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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55:42

아지태(슈퍼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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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60111><colcolor=#fff> 슈퍼스트링의 등장인물
아지태
阿志泰
파일:아지태 얼굴.jpg
종족 검은날개 일족
이력 검은날개 일족 출신
前 문수의 집정 대리인
아지태 일당 지도자
백의 교리의 창시자
등장작품 신암행어사
아일랜드(추측)
호러전파상
성우 최승훈(슈퍼스트링)[1]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대인 관계5. 능력과 강함6. 약점7. 평가
7.1. 능력 너프7.2. 캐릭터 붕괴
8. 어록9. 여담

[clearfix]

1. 개요

신암행어사의 등장인물. 그리고 와이랩에서 공인한 백백교의 수장.

2. 상세

파일:아지태 전용관.png
녀석의 정의는 선도 악도, 모두 같은 색.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닌 녀석. 때문에 아지태 그 녀석에게 있어 인간은 소모품에 불과해. 그런 녀석이 을 진심으로 상대해 줄 것 같나?! 너희들은 위안을 받기는커녕 망각의 대상이다. 쥬신이 누구 때문에 붕괴했는지 잊은 거냐?! 아무리 양귀비를 재배해본들, 우리가 쥬신에서 꿈꾸었던 그 날은 다시 돌아오지않아.
- 문수
절대악.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오직 그 말뿐 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아니, 그런 것이 무슨 대수랴. 이 압사할 듯한 공포의 중압에서, 자신 혼자만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영혼이든 무엇이든 전부 바치자. 그것은 아마도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 원술
실제 한국사 / 설화의 인물들의 이름이 자주 채용되는 이 작품의 특성상 이름의 모티브는 실존 인물인 아지태인데, 극중 행보를 보면 드라마 태조 왕건에 등장하는 아지태에 더 가까워 보인다.[2]

다방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 본질은 '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쩔땐 상냥한 나그네로서 착하고 순박하지만 어쩔땐 예는 갖추지만 차갑고 냉혹한 얼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쩔땐 음탕하고 잔학한 면모가 있다.

3. 작중 행적

파일:지태존.png
파일:본모지태.jpg
파일:호러지태2.png
신암행어사 신암행어사
(본모습)
호러전파상
파일:아일랜드 아지태.jpg
아일랜드(?)

상술했듯이 슈퍼스트링의 최종보스로 유력한 인물이지만 어째 슈퍼스트링 작품들 중 그가 직접적으로 나온 작품은 신암행어사 뿐이다.[3]

3.1. 신암행어사

파일:슢스투명.png
슈퍼스트링의 작품별 최종 보스
(열람 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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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맨 부활남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이현성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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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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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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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세 페페 카타리나 (시즌 1)
치우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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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지태 신성.png
신암행어사 완전판 단행본 엽서[4]
신암행어사의 최종 보스. 초반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흑막으로서의 무게만 주고 있지만 쥬신을 멸망하게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고, 쥬신 멸망 후에도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은밀하게 암약하고 있었다. 문수를 비롯해 과거 쥬신에 몸을 담고 있었던 인물들 중 진실을 아는 자들은 아지태를 철천지원수로 여기고 있으며, 진실을 알면서도 아지태를 따르는 이들 역시 결코 마음에서부터 아지태를 따르고 있지는 않다.

"선과 악은 태초부터 하나, 본질보다는 껍데기가 더 중요하다."라는 식의 논리를 내세우며 선민의식 가득한 태도를 보이며, 손도 대지 않고 말 한 마디로 상대를 가루로 만들거나 죽은 자들을 손쉽게 되살리는 등 절대적인 힘을 보여준다. 이전에도 과거 편에서도 먼 곳에서 망원경으로 자기를 엿보던 영실을 노려보며 치우라 말하거나 도시 한가운데에 갑자기 숲을 만들어내 보이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전지전능해 보이는 현실 조작의 힘으로 전에 아지태에 대해 알고 있던 자들도 그를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라 말할 정도다. 단 문수만이 그를 별 것 없는 사기꾼이라 평가하고 있다.

3.1.1. 과거

오랜 옛날 무슨 일이있었는지는 불명이나 어느 동굴에서 아트라하시스와 같은 모습으로 봉인되어있었다.[5] 동굴 탐험을 온 어린 시절의 해모수와 문수[6]를 꼬드겼고 해모수와 문수가 소원을 빌게 해[7]봉인에서 풀려나고 인간 세계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파일:아지태.png
과거 시절의 아지태
시간이 흘러 문수 일행이 성인이 된 이후 문수 앞에 다시 나타난다.[8] 예전 쥬신이 존속하고 있던 시절 문수와 처음 만났을 때는 연약하고 곱상한 서생 이미지였으며, 문수는 그 능력을 높게 사 그를 옆에 두고 있었다. 이는 아지태의 계획적인 접근이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문수는 아지태를 왕이자 친구인 해모수에게 천거할 정도로 그를 크게 신뢰하고 있었다.

쾌타천과의 싸움이 끝나고 나서 문수가 서양으로 떠나는 날 해모수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보자마자 그를 문자 그대로 먹어치우고 해모수의 모습으로 의태 한다. 또한 분신체를 만들어 한 명[9]은 해모수로부터 권한을 일시적으로 양도받아 대리청정으로 쥬신을 관리하고 또 한 명[10]은 해모수의 모습으로 프레티니카로 가서 문수와 계월향과 잠시 어울리며 지낸다. 아지태는 쥬신의 반란 세력을 원술과 심리전을 이용해 척결하고 가짜 해모수는 문수를 이용해 계월향의 치료를 빌미로 갓 태어난 동족 가르말디의 흔적을 얻어오게 만들고 쥬신에서 벌어진 반란을 구실로 쥬신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생지옥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대신 이번에는 아지태가 프레티니카로 넘어가면서 문수와 계월향으로 하여금 흑마법 세크로피아를 실행하게 만들어 문수를 골골거리는 몸으로 만들었고 새크로피아로 약해진 가르말디를 흡수한다. 그 후 문수를 쥬신의 반란 주동자로 몰아 범죄자로 만든 후 계월향과 함께 쥬신으로 돌아간 뒤 계월향을 죽은 몸으로 만들어 괴롭히기 시작한다.[11]

몇 년 후, 쥬신으로 밀입국한 문수의 앞에 나타난 가짜 해모수와 아지태는 처음부터 자신들은 하나였다는 식의 거짓말로 문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쓰러진 문수를 계월향의 방으로 데려다 놓고 계월향에게 문수를 죽이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것이라 말하며 계월향이 문수를 죽일 수 있도록 유도하지만 계월향은 자결을 선택하자 다소 놀란다. 이때 자신의 측근이었던 영실에게 해모수를 먹어치웠음을 알려준다.

이후 가짜 해모수는 원술랑의 화랑, 을파소의 백호부대, 원효의 마법사 부대와 궐내 수비군이 뒤엉켜 싸우는 내전 한가운데에 등장, 싸움을 그만둔 그들을 보고 짜증을 부리면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 학살을 자행해 그들의 전의를 상실시키며 신처럼 놀았다.[12] 이때 가짜 해모수는 원래의 아지태로 돌아간다.

그러나 계월향의 자살로 문수가 아지태의 기질과 같아져 아지태의 능력이 통하지 않자 문수에게 비오는날 먼지나게 두들겨맞으면서 이전까지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찌질이로 변해버린다. 으아니 챠! 왜 죽질 않는고야? 이 당시까진 검은 머리칼에 보다 어린 이미지였으나, 문수에게 신나게 얻어맞으면서(진짜 죽기 전까지 맞았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는지 머리칼이 하얗게 새고 좀 더 나이 든 이미지로 변모한다. 그러다가 아지태는 최후의 발악처럼 힘을 대폭발시켰고, 문수는 쥬신의 북쪽 끄트머리까지 날아갔으며 궁궐이 있던 자리는 거대한 크레이터만이 남게 되었다. 도성내의 주민들은 피난길에 올랐으며 순식간에 지도층을 잃은 쥬신은 국가로서 통제력을 잃고 그대로 망하게 된다.[13]

시간이 흘러, 여행을 다니던 아지태는 원술과 재회하게 되며 이후 원술을 협박해 자신의 휘하로 들인 것으로 보인다.

3.1.2. 현재

파일:아지태_3.png
'미루'라는 오리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던 중 원술에게 부상을 입고 기절한 산도를 발견해 그녀를 계곡으로 데려가 치료한다. 깨어난 산도가 자신을 경계하지만 미루에게 쪼이면서 자신을 소개하며 산도의 경계심을 풀어준다. 그리고 그날 밤, 산도에게 마음으로 느끼면 세상을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해준 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적을 선물로 주고 그녀와 이별한다. 산도가 떠난 후 계속 여행을 나서던 중 마고와 동행하게 된다.[14]

이후 계곡에 발을 담그는 것으로 재등장. 산세가 험할텐데 왜 칠갑산에 가려는 것이냐는 여검사의 질문에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산으로 가던 중 산적들한테 길을 가로막힌다. 그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뭔가 보여주나 싶었지만 바로 가진 돈들을 순순히 넘긴다.(...) 허나 몇 푼 없었고[15], 여기에 미루까지 넘기고 나서야 지나가지만 사실 마고에게 산적들의 처리를 맡은 것이었고 아지태가 떠나자마자 마고가 나서서 손수 산적들을 처리하자 그 방향을 보며 '여행 갈 길이 머니 넉넉히 먹어두라'고 말한다.[16]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마고가 오지 않자 의아해 하던 중 큰 소리로 문수를 찾는 방자를 보고 잠시 놀라더니 웃음을 짓지만 뭐에 부딛쳤는지 넘어진 채 방자에게 발견된다.(...) 그 후에 산도와 재회하고, 그녀를 치료해준다. 그리고 산도와 단 둘만 남았을 때 그녀에게 움직일 수 있으면 주인이 궁지에 몰려있을 테니 어서 그에게 가보라 말해준다. 이후 미루를 데리고 온 방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떠난다. 그 뒤 문수, 산도와의 전투를 마치고 온 마고에게 전투 감상을 묻고 근 시일에 산도가 동료가 될 것이라 말하며 여행을 마치고 본거지로 돌아간다.

정확한 시점은 불명이나 여행 중간에 화산지대에 잠시 방문해 산도에게 베어 죽은 원술의 사체 앞에 나타나 능력을 이용해 원술을 되살리고 기뻐하고 원술을 문수의 호위로 붙여준다. 참고로 일전 산도에게 선물했던 부적은 원술과의 싸움 직후 떨어뜨려 그대로 분실했는데 이 부적은 이때 아지태가 다시 주워 회수했다.

여행에서 복귀한 아지태는 화려한 복식의 옷으로 갈아입고 루가 발견해 데려온 산도를 무장에게 맡기며 그녀의 훈련을 부탁한다. 루는 산도를 이용할 거냐 묻자 "이용이라... 그런건 하지 않는다. 그냥 곁에 둘 뿐. 그거면 돼."라며 부정하고는 그와 함께 어딘가로 자리를 떠나고 문수 일행과 활빈당, 신라 군인과 영주 등 앞에 나타나고 마침내 문수와 재회한다.[17]

그러나 문수는 지병이 악화되어 죽기 일보직전인 상태였고 아지태는 그런 문수를 보고 자업자득이라 비난한다.[18] 홍길동의 죽음에 분노한 돌석이 폭주하자 그저 사라지라는 말 한마디로 터뜨려 죽이고 문수에게 다가가려는 걸 원술이 막자 원술도 토막내지만 죽이지는 않고 머리만 살려둔다.
파일:아지태 전투.png
이대로는 문수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다고 판단된는지 루를 시켜 문수와 방자를 제외한 전원을 공격해 이때문에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많은 사람들이 꼬챙이가 되어버린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방자에게 이전에 미루를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하고 문수에게 다가간 아지태는 문수에게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자신의 목적이 인간의 정화임을 밝힌다. 이때 문수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를 보이자 용무는 끝났다고 말하며 돌아간다.

그리고 무장에게 훈련받은 산도와 마고의 전투에서 개입해 중단시키고 산도에게 문수의 죽음을 알려주며 그녀를 세뇌시켜 자신의 수족으로 만든다. 그리고 계월향의 이복 언니 홍길동과의 싸움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마각을 드러냈으며, 김해를 본거지로 하여 인간을 정화시킨다는 미명 하에 세력을 확장시켜 나간다. 그 실체는 모든 인간의 악마화.

문수가 만다라케의 침으로 죽음을 회피하자 묘월을 시켜 영실과 방자를 끄러들인 뒤 세뇌된 산도를 이용해 두 사람을 빈사 상태로 만들고 산도에게 번민의 뿌리를 스스로 잘라냈다 칭찬하며 문수를 조롱한 뒤, 산도와 마고, 삼별초 군대를 시켜 미토 일행을 공격하게 만들지만 미토의 강력함에 고전하자 직접 나서서 미토를 쓰러뜨리고 두 눈을 빼앗아간다.[19][20] 그리고 잠들어있는 문수에게 '과거 계월향이 자살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말하며' 이번에는 가 가진 것들을 모두 가졌으니 그때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조롱한다. 그 후 문수를 죽이지 않고 돌아가려다 잠시 발을 멈춘 후 문수를 보고 '자신이 해모수일 때 계월향을 안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한다.

이후에는 문수의 꿈속에 어린 해모수의 모습으로 변장해 나타나 문수의 정신을 해집어 놓으려고 했으나 이는 오히려 문수가 자신이 꿈속에 있음을 자각하고 깨어나게 만드는 역효과가 되었다.

문수가 깨어나면서 본래의 오만한 성격으로 완전히 되돌아간 아지태는 복장을 바꾸고[21]부하들과 능력으로 되살린 언데드 군대를 준비하고 이들에게 전쟁을 대비하라 충고한다. 마찬가지로 전쟁을 준비하는 문수의 앞에 나타나 그 자신감의 원천이 뭐냐고 묻고는 능력을 발휘해 문수의 병력의 절반 정도를 일격에 쓸어버리며 힘을 과시한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신을 도발하는 문수에게 위협을 가하지만 문수로부터 일식날 전투를 벌이자는 제안에 승낙하고 떠나기 전, 산도는 계월향 만큼 갖고 노는 보람이 있었다 말하며 민감한 아가씨는 애먹을 거라 말하는 문수에게 산도가 인간으로 보이는 거냐 답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문수 앞에서는 선전포고를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 말했으나 실제로는 문수를 죽이기 위해 찾아간 것이었다. 그런데 그냥 돌아간 이유는 계월향의 마법이 완전히 풀려버린 탓에 문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 그리고 문수는 자신과 해모수의 차이를 인정하려 하지 못했으며 그에게 산도는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는 감옥에 투옥시킨 원술에게 자신을 따르면서도 한 편으로는 거역하려 하고 있다 평하며, 쾌타천을 시켜 원술을 유사 악수로 만들어 문수 일행을 공격하게 만드나 결국 문수에게 죽자 충분히 가지고 놀았다며 원술의 영혼을 풀어준다.[22]
파일:아지태 사단.jpg
그리고 일식날 드디어 문수 일행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아지태 일당이 우세한 듯 했지만 문수의 주사위 놀음에 크게 당황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으로 일식이 끝나면서 비친 태양빛에 악수들의 눈이 멀고 쾌타천, 루, 묘월 등 대부분의 부하들이 죽으면서 열세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산도를 시켜 자신의 성에 침투한 문수와 방자의 처리를 맡겼지만 산도마저도 아지태의 세뇌에서 벗어나자 결국 가르말디와 함께 문수 앞에 나타난다.

세뇌 상태에 산도에게 한쪽 팔을 잃고도 자신에게 덤비려는 문수에게 무슨 수로 자신을 굴복시킬 것이냐고 비웃지만 문수의 의지가 꺾이지 않은 것을 보고는 다시 방대한 에너지를 방출시켜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앓아간다.[23]

허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는 문수에게 왜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느냐며 따지자 "네가 봉인을 푼 것이 나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아지태란 괴물을 풀어놓은 것이 나이므로 처치할 수 있는 있는 것은 나 뿐이다."라 대답한 문수에게 그때의 농을 진심으로 믿은거냐고 비웃고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본래 아지태의 일족은 자아 없이 그저 먼지처럼 존재할 뿐이며, 인간에 깃들 때에야 비로소 존재가 확립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존재케 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악'이라고. 정체를 밝힌 아지태는 해모수가 봉인되어 있던 자신을 향해 왕이 되고 싶어한 소망이 자신을 만들어냈고 그대로 실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주장한다.

새크로피아의 저주가 끊어지고 회광반조 현상을 보이는 문수는 결국 아지태의 앞에 섰다. 그리고 문수는 아지태가 자신만만하게 읊어준 과거, 즉 어렸을 적의 해모수와 아지태가 맺었던 '거래'에 자신도 있었으며, 자신은 그 소원으로 해모수의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빌었다며 얘기해준다. 설명하자면 처음에 아지태는 자신이 해모수를 쥬신의 왕으로 만드는 대가로 해방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문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문수가 '해모수의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빌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문수와 '거래'를 한 셈이 된다. 아지태는 헛소리 말라고 하지만, 가르말디는 문수의 계략을 눈치챘는지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문수가 죽는 순간 아지태도 죽을 수 있다며 경고한다. 아지태가 망설이는 것을 보자 문수는 달려들지만, 아지태는 자신이 죽더라도 혼을 옮길 수 있도록 가르말디의 육신을 분리해 두었기에 달려드는 문수의 나머지 팔도 자신의 능력으로 거리낌없이 잘라버린다.

이후 팔에 이어 문수의 한 쪽 눈도 날려버리며 조롱하지만, 그것을 참다못한 영실이[24] 문수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틈을 타 발차기로 아지태를 공격한다. 아지태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당황하지만 가까스로 능력을 써서 처다보는 것만으로 영실의 공격이 안면에 닿기 직전 온몸을 터트려 폭사시켜버린다.[25] 그리고 미동도 없는 문수에게 벌써 죽은 거냐며 조롱하지만, 문수는 겨우 그래가지고서야 되겠냐며 죽음의 기백을 발산하면서 아지태에게 성큼성큼 걸어간다. 아지태는 죽어버리라고 말하려하지만,[26] 문수의 그 어렸을 적에 지켜낸 아카시아 나무처럼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고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는 "히이이익... 오지 마! 저리 가라구! 제... 제발..."이라며 뒤로 넘어진다. 그러나... 문수는 그 이후로 나무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파일:옷밟기.jpg 파일:지태컷.jpg
문수의 죽음에 안도감과 함께 문수를 마구 비웃으며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지만 문수의 죽음을 본 산도가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일격을 날리려 하지만 문수를 죽여 자신감을 되찾은 아지태는 예상했다는 듯 여유롭게 돌아서서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문수가 아지태가 돌아서지 못하게 옷자락을 밟고 있었다. 즉 아지태가 위의 대사를 하기 직전 문수가 움직이지 않았던 건 자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이용한 최후의 블러핑이었고, 이는 멋지게 먹혀들어가서 산도가 일격을 날릴 기회를 만든 것이다.[27] 그 찰나의 순간 운명이 갈려, 경악한 아지태가 미처 단 한마디를 꺼내기도 전 그의 육신은 절규하는 산도의 칼에 산산조각이 나버리며 사망한다.

직후 최후의 발악으로 혼을 가르말디 장군에게 옮겨 산도를 죽이려 하지만 그마저도 곧바로 절반으로 절단나[28] 완전히 소멸당한다. 그렇게 원작에선 완전히 최후를 맞이하지만 리부트에서는 아지태의 얼굴에서 창백한 촉수들이 튀어나오더니...
파일:본전투.jpg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며 부활한다. 악마적인 힘과 성정을 지녔을지언정 겉모습은 완전한 인간이었던 이전과 달리 악마를 대놓고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변화하였다. 머리와 등쪽에 수많은 날개가 사방으로 뻗어있으며 몸집 또한 커져 위압감을 뿜어낸다. 산도를 죽이려 다가가지만 이를 주시하던 루시드가 전투에 참여하여 문수의 제자 둘, 그리고 아지태간의 최종전이 시작된다.

원작 팬과 웹툰으로 유입된 팬 모두 결말이 바뀐다는 소식에 매우 기대하고 있었고. 드디어 아지태가 원작에선 선보인 적 없는 본래의 힘을 사용함과 동시에 새로 그려진 컷들도 추가되기 시작하여, 곧이어 펼쳐질 장대하고도 치열한 전투씬에 대한 기대감에 댓글창은 흥분의 도가니로 들끓었으나...
3.1.2.1. 최후
파일:아지태 끔살.png
단 한 컷만에 산화되어 버린다. 원작과 별 다를 바 없는 빠른 광탈 탓에 당시 인터뷰에서 한 권 분량 정도 더 뽑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었단 얘기는 거짓이었냐는 비판을 받았다. 작품의 엔딩을 단행본에만 수록하겠다는 희대의 독자기만에 별점의 수직하락은 물론 댓글창에서도 수많은 비난이 넘쳐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29]

전투묘사의 생략만이 아니라 설정상으로도 문제가 느껴지는 전개. 아지태의 강함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강자도 말 한마디로 죽일 수 있는 초월적인 권능에서 나오는 것인데, 문수의 최후의 계략을 통한 기습으로 죽이는데 성공했던 원작과 달리 어떻게 정면대결로 죽일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루시드가 가세해 2:1로 싸운다고 해도 애초에 아지태의 능력의 특성상 개인의 강약이든 머릿수든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30]

구체적인 전투묘사가 없이 한컷만에 썰린지라 진상은 알 수 없지만, 이유가 있다고 추정하자면 본체로 돌아갈 시 육체적으론 강해져도 마법적인 힘은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아니면 기습당해 죽음을 맞이했던 영향으로 약해졌거나, 문수가 정말로 아지태의 근원이 맞았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힘이 크게 약해진 상태였을 수 있다. 즉, 본체로 돌아간 건 겉보기만 위협적이지 실제론 강화 형태가 아니라 최후의 발버둥에 불과했단 것.

어찌 되었건 죽었던 아지태가 부활해서 한컷만에 당하는 전개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던 원작의 결말을 보완하긴커녕, 나름 깔끔하다고 볼 수도 있던 아지태의 최후를 구질구질하게 만들어버렸다. 슢스를 위해 고전 명작을 끌여들었으나 그 원작에 대한 모욕은 물론 슢스의 대외적인 이미지만 안 좋아진 꼴. 이후에도 아일랜드 흑백화 사건과 함께 개처럼 까여도 무방한(...) 윤인완 작가의 만행으로 회자되고 있다.슈퍼스트링 본편에서는 이렇게 안 나오길 빌자.

3.2. 호러전파상

파일:검은날개일족.png
직접 등장하진 않고 검은날개 일족 설명에서 짤막하게 카메오 등판. 근데 지금껏 베일에 싸여있던 아지태의 정체가 밝혀지는 중요한 순간이었던지라 댓글창은 아지태와 그 옆에 있던 유의태에 대한 얘기로 가득찼다.

3.3. 아일랜드?

66화에 등장하는 흰머리의 사내가 바로 아지태로 추측된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3.4. 테러대부활

등장은 없지만 아지태와 관련된 여러 떡밥들이 풀렸다.

자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봉인된 동족선지자에 의해 봉인당했다는 사실, 봉인을 풀기 위해 타인의 소원을 들어주려 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아지태도 선지자에게 봉인당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이후 그 동족과 민정우의 대화에 의해 검은날개 일족은 상호동의가 없이는 힘을 발휘할 수 없으며 그 계약을 어기고 인간 세상에 관여하면 힘의 원천인 날개를 잃는 죄를 받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지태는 이미 해모수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상호동의를 했기에 야크와는 달리 처벌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34화에서 유창혁의 말에 의하면 백백교는 신탁으로 내려진 검은날개 일족을 섬겨왔으나 수백년간 아무런 계시가 없어서 결국 종파가 갈라졌다고 한다. 유창혁이 말한 그 검은날개 일족이 아지태라면 수백년 동안 계시가 없었던 이유는 그가 산도루시드 폰 마를레네에게 사망한 관계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

79화에서는 민정우가 숙희나 반조차도 재난이 일어나는 세계에서는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81화에서 아트라하시스의 본모습이 나오는데 아지태 악마버전과 매우 비슷하다.

85화에서 아트라하시스가 소멸하면서 아지태에게 네가 맞았을 수도 있다며[31] 유언을 남기는데 이는 멸망과 관련있는 듯하다. 이로서 메인 차원에서 처음으로 언급이 나왔다. 결국 마지막화까지 등장은 없었다.

3.5. 다른 매체

3.5.1. 슈퍼스트링(게임)

챕터 0에서 슈퍼스트링 팀을 쓰러트리고 세계를 멸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후 원미호가 탈출시킨 강하늘과 신혜율에 의해 본편 시점이 시작된다.

챕터 6에서 레너드 신이 원미호를 배신한 장면 이후 짧게 모습을 드러낸다.

챕터 7에서는 문수를 제거하는데 성공하고, 산도를 세뇌시켜 수족으로 부리는 등. X차원의 쥬신을 완전히 장악한 모습을 보이는데, 숙희와 하스티가 나타나 그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순수 교란형 딜러이자 두가지 폼이 존재하는[32] 캐릭터로 나왔지만 세계관 최강자가 맞나 의심스러울정도로 게임 내 성능은 아쉬운 점이 많은 약캐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아지태의 신세계로 가는 길 전용무기를 착용하면 모든 기술과 모션들이 바뀌고 평가가 뒤집혀 상당한 강캐가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애정이 아닌이상 다른 교란형캐릭을 쓰는것이 좋다.

4. 대인 관계

5. 능력과 강함

파일:멸망2.jpg
아지태의 광역기로 생성된 크레이터
난 줄곧 볼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과학의 힘 따위는 하찮게 느껴질만큼 어마어마한 아지태 님의 힘을. 틀림없이 당신도... 압도될 겁니다...
- 영실[35]
뭐, 다들 알아야할 테니까 얘기해 두지. 우리가 아지태와 싸워 이길 가능성은. 없다. 이 세상의 섭리를 쥐락펴락하고, 인간의 마음까지 꿰뚫어보는 자식이야. 병력이야 어찌해본다 쳐도, 그런 자식에게 병법이 통할 리 만무하지. 어쩌면 전쟁에 들어가면 후퇴할 틈도 없이 모든 게 어제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거다.
- 문수[36]

슈퍼스트링의 빌런들 중 가장 강한 캐릭터로 평가 받는다. 슈퍼스트링 백과사전에 따르면 흑마법과 '백'을 통한 여러가지 능력으로 주변의 적들을 위압한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것도 없이 가만히만 있어도 양민학살이 가능하고, 미래마저 통찰하고, 현실에 마음대로 개입하는 모습은 아지태를 신과도 같이 보이게 한다.

아지태의 주요 능력은 본인이 직시한 대상을 크기나 수와 관계 없이 터뜨려 죽여버리는 능력[37]을 가지고 있다. 위력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도 있어서 단순히 신체 일부분만 터뜨려 고통을 주는 선에서 전신을 깨끗이 폭파시켜 즉사시키거나 아예 에너지를 조작하여 사람 뿐만 아니라 주변 지형까지 파괴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38] 일단 눈에 들어오는 대상이면 그 대상이 얼마나 강하든 상관 없다. 작중 돌석[39] 같은 강자들도 예외없이 소멸시켜 버렸고 이 장면으로 인해 아지태를 몰랐던 주변 인물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주었다. 과거 쥬신이 멸망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량 학살을 행하기도 했었다. 최종 전투에서는 문수의 도발에 일대를 날려버리며 수많은 사람들을 순식간에 죽였다.

파괴 능력과는 별개로 날씨를 조작해 벼락을 내리치는 것도 가능하지만 위의 파괴 능력 만으로도 충분히 적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인지 작중에선 능력이 통하지 않은 문수에게 두 번 사용하기만 했다.

파괴력도 전륜하지만 독심술, 천리안, 미래 예지, 텔레파시, 순간이동, 변신술도 사용할 수 있어서 적측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해모수로 변장해 쥬신을 휘어잡은 전적이 있다. 그 이외에도 만다라케로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진 문수의 꿈 속에 들어가 그의 정신들 뒤흔들기도 했다.

유의태와 마찬가지로 사령술로 죽은 자들을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산도에게 몸이 반으로 갈라진 원술을 되살려냈다. 다만, 작중에서 원술의 몸이 썩어가고 있는 것을 볼 때 의도적이든 아니든 완전히 부활시킨것은 아닌듯 하다. 반면 최종 전투를 앞두고는 과거의 전사들인 삼별초들을 살릴 때는 멀쩡한 몸으로 되살려냈다.[40] 원술이 삼별초들과 달리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던것은 이미 죽은 존재를 되살리는 건 아지태라도 힘들고(불가능한건 아니다)[41] 무엇보다 원술 본인이 살아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하다. 이후에 나온 삼별초들은 부활했다는 것에 기뻐하며 전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강함과 범용성 때문에 문수와 같은 이레귤러를 제외하고 신암행어사 세계관에서 아지태의 힘을 거스르거나 이긴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몇몇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초능력자가 존재하지 않고 현실의 지구와 유사한 메인 차원과는 달리 신암행어사 차원은 과학 기술력이 다소 뒤쳐질 뿐이지 마법과 요물의 존재가 당연시되기에 능력자나 인외가 즐비한 세계관임에도 아지태와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이 문수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다.

6. 약점

여러가지 압도적인 능력들을 보여주지만 약점들도 존재한다. 물론 이건 아지태뿐 아니라 검은날개 일족 전체에 해당되는 약점이다.

[ 그리고... ]
* 문수
과거 문수의 연인의 희생으로 힘의 균형이 깨져 문수를 상대로는 능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과거 아지태는 이 상상도 못했던 문제로 인해 신처럼 굴다가 문수에게 원초적인 폭력인 주먹으로 얻어맞았다. 죽기 일보직전까지. 본래 죽음과 거리가 먼 신과 가까운 존재임에도 죽음의 공포를 겪어버렸기 때문에, 이때 뼛속까지 새겨진 트라우마로 인해 아지태가 문수를 계속해서 경계하고 주시하게 되었다.
이 약점은 문수가 짊어지던 연인의 저주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힘의 균형이 회복되어 사라졌지만, 이와 별개로 아지태가 부활하며 계약한 대상, 즉 근원이 문수일지도 모르는 문제가 있어 여전히 함부로 접근하지 못한다. 아지태의 근원은 어렸을 적 "왕이 되게 해달라"라는 소원을 빌었던 해모수로 여겨졌지만, 문수 본인이 말하길 당시 자신도 소원을 빌었으며 그 내용이 "친구의 소원을 이뤄달라"였다고 밝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지태의 계약자는 해모수가 아닌 문수이므로 문수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본인까지 해를 입기 때문. 아지태의 부하인 가르말디도 주의를 준다.
다만 최종전에서 바로 죽이지 않고 팔만 폭파시키는 것으로 시험해보고 아지태 자신에게 아무 영향도 없자 문수의 거짓말이었다고 여긴다. 블러핑을 통한 임기응변이 특기인 문수이므로 거짓말이 맞았을 확률이 높지만, 문수가 죽자 아지태가 너무나도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 걸 보면, 단순히 기습이 잘 통했다기보단 정말로 둘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어 문수의 죽음이 아지태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7. 평가

7.1. 능력 너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겠다.[44]
중반부까진 전지전능한 능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그러나 과거회상에서 문수에게 능력이 안 통하자 여유를 잃고 붕괴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막판에는 문수의 주사위놀음[45]이나 블러핑, 죽는 연기에 모조리 속아 넘어가면서 중반부에 보여준 그 포스를 다 잃었다.[46]완전 깬다. 원술을 보낸 이유 또한 가관인 게 자신을 보기 전에 문수가 죽으면 안 되기 때문으로 온갖 건방을 다 떤 셈인데, 그것 말고도 즉사가 안 먹힐 때에도 문수를 죽일 기회는 썩어넘치게 많았다. 반송장인 문수를 앞에 두고 그냥 가 버린 적도 있었다. 16권에서도 저주가 풀리고 깨어난 문수 죽이려고 찾아왔다가 일식 때 전쟁하자는 약속이나 하고 돌아갔으며, 최종전에서도 죽일 수 있었으나 주변을 날려버릴 때도 절망하는 꼴을 보고싶다며 춘향과 방자, 문수를 타겟에서 제외하더니 문수의 눈도 양쪽 다 터뜨리려다가 절망하는 거 보고 싶다고 한 쪽 남겨 놓았다가 역으로 죽었다. 여유를 부리려면 최후에 이겼어야 폼이 사는데 허무하게 죽어 버려서 그냥 멍청이 방심왕이 되어 버렸다. 역으로 말하자면 이렇게 마지막까지 병크를 안 터뜨리면 도저히 질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존재였기도 하지만.

미토의 말에 따르면[47] 아지태가 문수를 건드리지 않은건 어차피 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과거 미래마저도 자신의 영역을 피해갈 수 없으나, 문수를 어찌하지 못해 얻어터지기도 했고, 하늘에서 번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문수는 멀쩡했다. 즉, 아지태 본인의 능력으로는 개입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 둘이 필연적으로 대립하는 것일 수도 있다. 즉, 인과율. 하지만 본인의 능력이야 그렇다 쳐도 마고나 루를 시키거나 부하 악수나 언데드들로 하여금 베고 찔러 완전 토막을 내 버리던가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문수를 완전히 보내 버릴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본인 말마따나 당장 죽일 생각이 없어서 그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문수의 면역은 아지태의 힘에 한해서 발휘되지 아지태의 부하나 전반적인 모든 물리력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48] 정 안되면 데려가서 완전포박이라도 시켜서 아무짓도 못하게 만들고 다른 일행들과 합류하지 못하도록 하는등[49] 뭔가 조치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냥 아무짓도 안 하고 가 버렸다는 건 허구헌날 모든 걸 아는척 잘난체하는 아지태로서는 병크 그 자체였다. 즉 이 시점에서 아무 방해 없이 문수를 원하는대로 요리할 수 있었음에도 그냥 가 버린 건 까놓고 말해서 여기서 문수가 당해 버리면 만화가 끝나 버리기 때문이다. 만화 외적인 사정이야 그렇다 쳐도 만화 내적으로도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 줘야 개연성이 사는데, 이 부분은 원래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잘 하던 당시 아지태의 캐릭터에 슬쩍 묻어간 뒤 그대로 덮여 버렸다. 미토의 입을 빌려 어쩔 수 없었을 거라 하지만, 정작 왜 어쩔 수 없는지, 왜 상기한 다른 수단으로라도 문수에게 손을 쓰지 않았는지 등의 이유도 전혀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갔다. 물론 그 전의 만남에서 아지태가 왜 ‘지금 당장 문수가 죽기를 바라지는 않았는지’ 도 설명되지 않는다. 둘 다 그저 엄숙하고 간지나게 말하니까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했을 따름이다. 만다라케의 잠에서 절대 못 깨어날 거라고 확신해서 그랬다고 본다면 결국 방심이고, 그래놓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문수가 깨어날지도 모른다며 재차 습격해 오는데, 문수가 옛날처럼 모든 걸 망치면 안 된다며 주위의 모두를 살려놓지 말라 하지만 정작 자신은 문수가 깨어났을 때 외롭지 말라며 미토를 살려 놓기도 하고 수하도 결국 문수 주위인물을 즉결처분하지 않고 끌고 가다가 구출의 여지를 주는 등 묘사가 중구난방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꿰뚫어보던 초반 묘사에 비하면, 단지 주사위를 굴려서 생각없이 했다고 대처법을 못 찾는 것도 이미 너프가 된 것이다. 문수가 일부러 주사위 눈대로 지휘해 진형을 엉망으로 만들 것도, 그후 갑자기 해가 눈부시게 나타나서 전세가 역전될 거란 사실도 내다보지 못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문수가 죽은척하다가 옷자락 밟을 걸 못 본 건 멘탈이 나가고 혼란을 겪어서라고 변명해 볼 여지라도 있지(이땐 미래는 고사하고 바로 앞의 문수의 생각조차 못 읽을 정도로 떡너프를 먹은 상태였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서로 전면전 한답시고 기다리고 있었으면서 당황하는 것 자체가 이미 미래를 보는 초반의 능력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문수 측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답이 없기 때문에 은근슬쩍 밸런스 보정이 가해진 셈이다. 그전에 이미 당뇨로 눈이 먼 상태의 미토를 눈을 터뜨려 놓음으로써 의미가 없는 짓을 하는 걸 보니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고 역시 이길 수 있을 거다 등의 밑밥을 깔기도 했다.

최종보스의 임팩트를 강하게 주려고 무작정 세게 만들었다가 이게 너무 지나쳐 수습이 어려워져 버린 케이스는 신암행어사만의 일은 아니긴 하다. 유명한 예로 나루토귀멸의 칼날이 있다. 나루토[50]와 다르게 귀멸의 칼날과 신암행어사는 보스 자체를 슬쩍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를 처리한 것. 그런데 귀멸의 칼날은 약물이라는 최소한의 개연성이 있었는데[51] 이쪽은 그런 것도 없다.

그나마 리부트 판에서의 추가 설정으로 이 능력 너프가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사실상 리부트판과 원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술의 두 번째 죽음 이후의 행적으로 꼽아도 무방하다. 아지태는 가까운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는데, 한 번 죽었던 원술을 문수의 진영으로 보내는 시점에서 이미 아지태 자신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미래를 보았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사신으로 변모한 원술 또한 어느 정도의 현실(정확히는 가까운 미래)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원술은 문수의 운명은 바꾸지 못했으나 기본적으로 아지태가 보았던 미래의 작은 일부분에 균열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그 미세한 균열이 결국 아지태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미래가 아닌 문수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미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는 사신으로 변한 원술의 행적은 리부트판에서 단순히 주요 등장인물이 죽고 사느냐의 변화에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아지태의 능력에 균열을 일으켰고, 미래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끼쳤으며 향후 외전이나 다른 작품에서 문수의 부활까지 다룰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호러전파상에서 아지태가 속한 검은 날개 일족의 설정이 공개되면서 힘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제약이 걸린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는데,그럼 쓸데없이 순간이동해서 진영 쓸어버린건 뭐가 되냐 최종전에서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갈려나간 것이 이 때문일수도 있다.

그러나 테러대부활에서 검은날개 일족에 대한 설정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애초에 너프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미래 예지는 정확한 미래를 볼 수 없고 훗날 이러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라는 정도로밖에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지태는 자신이 문수에게 무슨 짓을 하든 훗날 문수랑 만나게 될 예정이라는 것을 봤기 때문에 굳이 뭘 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검은날개 일족은 신이 아닌 초월적인 존재에 불과하고, 아지태는 자신이 신인 것 마냥 행동했지만 이는 다른 차원의 일족들과 비교하면 신을 흉내낼 근거는 있는 오만이었을 뿐이다. 당장 야크는 자신과 동급 또는 더 강력한 존재인 강숙희와 석환, 민정우, 김봉춘 등의 인물 때문에 조용히 지내고 있고, 시바는 반의 소환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다. 즉 다른 일족들은 자신들과 동등한 존재, 또는 더 강한 존재들로 인해 스스로 자제하는 방법을 알고있지만, 아지태는 자신을 능가하는 존재가 없었을 뿐더러 쥬신 왕국에는 메인 차원과 다르게 검은날개 일족을 이길 수 있는 초능력자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메인차원의 일족 오베이드 알도사리 역시 MUNT를 습격했다가 역으로 석환에게 얻어맞고, 이후 계속해서 부활하는 석환에게 트라우마를 느껴 아지태처럼 겁을 먹은 적이 있다. 즉 아지태는 문수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그날의 트라우마를 느껴 겁을 먹은 것이다.

정리하자면 아지태는 쥬신 왕국에는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확신을 했기에 오만하게 굴었던 것이고, 이를 문수가 파훼하자 당황하고 필요 이상의 힘을 사용해 힘에 제약도 걸리며 능력이 너프된 것처럼 보였던 것이고, 자신이 승리한다는 미래를 봤기에 원술이 인과율을 조작해 바꿔버린 패배한다는 미래를 보지 못하면서 문수의 연기에 놀아나고, 자신이 본 미래와는 다른 모습에 당황하여 겁까지 먹은 것이다.

7.2. 캐릭터 붕괴

초중반까지는 초연하고 탈세속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과거회상편에 들어서면서 썩소를 짓기 시작하더니, 본색을 완연히 드러낸 이후부터는 그냥 절대악 최종보스가 되었다. 후반의 아지태에선 처음 오리한테 쪼이던 그 청년의 모습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나마 중반부에는 마지막까지 방자를 오리의 은인이라 살려주고, 감사인사까지 하는 걸 보면 적어도 이때 까지는 이전의 캐릭터성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나, 그것 이외에서는 초반부의 아지태와 괴리감이 큰 행보를 보인다.

초기엔 문수는 아지태를 잡아먹으려 안달인 반면, 아지태는 초탈한 선인으로 보이며 문수에게 나름 대해주었고, 문수도 유의태 전에서는 아지태를 죽이려고 눈에 불을 켜긴 했지만 옛친구라 칭한 적도 있기에 이상이 다른 두 벗처럼 보일 여지도 있었다. 거기다 문수의 옛지인 대부분은 문수를 싫어하고 문수가 친구이자 왕을 죽였다느니 문수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느니 하는 말도 자주 나오는 반면 아지태는 자연이니 뭐니 춘향에게 언변을 늘어놓거나 치료도 해 주고, 그의 부적이 원술을 이기는 힘이 되는 모습이 나오다 보니, 문수가 악역은 아니더라도 아지태에게 오해를 한 면이 있는지도 모른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

인과의 필연이란 말을 좋아하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을 죽일 사실상 유일한 위협인 문수를 죽이는 데 전혀 서두르지 않고 살려두도록 하거나 오히려 호위를 붙여주는 등 뭔가 상식적이지 않고 깊은 뜻이 있어 보이는 짓을 많이 했다. 홍길동전 종반에는 아지태가 문수가 당장 죽기를 바라진 않는다면서 돌아가 버리고 문수와의 옛시절을 그리워하는 늬앙스의 말을 하고 떠나지만 이 땐 이미 그의 악행이 어느 정도 드러난 후. 회상인 뿌리 깊은 나무 편에선 아무리 봐도 친구 비슷한 사이로 볼 만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나중엔 인과고 뭐고 없고 그냥 서로 죽이려는 평범한 적대지간. 어차피 문수에게 절망을 주고 죽이는 것이 목표라면 뭐하러 그렇게 살려두려 노력했는지도 불명. 인간의 악마화를 진행시켜 나가는 걸 그렇게 보여주고 싶었던 건가... 초기의 그는 동물처럼 선악의 개념을 지워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라는 게 확고한 문수의 철학을 깨고 본능대로 자연스레 살아가는 모습을 지향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그게 악마화로 바뀌면서 그의 영향권 하에 들어간 인간들은 그냥 악마처럼 나쁜 놈들이 되어 있었다(...)[52] 입체적이고 철학적일 줄 알았던 악역이 어느새 이해하기 쉬운 전형적인 절대악이 된 케이스.

성격에 맞춰 인상도 점점 달라졌는데 초반부엔 순수하고 착한 외모였으며 중반부에는 묘하게 차가워졌어도 눈매는 여전히 부드러웠고 초기의 외형은 어느정도 남아있었다. 그러나 후반부에는 눈매도 굉장히 날카로워졌고 완전히 악당다운 외모가 되어버려 예전의 인상은 1도 찾아볼 수 없다.[53]

이는 신암행어사의 스토리 작가인 윤인완의 작품활동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수 있다. 윤인완은 작품을 제작할 때 타 작품에서 캐릭터성이나 작품성을 따오는, 하지만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역으로 휘둘리는 모습을 잘 보인다. 즉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건 많은데 그걸 자기식대로 소화해서 쓰는게 아니라 날로 써먹는 경우가 꽤 많다. 어벤저스의 성공을 보고 시작한 슈퍼스트링은 그 예시 중 하나이다. #아카이브 비단 웹툰 유니버스만이 아니라 한 작품에서도 최종보스는 주인공의 길을 닦아주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54] 슈퍼스트링은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아지태가 원작에서 엉망이 되었음에도 그대로 보완하지 않은 채 다른 작품과 무작정 엮어서 만들었다. 즉 다른 작품들과의 연계성을 따지기도 이전에 문제가 심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지태는 바로 이런 윤인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이름이나 첫 등장시의 모습을 봐서는 분명 모티브는 태조 왕건의 아지태인데, 여기서 조금 지나 중반쯤 가면 베르세르크그리피스같은 모습으로 비춰지며,[55][56] 이후 종반부에 다다랐을 때에는 데스노트라이토같은 모습으로 인물의 성격이 바뀌어버린다.[57] 당대에 화제가 되는 캐릭터를 앞뒤 안가리고 마구 차용하다보니 아지태란 캐릭터의 일관성이 붕괴해 버렸는데 조연도 아니고 작중 가장 중요한 최종 보스의 메이킹이 이랬으니 신 암행어사의 조루결말은 당연하다 할 수 있을 듯. 캐릭터 붕괴라는 개념의 가장 정석적이고 모범적인 캐릭터이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신념에서 비롯된 광기와 악마적 카리스마로 미칠듯이 긴장감을 폭발시켰던 태조 왕건의 아지태와 비교하면 격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진다. 캐릭터의 카리스마는 결국 신에 가까운 권능 같은 외적인 면이 아닌 깊고도 단단한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태조 왕건의 아지태와 신 암햄어사의 아지태를 두고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나마 리부트판인 웹툰에서는 일부 대사와 설명을 수정해서, 캐릭터 붕괴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만화책보다는 덜하게 고쳤다. 그리고 극중 문수가 선인인 척하면서 백성들에게 절망을 주길 즐기는 마녀 영주에게 "나쁜 놈들"이라고 욕하면서 정작 본인도 악인을 연기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지태는 처음부터 이중적이고도 모순적인 캐릭터로 구상됐다는 반론도 있다. 아지태 본인도 선과 악은 인간 "따위"의 잣대에 불과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선한 면모도 악한 면모도 결국 아지태 본인에겐 한끝 차이, 도긴개긴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슈퍼스트링 백과사전에서 아지태의 설명란 중에 '아지태의 변화'라고 작중 보여준 아지태의 다양한 모습들[58]이 나왔다.

하지만 용두사미 결말은 여전하며, 오히려 어정쩡하게 부활했다가 1컷만에 죽어서 더더욱 구질구질하고 약해 보이는 웹툰보다 원작이 더 깔끔하다. 그리고 아지태가 쥬신을 멸망시킨 후 군림하면서도 겉으로는 구원자를 자칭한 건 사실이지만, 이것은 본색을 드러낸 것이지 위의 반론에서 말했듯이 문수와 대비효과가 생길 정도로 이중적-모순적인 면모를 보인 것은 아니다.[59] 모티브가 됐던 그리피스가 정체를 숨기고 참된 지도자를 연기하며 팔코니아라는 지상락원을 건국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즉 아지태의 양면성을 살리려면 아지태도 '일단' 표면상으로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했지만 원작에서 그런 묘사가 나온 적은 없었고 쥬신은 영주들끼리의 전쟁터로만 전락했다. 그나마 슈퍼스트링 백백교의 모티브 백백교사이비 종교라는 점을 살려서 추종자들에게 자신의 이념을 진지하게 설파하는 장면만큼은 들어갔지만, 꽤나 볼품없는 1컷짜리 최후에 비하면 무색할 지경이다.

훗날 아지태가 선과 악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검은 날개 일족이고, 그의 능력 중 하나가 미래 예지라는 것이 밝혀지며 아지태의 선인같은 모습은 그저 미래를 알고 있는 자의 여유와 연기에 불과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아지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최종보스를 맡은 오카자키가 빌드업이나 복선도 전혀 없이 최종보스로 등장하자 이 아지태가 재평가를 받았다.

8. 어록

8.1. 슈퍼스트링(게임)

너희들에게 나는 무엇이냐? 빛이냐, 아니면... 어둠이냐. 혹은 희망이냐... 아니면. 절망이냐?[60]

8.2. 신암행어사

전... '이치'를 깨닫고자 하는 자 입니다. 자연에서 배우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익히는... 그저 미천한 인간일 뿐입니다. 안심하세요. 적은 아니니까요. 말은 좀 많다고들 하더군요
어느 철학자가 그랬어요... "눈을 감으면 비로소 자연이 보일지니." 눈에 보이는 것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으로 느끼라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의 명언이죠. 나의 신조이기도 한데, 수양이 부족해서 아직 갈 길이 머네요. 당신은 할 수 있나요? 눈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로 느끼는 일... 눈은 눈앞에 있는 사물을 정확히 포착하지만... 때로는 너무 정확해, 오히려 정확하지 못할 때도 있죠. 마음으로 느껴봐요. 당신이 진심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그리고 공경한다면... 당신에게 있는 또 다른 눈이, 세상을 보다 정확하게 보여줄 겁니다.
아아, 당신이군요. 미안해요. 예상 못한 만남이 있었거든요. 아주 흥미로운 아가씨를 만났어요. 달처럼 아름다운 여성이었죠. 문수산도 였어요.[61]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꽃 역시 그저 꽃이련만... 어찌하여 인간은..., 색을 칠하려 하는 가...[62]
인간의 눈은 매우 주관적인 기관이라서... 본인이 그 대상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보이는 모습도 달라지지요. 다시 말해, 자신이 눈으로 인지한 것을 사실이라 믿으면... 다른 기관도 저절로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냄새나 촉감... 교감까지도. 그러니까 무엇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본질 따윈 '틀'에 불과하니까요.
눈은... 아무리 더러워져도 하얀 눈... 이라... 여행은 여기서 끝이다. 돌아가자, 마고. 앞으로 내가 '이 아름다운 세계'를 눈처럼... 다시 하얗게 만들 것이다.[63]
원술... 정말 이대로 죽어버릴 셈이냐?...넌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난 결코 인정할 수 없어. 설마 네가 문수산도에게 쓰러질 줄이야... 삶을 집착하지 않는 너에겐 의미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원술... 그것 역시도 인간이 그려낸 하나의 이치에 불과해. 때문에 이 죽음도 이 세상에서 네가 지녔던 갈등으로부터 널 놓아주진 못할 게다. 넌 결코 벗어날 수 없어. 눈을 떠라, 원술. 난 여전히 널 필요로 한다. 네가 내게 충성을 맹세한 이상... 그 육체가 썩어 문드러져 풍화하는 그 날까지... 나의 것이다. 눈을 떠라... 원술... 넌... 죽을 수 없어.
사라져라.
옛 친구와, 오랜만의 재회다. 방해하지 마라... 누구도...
난... 인간을 정화시킬 거다. 인간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신이 만든 나선의 속박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 인간이 이 세상에 그은... 선악의 경계선... 난 세상을 위해... 인간이 스스로 옮아맨 사슬에서부터 해방시켜 줄 거야. 이른바... 인간들의 머릿 속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색깔을 하얗게 지워버리겠다는 거야. 나처럼... 지금보다 좋은 세상이 될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훨씬 재밌을 거야... 안 그래, 문수?
다른 곳보다 유난히 욕망과 탐욕이 절제된 도시에... 그 선을 지워버리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거든...
날 위해... 강해지려 했던 겁니다.
시작하자. 쥬신을 위해서가 아닌... 인간들을 위해... 아름다운 이 세계를 하얗게 개화 시킨다.
알고 계세요? 원래 선과 악은 하나라고 합니다. 꼭 빳빳한 새종이를 마주 접은 것처럼... 그러니까 그 색을 결정하는 건 인간이에요. 원래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을 인간만의 잣대로... 흑으로 칠하고, 백으로 칠하고... 멋대로 색을 입힐 뿐이죠. 지극히 유약한 인간이... 선과 악을 결정하는 겁니다. 하늘에서 보면... 그저 마주 접힌 종이에 불과한데.
만약 저와 문수씨가 적으로 돌아선다면... 이 한 가지 만은 확실하지요. 서로가 죽을 때 까지... 따분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속담을 알고 있나? 하늘을 얻으려면, 하늘도 속여라.
이 나라의 종교를 살펴보니 악마란 것을 독립된 인격으로 규정하고 있더군. 아니, 악마라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형상조차 가지지 못한, 유충과 마찬가지 이리라. 인간이라는 숙주에 스며들어 성장 했을 때, 비로소 자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인간은 숙주인가? 악마야말로 인간의 숙주가 아닌가?
완벽한... 밤이로다.
난 단지. 인간 내면에 있는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보고 싶을 뿐이다. '추악'!! 그것이야말로 본질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이지... 허나 사랑에 눈 먼 그 계집이, 모든 것을 망쳐놓았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절망'이었는데... 인간의 굳은 '의지'가 하늘마저 움직였다는 건가? 천만에, 똑똑히 보여주지! 하늘 따윈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 있는 자들 중... 무릇, 선한 마음을 가진 자... 사라져라. 이 자리에 있는 자들 중... 양심에 떳떳한 자. 사라져라. 이 자리에 있는 자들 중... 사랑을 품은 자... 사라져라.
답하라, 너희들에게 나는 무엇이냐? 빛이냐? 아니면, 어둠이냐? 희망이냐? 아니면 절망이냐?
이로써,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 세상은 순수성을 보전하고, 인간은 나의 인도로, 무한한 자유를 얻는 영역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지금! 역겨운 해충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때가 왔다. 모두, 전쟁에 대비하라.
그래, 문수. 너무 오래 기다렸다.[64]

9. 여담


[1] 강하늘과 중복.[2] 사실 태조 왕건 보고 아지태를 알게 되어 차용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3] 호러전파상에서는 엄밀히 따지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며 아일랜드(웹툰) 역시 후반부에 등장한 흰머리의 사내가 아직 아지태라고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4] 신암행어사 완전판 단행본 엽서. 고전 서양미술 분위기로 악마에 가까운 아지태를 구세주처럼 표현한것이 압권이다.[5] 훗날 아트라하시스를 봉인한 인물이 선지자로 밝혀지면서 아지태 역시 선지자에게 봉인당한 것으로 추정된다.[6] 계월향도 동굴 앞까지 동행했지만 입구에 남았다.[7] 해모수는 왕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문수는 해모수의 바람을 이루어 달라는 소원을 빈다. 다만 아지태는 최종결전 직전까진 문수가 자신에게 소원을 빌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문수의 성격상 아지태의 빈틈을 만들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8] 과거 군인들에게 이유 없이 구타 당하는 아지태를 문수가 구해주는 것으로 만나게 된다.[9] 이하 '아지태'.[10] 이하 '가짜 해모수'.[11] 이 때 틈만 나면 계월향을 강간하기도 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순화된 웹툰판에서도 여과없이 보여준다.[12] '사랑을 품은자', '한 점 부끄럼 없는 자' 등 긍정적인 조건을 말하고서 '사라져라'라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특수부대건 수비군이건 누구를 막론하고 그 자리에서 우수수 터져나가자 그 자리의 모두가 공포에 질려 엎드려 아지태에게 희망을 갈구했다.[13] 원술의 말에 의하면 대신들은 모두 재물을 싸들고 튀었다고 한다.[14] 이 나그네가 아지태란 사실이 밝혀진 것도 이때로, 이전까진 원효가 언급한 또 하나의 암행어사라 예상했었다. 그리고 그 또 다른 암행어사의 정체는...[15] 사실 이전에 산도를 치료해줄 때 그녀에게 하루하루 끼니 해결도 어렵다고 말하긴 했었다.[16] 이 대사는 웹툰에선 삭제됐다.[17] 이때 아지태의 정체를 모르던 방자는 아지태에게 달려가 문수의 치료를 부탁했지만 거절한다.[18] 이후 공개된 과거편에서 문수가 지병에 걸린 원흉이 아지태임을 생각해보면 적반하장이 따로 없는 장면.[19] 나중에 깨어난 문수를 절망시키기 위해서 다른 미토를 제외한 전원을 죽이고 미토를 장님으로 만들 속셈으로 추정되나 미토는 이미 당뇨로 인해 시력을 잃은 상태였기에 오히려 미토는 이것이 아지태가 완전히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라며 확신한다. 거기다 본인이 죽엿다 이들도 완전히 죽지 않았다.[20] 여담으로 아지태의 성격이 갑자기 바뀌기 시작한 시기가 이때 쯤이다. 자세한건 캐릭터 붕괴 문단 참조.[21] 가슴이 노출되어있고 옷의 끝부분이 검은 깃털로 장식된 복장으로 일전 산도에게 선물했던 부적은 목걸이로 하고있다.[22] 그러나 이는 리부트판에서 아지태에게 있어서 크나큰 실수였음이 드러난다.[23] 이 과정에서 마고와 중손이 사망했고, 원작에서는 미스 황도 여기에 휘말려 죽는다. 참고로 눈앞의 산도와 방자도 죽일 수 있었으나 죽이지 않았다.[24] 마지막 전투에서 영실은 아지태의 무차별 공격을 보고 반쯤 넋이 나가있었다.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일과 더불어 아지태에 대한 증오심이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보인다.[25] 원작에서는 맞기 직전에 폭사시켰고 리부트 판에서는 날려버린다. 작중에서 아지태가 진심으로 당황하는 몇 안되는 장면이다.[26] "문수!! 죽..." 까지밖에 말하지 못했다.[27] 다만 이 또한 관점에 따라서 이전 아지태의 허점(영실의 기습을 통해 아지태는 시선 안에 들어온 대상에게만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을 알아차린 문수가 죽기 전 뒤는 산도에게 맡기고 아지태를 겁먹게 만든 틈에 그의 옷가락지를 밟은 채 죽었을 수도 있다. 문수가 지은 웃음 역시 죽기 전, 영실의 기습 직후 지었던 웃음을 아지태가 떠올린 것일 수도 있다.[28] 원작에선 루시드가, 리부트에선 산도가 가르말디를 벤다.[29] 단순히 비난과 비판만 넘쳐난 것이 아니라 폭발한 독자들과 무지성 쉴드치기 바쁜 저연령 팬들 사이에 투기장이 열려버렸다(...).[30] 신암행어사 세계관 한정. 슈퍼스트링 세계관 전체로 가면 아지태에 비견되는 능력자들이 소수나마 있고 이들은 아지태의 힘에 저항할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31] 아지태라고 정확히 나오진 않았고 지태라고만 말했다. 아씨 성에 지태, 아씨 성에 트라하시스라는 드립이 생겼다[32] 궁을 쓰면 각성한 아지태 모습으로 바뀌고 적에게 확률적으로 수면을 부여한다.[33] 리부트판에선 죽이진 않았다.[34] 정확히는 그에게 빙의한 검은날개 일족.[35] 그러나 현재는 과학의 힘으로 아지태를 이길 수 있을 방법이 나왔다.[36] 항상 아지태의 사상을 개똥철학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는데다 아지태의 능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 쥬신의 전설경 문수가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아지태가 얼마나 압도적인 강자인지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시점의 아지테가 문수한테 주먹으로 두들겨 맞는 걸로도 모자라 찌질하게 징징대는 장면까지 나온 탓에 강함이 하나도 어필이 안 됐다[37] 아지태를 대표하는 대사인 '"사라져라."도 이때 시전하는데 실제로는 말조차 할 필요 없이 눈으로 직시하지만 해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38] 말이 좋아 주변 지형이지 최소 마을 단위의 폭발력을 보여준다. 바로 위의 거대한 크레이터가 아지태의 에너지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래는 쥬신의 수도가 있던 곳이었고 이 여파로 쥬신이 멸망해버렸다.[39] 활빈당에서 제일 약하다고 하지만, 각성 전의 산도를 어린아이 다루듯 할 정도의 전투력을 갖고 있다.[40] 원술은 죽은 몸이라 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언급하지만, 삼별초에 종손은 생전에 사용하던 검기를 사용하였다.[41] 원술의 경우 영혼을 몸에 집어넣는 식.[42] 직후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려 했기에 완전히 차단 당하는 것은 아니다. 완전히 차단 당했다면 도망도 못치고 그 자리에서 붙잡히거나 죽었을 것이다.[43] 본래는 여왕의 측근에 속할 정도의 강자였으나 태러대부활에선 날개와 함께 힘을 잃은 상태다.[44] 최종전투에서 아지태가 문수의 주사위 놀음에 당황해 하며.[45] 병사들을 그냥 주사위 굴려서 나온 눈대로 움직이게 했다.(...)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한거라 아지태가 생각을 읽을수 없었다.[46] 이는 문수의 능력을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47] "건드려봤자 어찌 할 수 없었을 테지."[48] 문수가 표범 형태의 마고를 쐈다가 죽지 않은 마고의 역습에 부상을 입고 쫓긴 적이 있었던 것에서 볼 수 있다.[49] 문수가 부활하자마자 당연하다는듯 아무 반대도 없이 전군의 총대장을 맡으며, 머나먼 서양이나 신라에서 온 원군도 다 문수와의 인연으로 도우러 온 것이기 때문에 연합군에 있어서 문수는 구심점 그 자체였다.[50] 해당 보스가 너무 강해 이길 수가 없어지자 힘만 더 세고 실질적으로 전투에는 더 미숙한 새로운 보스를 내보내 원래 보스처리해 버렸다.[51] 사실 귀멸의 칼날도 약물 관련 비판이 없긴 커녕 오히려 핵심 비판 중 하나이긴 하다. 이쪽은 오히려 막강한 최종보스를 압도하기 위해 신이 만든 최종병기를 내려보내는 등 더 큰 문제도 존재한다.[52] 기부한 사람을 아니꼽다고 죽인다거나 가난을 물려준 부모를 죽이는 행위는 명백히 동물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차라리 훔치고 약탈하고 겁탈하는 행위가 곧 본성이라며 부추겼으면 얼추 들어맞을 뻔했다.자기도 계월향 겁탈했으니 이건 내로남불도 아니다[53] 참고로 슈퍼스트링 게임에선 후반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54] 작품의 줄거리 자체가 주인공의 행적과 같은 의미이며, 대부분의 주인공은 악당이 없는 치유계 같은 장르를 제외하면 최종보스를 향해 나아간다. 괜히 최종보스를 만들 때 주인공과 정반대로 만들 것을 중시하는 게 아니다.[55] 그리피스가 전생하고 활약하는 시기가 신 암행어사에서 아지태가 본격 활약하는 시기와 엇비슷하다. 물론 베르세르크쪽이 1~2년쯤 앞선다. 더군다나 최종전에선 문수의 눈까지 하나 터뜨려서 인상을 마치 분노하는 가츠처럼 만들어놨다.[56] 외형도 묘하게 그리피스와 비슷해 보이는 컷이 몇몇 있다. 공교롭게도 웹툰판 아지태와 그리피스 모두 은발벽안이다.[57] 등장한 뒤 중반까지만 해도 세상에 초탈한 초월자같은 분위기를 내던 놈이 갑자기 정신없이 썩소를 지어대는 이유가 이 때문. 외형도 라이토와 비슷해 보이는 컷이 몇몇 있다. 특히 후반부에 자신의 군대에게 연설했을 때는 나온 "때가 왔다." 컷은 계획대로를 참고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58] 얌전한 모범생 문관(과거시절의 모습), 자애로운 동물애호가(나그네 시절 모습), 변해버린 해모수(해모수의 흉내를 했을 때 모습), 사악한 악마(과거시절 쥬신을 멸망시켰을 때, 그리고 작중 후반부의 모습)[59] 문수는 입은 여전히 험해도 계속 선한 행동을 하지만, 아지태는 대놓고 다 죽여나간다.[60] 프롤로그에서 슈퍼스트링을 쓰러뜨리고 원미호에게 한 말이다. 참고로 이때 쓰러뜨린 슈퍼스트링 멤버들은 민정우, 석환, 강숙희, 그리고 자신과 함께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있는 이었다.[61] 원작에선 반말로 말한다. 다만 이후엔 리부트에서도 마고에게 반말로 말한다.[62] 원작에선 '색을 칠하려 하는 가.' 대신 '그 진리를 알지 못할꼬...' 라고 말한다.[63] 게임에서도 나오는 대사다.[64] 원작에선 "그래, 문수. 목 빠지게 기다렸다."다.[65] 오리지널 단행본판에선 이 표현 대신 다른 이야기를 한다.[66] 실제로 아트라하시스를 봉인한 존재가 선지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아지태를 봉인한 존재도 선지자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67] 캐릭터 붕괴라고 평가할 수도 있으나 드래곤볼의 프리저가 그러던 것 처럼 문수에 의해 여유부릴 시간이 없어져서 그냥 아지태의 본성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