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일산 라페스타점 |
알라딘 중고서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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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알라딘 커뮤니케이션에서 2011년 9월 11일에 종로 2가에서 개점한 종로점에서 시작되었다. 국내 대형 서점 최초의 오프라인 중고서점이다. 반응이 좋았던 지라 지점을 계속 확장하여 국내 55개, 국외 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2. 이용
기존 헌책방들의 낡고 고루한 이미지[1]를 탈피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판매 시스템으로 젊은 층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여 이렇다 할 홍보 없이도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주말에 가 보면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 3,000권 이상 팔려나간다고 한다. 그 뒤 부산에 2호점, 신촌에 3호점, 분당에 4호점, 강남에 5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래저래 몰락해버린 한국 헌책방계에 활력소가 될 지 적이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2016년 12월에 중고서점 도서 검색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엔 각 중고서점 페이지마다 들어가서 일일이 도서명을 검색해야 했지만, 변경된 뒤로는 검색한 도서가 어느 중고서점에 있는지를 한 번에 보여준다.
2.1. 매입
중고 도서·CD·DVD 등을 매입해서, 판매하며 기본적으로 ISBN이 없는 도서는 매입하지 않으므로 1990년대 책들은 대부분 취급하지 않는다.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책을 검색한 다음 "알라딘에 팔기" 버튼을 누르면 매입 가능한지 알 수 있으니, 팔고 싶은 책이 있으면 미리 확인해보고 가져가자. 그리고 온라인에서 책을 매입 불가로 안내해도 정작 오프라인 지점에서는 매입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재고는 전 지점 통합이기에 A지점에서 매입이 되지 않으면 다른 지점에서도 매입이 되지 않는다.
- 매입가
- 중고도서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다르다. 일반 도서는 짜게 주지만, 일부 품목은 나름 잘 쳐준다.
- 출판한지 2년 이내의 도서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편이다. 즉, 오래될수록 매입이 안 뜰 가능성이 높다.
- 비교적 잘 쳐주는 책
- 보통 상태 최상의 경우 정가의 20~30%선
- 신간 구매 후 6개월 안에 최상급 중고로 되파는 슈퍼 바이백 제도를 활용하면 판매가(정가의 10% 할인된 가격)의 최대 55%까지 가능하다.[2]
- 박스세트, 전집세트, 해외 수입품, 외국음반, DVD는 꽤 괜찮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 잘 안 쳐주는 책
- 라노벨이나 만화는 웬만큼 희귀하거나 잘 팔리는 인기작이 아닌 이상 대충 정가의 5%에 매입한다. 이런 종류의 책은 정 팔 곳이 없거나 가격에 큰 의미를 두지않고 최대한 빨리 처분하고 싶을 때만 이용하는 게 좋다.
- 공무원 수험서는 운이 좋아야 10% 정도에서 매입하며, 3년 이상 지나면 매입 불가로 많이 나온다.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보면 운좋으면 팔 수도 있다.
- 균일가 매입도서. 보통 10% 이하.
- 절대로 매입이 안되는 책들도 간혹 존재하는데, 재고 과잉이거나 세간에 문제를 일으킨 저자의 책이 대부분이다.
- 사라진 매입 품목: 스마트폰과 태블릿
- 매입 기준
- 다른 헌책방보다 굉장히 까다롭다. 카더라성 이야기를 제외한 자세한 사항은, 알라딘 측에서 직접 올려놓은 중고서점 안내 쪽을 참조하자. 그러니 팔기 전에 꼭 온라인으로 매입 가능 여부를 검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검색 방법 아울러 "책이 깨끗하다"거나 "똑같은 책만 5회 이상"의 매입을 초과할 경우에는 출판사 마케팅팀에서 밀어낸 물량을 병행유통시키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구입 증빙(해당 서점에서 산 영수증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 책의 상태에 따라 최상, 상, 중으로 분류하고, 그 아래는 매입불가다.[3]
- '최상' 등급의 기준은 "내부에 어떠한 사용 흔적이 없고 오래되거나 빛바랜 흔적이 없는 도서"로 띠지까지 깨끗하게 남아있는 새 책이어야 '최상'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다만, 발매된지 얼마 안되었다거나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에 한정되어서 최상을 받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 누군가의 이름이 써져있다거나 하면 이름만 써진 채 한 번도 안 본 책이라도 얄짤없이 '중'으로 판정된다.
- 아무리 물품의 상태가 좋아도 되파려는 수요가 많은 베스트셀러나 아이돌 가수의 음반은 겨우 1,000원 정도로 균일가 매입 처리가 뜨거나 아예 재고 초과로 매입을 받지 않기도 한다. 또한 매입이 되는 물건들도 보유한 물량에 따라 그 매입가 비율을 세세하게 조정하기도 한다. 아이돌 음반의 경우 포토카드 등 세부 구성물이 빠진 경우 무조건 '중'으로 판정된다. 하지만 그 전에 아이돌 음반은 팬사인회용으로 대량 구매한 음반들을 재매각하려는 수요가 너무 많아, 거의 매입을 안 받는 경우가 많다.
- 위에 조건과 같이 매입 불가로 뜬 책은 폐기 처분을 원할 경우 폐기 처분을 해준다. 읽지 않는 책을 도로 다시 들고가는게 무겁게 느껴진다면 폐기 처리하는데 신체적으로는 물론 공간적으로 훨씬 이득이다.
- 사람마다 등급 판정이 살짝 다를 수 있다. 같은 책인데도 어떤 매장에서는 매입 불가가 뜨고, 다른 데에서는 '중' 이상을 받아 매입되는 경우가 있다. 포스터가 없다고 매입불가 판정을 때리는 경우도 있다.
- 방법
- 매장 방문: 가서 매입 순번표를 뽑고 맡기면 알아서 책정해준다.
- 온라인으로 알라딘에 팔기
특히 대량으로 처분하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택배 픽업 신청을 하자. 오프라인과 매입 기준이 똑같지만 좀 오래 걸리는 불편이 있을 뿐이다. 주말에 중고매장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주말에는 직원들이 도저히 쉴 틈이 없다. 오죽하면 알바몬 등에서 직원을 모집할 때는 주말에 당연히 못 쉬고 평일에도 띄엄띄엄 쉬어야 한다는 영 좋지 않은 모집공고가 뜰 정도로 바쁜 곳이다. 특히 신촌이나 건대 같이 좁은 곳으로 수십, 수백권씩 팔러 가면 직원들이 영원히 고통받는 건 둘째치고 손님들의 길까지 방해하는 본의 아닌 민폐를 저지를 수 있으니 주의.
그러나 위에 서술된 택배 매입 제도나 중고박스 제도의 제한량보다 많은 책을 사정상 한 번에 처분하고 싶다면 사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이런 경우 만약 자차가 있다면, 마트 안에 입점한[4] 알라딘 매장을 가면 편리하다. 마트 카트를 이용해 주차장이나 매장 입구부터 알라딘 매장까지 쉽게 운반해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2. 구입
전체적으로 매장이 깨끗하고 넓은 편이지만 상술한 매입 제한 때문에 도서 종류는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다. 대부분 회전율이 좋은 인기 서적이나 덤핑된 물량 위주이고 레어한 고서적은 알라딘에서 구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매입 조건에 "알라딘에 등록되지 않은 상품은 사지 않습니다."가 있기 때문. 반면에 절판된 도서나 품절인 도서는 알라딘에서 '매입하는 도서'인 경우 힘들지언정 재수가 좋다면 구할 수도 있다. 절판 또는 품절인 도서라고해서 다 매입하지 않는 건 아니다. 절판 및 품절된 책을 구하려고 하는데 알라딘 쪽에 물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보고 싶다면 여기서 일단 그 책을 알라딘 쪽에서 매입하는지를 미리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중고샵과 달리 재고가 따로 관리되니 원하는 책이 있는지는 매장별 검색페이지에서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검색에 있다고 나와도 막상 서가에서 찾아보면 없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완전 믿지는 말자. 사람들이 서서 읽기하고는 엉뚱한데 꽂아두고 가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재수 없을 경우 해당 책이 도난을 당했을 수도 있다. 또한 알라딘 물류센터 또는 오프라인 중고매장 직원들이 실수해서 책을 온라인 또는 다른 매장으로 보냈는데, 전산상으로는 여기에 남아있어서 괜한 헛걸음을 하게 되는 사태도 있다.[5] 한편으로는 매장 직원들이 손님 때문에 정신없는 공휴일마다 독서공간 근처의 진열장을 다 읽은 책 꽂아놓으라는 의도로 싹 비워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휴일에는 검색한 결과를 꼭 믿지는 말자. 그 경우에는 일단 해당 책장의 다른 층을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없다면 다시 검색해보고, 그래도 없다면 평일이나 다른 날 주말 오전에 찾아오거나 포기하면 편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고 음반을 사기 전에 해당 음반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검색하든가 해서 내공을 쌓고 구입을 고려하는 편이 좋다. 이것은 알라딘이 개인에게서 음반 매입을 하는 품질 기준이 CD의 스크래치 유무 정도로 제한되기 때문인데, 따라서 골수 콜렉터들이 중고거래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러가지 기준에는 대개 미치지 못한다. 여기에는 케이스 스크래치, 사용감, 세부 구성품목 망실 유무, 미개봉 신품 여부 등이 있다. 이용하다 보면 매입 담당 직원이 눈치채기 어렵도록 세세한 구성품이 누락된 음반이 그대로 매입 절차를 통과해 진열대에 오르는 경우가 꽤 있다. 컬러 주얼 케이스가 전 주인의 임의로 투명 주얼 케이스로 교체된 물건, 포장이 이중 삼중으로 복잡한 (주로 아이돌 앨범) 제품의 겉포장이 누락되었다든가, 또는 아예 디지팩 음반의 가사집과 속지가 몽땅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알라딘 직원들에게 이 세상 모든 음반의 A급 구성상태를 달달 외우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혹여나 매입을 그렇게 빡빡하게 하면 매입 소요시간이 늘어나 업무가 마비되는데다 매입거절 사례가 펑펑 늘어나 기업 운영에 여러모로 좋지 않으니, 대규모 중고매장이라는 특성상 이 정도의 타협은 감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정책상 CD 스크래치 이외 구성품의 파손, 누락은 환불이 불가능하지만 구매 전 카운터에 내용물 확인을 요청할 수 있으니 확인을 해보고 구매하자.
책을 너무 많이 구매해서 도저히 못 들고 갈 상황에 처한 고객을 위해 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당연하지만 온라인과 달리 기준이 깐깐해서, 어지간한 금액으로는 택도 없다. 5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 현금의 배송비가 붙고, 5만원 이상은 무료이되 제주/도서지역은 추가로 +2,000원을 더 받는다.
상술했듯이 알라딘에서는 매입할 때 상품 상태를 '최상'과 '상', 그리고 '중'으로 나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중고 도서를 매입할 때는 최소 2초에서 최대 30초 정도에 책 검사를 마치기 때문에 사는 사람들은 안쪽을 제대로 확인해보고 사야한다. '최상'으로 샀는데도 안쪽에 밑줄 등의 사용 흔적이 존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엔 얄짤없이 '최상' 등급이 아니므로 이미 산 경우에는 온라인이든 오프든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고 아직 사지 않았다면 사기 전에 직원에게 등급이 잘못되었다고 이의제기를 해도 된다. 그런 경우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대신, 매입불가 상태의 책들만 할인가능하다.
만화책도 매장에 따라 규모는 다르지만 많이 있는 편이다. 부천점, 강남점, 신림점은 상당히 넓은 매장의 한쪽 벽면을 싹 만화로 채웠을 정도. 합정점도 만화부문 규모가 꽤 된다. 특히 일산점은 매장이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하는데도 2층의 한쪽 절반을 만화책과 라노벨이 점령하고 있다. 또한 꽤 괜찮은 상태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가 있다만 덕후들 사이에서 그렇게 추천되진 않는다. 중고서점이다 보니 종종 낙서가 발견되거나 찢어지거나, 젖은 흔적이 발견되며, 1권부터 차례대로 있는 경우는 보기 힘들고 중간중간 한두 권씩 빠져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그와는 반대로 정말 한 번이라도 읽어보긴 한 건지 새 것처럼 깨끗한 만화책을 득템할 때도 많으니 유심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만화나 라노벨의 경우 겉표지가 없는 경우도 많으며 일반서점과는 달리, 다른 사람이 같은 책을 같은 곳에 팔지 않는 이상 다르게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올 확률이 거의 없어 중간권이 빈 채로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한정판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한정판 특전이 없는 채로 그냥 들어오기도 한다. 이쯤되면 말만 한정판이고 사실상 일반판과 다름이 거의 없지만 전산상으로는 여전히 한정판이라는 이유만으로 가격을 더 높게 치는 경우도 있다.
DVD와 블루레이는 구하기 힘든 한정판과[6] 일본 애니메이션도 꽤 있고 세트 또는 박스까지 구할 수도 있다.[7]
알라딘 특가 판매 코너에선 각종 텀블러와 같이 애니메이션 DVD와 블루레이 새것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8] 덕후들이 아니어도 콜렉터들을 유혹하는 마성의 한정판이 많은지라 콜렉터들도 많이 방문한다.
온라인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5만원 이상 구매시 마일리지 2천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온라인과 달리 마일리지 적립기준이 매우 짠 중고서점에서 이런 혜택은 놓쳐서는 안될 이점이다. 5만원당 3천원, 많게는 4천원까지 달하는 마일리지를 뽑아먹을 수 있는데 회원간 직거래에서는 볼 수 없는 무시무시한 혜택이다. 블루레이라던지 전문서적 같은 고가 상품을 하루에 수십만원 넘어갈 정도로 많이 구입한다면 5만원 전후의 단위로 나눠서 혜택을 뽑아먹기에 최적화하는 분할 결제도 좋은 방법인데, 그렇다고 무책임하게 계산대에 올려놓기만 하고 대뜸 5만원 단위로 나눠 결제해달라고만 하면 직원이 당황하니 고르면서 장바구니 여러개로 미리 분리해놓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알라딘에서 증정하던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굿즈(알라딘 자체제작 상품)를 1개 이상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유효기한 1개월 이내의 적립금 1,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볼펜이나 노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마스크 등 가장 싼 굿즈 하나만 사도 적용된다. 5만원 가까이 구입하고 천 얼마 정도가 모자라다면 굿즈로 5만원 채우고 추가 적립금까지 뜯어먹자. 뿐만 아니라, 온라인 알라딘에서 적용하는 혜택이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한 비율로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도 적용되는 바 뭇 책벌레들은 매장에 들어서면 책을 고르고 결제하기 전에 앱에서 이런저런 혜택(설문조사하면 주는 적립금, 앱 접속시 증정하는 유효기한 하루짜리 적립금, 별점 적립금 등)을 최대한으로 뽑아먹도록 하자.
매년 7~8월, 이르면 6월 하순쯤부터 알라딘 창립 xx주년 기념으로 중고서점 럭키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15,000원 안팎의 금액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럭키백'을 구입하면 다음 해 6월 30일까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아무 상품이나 구매할 때마다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행사이다. 다만 10% 할인되는 누적 할인한도가 매년 다른데다 평소에 전자책, 새 책, 판매자와의 직거래 등 온라인 결제 위주로 알라딘을 이용하는 경우 그냥 할인을 포기하고 필요할 때만 가서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다음 단락에서 소개할 이 광활한 우주점 서비스 개시 이후로는 메리트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2022년 11월부터 적립금 사용처가 매우 한정적으로 줄어버렸다. 주로 1,000원씩 주는 무료 적립금의 경우 전자책, 오프라인 현장구매, 판매자배송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만 적용될 수 있게 대폭 너프되었다. 기존에는 앱에서 즉시 적립금을 받고 매장에서 바로 할인받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크나 큰 너프다.
3. 이 광활한 우주점: 매장 재고의 온라인 판매
2019년 10월경부터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오프라인 매장 판매 중고책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 알라딘이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중고와 별개로 고객이 매입을 신청한 중고서적이 너무 먼 곳의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오면 수요자들은 먼 곳까지 발품팔지 않는 이상 해당 도서를 직접 구매할 수 없어 별 수 없이 신간을 구매하거나 온라인 중고가 올라오기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도서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면 고객들의 불편이 상당히 덜해질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서비스이다. 약 2개월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쳐서 2020년 1월 15일 이 광활한 우주점 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오픈하였다. 중고서점에 등록된 물품이 며칠간 안 팔리면 '이 광활한 우주점'에 등록되어 배송신청을 할 수 있다.우주점 서비스는 무료배송 제한 금액이 5만원 이상 구매시에만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구매보다 낮은 2만원이되, 구매시 직배송 중고가 아니기 때문에 멤버십 적립, 즉 5만원 이상 구매시 2000점 추가 적립, 등급별 추가적립 등은 물론 금액당 기본적립까지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다. 배송시 편의점 픽업 서비스도 불가능하고, 무료배송 금액을 맞추는데 쓰일 수 있는 매장 판매 굿즈도 거의 등록되지 않는다. 온라인 주문시 쓸 수 있는 금액당 할인쿠폰이나 온라인 전용 적립금 역시 적용이 안된다. 거기에 간혹 오프라인 점포에서와 우주점 서비스에서의 판매가, 그리고 오프라인 점포가 보유한 재고가 반드시 우주점 서비스에까지 반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판매 재고까지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말정말 재수없으면 구하기 어려운 책을 우주점 서비스로 주문했는데 주문을 확인한 매장 직원이 오프라인 매장의 다른 손님이 먼저 집어가기 전에 책을 확보하지 못하는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주문한 등급보다 낮은 등급의 책을 차액을 환불받는 조건으로 받을지, 아예 책을 확보하지 못한 주문금액 전체를 환불받을지 선택하라고 주문 과정에서 요구한다. 가끔은 주문한 책을 확보 못했다고 다른 매장에서 대신 보내주기도 한다. 이렇듯 알라딘 직배송 중고에 비하면 단점만 두드러지는 서비스라서 수도권처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라면 여러모로 방문구매가 유리하겠으나, 그래도 여러 매장을 순회하지 않고 한번에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9]이나 공교롭게도 서비스 시작과 맞물려 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으로 인해 매장 방문 없는 비대면 주문이 오히려 큰 장점으로 부각되어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4. 새 상품
이름은 '중고서점'이지만 음반과 DVD, 블루레이의 경우 '새 상품'도 매장에서 판매한다. 게다가 음반의 경우 정가에서 16% 할인된 가격으로도 판매한다! 국내 아이돌 음반을 비롯한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앨범 등 취급하는 종류도 넓은 편. 물론 음반 구매시 증정하는 포스터 같은 굿즈도 준다. 다만 영화 DVD와 블루레이는 정가 그대로 판매한다. 주로 눈에 띄기 쉬운 매장 입구나 계산대 근처에서 새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규모는 지점마다 다르지만 둘러보며 구경할 수준은 된다.5. 비판
5.1. 출판시장 축소
출판계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기존의 헌책방들과는 다르게 대규모의, 시스템화된 중고서적 매매 시스템이 성장할 경우 출판시장 자체가 축소될 거라는 우려가 있다. 출판계 인사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이 블로그를 통해 이에 관한 비판을 올렸다. 양질의 헌책? 알라딘 중고서점 출판시장 죽일라 알라딘 중고서점이 한국 출판시장을 망치고 있다.이렇게만 보면 출판계 한정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출판시장이 축소될수록 손해를 보는건 바로 독자 자신이다. 물론 그렇다고 책을 팔고자 하는 사람한테 팔지 말라고 하는건 좀 무리수일 뿐더러, 가격이 낮아지면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그로 인한 출판계 전체 시장규모는 커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일본의 중, 고등학생들이 만화카페나 북오프에서 도서생활의 90%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학생들이 어른이 된 후에는 편의점이나 서점에서 책을 사는 성인 독자층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독자수는 늘어나고, 작가, 출판사, 총판, 서점 수입은 줄어든다. 한편으로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로는 좀 다른 이유로도 비판받고 있는데 이 문제는 다음 단락에서 다룬다.[10]
알라딘 외의 헌책방들도 이런 비난을 받는다. 비슷한 사례로 일본의 북오프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해당항목 2번 참고바람. 그뿐 아니라 현 도서정가제를 피하기 위해 변칙 도매상들이 중고 셀러로 등록하여 신간을 정가보다 싼 가격에 대량 매매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다만 그런 상인들은 중고도서 매매가 가능한 사이트 어디에나 있다.
5.2. 정가제 시대: 도서정가제를 우회하는 떨이의 온상?
도서정가제로 인해 파격할인이 사라지고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었다. 이에 서점들이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즈음, 알라딘 중고서점은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팔지 못한 신규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중고서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다.신규도서를 중고로 덤핑해서 판매하는 전략은 도서정가제 이전에도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알라딘만 이랬던 것도 아니다. 중고샵은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인터넷 서점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알라딘의 중고서점의 규모가 크고 운영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이다 보니 관심도 쏠리게 된 것이다.
실제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는 최상 중의 최상품이 자주 목격된다. 손때 하나 묻지 않은 책이고, 내부에 있는 광고용 책갈피나 부록으로 파는 소책자가 그대로 끼워져있다. 학생이 보는 수험서에서도 하얀색 제본용 본드[11]가 전혀 손상된 흔적없이 그대로 있다. 이렇다보니 정말로 중고서적인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고 외서 품목을 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많다. 창고에 장기보관된 외서를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일 때가 있는데,[12] 여기서 보이는 외서 목록들은 중고서점에서 보이는 외서 목록과 상당히 겹친다.
다만 여기에서 '목록이 겹친다'라는 것은 다른 이유에서일 수도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해외원서는 대부분이 현지 도매상을 통한 구매대행 물류인데, 이 도매업체는 당연히 한둘이 아니며, 각각이 계약한 한국 서점도 제각각이다. 어느 해외 도매업체 한 곳이 국내 원서물량을 전부 커버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목록 겹치기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아무튼 이런 판매전략은 비단 알라딘 뿐만이 아니라 경쟁사도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안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렇게 팔면 출판사 쪽에서도 손해볼 것은 없다.
도서정가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값싸고 질좋은 책을 구할 수 있다면 기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연 올바른 판매전략인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이래저래 온라인 중고서점은 정가제 시행 이후의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는 극단적인 비판도 나온다.
5.2.1. 반론
위의 의혹은 음모론적 성향이 짙다. 중소 서점의 폐업이라는 요소를 간과한 채로 한국에 대형서점만 존재하는 것처럼 쓰여져 있다(물론 그 중소 서점 줄도산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 따져물을 수도 있겠으나 이 쟁점과는 무관한 사항이다). 도서정가제 이전에도 서점들의 사정은 악화일로였다. 그러던 와중 정가제 시행 이후로 더욱 운영이 힘들어지자 폐업하는 중소 서점이 부지기수로 나왔으며, 이들은 재고 처분을 위해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몰려들게 된다. 헌책방에 재고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고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시스템과 대규모의 유통라인을 구축해둔 알라딘을 선호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게다가 알라딘은 온라인으로 매입가능 여부를 판별해주므로 재고 처리가 가능한지를 알기도 쉽다.그리고 위의 음모론에서는 최상급 품질의 중고서적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쩌다 한 두 번 철 지난 베스트셀러가 최상급으로 등장할 뿐이다. 실시간으로 순위권에 드는 베스트셀러들은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 보기 드물다. 설령 정말로 최상급 서적이 몇십권씩 등장한다 쳐도 어디까지나 정황증거일 뿐이다.
즉, 신규물량을 중고서점으로 돌려 덤핑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알라딘이 중고서점 시스템을 잘 구축해둔 덕분에 폐업서점의 물량이 대거 들어온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실제 알라딘 중고서점 직원의 이야기에 의하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직원들이 사과박스 너댓개 분량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둔 채로 검사하는 광경이 흔히 보이는데 이는 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높은 확률로 폐업한 서점에서의 물량이며, 잘 살펴보면 폐업 서점의 도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양질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가 폐업하면 많은 대형서점들이 그 물량을 구매해주는 경우는 있으나, 전략적으로 덤핑판매를 시도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2016년 말 이른바 송인서적 도산 때나 출판사 연쇄도산 등으로 인해 좀 큰 도서회사가 망할 때도 채권단이 한꺼번에 압류해서 알라딘에다 물량으로 넘긴다. 특히 출판사가 망할 경우 이렇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같은 책이 수십권-수백권씩 아예 노끈이 풀리지도 않은 채로 들아오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속사정과는 별개로 겉으로 덤핑 의혹이 짙은 건 사실이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016년부터 알라딘에 여러차례 실사를 나갔으나, 특별한 문제를 찾지 못한 채로 돌아갔다.
5.3. 기존 헌책시장과 '진짜 헌책'의 소멸
알라딘 중고서점이 비판받는 요소들 중 하나이자 전산화 시스템의 가장 큰 맹점이기도 하다.- 잘나가는 신간, 주요도서들이 팔기 쉬운 알라딘으로 모이면서 기존 헌책방으로 들어가는 헌책 공급이 줄어든다.
- 책 찾기 쉽고 깔끔한 대규모 점포로 고객이 몰린다.
- 고로 작고 허름하며 원하는 책을 찾기 힘들고 신간도 없는 기존 헌책방은 문을 닫는다.
이러한 시장 개편 과정에서 알라딘의 전산 시스템으로 취급할 수 없는 '진짜 헌책'들은 아예 증발한다. 이런 고서류는 직접 중소 헌책방에서 발품 팔아가며 찾아야 하는데, 이것도 사실은 찾는 사람만 가끔 찾는 편이라 기존 헌책방들도 결국은 신간 위주의 장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신간이 알라딘으로만 흘러가면 기존 헌책방은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고, 알라딘에서 취급하지 않는 진짜배기 고서류는 소각로나 매립지로 들어가 완벽히 '증발'하거나, 읽을 수 없는 박물관 전시품이 될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ISBN이 없는 헌책도 받는 대형 중고서점이 등장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다.
다만 위에 적혀있는 것은 오프라인 헌책시장의 입장이고, 최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하여 사람들끼리 직접 거래하는 경우도 많으며, 헌책방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어찌보면 기존 오프라인 헌책시장이 사라지고 새로운 온라인 헌책시장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기존 오프라인 고서서점에서 일어나던 모든사기마저 흡수하고 있다... 자세한건 알라딘만이 알겠지만... 실제로 가져간 책을 '같이 좀 배송가능할까요?'했다가 분실한 이들이 상당하다고 한다...
6. 지점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중고서점/지점 문서 참고하십시오.[1] 상당수 기존 헌책방에 가 보면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먼지 쌓인 중고책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알라딘 중고서점은 그런 헌책방에 비해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누추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2] 기존 헌책방의 관행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상당히 많이 쳐주는 거다. 본래 일반적인 헌책방에서 책을 매입할 때는 원가를 따지지 않고 무게가 기준이기 때문이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헌책방은 원래 분류상 고물상이기 때문이다.[3] 알라딘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극히 드물게 '상품 상태'가 '하'인 경우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이런 책. 요약 판정말고 내용에는 '중'으로 나온다.[4] 동탄점의 경우 홈플러스 건물 ‘안’에 있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5] 수도권 모 매장 직원에 따르면 이렇게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없는 경우, 일단 결제시 그 책 가격을 함께 결제한 다음 매장에서 뒤늦게 출토되거나 알라딘 중고매매 시스템(온/오프라인 모두)에 다른 매입사례가 발생하면 알라딘 측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배송해주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책의 상태에 무관하게 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책의 상태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쉬이 추천할 수 없다.[6] 가끔씩 온라인에 한정판 재고가 좀 많이 남아있는 망작 내지 졸작의 경우 온라인에서 가격을 50% 이상 후려치는데 중고서점에서는 그보다 덜 후려쳐서 새것보다 중고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7] 당연한 얘기지만 박스까지 사면 돈을 좀 더 내야한다.[8] 주로 판매되는건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판(판매되는 가격은 무려 19,800원. 원가는 120,000원이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그레이트 마징가, 철인 28호 등 다양하다.[9] 특히 알라딘 신한카드 YOLO Tasty처럼 월간 할인횟수가 제한되어 있는 제휴카드로 여러 곳에 나뉜 우주점 상품을 한번에 결제하면 어쨌든 결제 횟수는 한 번이다![10] 사실 이런 주장은 예전부터 나오긴 했으나 그 날 이후로 더욱 거세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의혹제기는 한기호 씨가 2011년에 쓴 위의 글에도 있다.[11] 답지를 따로 떼어서 보관할 때 뜯어지는 그 약한 본드를 말한다.[12] 이런 이벤트는 쿠폰까지 함께 적용이 가능하지만 대개 환불이 안된다는 제한이 붙는다. 소위 말하는 떨이판매인 것이다. 이런 떨이판매를 하는 이유는 책상태가 안 좋아서라기보다는, 개정판이 나오는 바람에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장 실시간으로 대학교 강의를 듣기 위해 최신개정판을 구입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면 이쪽도 알아보자(강의내용에 따라서 구판을 이용해도 문제없는 강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