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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17:56:20

아크데블

1. 영단어

Archdevil

대악마를 뜻하는 영어 명사.

아크메이지, 아크엔젤 등과 같이 'Arch-'와 악마를 뜻하는 Devil의 합성어다.[1]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고위 바테주의 호칭

타나리데몬 로드와 대응되는 존재들로, 베이아터의 각 층을 현재 지배하고 있는 군주이거나 한때 군주였거나 그 층에서 작위나 고위급 지위를 가진[2] 바테주들이다. 층을 지배하는 군주 아크데블은 아크듀크 또는 로드즈 오브 나인이라고도 따로 부른다.

각 층의 군주 자리에 오르거나 그 층에서 높은 지위를 갖추고 있으면 아크데블이 된다.[3] 예컨대 베이아터 1층의 군주 벨(Bel)은 1층의 전 군주였던 자리엘 휘하에 있던 핏 핀드 중 하나였으나 자신의 주인을 계략으로 끌어내리고 스스로 1층의 주인 자리에 올라 아크데블이 되었다.

데몬 로드와 마찬가지로 아크데블 하나하나가 대단히 강대한 필멸자들이며 자신이 지배하는 층에 한해서 강력한 권능을 부릴 수 있지만 아크데블 자체가 신성을 가지고 있진 않다. 예외적으로 아크데블의 원로인 아스모데우스D&D 4th 시점에서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벌어진 대재앙 주문 역병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미스트라초즌이자 마법사의 신이었던 아주스의 신성을 흡수해서 신이 된 적이 있지만, D&D 5th에서 4th 당시 대량으로 죽어나간 인기 신격들을 되돌리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자연히 아주스는 부활했다. 아스모데우스가 신성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대신 아스모데우스의 몸에서 그를 해방시키는 타협안을 내놓아서 어찌어찌 무난하게 수습된 걸로 보인다.[4]

데몬 로드들이 데모고르곤, 오르커스, 파주주, 다곤 등 성경 뿐 아니라 다양한 신화와 창작물[5]에서 유래한 것과 달리 아크데블들의 이름은 대부분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악마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예외적으로 디스페이터그리스 로마 신화 출전으로 데몬 로드 중 하나인 오르커스와 같은 어원을 두고 있다.

각자 자신이 지배하는 지옥에 머물지만, 설정 상 일년에 한번씩 회의를 가지며, 이때는 모두 한 곳에 잠시 모인다고 한다.

3. 패스파인더 RPG의 아크데블

지옥의 대악마들

4. 오버로드(소설)

데미우르고스종족 레벨로 등장한다.


[1] 비슷한 단어로 아크데몬이 있다.[2] 각 층의 지배자인 아크듀크(대공작)의 배우자 또는 직계 후손이거나, 첩보장이나 집사장, 대법관, 학장 같은 지위를 갖췄거나 층의 일부를 영지로 가져서 군림하는 공작, 백작들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쪽의 경우 무력은 천차만별인데, Armaros처럼 아크듀크 못지않게 강력한 이도 있고, Titivilus처럼 핏 핀드보다 약한 이도 있다. 단, Titivilus는 지략이나 책략이 높으면서도 충성심이 뛰어나 디스페이터의 조언자 겸 외교대사 중 하나로 일하다보니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긴하다.[3] 다만 자리를 빼앗긴 전 군주도 여전히 아크데블이라고 부른다.[4] 다만 이것은 현재 D&D의 메인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에서의 이야기로, 그레이호크플레인스케이프가 메인이었던 AD&D 당시에는 아스모데우스는 이미 신, 그것도 다중우주의 창조주 중 하나였다. 다만 사고로 인해 베이아터로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전성기의 힘을 낼 수 없었을 뿐.[5] 파주주다곤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유래했고, 특히 다곤크툴루 신화쪽에 더 유레했다 오르커스그리스 로마 신화의 저승의 신으로 디스 파테르와 동격, 데모고르곤그리스 문화권에서 유래했다고 추측되긴 하나 이전까지는 감히 이름조차 언급할 수 없는 무서운 존재 정도로 여겨지다가 데미우르고스에서 유래한 데모고르곤이라는 호칭으로 기록되기 시작하면서 그 이름이 보편화되었다고 한다.[6] 지옥의 데블 중 유일하게 신성을 가지고 있는 아크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