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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6 10:31:44

아리트(108명의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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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리트.png
파일:108명의 그녀들_아리트.jpg
<rowcolor=#5c3816> 원래 모습 변신 모습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내기의 시작3.2. 참가자 첫 사망3.3. 서바이벌 시작3.4. 독 수프 사건3.5. 실니아 에피소드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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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웹소설108명의 그녀들》과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주인공이다. 이미지와 작중 행적은 웹툰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

2. 특징

어린 마녀. 같은 마녀이자 칼릭 제국의 초대 황후 데사의 열렬한 팬이다. 다른 마녀들이 데사를 욕하는 순간에도 데사의 업적을 보라며 데사를 추종하지만 아직 네가 어리기 때문이라는 말만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사에 관한 신문 기사, 초상화들을 모아 흠모하고 숭배해오던 중 사람들로부터 황제와 황후의 내기에 대한 것을 듣고 데사가 인간이 되는 것을 막고 데사를 설득해 마녀의 마을로 돌아오도록 하게 하기 위해 내기에 참가한다.

3. 작중 행적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웹툰은 아니지만 가독성과 편의를 위하여 작중 큰 사건들을 기준으로 임의로 구분한다.

3.1. 내기의 시작

내기에 참가하여 내기의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궁에 묵을 곳을 배치받은 후 식사 중 안야와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되고 안야의 우아한 태도와 성 내 지리에 해박한 모습에 진짜 데사가 아닌지 의심하지만 곧 안야로부터 자신은 황제 하트완을 호위하는 근위 기사의 여동생이라 황후가 되기 힘들 것이란 말을 듣는다. 이에 안야가 황후로 오해받으면 내기를 망치기 쉬운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하며 동시에 이번에는 뽑힐 일이 없는데 내기에 참가했다는 사실에 스파이가 아닌가 의심하고 안야가 오빠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힐까 봐 걱정한다.

보름 후, 서궁의 면담시간이 찾아오고 모리스리가 면담 방법을 알려주던 중 옆에 있던 안야의 오빠 카를을 보게 되는데 잘생겼다고 했다가 카를의 무서운 눈빛을 받는다. 그러다가 면담 시간대를 확인하는데 안야가 저녁 시간대인 것에 침울해하는 것을 보고는 스파이라면 침울할 이유가 없을텐데 왜 그런지 고민하다가 안야의 참가 이유에 당황하다가 데사를 목적으로 참가했다고 대답한다. 이후 서궁 여성들 중 가장 먼저 황제와 면담한 체스넛이 다른 여성들에게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하자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며칠 후 자신의 면담 차례가 오자 카를을 따라 하트완에게 가던 중 카를에게 데사가 어떤 분이냐고 묻는데 카를이 한 번 무시한 후 황후의 정보를 캐려는 것이 머리가 좋다며 비꼬자 빈정이 상해 말귀가 어두운 걸 보니 머리가 나쁘다며 받아치고는 다시 마저 가자고 한다. 이에 카를이 인상을 쓰더니 나쁜 평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하자 다시 경이야말로 그러다 가는 길에 개구리로 변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렇게 하트완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하트완이 산책이라도 하자며 손을 내밀자 무슨 뜻인지 몰라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이에 하트완이 웃자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체는 처음 본다'며 감탄하다가, 인간인 이상 이 아름다움은 금방 사라질텐데 이 잠시의 미소에 영생과 마녀의 힘을 버릴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을 품는다. 20년만 흘러도 후회할 텐데 차라리 이 상태 그대로 재워서 영원히 감상하는 게 낫지 않나? 그러다가 하트완이 할 말이 없냐고 묻자 데사를 어떻게 유혹했냐고 묻는데 이에 하트완이 데사가 먼저 유혹했다고 하자 거짓말 하지 말라며 그렇게 하트완과 주어진 시간이 넘도록 투닥거리다 돌아가려던 차에 하트완이 할 말은 그것 뿐이냐고 하자 '인간이면서도 데사와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알라'고 하며 간다.

다음 날, 안야는 하트완과 만날 준비를 하느라[1] 같이 있을 수 없자 데사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하고 이곳저곳 찾아보던 중 카를과 다시 만나게 되고 카를이 지금 뭐하냐고 다그치자 알아서 뭐할 거냐며 다시 받아친다. 이에 아리트임을 알아챈 카를이 자신이 안야의 오빠라고 하자 어제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고 이에 카를은 알면서 계속 시비를 걸었냐고 화내며 안야가 무슨 생각으로 착하고 밝고 귀여운 친구라 한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무슨 생각으로 듬직하고 멋지고 상냥한 오빠라 한 건지 모르겠다며 다시 받아친다. 그러자 카를이 황후가 아니라 다행이라며 황후라면 자신에 대해 물을 리 없다고 하자 고도의 심리전일지도 모른다고 하고 이에 카를이 자신이 황후를 뵌 게 몇 년인데 못알아보겠냐고 하자 황제도 못 찾는데 그쪽이 어떻게 찾냐며 계속 투닥거린다...그러다가 안야와 하트완에 대해 얘기하는 다른 참가자들의 얘기를 의도치 않게 엿듣다가 카를의 표정이 슬퍼진 것을 보고는 남매가 쌍으로 왜 그런지 궁금해한다.

3.2. 참가자 첫 사망

하트완이 108명의 참가자와 모두 면담을 끝낸 후 카이티로부터 동궁에 머무는 참가자 한 명이 황제에게 밀회 쪽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데사가 인간이 된다는 사실에 절망하다가 안색이 안 좋은 안야를 보고 걱정하면서도 이상하게 여긴다. 안야가 방에 들어간 후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밀회 쪽지를 받은 참가자의 이름이 로라라는 것과 밀회 장소가 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밀회 장소에 찾아갈지 말지 고민한다. 그러나 사흘 내내 아무 일도 없다가 로라가 살해당하고 내기의 룰이 참가자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마음대로 겨루게 해 서로를 죽이고 사냥하는 방식으로 바뀌자 꺼림직해한다. 그러던 중 안야가 손을 잡으며 겁먹어서 떨면서도 오빠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할 거라며 아리트가 다치게 두지는 않을 거라고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안야를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날 밤, 자신의 방문에 알람 마법을 걸고 안야의 방문에도 마법을 걸러 가지만 이미 근위 기사가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다행이라 생각하며 물러난다. 그 후 산책을 하던 중 자신을 미행하는 기척을 느끼고 자신을 살해하려는 참가자인 줄 알고 돌을 던지려 하나 정체는 다름아닌 카를이었고 안야가 오빠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카를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다시 혼자 산책하러 가지만 카를이 계속 따라오자 고맙지만 다음부턴 이러지 말라고 하는데 이 때 '인간'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암시하는 말을 한다.

다음 날, 식사를 하던 중 알람 마법이 작동한 것을 느끼고 바로 방으로 간다. 들어가자마자 나오라고 도발하자 바로 체스넛이 칼을 들고 튀어나와 아리트를 죽이려고 하지만 즉시 발로 차 방어하고 목 뒤를 내리쳐 기절시킨 후 임시로 가둬둔 후 밤에 체스넛에게 투명화 마법을 걸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하여 정원에 버린다. 이 때 자신을 목격한 두 명의 참가자의 눈에 띄지만 당연히 이들은 체스넛은 보지 못한다.

정원에 체스넛을 버린 후 얼마 지나면 알아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하지만 다음 날 아침, 체스넛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어떻게 죽었는지를 물어 칼에 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가 죽였는지 궁금해 추적 마법을 쓰고 싶지만 데사가 눈치채고 화낼까봐 이도저도 못하던 중 하트완과 마주친다. 하트완이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 혼자 있으면 안무섭냐고 묻자 안무섭다고 대답하고 이에 하트완이 둘이나 죽었는데 정말이냐고 묻자 알면서 그런 경쟁을 부추겼냐고 되묻는다. 이 말에 하트완이 데사라면 모순적인 말이며 데사가 아니라면 위험이 클수록 얻는 것도 크다고 하자 얻는 게 무엇이냐고 묻고 하트완이 자신과 황후의 자리라고 하자 그게 뭐가 좋냐고, 위험해지는 사람만 많아질 뿐이라 한다. 이에 하트완이 아리트임을 눈치채고 당시 모습에 충격적이었다고 하자 자신을 데사로 착각하지 말라고 하고 이에 하트완은 이런 말을 할 경우는 데사 당사자일 경우 뿐이라며 데사냐고 묻자 당황하며 아니라고 격하게 부정한다. 이에 하트완이 웃음을 터뜨리며 데사를 흉내내려면 더 적극적으로 와야된다고 하자 자신이 데사를 흉내내려면 자신은 가만히 있고 황제가 와야 한다고 하고 이에 하트완은 입맞춤 직전까지 아리트의 앞으로 다가가는데 이를 다른 참가자 한 명이 목격까지 해 심히 당황하며 하트완을 뿌리치고 가버린다.

3.3. 서바이벌 시작

조금 뒤, 서궁의 분위기가 예민의 극치를 달리던 중 105명이 모여 모두 알리바이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후 안야와 함께 라가타라는 내기가 시작된 이후로 단 한 번도 방에서 나오지 않은 참가자가 모두의 의심을 사 방에 가둬져 감시를 받게 됐다는 얘기를 하던 중 카를이 안야를 찾아와 모리스리가 참가자 사망사건 수사를 접게 할 것 같다며 위험해질 것 같으면 차라리 죽여 살아 남으라고 하자 동생에게 살인자가 되라고 시키냐며 뭐라 하여 또 투닥거리게 된다...그러다 비명 소리가 들려 찾아가보니 라가타가 살해당했고 카를이 일을 수습하려 하나 참가자들의 몸싸움에 휘말리고 안야까지 말리려다 같이 휘말리자 둘을 구해낸 후 안야가 눈 밑을 심하게 긁혀 의무실에 약을 받으러 가나 약이 다 떨어져 중앙국 의무실에서 약을 받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본궁에 갔다가 하트완을 마주치는데 같이 산책하자는 하트완의 말을 거절하여 또 바로 아리트임을 눈치채게 한다. 의무실에 데려다 주겠다는 하트완을 따라가다가 하이파이브는 덤 세 번째 사망자가 나온 사실을 알리자 슬픈 표정을 짓는 하트완을 보고 데사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해 내기를 거두면 안되겠냐고 하자 하트완이 산책은 나중에 하자며 가버린다.

그렇게 의무실 심부름을 다녀와 안야와 카를에게 약을 갖다준 후 또 방에 침입자가 생긴 것을 알고 서둘러 방에 간 후 누가 침대에 인간이 물리면 즉사하는 독사를 푼 것을 확인한다. 뱀들은 마녀를 따르기에 아무런 일도 없었지만 자신에게 화살이 두 번이나 날아오자 화가 나 그대로 갚아주기 위해 추적 마법을 사용하여 체스넛이 살해당했을 때 카를과 함께 조사하던 근위 기사가 독사를 푼 범인인 것을 알게 된다. 범인 기사를 찾기 위해 근위 기사들을 따라다니다가[2] 카를과 함께 있던 범인 기사를 찾은 후 자신이 맞춰 나갈테니 시간만 내달라고 하는데 카를이 10분 줄테니 지금 다녀오라고 하여 기사를 구석으로 데리고 가 칼로 위협한다. 기사가 자신을 죽여도 대회에는 이득이 없다고 하자 근위 기사가 참가자를 죽여도 이득이 없다며 바로 찌르려 하여 아리트임을 알아챈 기사가 배후가 모리스리이며 시험할 것이 있어 그랬다고 자백하자 바로 풀어준다.

이후 바로 모리스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리스리를 찾아갈 방법을 모색한다. 먼저 의무실에 찾아가 심부름할 것이 더 없냐고 묻고 없다고 하는 의사의 말에 이름 좀 팔아먹어도 되냐고(...) 묻지만 당연히 실패한다...급기야 담을 넘으려 하나 바로 근위 기사에게 발각당하는데 이에 좋은 생각이 떠올라 기사에게 범인 기사의 인상착의를 말하며 무언가 가져다주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카를까지 언급하며 사실인 척 속인 후 위치를 물어 동궁에 있다는 범인 기사를 찾아가 대놓고 살인미수를 약점잡아 협박하며 모리스리를 데려오라고 시킨다.

모리스리와 만나자 그 자리에서 독사를 모리스리에게 푸나 모리스리에게 데사의 마녀의 인장이 있어(!) 건드릴 수 없게 되자 '한 번만 더 이따위 짓을 하면 괴롭힐 것'이라고 경고한다[3]. 그 때 카를이 나타나 모리스리에게 경고하며 아리트를 데리고 나간 후 난폭한 행동을 보여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안야에게 모리스리가 아리트를 노렸다는 사실을 들었고 오늘따라 안 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봤다고 하자 자신을 도우려고 열심히 찾아다닌 것에 감격했다며 나 좋아하냐고 돌직구를 날린다...이에 카를이 모리스리는 전쟁광이며 전쟁이 끝나 지루해하고 있다며 이 내기를 이용해 잔인한 욕심을 채우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둘만 있지 않도록 하고 참가자들과 같이 다니라고 조언하나 들은 체 만체 자신을 걱정해주는 거냐며 갑자기 꽁냥꽁냥의 모습을 보인다...그러다가 카를이 동생에게 상처를 주면 용서하지 않을거라며 가버리자 자기 동생을 다 알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한다.

3.4. 독 수프 사건

그러다가 성 레죵 축일이 되어 의식의 춤을 추고 응접실로 향하는데 다들 식사가 끝날 시간인데도 응접실에는 아무도 없다. 마침 야채수프를 싫어해 아리트처럼 식사를 거른 클라리스라는 참가자와 마주치고 다른 참가자들이 하도 안 보인다는 대화를 나누며 식당으로 향한다. 그리고 거기서 마주한 건 쓰러진 참가자들이었다[4]. 클라리스에게 의사를 불러오라 시키고 안야를 찾아다니다가 평소 하고 다니던 귀걸이로 안야를 찾아낸다[5].

그 날 밤, 안야가 멀쩡하게 깨어나고 그 옆에 잠들어있다가 곧 깨어나 안야를 껴안는다. 회복 마법으로 안야를 살렸으며 너무 오랜만에 써서 마력을 매우 소모해 잠든 것이다. 그러고 난 후 안야에게 누군가 수프에 독을 탄 사실을 알려준다.

다음 날, 안야가 혼자만 멀쩡하다는 이유로 범인이라고 지목당하자 안야가 범인이라면 왜 한 그릇을 다 비우는 위험을 감수하겠냐며 변호하나 오히려 한 패로 의심받다가 카를의 도움으로 상황은 일단 종료된다. 이후 카를로부터 다들 독 수프 때문에 예민해져있으며 어디로든 화살을 돌리려는 것 같으니 넘어가지 말라고 조언을 듣고는 금방 기운을 찾고 안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기 위해 요리사를 찾아가 이것저것 묻는다[6]. 하지만 아무 소득 없이 돌아가다 데사도 마녀이니 수프를 먹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황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한다. 그러다 옆에 있던 카를로부터 신기하다는 소리를 듣자 자신이 특별하고 대단한 게 티나냐고 한다...그러나 평소와는 달리 카를이 안 틱틱대고 안야처럼 웃기만 하더니 평범한 사람은 물론 훈련받은 기사들도 패닉에 빠질 만한 상황에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니 특별하다고 대답하자 또다시 나 좋아하냐고 돌직구를 날린다.

사건 발생 이틀 후, 카를과 같이 있다가 하트완과 마주치고 하트완이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이며 카를과 사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자 그렇다며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같다고 말한다. 하트완에게 독 수프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듣는다. 그에게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고 묻고 공정성 때문이라는 말을 듣자, 안야의 누명만 벗겨주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 하트완에게 다른 참가자들을 치료해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아서 하트완을 놀라게 한다. 아리트 입장에서는 다른 참가자들이 하지 않을 만한 행동이기에 따라서 하지 않은듯. 그리고 하트완이 놀란 이유에 대해 아리트는 알지 못한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적은 양의 해독제가 주어지고 혼란이 벌어지지만 아리트는 독에 중독되지도 해독제를 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혼란에 휘말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카를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하자 '내 걱정 엄청 하네'라면서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이후 성으로 돌아와서 해독제를 가지고 인성질을 하는 아빌리아를 보고 팝콘을 씹으며 쟤는 절대 데사 님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인간들의 추악한 면모를 보면서 데사에게 정말 이런 곳에서 살고 싶으시냐는 질문을 속으로 한다. 그러다 한편으로는 안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데사라고 확신하고 있는 하트완을 만나고 같이 걷다가 그의 소유욕 어린 애정관에 대해 듣게 된다. 황제가 말하는 사랑은 어딘지 모르게 섬뜩하다는 생각을 한다.

세코가 준 해독제 때문에 율리스가 죽은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악의가 세코를 향하는 틈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안야와 감격의 재회를 한다. 안야에게 그동안 참가자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그리고 카를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던 중, 안야로부터 '오빠가 아리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아리트도 카를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하트완이 들어버렸고, 그에게 붙잡혀 이야기하게 된다. 안야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다가, 카를이 좋다는 발언에 대해 다시 추궁하는 하트완에게 '남자로서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오버하지 말라고 한 대 쳐주는 건 덤이다.

3.5. 실니아 에피소드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데사처럼 행동하는 실니아를 멀리에서 지켜보며 확실히 기품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안야에게 혹시 실니아에게 가서 진짜 데사가 맞는지 떠봐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한다. 의외로 안야는 적극적으로 그 부탁을 받아들이고 실니아에게 접근해서 품위 넘치는 모습으로 둘이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오는데 자신이 데사 님에 대해 아는 일들은 실니아도 다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실니아가 진짜 데사 님인지 동요한다. 마법을 써 확인해보고 싶어하지만 들킬 거라 생각하여 반려해둔다. 독 수프 사건 이후 참가자들 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다른 서궁 참가자들 모두와 동궁으로 이동하게 된다.

먼 발치에서 실니아를 지켜보다가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일단 지켜보는 것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다 우연히 그리즈와 부딪히게 되고 아리트와 부딪히면서 떨어뜨린 책을 주워주고 방까지 옮겨준 것을 계기로 말을 트게 된다.

이후 동궁 출신의 참가자들과 대화를 하며 그들이 왜 그렇게 실니아를 데사라고 확신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이전에 가장 유력한 데사 후보였던 로라와 비교해보았을 때 실니아에 대해 미묘한 기시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안야에게 과거 데사 님과 있었던 일에 대해 묻고, 데사가 한 번 크게 화를 냈던 사건에 대해 듣는다. 그러나 안야도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표면적인 내용에 그친다.

실니아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밤 중에 그녀의 방에 접근한다. 그러나 그리즈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리즈는 아리트에게 실니아에게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아리트가 이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자 '로라가 죽던 날 탑에서 내려오는 실니아를 봤다'고 그리즈는 진술한다. 하지만 카를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대화는 중요한 순간에 중단되고 카를에게 언제나처럼 화풀이를 한다. 그리즈에게 묘한 말을 들은 후에도 실니아가 데사가 맞는지, 정말로 로라를 질투해서 죽인 것인지에 대해 의문점을 품는다.

다른 참가자들과 어울리던 중 그녀들이 여전히 안야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아리트를 데리고 다닐 뿐인 귀족 아가씨'라고 매도하며 이간질하자 기분 나빠하며 자리를 뜬다. 하지만 아리트 역시 안야가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최근 계속 받아왔고, 그녀의 오빠인 카를을 굴뚝까지 타면서 찾아가고 안야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카를에게 군복 띠를 받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방문에 그것을 걸어두면 자신이 '어떻게든' 가겠다는 말을 듣는다.

안야를 견제하고 안야에 대해 알고 싶었던 실니아가 아리트를 찾아오고, 아리트는 실니아가 데사 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설렌다. 하지만 그녀가 준 차를 마시고 나서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차에는 마약 성분이 섞이어 있었고, 마약은 마녀에게 있어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 [7] 그리고 아리트는 성 어딘가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는데, 진짜 데사가 나타나 아리트를 치유해주고 사라진다.(!) 어쨌든 이걸로 실니아가 데사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아리트는 실니아가 안야를 노릴 거라 생각하고 안야를 찾으러 뛰어다니다가 하트완과 부딪히고 그를 데리고 안야를 찾아 무작정 뛰어다닌다. 그런데 하트완은 어쩐 이유에선지 뛰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기에 모리스리의 호위를 받아 돌아간다. 게다가 하트완과 손을 잡고 뛰는 모습을 안야가 보면서 미묘한 구도가 형성되었다.

궁에서 실니아의 패거리가 그리즈를 린치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울며 뛰쳐나가는 그리즈를 아리트가 홀로 쫓아간다. 그리고 그리즈가 실니아를 로라 살해 범인으로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듣게 된다. 향수 냄새가 범인과 같았다는 것. 그리고 그리즈로부터 '내기가 끝나고 상처받고 싶지 않으면 안야와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충고를 듣게 된다.

다른 참가자들에게 안야와 계속 이간질을 당하고 실제로 그녀와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며 멀어지는 느낌을 받지 안야에게 직접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안야가 실니아에 의해 불타는 왕궁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불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다. 마녀의 치유력을 이용해서 안야를 낫게 하고 안야에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다. 이 때 안야에게 마녀의 인장이 새겨진다.

4. 여담



[1] 아무리 늦은 시간에 차례여도 아침부터 식사 한 번도 못 하고 치장을 받아야 한다...[2] 덕분에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황제는 가능성이 없으니 노선을 튼 것이라는 뒷말이 돈다.[3] 이에 모리스는 비웃는다.[4] 의사가 누군가 수프에 독을 탔다며 강력한 독은 아니지만 치사량을 넘기면 사망할 수 있는데 그 치사량이 많은 양이 아니라 수프 반 그릇만 먹어도 문제가 되니 조금이라도 먹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5] 댓글에는 카를도 귀걸이로 안야를 구별했을 거라는 추측이 있다.[6] 이 때 요리사들이 무언가 수상한 표정을 짓는다.[7] 아리트가 마녀인 걸 알았을리 없는 실니아 입장에서는 마약에 취해있는 틈을 타 아리트로부터 안야에 대한 정보를 캐낼 작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효과가 다른 쪽으로 발현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