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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12월 10일에 SBS 개국과 함께 방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월~토 오전에 방송되었다. MC는 코미디언인 김학래와 임미숙[1]이 진행했으며 찰떡콤비로 큰 인기를 누렸다.그후 1994년에 봄 개편을 맞이하면서 1994년 3월 5일부터 1995년 1월 28일까지는 알뜰살림 퀴즈로 타이틀을 변경하였고 진행자도 박상도, 남은영 아나운서로 바뀌게 되었다.
방영도중인 1995년에 SBS가 전국방송으로 전환을 하게되면서 2월 3일부터는 타이틀이 전국 주부대항퀴즈로 변경[2]하게 되었고 1대 사회자였던 김학래와 임미숙이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2년동안 진행하다기 IMF 사태가 일어나기 두달전인 1997년 10월 20일에 완전히 막을 내렸다.
1981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된 일본 아사히TV의 <퀴즈헌터>라는 프로그램과 퀴즈 구성이나 제공 상품까지 거의 유사했다. # 개국 초기 SBS가 일본방송을 많이 베껴서 방송한 경우가 많았다. 이 당시에는 미국과 일본 방송을 베껴서 포맷을 짜는것이 흔했던 시대라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2. 진행 방식
- 도깨비 방망이로 버저를
때리며누른다. - 두 번 틀리면 다음 문제에는 1회 쉰다.
- 당시 프로그램에 걸린 상품들의 면면히 화려했다. 로만손 예물시계세트, 설악산 1박 2일 여행상품권, 세탁기, 전자렌지, 명품 오디오, 대형 TV, 침대, 소파, 컴퓨터,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등이 있었으며 제일 인기있던 상품은 침대, 제일 인기가 없던 상품은 홍삼이었다. 심지어 연말 왕중왕전 우승자에겐 여의도 아파트 1채 !!!가 지급됐다. 대한민국 경제 호황기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IMF 사태 후 다시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예능이라는 평가가 있다.
- 다른 주부가 획득한 상품을 뺏어올 수 있다. 뺏고 뺏기는 흥미진진함이 있었다.
- 출연을 희망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예비시험을 실시하고 시험에서 합격한
선택된주부들만 방송에 출연했다. 시험을 위해 시사상식 공부를 열심히 하고, 기나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3. 여담
- 방청석에 식구들이 응원을 왔다.
- 매니아 층이 탄탄했던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방학 때 학생들도 재밌게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지금도 그 프로그램을 회상하는 글들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 방송사 바로 앞에 상품을 매입하여 장사하는 장사꾼들이 있었다. 필요없는 상품은 그 사람들에게 팔았다고 한다.
- 상품 교환권을 방송사에서 지급하는 게 아니라 실제 상품을 SBS 여의도 사옥 1층에서 지급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가족은 이 상품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고민했다고 한다.
- 프로그램 시작할 때 김학래가 알뜰~, 임미숙이 살림장만~, 둘이서 같이 도깨비방망이를 맞대며 퀴~즈! 이렇게 인트로를 시작했다.
- 정신적 후속작 격으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도전! 퀴즈 퀸이 방송되었다. 그 이전에 1997년 가을 살림을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방송된 적이 있으나 저조한 시청률이 IMF 사태와 겹치며 3개월도 안 돼 조기종영한 흑역사가 있으며 그 후속작인 도전! 퀴즈 퀸은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지적과 상업적인 논란으로 종영되면서 SBS의 주부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명맥이 끊겼다.
- 2020년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자료화면으로 잠깐 소개됐다.
- 90년대 초반에 책으로 나와 주부 상식 퀴즈라고 홍보한 적이 있다.
- 1993년 2월 27일 '웃으면 좋아요 - 철없는 아내' 코너에서 이 세트를 차용한 코미디를 보인적이 있었는데, 박미선이 1등을 잡아라 코너에 시계보다는 여성의류를 갖고 싶다며 이봉원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1] 1992년 10월에는 임미숙이 출산관계로 김미화가 대신해서 진행했다.[2] 실질적인 전국방송은 4대 지역민방이 시험방송을 시작한 1995년 4월 1일 이후였으며, 광주광역시에 있던 백화점 중 하나로 지금은 없어진 화니백화점 등에서 지역민방 개국 전에 사전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당시 광주지역 참가자 모집 안내가 있는 화니백화점 신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