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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00:11:34

아론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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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ndir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등장인물이자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 레젠다리움 관련 매체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비백인 요정이라는 점과 머리가 짧다는 것으로 인해 위화감이 있다고 하여 논란이 있었다.[1]

작중 설명에 따르면 숲요정이다. 하지만 그가 이제는 가라앉은 벨레리안드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놀도르의 왕국인 린돈에서 먼 남부의 티르하라드로 파견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후에 역사에 등장하는 초록큰숲이나 린도리난드 출신의 숲요정이 아닌 옷시리안드 출신의 초록요정일 것이다.

과거 정원사였으나 지금은 군인이자 경비병으로, 누른 동쪽, 서녘에는 알려지지 않은 땅에 세워진 린돈의 요정들의 기지인 오스티리스[2]에 머물면서 인근 마을에서 과거 모르고스에 충성했던 자들의 후손들을 감시하는 임무에 70년 가까이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감시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 중 티르하라드라는 마을에는 2주마자 들르면서 그들의 동향을 보고 받으며 그들을 감시한다.

오스티리스의 다른 요정들은 인간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마을의 인간들 역시 요정에게 막연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인간의 가능성을 높게 사고 그들을 믿고 싶어한다. 특히 마을의 치유사 브론윈과는 사랑을 피워가고 있다.

작중 길갈라드의 종전선언으로 오스티리스가 해체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브론윈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아다르가 이끄는 오르크 세력이 발흥하면서 그들의 포로가 되기도 하나, 남부인들에게 항복을 권하고자 하는 아다르의 뜻에 따라 일단 석방된다. 브론윈 등은 아다르에게 항복하지 말고 저항할 것을 주장하고, 아론드 역시 이를 도와 인간들의 저항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아다르 군대에 성공적으로 저항하지만 중과부적으로 궤멸될 위기에 처하고 브론윈마저 중상을 입는다.

이 위기 상황에서, 갈라드리엘, 할브란드 등이 포함된 누메노르 원정대가 나타나 남부인들을 구원한다. 하지만 아다르의 음모로 운명의 산이 분화하면서 남부 지역은 어둠의 땅 모르도르로 변질된다. 살아남은 남부인들은 해안가로 물러나고 아론디르 역시 브론윈과 함께 한다.

시즌 2에서는 브론윈이 사망처리되면서, 브론윈의 사인을 제공한 아다르에게 아론디르가 원한을 품고 복수하고자 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마침내 에레기온 공방전에서 아론디르는 아다르와 조우하나, 아다르에게 제압되어 오르크 군대의 포로가 된다. 이후, 아다르가 부하들의 배신으로 사망하고 난쟁이 군대가 오르크들을 축출하면서, 아론디르도 에레기온 피란민들과 함께 하며 저항을 다짐한다.


[1] 여담으로 드라마 중에는 놀도르 중에도 머리를 짧게 친 캐릭터들이 나온다.[2] 신다린으로 감시 성채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