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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데이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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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데이즈 Ⅳ -the missing children- カゲロウデイズ Ⅳ -the missing children- | |
<colcolor=#000> 작가 | 진(자연의 적P) |
삽화가 | 시즈 |
번역가 | 이수지 |
레이블 | 2013년 8월 30일 - KCG문고 2014년 7월 10일 - L노벨 |
표지 인물 | |
관련곡 | 사신 레코드 칠드런 레코드 헤드폰 액터 |
어두운 곳이었다.
좌우도, 위아래도 없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그런 곳이었다.
사신 레코드 Ⅰ
좌우도, 위아래도 없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그런 곳이었다.
사신 레코드 Ⅰ
어느 여름날 소년 소녀들이 만났다.
그것은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여름의 하루였다.
그들은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으며, 자신은 외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눈」에 깃든 능력에 이끌리듯이 메카쿠시단으로 모여들었다.
이제 외톨이가 아니다. 그들은 손을 맞잡고 불가사의한 현상 「아지랑이 데이즈」에 감춰진 어둠과 배후로 다가간다!
인터넷에 투고한 곡의 관련 동영상 재생수가 2,000만을 넘는 대인기 크리에이터 본인이 새로 쓴 소설 제4권!
『눈』을 착각하게 하는 충격을 놓치지 마라!
[clearfix]그것은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여름의 하루였다.
그들은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으며, 자신은 외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눈」에 깃든 능력에 이끌리듯이 메카쿠시단으로 모여들었다.
이제 외톨이가 아니다. 그들은 손을 맞잡고 불가사의한 현상 「아지랑이 데이즈」에 감춰진 어둠과 배후로 다가간다!
인터넷에 투고한 곡의 관련 동영상 재생수가 2,000만을 넘는 대인기 크리에이터 본인이 새로 쓴 소설 제4권!
『눈』을 착각하게 하는 충격을 놓치지 마라!
1. 개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사신 레코드' 문단에서 눈의 능력을 가진 메두사의 이야기 그리고 아지랑이 데이즈의 시작을, '칠드런 레코드' 문단에서 아지랑이 데이즈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메두사가 살았던 마리의 집을 뒤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칠드런 레코드 문단은 -the children reason-의 '달맞이 리사이틀' 문단과 동시점이므로 참고.
1.1. 작가의 말
진입니다. 이곳에 쓸 만한 이야기거리도 완전히 바닥났습니다. 그런 이유로 작가의 근황 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작가의 근황을 우수하게 표현한 작품은 다음 권에 게재하겠습니다! 편집부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지은이 / 진
지은이 / 진
최근에는 음식을 시켜 먹기만 합니다. 코코이찌방야 카레만 먹고 있습니다. 코코이찌방야 덕분에 살고 있습니다. 코코이찌방야가 있기에 제가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일러스트 / 시즈
일러스트 / 시즈
신기하게도 번역할 때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번역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을 먹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친구가 추천한 가게에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토핑으로 얹은 모짜렐라 튀김이 맛있었어요!
옮긴이 / 이수지
옮긴이 / 이수지
2. 본편
일기는 오늘 처음 써 본다.
처음으로 쓰기 대문에, 솔직히 뭘 적으면 좋을지 지금도 무척 고민된다. '그 날 일어난 일'을 적으면 된다지만, 이곳의 생활은 특별히 적을 만한 일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뭐라고 적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 이런 말을 하면 그 녀석에게 실례이려나. 정정하겠다.
그래. 오늘은 딸이 처음으로 외출한 날이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에 눈을 빛내며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고 물어 오는 모습은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맞아, 그러고 보니 도중에 딸이 커다란 벌을 쫓아가려고 했을 대, 그 녀석은 무척 허둥댔다.결국 벌을 쫓아내려다 반대로 자신이 벌에게 쫓기게 되었다. 그 모습에 나 역시 딸과 함게 큰 소리로 웃어 버렸다.
이제 곧 여기서 살기 시작한 뒤로 몇 번째인가 맞게 되는 여름이 온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왔을 때도 숨 막힐 정도로 무더운 한여름 날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른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앞으로 몇 번이나 셋이서 함께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앞으로 몇 버닝나 셋이서 함께 웃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살짝 쓸쓸해지니까 그만 두자.
일기란 좀 더, 다시 읽었을 때 즐거워지는 것이어야 한다. 응, 앞으로는 그런 일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왕이면 그 날 있었던 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보고 들어온 다양한 이야기도 적어볼까. 응, 그게 좋겠다. 언젠가 딸이 행여나 바깥 세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을 때, 이 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내일부터는 좀 더 여러모로 궁리를 해볼까. 그 녀석이 모처럼 선물해준 것이기도 하고, 가능한 한 매일 적어야지.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자.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기를.
권두 아자미의 첫 일기
처음으로 쓰기 대문에, 솔직히 뭘 적으면 좋을지 지금도 무척 고민된다. '그 날 일어난 일'을 적으면 된다지만, 이곳의 생활은 특별히 적을 만한 일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뭐라고 적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 이런 말을 하면 그 녀석에게 실례이려나. 정정하겠다.
그래. 오늘은 딸이 처음으로 외출한 날이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에 눈을 빛내며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고 물어 오는 모습은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맞아, 그러고 보니 도중에 딸이 커다란 벌을 쫓아가려고 했을 대, 그 녀석은 무척 허둥댔다.결국 벌을 쫓아내려다 반대로 자신이 벌에게 쫓기게 되었다. 그 모습에 나 역시 딸과 함게 큰 소리로 웃어 버렸다.
이제 곧 여기서 살기 시작한 뒤로 몇 번째인가 맞게 되는 여름이 온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왔을 때도 숨 막힐 정도로 무더운 한여름 날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른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앞으로 몇 번이나 셋이서 함께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앞으로 몇 버닝나 셋이서 함께 웃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살짝 쓸쓸해지니까 그만 두자.
일기란 좀 더, 다시 읽었을 때 즐거워지는 것이어야 한다. 응, 앞으로는 그런 일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왕이면 그 날 있었던 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보고 들어온 다양한 이야기도 적어볼까. 응, 그게 좋겠다. 언젠가 딸이 행여나 바깥 세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을 때, 이 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내일부터는 좀 더 여러모로 궁리를 해볼까. 그 녀석이 모처럼 선물해준 것이기도 하고, 가능한 한 매일 적어야지.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자.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기를.
권두 아자미의 첫 일기
- 사신 레코드 Ⅰ (019p) / 아자미
- 파트 1 : 괴물의 탄생(1)
- 칠드런 레코드 Ⅲ (051p) / 키사라기 신타로
- 파트 :
- 사신 레코드 Ⅱ (095p) / 아자미
- 파트 1 : 괴물의 탄생(2)
- 파트 2 : 숲 속에서 한 남자를 만나다(1)
- 칠드런 레코드 Ⅳ (119) / 키사라기 신타로
- 파트 :
- 사신 레코드 Ⅲ (139p) / 아자미
- 파트 2 : 숲 속에서 한 남자를 만나다(2)
- 칠드런 레코드 Ⅴ (171p) / 키사라기 신타로
- 파트 :
- 사신 레코드 Ⅳ (187p) / 아자미
- 파트 : 꿈 속의 속삭임
- 칠드런 레코드 Ⅵ (205p) / 키사라기 신타로
- 파트 :
- 헤드폰 액터 Ⅴ (213p) / 에노모토 타카네
- 파트 : 에네의 이메일
2.1. 사신 레코드
나는 그야말로 뭔가 기준이 될 만한 것이 무엇 하나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이 세상의 변모를 계속해서 응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깨달았다. 한 번 돌아가기 시작한 이 생각은 전혀 멈출 줄 몰랐다.
떠오르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도 없고 멈출 이유도 없었던 나는, 넘쳐 흐르는 의문에 몸을 맡기며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여행을 계속했다.
사신 레코드 Ⅰ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깨달았다. 한 번 돌아가기 시작한 이 생각은 전혀 멈출 줄 몰랐다.
떠오르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도 없고 멈출 이유도 없었던 나는, 넘쳐 흐르는 의문에 몸을 맡기며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여행을 계속했다.
사신 레코드 Ⅰ
- 파트 1 : 괴물의 탄생
- 화자 : 메두사 아자미
- 배경 : 아주 오래 전
- [ 펼치기 / 접기 ]
- 아주 오래 전, 세상이 형성되기 전, 메두사가 아무 것도 없던 때에 몸과 자아가 없이 태어났다. 그 시절 메두사에겐 자아와 감각이 없었던 탓에 기억을 가지지 못했지만, 세상을 의식하기 시작하자 계절과 날씨의 변화와 생물의 생김새 등을 오랜 시간 관찰해오며 호기심을 가진다. 그러다 들어가게 된 동굴에서 고인 물에 비추어진 그림자를 보며, 이 그림자는 자신의 것이라는 걸 인지한다. 그렇게 괴물은 자기 자신에 대한 궁금증이 쌓이면서 "누가 자기를 만들었는가"와 "만들었다 하면 나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고뇌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고민해도 그 답을 알아낼 수 없었고, 괴물은 결국 모르겠다고 생각을 그만둔다.
그래도 수면에서 검은 형체로 비치는 자신을 보면서 생김새라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괴물에게서 눈이 돋아난다. 괴물은 조금 더 생물에 가까워진 모습을 한 자기자신을 흥미깊게 관찰하다, 무리지어 동굴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사람들은 들고있는 횃불로 아자미를 괴물이라 칭하며 공격했지만, 동굴에 살던 뱀이 사람들을 향해 오자 겁을 먹고 도망친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메두사는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무섭다'라는 감정을 깨닫고, 자기도 언젠가 죽을 수 있다며 여태까지 보아온 죽어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공감한다.
그것도 잠시, 메두사는 사람들이 무서워하던 뱀들이 아자미를 향해 오자 울면서 목숨을 구걸한다. 메두사의 말을 알아들은 뱀들은 어째선지 뱀과 같은 언어를 쓰는 메두사가 신경쓰였다며, 적의는 없다 밝힌다. 대신 자신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메두사에게, 사람 무리 중 하나가 메두사를 괴물이라고 부른 것과 같이, 메두사를 알고있는 듯한 사람들을 찾아가라 조언한다. 메두사는 제정신이냐며 가면 또 공격을 당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뱀에게 항의한다. 뱀은 사람들에게 공격받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의 모습을 하면 된다면서, 메두사에게 다시 한 번 우물을 들여다 보라고 한다.형체를 가진 메두사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메두사는 저택 입구에서 호위병들과 고전한다. 저택에 사는 남자가 사기를 쳐 자기를 팔아넘겼다고 꿋꿋하게 주장하지만, 호위병들은 메두사를 제대로 상대해주지 않는다. 그러다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한 호위병이 메두사를 위협해오자, 메두사는 눈을 빼앗는 뱀으로 모두의 눈길을 집중시켜 눈을 마주치는 뱀으로 호위병과 그 주위를 정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호위병에게 괴물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다.사람을 불신하게된 메두사
- 파트 2 : 숲 속에서 한 남자를 만나다
- [ 펼치기 / 접기 ]
- 사람을 불신하게 된 메두사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곳을 향해 떠난다. 메두사가 가진 눈을 빼앗는 뱀은 '모두의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킨다' 말고도 '모두의 시선이 어디로 가 있는가를 알아낸다'라는 또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메두사는 그걸 이용해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장소를 찾아낸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한 숲 속. 그곳에서 정착하기 위해 딱 집 한 채를 지을 수 있을 만한 트인 공간을 찾은 메두사는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민하다 날이 샌다.
결국 평소처럼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하고 메두사가 움직이려 하자, 고민하는 메두사를 쭉 지켜보고 있었던 남자 츠키히코가 옆에서 나타난다. 츠키히코는 단순히 고민하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모습이 재밌어서 지켜봤을 뿐 별다른 뜻이 없었음을 밝히지만, 이를 시답잖게 여기는 메두사의 태도를 보고 신용을 얻으려 아무거나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자 메두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집을 지으라고 명령한다. 물론 진짜로 지으라기보다는 당장 이 자리에서 꺼지라는 뜻으로 한 말이기 때문에 남자가 알아서 자리를 비킬 거라 생각했지만 츠키히코는 오히려 제안을 달갑게 받아들인다. 감시하겠다고 첨언해도 오히려 지켜봐주는 거냐며 좋아하는 츠키히코를 두고 어이없어하지만, 어차피 도중에 포기하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볼만할 거라고 여기며 츠키히코를 지켜보기 시작한다.
1058일째. 완공을 일주일 앞두고 츠키히코가 나타나지 않아 메두사는 기다리는 겸 츠키히코를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담화를 곱씹는다.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츠키히코는 예전에 전쟁터에서 쓸모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퇴각하는 길이었는데, 그 때 숲을 찾아가던 아자미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따라다녔던 것. 아자미가 집을 지으라고 명령했을 때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지만 자기가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뻐서
- 파트 3 :
- [ 펼치기 / 접기 ]
2.2. 칠드런 레코드
칠드런 레코드 Ⅲ
- [ 펼치기 / 접기 ]
- 수업시간 도중 아야노가 푸념을 시작하자, 신타로는 받아주기 귀찮은 듯 대충 대꾸만 한다. 아야노는 신타로를 보고 언제나 차갑다면서, 신타로는 평소에 야한 거나 찾아보지 않나면서 놀리기 시작한다. 신타로는 심하게 당황하면서 그런 거 어디서 알았냐고 묻지만, 아야노는 누군가[2]에게서 계속 듣고 있었다고, 신타로에게 얼굴을 내밀며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한다.
칠드런 레코드 Ⅳ
- [ 펼치기 / 접기 ]
칠드런 레코드 Ⅴ
- [ 펼치기 / 접기 ]
칠드런 레코드 Ⅵ
- [ 펼치기 / 접기 ]
메카쿠시단의 과거와 아야노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은 아지랑이 데이즈Ⅴ -the deceiving-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헤드폰 액터 Ⅴ
제목: 늦어졌지만
본문:
답장이 많이 늦어져서 미안해.
믿을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계속 도망쳐서 미안.
하지만 네가 말한 대로였어.
이미 다들 모이고 있고, 나도 결국 끌려들어가게 됐지.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할게.
그리고 역시 그 녀석도 말려들어버린 것 같아.
모모도 그렇게 돼서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여.
스스로 선택해서 나아가고 있어. 역시 남자애답네.
아야노는 그쪽에 있는 거지? 미안해. 꼭 구하러 갈테니까.
그럼, 다녀올게.
'눈이 맑아지는' 녀석을 쓰러뜨리면 꼭······.
꼭 다시 만나자!
본문:
답장이 많이 늦어져서 미안해.
믿을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계속 도망쳐서 미안.
하지만 네가 말한 대로였어.
이미 다들 모이고 있고, 나도 결국 끌려들어가게 됐지.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할게.
그리고 역시 그 녀석도 말려들어버린 것 같아.
모모도 그렇게 돼서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여.
스스로 선택해서 나아가고 있어. 역시 남자애답네.
아야노는 그쪽에 있는 거지? 미안해. 꼭 구하러 갈테니까.
그럼, 다녀올게.
'눈이 맑아지는' 녀석을 쓰러뜨리면 꼭······.
꼭 다시 만나자!
3. 수록 일러스트
수록 일러스트 | |||
4. 후기
후기 ~『눈이 썩는 이야기』~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진입니다.
자, 4권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번 권에서는 '아자미'라는 캐릭터가 메인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소설 3권을 쓰고 있을 때 히비야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당시 쓰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에게 빠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4권을 다 쓴 지금은 아자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바보 녀석이♡"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어? 신타로? 아, 그런 캐릭터가 있었지요(웃음).
그런 이유로(어떤 이유냐) 무대는 여전히 여름, 그것도 한여름입니다.
소설 3권을 집필하던 시기는 현실상으로는 봄이었기 때문에 편했습니다만, 이번 권을 쓸 때는 현실 세계도 한여름이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여름 휴가 같은 건 꿈도 못 꿉니다.
해수욕도 캠핑도 없습니다.
오직 마감이라는 이름의 담력 시험 만이 있을 분입니다(잘 한다).
그보다 왠지 진행 속도가 빠르네요.
그도 그럴 게 얼마 전에 막 3권이 나왔는데, 벌써 4권입니다. 이게 뭡니까? 저를 괴롭히는 겁니까?
하지만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뭔가가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살려줘!"하고 집을 뛰쳐나가도 '편집자'가 "철컹철컹."하고 거대한 가위를 들고서 바로 뒤쫓아 옵니다.
어떻게든 편집자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택시에 뒤어 올라탔을 때, 그 택시 운전자가 '편집자'였다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여러분이 모르고 있을 뿐, 세상 곳곳에는 '편집자'가 있습니다. 무섭네요.
그리고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방이 엄청난 상태입니다. 가구: 4, 쓰레기: 6 정도의 비율로 쓰레기 투성이입니다.
슬슬 폭유 하이퍼 바스트 거유 메이드가 나타나도 좋을 시기입니다만, 정말 적당히 해주세요. 화낼 겁니다.
이런 느낌으로 후기를 적고 보니 "어라? 이거 예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하는 절망적인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쓸 내용이 없습니다. 살려주세요.
집에서 나오지 않으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습니다. 그런 스물두 살의남장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만한 즐거운 일이 있을 리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래도 써야만 합니다.
사인회에서 "후기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주신 분도 있기 대문입니다! 쓰겠습니다(가능하다면 본편도 기대해주세요)!
그러고 보니 최근 어딘가의 여자애도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모양입니다.
카노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카노 말이지요. 이야, 그 ㅕㄴ석 인기 많네요.
그러면─. 다음 권에서는 누구를 토하게 만들까요? (싱긋)
아, 개인적으로 남자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하루카입니다.
왠지 좋은 향기가 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러저러해도 벌써 4권.
구구하게 말하면서도, 항상 즐겁게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 나도 끼워주지 않으려나."라고 간절히 바라면서 쓰고 있습니다.
정말 소설 속의 세계로 들어가서 모두와 함게 놀고 싶습니다.
다음 권 즈음에 "내가 아지랑이 데이즈다."라고 말하면서 설마 했던 작가 본인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스면 편집자가 거대한 가위를 철컹거리며 "바보 녀석♡"이라고 말할테니 아마 무리일 겁니다. 원통합니다.
그럼, 이런 느낌으로 5권이 될 수 있으면 빨리 발매될 수 있기를 빌면서,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권의 후기 페이지에서 다시 뵙도록 하죠! 그럼 이만!
진(자연의 적P)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진입니다.
자, 4권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번 권에서는 '아자미'라는 캐릭터가 메인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소설 3권을 쓰고 있을 때 히비야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당시 쓰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에게 빠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4권을 다 쓴 지금은 아자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바보 녀석이♡"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어? 신타로? 아, 그런 캐릭터가 있었지요(웃음).
그런 이유로(어떤 이유냐) 무대는 여전히 여름, 그것도 한여름입니다.
소설 3권을 집필하던 시기는 현실상으로는 봄이었기 때문에 편했습니다만, 이번 권을 쓸 때는 현실 세계도 한여름이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여름 휴가 같은 건 꿈도 못 꿉니다.
해수욕도 캠핑도 없습니다.
오직 마감이라는 이름의 담력 시험 만이 있을 분입니다(잘 한다).
그보다 왠지 진행 속도가 빠르네요.
그도 그럴 게 얼마 전에 막 3권이 나왔는데, 벌써 4권입니다. 이게 뭡니까? 저를 괴롭히는 겁니까?
하지만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뭔가가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살려줘!"하고 집을 뛰쳐나가도 '편집자'가 "철컹철컹."하고 거대한 가위를 들고서 바로 뒤쫓아 옵니다.
어떻게든 편집자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택시에 뒤어 올라탔을 때, 그 택시 운전자가 '편집자'였다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여러분이 모르고 있을 뿐, 세상 곳곳에는 '편집자'가 있습니다. 무섭네요.
그리고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방이 엄청난 상태입니다. 가구: 4, 쓰레기: 6 정도의 비율로 쓰레기 투성이입니다.
슬슬 폭유 하이퍼 바스트 거유 메이드가 나타나도 좋을 시기입니다만, 정말 적당히 해주세요. 화낼 겁니다.
이런 느낌으로 후기를 적고 보니 "어라? 이거 예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하는 절망적인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쓸 내용이 없습니다. 살려주세요.
집에서 나오지 않으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습니다. 그런 스물두 살의남장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만한 즐거운 일이 있을 리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래도 써야만 합니다.
사인회에서 "후기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주신 분도 있기 대문입니다! 쓰겠습니다(가능하다면 본편도 기대해주세요)!
그러고 보니 최근 어딘가의 여자애도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모양입니다.
카노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카노 말이지요. 이야, 그 ㅕㄴ석 인기 많네요.
그러면─. 다음 권에서는 누구를 토하게 만들까요? (싱긋)
아, 개인적으로 남자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하루카입니다.
왠지 좋은 향기가 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러저러해도 벌써 4권.
구구하게 말하면서도, 항상 즐겁게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 나도 끼워주지 않으려나."라고 간절히 바라면서 쓰고 있습니다.
정말 소설 속의 세계로 들어가서 모두와 함게 놀고 싶습니다.
다음 권 즈음에 "내가 아지랑이 데이즈다."라고 말하면서 설마 했던 작가 본인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스면 편집자가 거대한 가위를 철컹거리며 "바보 녀석♡"이라고 말할테니 아마 무리일 겁니다. 원통합니다.
그럼, 이런 느낌으로 5권이 될 수 있으면 빨리 발매될 수 있기를 빌면서,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권의 후기 페이지에서 다시 뵙도록 하죠! 그럼 이만!
진(자연의 적P)
역자 후기
『아지랑이 데이즈』 4권입니다.
저는 원래 작가 후기나 역자 후기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 뒤에 후기가 없으면 좀 섭섭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후기를 쓰는 것이 막상 자신의 일이 되고 보니 무척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분들의 후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면, 요즘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안 돼. 이런 건 공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로망은 럭셔리한 의자에 앉아서 와인 잔을 돌리며 느긋하게 후기를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텅 빈 머리로 뭘 써야 할지 몰라 "어버버버버─." 이상한 소리를 내며 헤매는 모습입니다. 근데 후기를 적을 때는 정말이지 하얗게 불태운 뒤이기 때문에 머릿속이 텅 비어 잇습니다.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만 있지만 단어 하나 떠오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하시겠지요. 후기를 미리 쓰면 되잖아?
그렇습니다! 이래 봬도 저는 작업하는 중간 중간 후기를 미리 써놓는 타입인 것입니다! 하지만 작업할 때는 머릿속이 혼돈의 카오시이기 때문에 다시 파일을 열어보면 「어버버버버」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외계어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자신이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국 눈물을 삼키며 후기를 다시 작성하지만 머릿속은 공백. 장비를 정지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안 되잖아?
그래도 이제까지는 후기는 되도록이면 얌전하게 적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친구가 제 후기를 보고 나서 "네 글 같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래 봬도 자제하며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계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으니 후기도 술술 써집니다. 매 권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뀌는 저는 이번에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아자미 님 최고! 그럼 5권에서 뵙겠습니다.
역자 이수지 올림
『아지랑이 데이즈』 4권입니다.
저는 원래 작가 후기나 역자 후기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 뒤에 후기가 없으면 좀 섭섭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후기를 쓰는 것이 막상 자신의 일이 되고 보니 무척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분들의 후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면, 요즘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안 돼. 이런 건 공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로망은 럭셔리한 의자에 앉아서 와인 잔을 돌리며 느긋하게 후기를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텅 빈 머리로 뭘 써야 할지 몰라 "어버버버버─." 이상한 소리를 내며 헤매는 모습입니다. 근데 후기를 적을 때는 정말이지 하얗게 불태운 뒤이기 때문에 머릿속이 텅 비어 잇습니다.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만 있지만 단어 하나 떠오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하시겠지요. 후기를 미리 쓰면 되잖아?
그렇습니다! 이래 봬도 저는 작업하는 중간 중간 후기를 미리 써놓는 타입인 것입니다! 하지만 작업할 때는 머릿속이 혼돈의 카오시이기 때문에 다시 파일을 열어보면 「어버버버버」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외계어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자신이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국 눈물을 삼키며 후기를 다시 작성하지만 머릿속은 공백. 장비를 정지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안 되잖아?
그래도 이제까지는 후기는 되도록이면 얌전하게 적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친구가 제 후기를 보고 나서 "네 글 같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래 봬도 자제하며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계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으니 후기도 술술 써집니다. 매 권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뀌는 저는 이번에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아자미 님 최고! 그럼 5권에서 뵙겠습니다.
역자 이수지 올림
성게 (시즈) |
5. 축하 코멘트
소설 4권 발매 축하드립니다! 엄청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야기도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진 씨와 시즈 씨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기대를 뛰어넘는 멋진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진 씨와 시즈 시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 (아지랑이 데이즈의 만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사토 마히로) |
아지랑이 데이즈 4권 발매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4권까지 나왔네요. 진 씨와 서로의 작품에 대해서 함께 이것저것 이야기를 주고받은 지 벌써 몇 년이나 흘렀구나 생각하니 그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나올 진 씨의 작품도 무척 기대됩니다. 또 기회가 닿으면 같이 놀아요! (이시후로) |
아지랑이 데이즈 4권 발매 축하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셨셨습니다─! 1, 2권에 슬그머니 참가했던 류세입니다. 이제 진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유를 빼면 달리 참여할 이유가 없지만, 불러주셔서 기뻐요! (앤솔로지 DOWNER의 만화에서 고생했던 세토를 위한 그림입니다. 진단 메이커에서 '유카타'가 나왔기에 그려보았습니다. 시즈 시 또 집으로 놀러와요─.) (류세) |
6. 기타
[1] 집이 다 지어지기 전까지 메두사가 감시하기 용이하라고 만든 임시 거처. 언젠가부터 은근슬쩍 츠키히코도 같이 지낸다.[2] 이번 권의 에필로그 격인 헤드폰 액터Ⅴ에서 간접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