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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50

아에이오우 어


1. 개요2. 아에이오우 어!?
2.1. 가사
3. 아에이오우 어?! PT.2
3.1. 가사

1. 개요

현재 해체된 한국의 힙합 레이블 소울컴퍼니의 단체곡 시리즈. 이 단체곡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한 래퍼가 한 벌스마다 'ㅏ', 'ㅔ(ㅐ)', 'ㅣ', 'ㅗ', 'ㅜ(ㅡ)', 'ㅓ' 계열의 모음이 들어간 라임을 위주로 벌스를 구성한다는 점이다.

이 곡으로 소울 컴퍼니의 인지도는 대폭 상승하였으며, 2023년 현재에도 소울 컴퍼니의 단체곡 중에서는 아에이오우 어 시리즈의 두 곡만 TJ 노래방 선곡 목록에 등록되어있다. 명실상부한 소울 컴퍼니의 대표곡인 것.

2. 아에이오우 어!?[1]



소울컴퍼니 1집 The Bangerz의 18번 트랙으로, 소울컴퍼니 원년멤버들의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인 가리온의 MC메타가 인트로와 훅을 맡았고, 6개의 벌스를 각각 제리케이(ㅏ), 화나(ㅔ), 플래닛 블랙(ㅣ)[2], 키비(ㅗ), 더 콰이엇(ㅜ), Makesense[3]와 칼날[4](ㅓ)이 맡았다.

"모음을 이용한 라이밍으로 곡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원래 MC 메타의 것이었다고 한다.역시 매타 The Bangerz 앨범 작업 당시 단체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가 몇 가지 컨셉이 엎어진 후,[5]최종적으로 낙점된 아이디어라고. 이 곡과 '최적화'같은 그룹의 라임 스타일 등으로 인해 초창기 소울컴퍼니는 "라임을 뛰어나게 쓰는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새겨졌었다.

이 곡의 가사 중 제리케이의 '자만과 착각만 따라가다가 타락한 가짜야 착잡한 판단과 발악 참 같잖다 박찰 가하자마자 장악한 낮과 밤 장과 막마다 찬란한 날 따라 찬양하라'[6]라는 구절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화나의 라임 역시 만만치 않지만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일단 넘어가자.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거의 순수 우리말로만 라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찾을 수 있는 영어는 Rhyme book 정도.

여담으로, 2005년에 발매된 소울컴퍼니의 컴필레이션 앨범 <Official Bootleg Vol.1>에 수록된 제리케이의 '상승곡선(Feat.화나, 더 콰이엇)'이라는 곡의 비트가 원래 아에이오우 어에 쓰일 예정이었다가 현재의 비트로 교체된 것이라 한다.[7]

이게 아에이오우 어의 원본 샘플.

2.1. 가사

[Intro: MC 메타]
이것은 힙합
그 이름 아래 모여서 만든
서막을 알리는 노래와 혁명의 깃발
소울 컴퍼니와 가리온의 메타
모음으로 만든 라임 놀이[8]를 계속 해봐
The Bangerz! 막힌 소리를 뚫어줄
그들의 강한 소린 계속해서...

[Verse 1: Jerry.k]
자 지금부터 만나볼 사람들은 한국 힙합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잡아가는 힘을 가진 과학자
관찰을 거듭한 우리가 창조한 소리가 울리자
일곱 갈래 강줄기가 바다와 마주친다
그 화학 작용과 큰 의지가 발전한 함성과
완벽한 감동과 끓는 피로 가득찬 혈관
반면 앞서있다고 기만적인 말로
실망스런 입만 놀린 자를 어찌할꼬
자만과 착각만 따라가다가 타락한 가짜야
착잡한 판단과 발악 참 같잖다
박찰 가하자마자 장악한 낮과 밤
장과 막마다 찬란한 날 따라 찬양하라

[Verse 2: 화나]
하나 둘 셋 까만 눈에 밝은 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국의 말을 랩으로 담을때
갈 길은 까마득해도 나름대로 빠르게
황금의 운율을 가능케 했어 탐스레
우리가 바로 힙합씬의 미래를 빛낼
16인의 수비대 진실의 무지개 위로
기지개를 킬 때 이제는 준비된
승리의 힘을 쥔 채 곧 유기체로 뭉치네
(The Hip Hop Bangerz 가라사대)
그대 손 위에 종이 펜을 올리게 곧 이제
가슴팍에 따분하게 가둔 나의 작은 바램을
한국말의 그 발음 안에 가득하게 담을 차례

[Hook: MC 메타]
아 모인 사람들은 모두 다 함께 아
잡은 손을 더 강하게 쥐고
계속해서 난 연결고리를
잡고 있는 MC
추락하는 모든 것들에게
동정의 노래를 보내네
아 에 이 오 우 어
아 에 이 오 우 어

[Verse 3: Planet Black]
나의 Rhyme Book을 꺼내 손에 잡았지
가만히 생각을 해 이제 무슨 얘길 말할지
정말 고민이 되는 순간이지
남들과 다른 뭔가를 표현하고 싶지
성급하게 군다면 필시
수박 겉 핥는 소리를 늘어놓기 쉽지
적당한 깊일 유지해야 하지
그 방식을 알지 못하는 한심한 놈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행세 하는 걸 봤지
정작 진짜배기들은 여기
당당한 실력으로 모여섰지
거칠 것 없이 그들을 뚫고 전진

[Verse 4: Kebee]
그래 오늘 멋진 쇼를 해보자고
새우잠에 취해 있을 애들을 깨우자고
모음으로 운율을 좀 만들고
이걸 듣고 있을 꼬마들과 모험의 세계로 (오호!)
턱시도를 입은 아저씨도 역시 돌아버릴런지도 몰라
결국 지금의 넌 지독한 안개 속에서
지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는 놈
그 꼴로 또 뭘 찾으려고[9]
모두 모여 모음 쇼를 아주 조금도
어색해 말고 두 쪽 귀로 듣고서 춤을 춰
촘촘히 박힌 내 모음 위로
총총 걸음을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밟아 아 쫌

[Hook: MC 메타]
아 모인 사람들은 모두 다 함께 아
잡은 손을 더 강하게 쥐고
계속해서 난 연결고리를
잡고 있는 MC
추락하는 모든 것들에게
동정의 노래를 보내네
아 에 이 오 우 어
아 에 이 오 우 어

[Verse 5: The Quiett]
오늘도 문득 떨어지는 무수한 별들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우수에 잠겨
무슨 수를 써도 살아 남을 수 없는
군중들은 타락의 춤을 출 뿐
굵은 나무들을 헤치고 숲을 지나려다
결국은 풀뿌릴 쥐고 분풀일 하는 팔불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우주에서 길을 잃은 자에게 온 구주
부스러진 꿈을 부둥켜 안고는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는 그들에게는
새 숨을 불어넣네 흐흐...
근데 저기 죽음을 부르는
주문을 읊는 그는 과연 누구

[Verse 6: 칼날&Makesense]
자는 걸 관두고서 자 들어봐 가능성을 갖추고
바른 소릴 찾는 놈들의 잔을 들어
어쩌면 저런 걸 겁 먹고서 던져버려
점점 더 번져가는 더럽던 언어와는
확실히 차별된 것을 보여줄 테니까
다들 똑바로 정신차려 머저리 마녀들의
널 속인 마법 따위에 정신을 뺏겼어
이제 가면을 벗었으니 얌마 좀 비켜서
이처럼 실험적인 흔적들이 실없고
시끄럽던 이들 모두 길들여 줄 것을 믿으며
지구촌의 중심에 우리들이 그려져
소울컴퍼니 온 세계인이 쓰러져

[Hook: MC 메타]
아 모인 사람들은 모두 다 함께 아
잡은 손을 더 강하게 쥐고
계속해서 난 연결고리를 잡고 있는 MC
추락하는 모든 것들에게
동정의 노래를 보내네
아 에 이 오 우 어
아 에 이 오 우 어

Outro
멈춤없는 외침
최적화
Syntax Error
로퀜스
Planet Black
더 콰이엇
키비
Smooth Tale
DJ Nega Uh!
그리고 Bust This Bust This uh!
멈춤없이 2004년 멈춤없이 2004년
소울컴퍼니! 그리고 멈춤없는 가리온의 MC 메타

3. 아에이오우 어?! PT.2



2009년 8월 21일에 발표한 곡으로 전작과는 다르게 MC메타가 후렴구를 맡지 않고 소울컴퍼니 멤버들이 합창 형식으로 맡았고, 플래닛 블랙과 칼날이 빠진 대신 라임어택과 D.C[10]가 각각 'ㅣ' 파트와 'ㅓ' 파트를 맡았다. 화나는 이 곡에서도 라임몬스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11]

발매 전, 이 쪽도 소포모어 징크스로 전작만 못하게 나오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발매되고 나서 전작 못지 않다, 혹은 전작 이상이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3.1. 가사

[Verse 1: Jerry.k]
이 라임 하나마다 값을 달아놔 보자
그 동안 쌓아놨던 빚을 다 갚은 다음에도
남아날꺼야 싹 팔아버릴까
그리고 땅을 잔뜩 사면 나도 강부자
내가 깔보고 까고 맨날 더럽다고
욕하던 자가 되는거야 아뿔싸
그 나쁜 사람이라니 난 안 할란다
그냥 라랄랄라 딴따라 하
다 손 들어봐 더 흔들어봐 팔을 쫙 뻗어봐
가슴 한 가운데 가만히 살아남았던
날카로운 감각을 잡아 다시 갈고 닦아
제자리로 갖다 놔

[Verse 2: 화나]
밤새 난 생각해봐 세상에 산재한
새 말의 탐색과 생산에 관해[12]
폐쇄된 외계의 랩 괴재 F A N A
내 생에 최대의 계[13]획이 개시돼
피 맺힌 외길에 임해 흰 잿빛에
미랠 짙게 칠해[14] 계속된 속된
논쟁 속 내 존잴 곡해로 매도해
욕해도 해롭겐 못해[15]
무대를 채운 채 두뇌를 깨우네
굳센 불세출의 문체를 뱉을 때[16]
헛된 여백 겉에 여태껏 외면됐던
개념의 열쇠를 꺼내 성궬 여네[17]

아에 모두 함께
이오 손을 위로
우어 따라 불러
아에이오우 어
아에 모두 함께
이오 손을 위로
우어 따라 불러
아에이오우 어

[Verse 3: Rhyme-A-]
Beat 위 길치 이리저리 밀치고 다녀
헤집지 대형사고를 쳐 뒤집지
Snare를 집 삼아 떠도는 집시
Flow 타면 내뱉는 기침
MC가 니 직함이라면 지금 이 순간부로
넌 명예 퇴직 다시 말해 곧 실직
기진맥진 실신하기 직전인
놈들에게는 확실한 이 뒷처리
찌질찌질대는 애들의 칠칠지 못한
입을 꿰메는 Rhyme 시침질
모음들의 일진 일퇴 속 Rhyme-A-의 등장
소녀 팬들이 미치지

[Verse 4: Kebee]
시작된 속공 혓바닥의 폭동
내 Skill은 롯본기에서 홍콩까지 뒤덮고
펜과 마이크로폰 내 칼,창이죠
너의 무기는 키 높여주는 깔창이죠
Hey 피노키오 거짓에 현혹되고
말썽만 일으켜 화를 돋궈 자꾸 날 괴롭혀
너의 곤조 없는 음악 내 달팽이엔 독소
보소 보소 헛소리는 그만 두소
넌 신도리코 카피가 인생의 목표
죄 없는 죠리퐁마저 희롱하는 꼴통
내 호통 한 방에 니 모니터는 먹통
난 두통 치통 근육통에 끄떡없는 킹콩

아에 모두 함께
이오 손을 위로
우어 따라 불러
아에이오우 어
아에 모두 함께
이오 손을 위로
우어 따라 불러
아에이오우 어

[Verse 5: The Quiett]
두려움 따윈 결코 없는 청춘 The Q
리듬 위를 껑충껑충 뛰네
나의 Beat과 Rhyme은 눈물나게
가슴을 울려대지 쿵쿵 Yeah
우리는 죽이는 소리꾼 Soul Company
모음 Rhyme 놀이 중 팔 다리에 퍼지는
이 충분한 그루브
누구나 춤 춰 이 훈훈한 무드
The Q의 Flow는 무한류 멈춤이 없어
그게 무반주라도 듣는 그들은 그저
꿈꾸는 듯 하겠지만 이건
So Real 눈 뜨라구

[Verse 6: Makesense&D.C]
전능한 저 신께서 점쳐 귀 열고 경청
눈 가린 저능아 처벌 후 깃발을 펼쳐
결정적인 선택권은 떡하면 찰떡
모르면 배워 이 교과서에서
우린 역전의 상징 버저 비터
uh 가식의 껍데기 벗어 기꺼이
피할수 없는 우린 자외선
마치 Expression 모음으로 화려한 액션
어지럽혀진 음표 속에 펼친
여섯 벌스 위 모음 조각들의 결정적인 덧칠
Soul Company 더 뻔뻔히 신나게 즐겨
Pum Pum Pum Pum Pum Pum Put Your Hands Up

아에 모두 함께
이오 손을 위로
우어 따라 불러
아에이오우 어
아에 모두 함께
이오 손을 위로
우어 따라 불러
아에이오우 어
아에 이오 우어
아에이오우 어
아에 이오 우어
아에이오우 어

[1] 소울컴퍼니의 베스트 앨범 <The Best>에는 '아에이오우 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2] 소울컴퍼니 원년멤버로 2009년에 회계사 시험준비 때문에 은퇴하였다. 2004년에는 팔로알토, 라임어택, 알이에스티 등이 소속되어 있었던 레이블 '신의 의지'(마이노스는 앨범만 신의 의지에서 낸거라고 밝힘)를 통해 E-Sens와 같이 같이 작업한 곡이 단 한 곡도 없는 합작앨범 <UNCUT, Pure!!>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Keep It Underground'가 있다. 2011년에 소울컴퍼니 <The Amaing Mixtape>에 참여하고 그 해 11월 27일에 '샘, 솟다'에서 모습을 보인 이후로 소식이 없다가, 2014년 10월 20일 LQ(Elcue)의 싱글 <목요일 밤>에 참여하였다!!![3] 이 곡이 나올 당시에는 Max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4] 화나와 같이 최적화의 멤버로 활동했다가 2009년 Comma의 '주변인'이라는 곡을 마지막으로 은퇴. 현재는 조경사업에 종사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정보가 거의 없다.[5] 거의 완성 단계까지 갔던 아이디어 중에는 무협지 컨셉으로 각 멤버들이 무림의 고수 캐릭터를 하나씩 맡는 식의 것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앨범. 이 컨셉이 다른 멤버들은 모두 빠지고 화나, 칼날만 가사를 쓰게 되었다. 그리고 Excali-Mic라는 미친 노래가 나오게 되는데..[6] 눈치를 못챘다면, 자세히 보자, 문장의 모음이 로만 이루어져 있다.[7] 사족으로 '상승곡선'은 원래 제리케이의 온라인 EP <일갈>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발표 직전에 데이터가 사라지는 문제로 싣지 못하고 이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었다.2전 3기[8] 곡 도입부에 가사의 의도를 명시하고 시작했다.[9] 이 구절은 더 콰이엇의 3집 앨범 <The Real Me>의 'Punchlines'에서도 언급된다.[10] 힙합 듀오 'Syntax Error'의 멤버이자 소울컴퍼니의 원년멤버로, 소울컴퍼니가 해체된 후 랍티미스트의 케미스트릿 레코즈에 합류하였다. 명곡으로는 매드클라운과 작업한 '새벽에 쓴 일기'가 있다.[11] 총 12마디의 랩 중, 화나의 담당(?)인 '에'모음을 기본으로, 2마디 씩 곡의 제목인 '아에이오우 어'순으로 라임이 진행된다. ㅏㅔ→ㅔㅔ→ㅣㅔ→ㅗㅔ→ㅜㅔ→ㅓㅔ[12] 이상 ㅏ ㅔ 반복[13] 이상 ㅔㅔ 반복[14] 이상 ㅣㅔ 반복[15] 이상 ㅗㅔ 반복[16] 이상 ㅜㅔ 반복[17] 이상 ㅓㅔ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