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림帳알려야 할 내용을 종이에 적은 것을 말한다. 80년대 후반에 잠시 "가정연락부"라는 명칭으로 부른 적도 있었다.
학생들이 과제, 준비물, 기타 공지사항 등을 적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오늘의 한자 등 그 날의 자습 내용을 쓰기도 한다. 문구점에서도 알림장 공책을 판다. 종례 시간에 쓰게 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부터는 과목별로 교사가 나뉘게 되다보니 거의 쓰지 않는다.
2. 상세
대개 교사가 학생들의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일이 직접 손으로 적게 한다. 이 특성 때문에 자기 자랑을 하는 용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 편리하게 교사가 내용을 복사한 뒤 그냥 가져가게 하거나 알림장에 붙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교사가 학생들의 그날 수업 태도를 한줄 정도 적어서 넣기도 한다.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알림장을 차례대로 검사, 확인 후에 종례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1]
간혹 다른 친구와 장난을 치거나 늦장을 부리다가 알림장을 뒤늦게 쓰고 종례가 늦어지면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탄성이 나온다. 그리고 장난치느라 알림장을 늦게 쓴 아이에게 향하는 따가운 눈총은 덤. 또 다른 경우 알림장을 쓰려는데 아이들이 떠들거나 놀고있는 경우 조용해질 때까지 알림장을 안 써서 종례를 늦출 때도 있다.
그리고 숙제를 못해온 이유의 변명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때론 '색연필'이라고 간단히 쓸 수 있음에도 꼭 대학 과제마냥 '색연필 가져오기'라거나 극단적인 경우 '3교시 미술 수업이 있으니 색연필 준비해서 가져오기'라면서 늘려버려서 학생들을 빡치게 한다.
원래부터 중학교 이상에서 알림쟝을 쓰는 학교는 적었지만 2010년대 들어선 교사들이 단톡방 등을 통해 공지사항을 적으면서 거의 사라졌다. 물론 초등학생들은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은 알림장을 쓰고 있었는데[2] 2020년대 들어 코로나19 및 아동 학대 이유로 초등학교에서도 학교알리미 앱이나 단톡방 등으로 소식을 전달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라져가고 있다. 이 외에도 애들 손 아프다, 아직 한글 모르는 자기 자식에게 수치심을 줬다 등의 이유로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받기도 한다.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 특히 1학기는 알림장쓰기가 금지(권고)이다. 그런데 이렇게 될 경우 피처폰을 사용하거나 휴대전화를 보유하지 않은 학생은 공지사항을 전달받을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일부 지적되고 있으나 대개 학생들의 부모의 휴대전화로 단톡방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