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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23:47:30

얼음(얼음과 불의 노래)

파일:Ice_Valyrian Steel.jpg

Ice (얼음)

1. 소개2. 새로 벼려진 검
2.1. 과부의 통곡 (Widow’s Wail)2.2. 서약의 수호자 (Oathkeeper)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스타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발리리아 강철검. 양손대검으로 전형적인 르네상스 시대의 트루 투핸더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대로 스타크 가문의 가주가 물려받는 검이다.

개정번역판에서는 일반명사인 얼음과 혼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은 따옴표를 붙여 '얼음'이라고 번역했다.

스타크 가문의 전설에선 1만 2천년 전 여명기 시절부터 대대로 내려왔다고 하나 소설에서 밝혀진 바로는 400년 전에 얻은 것이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의 '얼음'은 400년 전에 얻은 것이 맞고, 얼음이란 이름의 보검은 전부터 내려와 이름만 전승되는 셈.

에다드 스타크밤의 경비대 탈영병 개러드(드라마에서는 )를 처형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에다드가 킹스 랜딩으로 갈 때 가지고 갔는데, 사로잡히면서 빼앗겼고, 잠시 일린 페인 경의 손에 머무르다 주인인 에다드의 목을 자르는데 쓰였다. 최종적으로는 라니스터 가문의 보검을 원했던 타이윈 라니스터의 지시로 토보 모트에 의해 녹여진 두 자루의 검, '과부의 통곡' 과 '서약의 수호자'로 다시 벼려졌다.

여담으로 크고 무거워서 전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주로 의식이나 처형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한다.[1] 그래서 타이윈 라니스터가 '얼음'을 녹여 두 자루의 검을 만들라고 명령할 때 두 자루분 발리리아 강로 한 자루만 만들어 소유했다며 스타크 가문을 깐다. 원래 소유했던 검조차도 잃어버렸던 가문에서 할 말은 아닌듯 게다가 스타크 가문에서 만든 것도 아닌데다 소유 가문이 어중이 떠중이 가문도 아니고 칠왕국을 지배하는 대가문 중 하나다.

2. 새로 벼려진 검

2.1. 과부의 통곡 (Widow’s Wail)

파일:Widow's Wail.jpg

'과부의 통곡'

‘얼음’을 녹여 새로 벼린 두 검 중 하나. 원작의 묘사에 의하면 서약의 수호자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색과 붉은색의 파문이 있으며 서약의 수호자보다는 다소 작다.

'자신이 이 검을 휘둘러서 적들을 베어버려 수많은 과부들이 생겨나고 그녀들은 통곡할 것'이라는 의미다. 사실 조프리 본인이 생각한 건 아니다. 자신의 결혼식에서 검 이름을 뭘로 할까 물어보자 하객들이 소리쳐 응답했는데, 그 중 하나가 맘에 들어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당연하지만, 조프리는 이 검으로 개미 한마리 못 죽였던터라 이 사연을 들은 인물들은 모두 조프리를 비웃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조프리가 선물받은 검을 처음 휘두른 날[2] 진짜로 과부가 생겼으며, 과부들이 통곡하면서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이후 동생 토멘 왕을 거쳐 시즌 7부터는 제이미가 소유 중. 제이미가 왠지 검 이름을 말할 때마다 미묘하게 힘들어 보인다. 아마도 이미 체념한 표정

2.2. 서약의 수호자 (Oathkeeper)

파일:Oathkeeper.jpg

'얼음'을 녹여 새로 벼린 두 검 중 하나.

타이윈 라니스터는 라니스터 가문을 상징하기 위한 깔맞춤으로 검신에 붉은색을 넣을 것을 토보 모트에게 요구했으나, 모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은 완전한 붉은색이 아닌 발리리아 강 특유의 어두운 색과 붉은색이 교차하는 파문 무늬를 가지게 되었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아버지 타이윈에게 선물로 받았으나 제이미는 자신이 킹스가드에서 물러나 캐스털리 록의 후계자가 될 것을 요구하는 타이윈에게 화가 나 있었고, 이후 브리엔느에게 감화되어 이 검을 선물로 주었다. 서약의 수호자라는 이름은 제이미가 브리엔느에게 선물하면서 직접 지었다. 산사아리아를 돌려주기로 캐틀린 스타크와 했던 서약을 이행하고자 마음먹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이미는 브리엔느에게 산사를 찾는 퀘스트를 맡기며 '너는 네드 스타크의 철로 네드 스타크의 딸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준다.

브리엔느는 이 검으로 용감한 형제단 잔당들을 베어넘기며 대활약하지만 라니스터 특유의 황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검이라 역효과도 있었다. 깃발 없는 형제단(드라마판에선 산도르 클리게인)은 라니스터 가문에서 받았다는 걸 대번에 알아보고 '너(브리엔느)는 라니스터 똘마니 아니냐'며 지적하자 브리엔느는 아무 변명도 못 했다(...).

시즌 5 마지막화와 시즌 6에서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했다. 시즌 5에선 스타니스 바라테온을 처형할 때 사용되었는데, 왕을 시해한 자를 처형함으로써, 킹스가드의 의무를 행한 셈. 시즌 6에선 이 검으로 산사를 지켜내고 구해내며 캐틀린과의 서약을 지켰다.


[1] 하지만 드라마 설정에 따르면, 소싯적 에다드는 그레이조이 반란을 진압했을 때 이 대검을 들고 전투에 나섰다고 한다. 확실히 전투용으로 쓰기엔 실용적이지 못하나, 그래도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닌 듯. 발리리아강철이 일반 철보다는 가벼우니 사용했을수 있다.[2] 드라마 시즌 4, 2화에서 본인 결혼식 날 대문관 케이스가 쓴 '네 왕의 삶'이라는 책을 자르는 용도로 사용했다. 여기서 네 왕은 젊은 용 다에론 1세, 축복받은 바엘로르 1세, 무가치한 아에곤 4세, 선한 왕 다에론 2세를 지칭한다. 여담으로 이 책을 선물한 사람은 다름아닌 티리온 라니스터. 그리고 비둘기파이를 자르는 용도로도 사용하는데, 파이 속에 진짜 살아 있는 비둘기들이 들어 있어서 파이를 자르면 비둘기들이 날아가는 이벤트 연출이 있었다. 이 때 운나쁘게 칼에 도륙된 비둘기 사체가 파이 안에 있는 것이 잠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