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맵이 사용된 공식대회 | |
IOPS 스타리그 04~05 SKY 프로리그 2004 3Round | |
종족별 상대전적 | |
테란 : 저그 | 11 : 6 |
저그 : 프로토스 | 8 : 3 |
프로토스 : 테란 | 10 : 8 |
1. 소개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비대칭형 맵으로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이후 IOPS 스타리그에서 공식맵으로 쓰였다.스타팅 포인트는 11시, 6시, 3시이며, 11시와 6시 사이는 평지, 11시와 3시 사이는 중간에 언덕지형이 있으며, 3시와 6시 사이는 앞마당과 앞마당 사이에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머큐리의 뒤를 잇는 저그맵임이 증명되었다.[1] 안기효는 이 맵에 대해 "맵이 저그를 이기기 너무 어렵다." 며 "내가 못한 것도 있겠지만 프로토스가 해답을 찾기 굉장히 까다로운 맵"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2] 경기 양상도 비슷해서 저그가 주요 길목을 연탄으로 조이면 프로토스가 나올 수 없는 점까지 똑같고, 그나마 나오려고 하면 이 맵은 머큐리랑은 달리 맵 전체가 도넛형이라 저그가 반대쪽으로 우회해서 본진을 털러온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맵이 EVER 스타리그 2005에 쓰일 예정이었다는 것이다.[3] 하지만 KeSPA가 출범하고, 개인리그 공통맵을 1개씩 쓰기로 하면서 사용이 취소되었다.
2. 대표 경기
이 맵을 대표하는 선수는 다름아닌 웰빙저그 신정민.SKY 프로리그 2004 3Round 결승전 KTF 매직엔스(後 kt 롤스터) 대 KOR(後 하이트 스파키즈) 제5경기 김정민 대 신정민이 신정민의 파상공세를 끊임없이 막아내는 김정민의 수비력으로 명경기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 결승전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KTF가 KOR에게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김정민의 승리는 빛이 바랬다.
2005년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서 연습 안 한 신정민이란 별명을 낳은 경기 또한 알케미스트에서 임요환과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시종일관 임요환이 우세한 경기 속에서 밀어붙이다가 신정민의 강력한 방어에 진이 빠져 역전패한 경기로, 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그 발언을 하면서 임까들에게 전설로 남았다.[4] "구라치지 마라 임요환이 이겼다." 짤방 역시 이 경기에서 나온 장면.
3. 관련 문서
[1] 물론 저프전 한정이며, 전체적으론 상성맵이다.[2] 이때 안기효는 절대 못하는 선수가 아니었다.[3] 그래도 밸런스 조정을 위해 주요 길목들의 통행을 편하게 바꾸는 등의 수정을 한 네오 버전을 쓰려고 했다. 그리고 이 맵의 저프전 마지막 경기는 프로토스가 썩 나쁘지 않게 승리하면서 그래도 머큐리보단 조금 나은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위에 말한 반대쪽 우회는 프로토스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라 저그가 레어테크를 갖출 때 발업 질럿으로 찌르기 좋은 타이밍이 한 번 나오기 때문이다.[4] 당시 신정민은 16강 조별리그 2패로 탈락 확정이어서 연습할 동기가 별로 없었다. 반면 임요환은 이겼으면 2승 1패 3자재경기였으나 패해서 떨어졌다. 다만 이 당시 신정민이 이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연습을 하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비슷한 시기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SKY 프로리그 2004 3Round 포스트시즌에서 팀플레이 경기들을 준비하느라 개인리그 연습을 따로 하지 못했던 것. 이는 당시까지만 해도 프로리그에 스케줄이 맞춰져 있지 않았던 게임단의 환경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긴 했다. 모든 구단들이 프로리그에 초점을 먼저 두기 시작한 것은 드래프트 세대가 데뷔하기 시작하고 2006 시즌이 개막한 후부터였기 때문. 어쨌든 이렇게 이미 탈락한 개인리그 연습까지 반납해가며 팀플레이 준비에 몰두한 신정민은 결국 KOR의 3라운드 우승으로 보답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