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차원으로 흔히 영계(靈界)라고 번역되는 이 차원이 모든 차원의 영적, 비실체적 에너지, 물질의 통로로서 기능한다. 기본적으로 어디서 개체가 죽으면 그 영혼이 아스트랄 플레인을 거쳐 그 차원을 빠져나와 성향이나 신앙에 따른 기타 등등으로 가서 바뀌고……. 이하 이런 저승길 과정의 주요통로가 된다.D&D의 텔레포트 계열 마법들도 보통 아스트랄 플레인을 경유하는 초공간도약 방식으로 이동한다. 다만 에테리얼 플레인이나 그림자 플레인을 경유하는 변형 주문도 있다.[1]
기본적으로는 무지 밝은 아무것도 없는 세계나 혹은 우주처럼 별이 잔뜩 뿌려진 곳으로 비쳐진다. 크기는 무한. 아스트랄 플레인이 모든 우주에 여기저기에 있다보니 각 차원으로 넘나드는 색깔웅덩이(Color Pool)가 여기저기에 있다. 기본적으로 오고가는 것이 다른 차원과 달리 굉장히 까다로운데 일단 기존의 차원 이동으로는 오가기가 힘들다. 특수한 전이문을 찾지 않는 이상 어쩔수 없이 아스트랄 프로젝션같은 특정 마법을 시전하여 머리 뒷통수에 은색 선을 달고 가야 한다.[2] 말그대로 실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몸이 가는 것이기에 혹여 거기서 뻗어도 다시 물질계나 고향 차원에 있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영혼만 아스트랄계로 온 상태에서 기스양키의 실버 소드같은 무기로 공격받거나[3] 디스펠 매직 등을 맞아서 은색선이 끊어지면 곧바로 물질계로 퇴출당한다. 그리고 영혼이 아스트랄 플레인으로 와있는 동안 원래 육체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때를 노린 암살자가 나타나기라도 하면 위험하다. 물론 영혼이 아닌 물질 육체를 통째로 가지고 아스트랄계로 올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은색 선이 끊어지거나 송환 마법으로 퇴출당할 일은 없지만 죽으면 정말 죽는다.
일리시드들을 몰아낸 기스족이 추후 서로 기스양키와 기스제라이로 갈라서 충돌한 뒤 그 기스양키들이 대대로 아스트랄 플레인에 거주하고 있다. 굉장히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네 아스트랄 플레인 내의 영지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꺼리므로 주의. 튜'나라스라고 불리는 어떤 신의 유해 위에 세운 도시가 그들의 수도. 만약 신이 죽는다면 그 시신이 석화되어 이 차원에 둥실둥실 떠다니는데 이걸 보고 플레인스케이프의 모 팩션 주의자들은 '신따위 덧없음'을 외치고 다니는 근거가 되곤 한다.[4]
Dungeons & Dragons 4th에서는 영해로 불린다.
2. 패스파인더 RPG
패스파인더 RPG에서는 은빛 바다로 불린다.3. 외부 링크
[1] 변형 주문을 설정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아스트랄 플레인이 없으면 텔레포트 계열의 주문은 사용할 수 없다고 설정했기 때문. 이 경우 세계관 레벨에서 그냥 처음부터 그런 주문은 없다고 치거나 다른 방식으로 주문이 작동한다고 미리 선언해야 한다.[2] 베르베르의 소설의 그거 맞다! 정확하게는 이쪽이 모티브.[3] AD&D 때는 실버 소드로 공격당해 은색 선이 끊어지면 그냥 죽었다. D&D 3rd부터는 그냥 남은 HP 양과 관계없이 곧장 아스트랄계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바뀌었다.[4] D&D 최강의 마법사 중 하나인 카서스도 사후에 비슷한 꼴이 되었다.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도 네서릴을 멸망시키고 전우주적인 혼란을 불러온 카서스를 어떤 사후 세계에서도 받아주기 않았기 때문에 석화된 채 아스트랄 플레인을 떠다니는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