린 사람이 그 압력원을 오랫동안 치우지 못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이로 인해 죽은 세포에서 칼슘, 미오글로빈 단백질 등 독소가 생성된다. 이 독소는 급성 신부전,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렇게 물체에 깔린 상태에서는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독소가 신체에 바로 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때 원인물을 갑자기 제거하면 압궤 부위에 모여 있던 독소가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게 되어 위의 증상이 발생하는 응급상황이 되고, 심지어 사망까지 갈 수도 있다.

환자들의 예후는 대부분 매우 나쁘다. 대개 무거운 물건에 깔린 지 1시간 이후부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원인물을 제거하면 압좌증후군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1시간 이후에 원인물을 제거할 경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크므로 절대 의료진이나 전문가 없이 함부로 원인물을 제거해선 안 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위해서 하지 말자.

환자가 언제 무거운 물질에 깔렸는지 알 수 없는 경우 환부의 상태로 사고 발생 시점을 대략 예측할 수 있다. 환부가 검푸른 색으로 변한 경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대지진이나 부실공사 등으로 건물이 붕괴해 깔린 압궤 사고 피해자들에게 주로 발생하지만(효고현 남부 지진, 일명 고베 대지진 때도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많았다), 타박으로 심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라서 꼭 그런 경우에만 발생하는 증상은 아니다. 맞아죽은 사람도 사인이 이것인 경우가 종종 있다.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윤 일병의 사인도 바로 이것과 속발성 쇼크가 한몫했다고 하며, 2007년 일본에서 일어난 스모 선수 도키타이잔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의 사망 원인도 관장과 선배 3명의 집단폭행에 의해 이 증상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2004년 8월 20일 16살 브록 클라크(Brock Clark)가 너티 퍼티 동굴[1]에 14시간 동안 갇혔다가 구조대에게 구조되었다. 그 사고를 당한 소년은 이후 낙뢰에 맞은 사람의 다리처럼 젖산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다리에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입었다는데 이 증후군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 그는 천만 다행히도 걷지 못하게 되는 참사는 면했다.

3. 대중매체

4. 관련 문서



[1] 2009년 존 존스가 너티 퍼티 동굴에 갇힌 사고 이전에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