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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5:20

알파(리빌드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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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아키라 · 알파 · 셰릴 · 카츠야 · 도란캄)
설정 (장비 · 구영역 접속자) · 발매 현황 · 애니메이션
작중 행적 (아키라 · 셰릴 · 카츠야)
알파
アルフ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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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설정화 코믹스

1. 개요2. 특성
2.1. 전투 보조
3. 흑막?4. 떡밥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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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스트 아포칼립스 + 사이버펑크 복합 장르 라이트 노벨 리빌드 월드 및 해당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만화책의 등장인물.

CM의 성우는 우치다 마아야. TV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쿠보 유리카.

인간처럼 생기긴 했으나 실제로는 구세계의 통신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인공지능의 일종으로, 아키라에게 보이는 모습은 실체가 아니라 확장 현실에 불과하기 때문에 맨몸으로는 만질 수 없으며,[1] 특수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는 알파의 모습을 보거나 알파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아키라한테 어떤 고난이도 유적[2]을 공략해달라는 의뢰를 하며, 그 대가로 아키라에게 고도의 서포트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는다. 현재는 아키라가 지정한 유적을 공략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헌터가 될 수 있도록 아키라를 성장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2. 특성

구세계의 인공지능답게 터무니없는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3] 알파는 이 엄청난 연산 능력을 사용해 아키라를 서포트하여 원래라면 평범한 신인 헌터에 불과한 아키라에게 헌터 랭크에 걸맞지 않은 압도적인 실력을 부여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대화 상대의 표정이나 음성, 동작 등을 분석해서 높은 정확도로 거짓말을 하는지 여부를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키라가 궤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해서는 속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 단, 의체 사용자처럼 표정 근육을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물을 상대로는 거짓말 탐지 능력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아키라를 훈련시키는 능력도 뛰어난 편. 사격 훈련을 할 때는 몬스터의 생생한 입체 영상을 보여줘서 아키라가 몬스터와의 전투에 익숙해지게 하는 과정을 병행했으며, 근접전 훈련을 할 때는 강화복의 강제 조작을 응용해서 충돌 판정을 재현해서 실제 근접전 상황과 극도로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고, 훈련 중 적절한 동작에는 보조를 해주고 잘못된 동작에는 역보정을 걸어서 아키라가 감각적으로 올바른 움직임을 익힐 수 있게 했다.

구세계 시절의 사회상이나 당시의 기술에 관한 매우 자세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지식 중에는 관련 연구자가 들으면 경악할 만큼 귀중한 지식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상세한 경위는 불명이나 쿠가마야마 시티에 대해서도 정통한 편으로, 알파가 가진 지식 중에는 도시 내부의 기밀 정보도 존재한다.

알파의 외모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파는 자신의 복장은 물론이고 겉으로 보이는 나이나 체형, 머리 모양까지 자유자재로 변환시킬 수 있다. 알파의 현재 모습은 이런 특징을 알파가 분석한 아키라의 취향에 맞춰서 정교하게 조정한 것이다.

아무래도 구세계의 각종 법률과 규칙에 의해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특히 사용자의 허가 없이 마음대로 무언가를 하는 것은 극도로 제한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아키라에게서 여러 권한을 승인받기 전까지는 서포트의 범위에 크게 제한이 걸렸다. 여담으로 이렇게 권한을 요청할 때는 평소와는 말투가 사무적으로 변하면서 관련 규칙에 대해 설명하는데, 제대로 설명할 의지가 없는건지 진짜로 규칙이 그런건진 몰라도 규칙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는 데만 120년은 걸린다고 한다.[4] 상세 설명 시간은 추정 불가... 게다가 글도 못 읽는 아이에게 계약서 1장 없이 구두로 들이밀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어물쩡 설명을 넘어가놓고는 정작 요구하는 권한이 '사전 설명 또는 승인 없이 사용자에 대한 조작 실시' 같은 위험한 것 뿐이다.[5]

2.1. 전투 보조

알파는 자신의 연산 능력을 사용해서 전투 중에 전장에 빗발치는 온갖 탄환의 궤도는 물론이고 몬스터나 인간이 할 행동을 미래 예지 수준으로 정확히 예측해서 확률적으로 어떤 장소가 가장 안전한 위치인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순식간에 여러 전투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여 가장 승률이 높은 선택지를 골라낼 수 있다.

또한 정보 단말부터 정보 수집기, 강화복, 차량에 이르기까지 전자 장치가 있는 온갖 물건을 장악해서 개조할 수 있는데, 아키라의 장비는 죄다 이런 식으로 아키라에게 맞게 개조해서 최적화시켜둔 상태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키라는 강화복처럼 원래라면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충분한 훈련 기간이 필요한 장비에도 짧은 시간 내로 적응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알파는 장악해둔 강화복을 원격으로 조작하여 아키라의 동작을 보정해줄 수 있으며, 이 동작 보정의 일환으로 사격 동작을 보정하여 총기의 명중률을 극도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 심지어는 아키라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화복을 통해 강제적으로 아키라의 신체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를 통해 아키라가 인식하지 못한 공격을 감지해 긴급 회피를 할 수도 있고, 달인 수준의 격투전을 벌일 수도 있으며, 양손에 대물저격총과 미니건을 하나씩 들고 두 총을 동시에 사용하여 모든 탄을 정확히 약점에 명중시키는 초인적인 기예를 펼칠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억지로 몸을 움직이면 당연히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막대해서 심심찮게 아키라의 뼈가 부러지곤 한다. 아키라가 항상 고가의 회복약을 상비하고 다니는 것도 이런 강제 조작의 부담을 버티기 위해서이다.[6]

강화복과 마찬가지로 원격 조작 기능이 있는 차량이라면 아키라를 대신해서 운전할 수 있다. 운전 실력도 당연히 수준급이라 장애물이 가득한 지형이나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은 길도 아무 문제 없이 최단 거리로 통과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발판 삼아 그대로 점프해서 차량째로 건물에 돌입한다든가 평범한 바이크로 지면과 평행하게 벽을 달리는 등의 곡예 주행도 가능하다. 다만 효율성만을 고려하다보니 아키라의 몸에 부담이 가든 말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회복약을 잔뜩 먹어놨는데 무슨 문제냐는 식.

색적 능력도 우수한 편. 특히 쿠즈스하라 시가지 유적 안에서는 별다른 장비 없이도 고도의 색적이 가능한 데 더해 무색 안개의 방해조차 약간은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이고, 쿠즈사하라 시가지 유적 바깥에서는 비교적 색적 능력이 저하되기는 하지만 정보수집기만 있으면 정보수집기의 미가공 데이터를 직접 해석해서 평범한 헌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색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1] 단, 의수나 강화복 등을 이용해서 알파가 감각 처리 과정에 개입하면 촉감을 재현할 수도 있다고 한다.[2] 아마도 쿠즈스하라 유적의 최심부.[3] 다만 아무래도 '소녀'와 연산 리소스를 공유하는지 '소녀'가 리소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연산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 문제는 현상수배급 토벌전 이후 서로의 가용 리소스의 최대치를 고정하면서 해결된다.[4] 그래도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긴 하다. 사실 그래도 좋으니 설명해달라고 하거나 일부만, 혹은 요약해서 설명해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5] 물론 알파는 아키라가 살아남는 편이 훨씬 이익인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아키라도 알파의 말을 그 정도로 불신하지는 않는다.[6] 다만 그 외에도 회복약을 들고 다니는 이유는 많이 있다. 예방, 피로 회복 및 각성제용으로도 자주 사용하는 편.

3. 흑막?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은근슬쩍 아키라를 속이거나 정보를 숨기고, 때로는 아키라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기까지 해서[7] 아키라의 사고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려 한다는 묘사가 존재한다. 당장 아키라와 계약할 당시에 아키라를 공격한 웨폰 독 무리는 알파가 끌고온 것이라고 대놓고 암시하고 있고, 아키라에게 일반 상식을 가르칠 때도 고의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지식은 제외한다는 언급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온즈테일과 관련된 정보로, 리온즈테일은 현대에도 멀쩡히 남아있어 동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법한 대기업이지만 알파는 아키라에게 구세계의 리온즈테일에 대해서만 알려줬다.

야나기사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지막에 배신한 것 때문인지 아키라가 시즈카 등의 주변 인물과 과도하게 친밀해져서 이들과의 관계를 자신과 맺은 계약보다 우선시하게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아키라가 알파의 서포트의 우수함에 대해 의문을 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들을 해하려고 들진 않지만, 아키라와 이들 사이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아키라가 이들을 상대로 오해를 하더라도 절대로 이를 지적하지 않고 착각한 채로 있도록 내버려두곤 한다.[8]

이와 관련해서 셰릴은 아키라의 사고 방식을 분석할 자료로 쓰기 위해 알파 본인이 앞장서서 도와주자고 한 것이라 원래는 그리 경계하는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노즈카역 유적 사건과 대규모 항쟁을 거치면서 아키라와의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9] 시즈카나 엘레나, 사라보다도 더 경계하게 된다.
알파 : 아키라가 나와 한 약속보다 유미나를 우선하기 전에 유미나가 원만하게 죽어서 다행이야. 이건 츠바키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겠는걸.
▶ 6권 하편 190화 '시행은 계속될 수 있다' 中
마찬가지로 유미나도 소매치기 사건을 시작으로 아키라와 계속 얽히면서 아키라가 평소와는 다르게 유미나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손해나 목숨의 위기조차도 감수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전 시행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위험 대상으로 간주한다. 6권 상편 마지막에는 '소녀'와 함께 유미나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내용이 나오며, 실제로 6권 하편에서 셰릴과 유미나가 유적 안에서 고립되게 유도하여 아키라가 눈치채기 전에 티오르를 이용해 죽이려고 들었다. 다만 셰릴이 만약을 대비해 아키라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놓는 바람에 아키라가 상황을 알아챘고, 알파는 혹시라도 서포트의 질을 떨어트려서 두 사람을 죽게 내버려뒀다가는 아키라에게 의심을 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계획을 중간에 취소하고 두 사람을 구조한다. 하지만 이후 건국주의자 토벌전에서 츠바키가 광역으로 통신 방해를 걸어서 아키라에게 간섭하지 못한 것 때문에 역으로 아키라와 카츠야의 대립을 막을 방법이 없어져서 결국 유미나는 알파의 의도대로 사망하고 만다.[10]

4. 떡밥

주인공인 아키라를 제외하면 작중에서 가장 중요도가 높은 인물이다보니 각종 핵심 떡밥들과 많이 얽혀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떡밥은 단연 알파의 정체와 목적이다. 일단 정체부터 보면 츠바키가 알파를 '그 관리인격'이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 알파가 구세계의 관리인격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작중에서 알파는 요노즈카역의 관리인격은 물론이고 사기업 소속의 관리인격인 세란탈이나 통치계 관리인격인 츠바키에게조차 간섭할 수 있으며, 자신과 적대한 미하조노 시가지 유적의 공장 관리 시스템을 강제로 초기화시키기도 하고, 츠바키에게 폐기품이라곤 하나 구세계산 정보단말 같은 귀중한 물자를 뜯어내기도 하는데[11], 이를 고려하면 알파는 관리인격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웹 연재판에서는 올리비아가 "그들[12]의 협력자에 대한 정보는 국가의 군사 관련 정보"라는 발언까지 한다. 이런 언급을 모두 종합하면 알파는 구세계에 존재하던 국가의 정부 기관 소속인 통치계 관리인격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군사 분야를 담당하는 존재라고 추측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파의 목적에 대해 밝혀진 것은 알파가 어떤 구세계 유적을 공략하려고 한다는 점 뿐이며, 그 유적을 공략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유적을 공략한 다음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진 것이 없다. 그나마 나온 언급은 해당 유적을 공략하면 건국주의자들의 대의조차 실현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야나기사와의 발언 뿐이고, 추가로 웹 연재판에서 이 장소를 '사령실'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군사 관련의 무언가라고 추측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알파가 공략하려고 하는 유적 자체에 대한 설명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 이 유적은 최종 에어리어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난이도가 무척이나 높아서 이전에 알파와 계약한 498명의 계약자 중 마지막으로 계약한 야나기사와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최종 에어리어에 도달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야나기사와가 말하길 현재의 쿠가마야마 시티에 그 장소에 도달할 수 있을만큼 실력 있는 헌터는 없다고. 이 유적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쿠즈스하라 시가지 유적의 심부에서 얻을 수 있는 구세계 국가의 국장이 그려진 검은 카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야나기사와는 1권 하편에서 대량의 몬스터 무리가 도시를 침공하는 사태까지 일으켜가며 심부의 몬스터 수를 줄인 데 더해 최전선 수준의 장비로 무장한 부대를 동원하고 나서야 간신히 카드를 얻을 수 있었다.

정황상 이 유적은 쿠즈스하라 시가지 유적의 최심부 안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유적의 열쇠라고 하는 검은 카드를 심부에서 얻을 수 있는 점도 그렇고, 쿠즈스하라 시가지 유적이 알파의 소속으로 추측되는 구세계 국가의 수도의 일부라는 점도 이 예상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알파보다 먼저 유적을 공략하려 하는 야나기사와가 심부의 후방연락선 연장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 유적을 공략하기 위한 밑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다. 게다가 쿠가마야마 시티는 원래 쿠즈스하라 유적을 공략하기 위해 사카시타 중공이 세운 전초기지였으며 쿠즈스하라 유적을 공략하기 위해 최전선급의 공략 부대가 동원되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유적 공략이 중단되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또한 심부 안에서 알파가 노리는 유적을 발견했지만 난이도가 너무나 높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판정이 내려져 공략 계획이 좌절되었다고 해석하면 이치에 맞는다.

8권 하편에서는 의뢰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사카시타 중공이나 통기련, 현대 측에 피해를 발생시킬 확률이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이 내용 자체야 기존에도 많은 독자들이 예측하던 것이므로 대단한 떡밥이라고 할 순 없지만, 만약 알파가 현대 문명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 있든지 간에 현대 측에 피해가 발생할 텐데도 단순히 피해를 발생시킬 확률이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현대 문명을 멸망시킨 후 구세계 문명을 부활시킨다든가 하는 목적은 아닌 모양이다.

5. 여담



[7] 나중에 아키라가 츠바키와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아키라도 당시에는 그런지 몰랐지만 나중에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고는 알파가 고의적으로 자신을 위기에 빠뜨렸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하지만 아키라는 알파가 무능력한 자신을 처음으로 도와준 인물이고 지금까지 받아온 것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을 속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계약을 파기할 생각은 없다는 듯하다.[8] 다만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불통은 꼭 알파만은 아니고 이 소설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기도 하다.[9] 5권에서는 셰릴이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려 하자 아키라가 캠핑카의 욕실은 좁아서 혼자 쓰고 싶다는 이유로 셰릴을 욕실에서 쫓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6권 하편에서는 같이 들어간 걸 보면 진짜 그런 이유였을 수도 있긴 한데... 저 내용이 나온 시점이 알파가 셰릴을 극도로 경계해서 아키라가 셰릴한테 안겨서 위로받은 일을 놀리는 것조차 주저했다는 서술 직후였으므로 셰릴과의 관계가 진전됐다는 의미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10] 즉, 츠바키의 통신 방해로 인해 알파가 어부지리를 챙긴 것. 물론 이득만 있지는 않고 손해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알파의 서포트에 대한 아키라의 의존도가 많이 줄었다.[11] 이 폐기품들은 말이 좋아 폐기품이지 실제로는 귀중한 구세계산 정품 정보단말이다. 다만 현재 관리인격인 츠바키에게는 이 상품의 생산 중단이나 폐기 권한이 없기 때문에 계속 생산하면서 남은 것들을 폐기품으로 취급한 것이다.[12] 알파와 '소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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