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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09 22:53:08

아레스(트론 시리즈)

<colbgcolor=#000><colcolor=#F20000> {{{#!wiki style="margin: -15px -10px; padding: 10px 0;"<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000> 파일:트론 아레스 아이콘 임시.png 트론의 등장인물
아레스
Ares | Master Control Program
}}}
<nopad> 파일:트론: 아레스 아레스 한국 캐릭터 포스터.jpg
본명 아레스
Ares
이명 마스터 컨트롤 프로그램
Master Control Program
종족 프로그램
국적 더 그리드[1]
인물 관계
등장 영화 트론: 아레스
담당 배우 자레드 레토
더빙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와베 준이치
전용 곡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트론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트론: 아레스주인공.

2. 작중 행적

===# 트론: 어센션 #===
파일:Tron Ares Concept Art 1.jpg
아레스는 본래 취소된 속편의 각본에서 비롯된 캐릭터로, 당시에는 주인공의 적대자 측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것을 일부분 실제 속편으로 편입시켜 주인공 역으로 재탄생된다.

2.1. 트론: 아레스

파일:트론: 아레스 퍼스트룩 이미지.jpg
||<tablealign=left><tablebordercolor=#F20000><tablebgcolor=#ffffff,#191919><bgcolor=#000>||
I’m looking for something. Something I do not understand.

난 뭔가를 찾고 있어. 헤아릴 수 없는 무언가를.
||


본작의 주인공. 딜린저 시스템 소속, 유저 줄리안 딜린저 휘하 프로그램이자, 딜린저 그리드마스터 컨트롤 프로그램(MCP)”이다. ISO와 비슷하게 주어진 역할 이상의 독립적 사고와 창의성은 물론, 영혼에 대한 궁금증도 품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띈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그리드 출신 마스터 컨트롤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이덴티티 디스크의 모양이 전작의 프로그램들처럼 동그란 원반형이 아니라 삼각형 형태이다.[2]

영화 오프닝부터 줄리안에 의해 보안 프로그램으로서 첫 가동되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처음에는 상대 프로그램에게 제대로 된 반격도 못하고 참살당하지만, 계속해서 패치 및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반복된 학습 끝에 일당백의 전사로 거듭난다. 현실에 프로그램을 디지타이징하는 기술을 역시 개발하는데 성공한 줄리안 딜린저는 그를 군용 AI로 써먹기로 결심하고선, 장성들 앞에서 아레스를 '궁극의 병사'로 소개한다.

이때 아레스는 비가 내리는 것만 보고도 날씨를 분석하는 등 뛰어난 지성 및 분석 능력을 선보인다. 허나 손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감촉이나, 반딧불이 등 디지털 세계에서 접할 수 없는 경험들을 하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무언가를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로도 명령을 따르는 것만이 전부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하 아테나와는 달리, 어느 정도 주체성과 독립성을 지닌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영속성 코드의 위치를 알아내고자 줄리안은 아레스에게 엔컴 그리드에서 이브 킴의 개인 파일들을 빼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현실에서는 키보드 딸깍으로 명령이 하달되는 것이 다이지만, 디지털 세계에서 아레스는 부하 프로그램들과 함께 엔컴 소속 프로그램들과 치열한 혈전을 벌인 끝에 정보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브, 즉 창조자와 같은 인간의 긴밀하고 내밀한 기억들 역시 접하게 되어 아레스는 그 모습에 매혹된다.

탈출하려는 찰나 부하 카이우스가 다리를 잃는 부상을 입자, 아테나는 그냥 두고가라고 하지만 아레스는 기어코 그를 구출해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꼬리 자르기를 하려던 줄리안이 '삭제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엔컴 시스템과 함께 아레스/카이우스를 자폭시키면서 그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간다.

전에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100% 대체 가능 (Expendable)'이라 스스로를 격하하던 줄리안에 언동에 언짢음을 느끼고 있던 아레스는 카이우스를 헌신짝처럼 버린 줄리안의 행동에 반감을 느끼지만, 줄리안은 쓸모 없는 프로그램은 삭제되는 것이 이치고, 무슨 오류가 나서 감정을 느끼는지 몰라도 아레스도 잘못하면 삭제되는 수가 있다는 식으로 은연 중에 협박을 하자 마지못해 줄리안 앞에 고개를 숙인다.

아레스는 해킹한 이브 킴의 개인 파일들을 뒤져보던 과정에서, 자신이 모르는 '인간의 삶'의 기억에 완전히 매료된다. 그리고 동생을 잃은 그녀의 비극적 사연 역시 알게 되자 나름 이브를 동정하게 된다.

아레스는 해킹한 파일의 정보를 이용해 이브 킴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녀가 영속성 코드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러자 줄리안은 아레스와 아테나를 현실에 소환시켜, 29분 내에 이브와 코드를 손에 넣어 돌아오도록 명령한다. 아레스는 뛰어난 사이클 실력으로 이브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29분이 다 되어 디레즈될 신세가 되고, 다급해진 줄리안은 플랜 B로 이브 킴은 더 그리드 내부로 디지털화해 납치해버린다.

영속성 코드는 이브가 바다에 던져 폐기해버렸지만, 딜린저는 디지털화된 이브에게서 영속성 코드의 기억을 뽑아내 이를 재구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랬다가는 이브는 그 과정에서 디레즈되어, 영구 사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레스는 무작정 밀어붙이려는 아테나와는 달리 망설이며 유저, 즉 줄리안에게서 인가를 받고자 한다.

그러나 줄리안은 아레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빼낸 후 이브를 삭제, 즉 살해하라는 비정한 명령만을 내린다. 결국 전부터 창조자에게 품고 있었던 불만이 폭발한 아레스는 '나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강하다'는 프랑켄슈타인의 대사를 읊조리며 자신의 창조자를 배신하기로 결정한다.

아레스는 '줄리안은 지금 교통 체증에 시달려서 명령을 못 내린다'는 얼토당토 없는 변명을 내세우며, 이브 킴에게 자신의 의도를 밝히고 그녀를 구해주는 대신 아레스가 영속성 코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래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전부터 좀 이상한 거동을 보여주던 아레스가 '오작동'하는 것이 아닌지 미심쩍었던 아테나가 줄리안에게 이를 일러바치면서 줄리안은 아레스/이브 모두 삭제해버리라고 명령을 내린다. 결국 아레스는 자신이 관리하던 그리드에서 도주해야하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아레스는 현란한 조종 솜씨로 추격하는 드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포탈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현실에 프린팅된 아레스는 경비 요원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분노한 창조자 딜린저를 뒤로 한채 29분 시한부 인생이 되어 서둘러 엔컴으로 향한다.

이때 아레스는 분명 긴박한 상황에서도 말도 안 되게 침착하게 대사를 날리는 등 기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차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80년대 음악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분명 프로그램임에도 '취향'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 이브를 놀라게 한다. 그리고 되려 이브 킴에게 엔컴에서 물러서지 말고 계속 하던 일을 하라는 등 역으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브는 지인들과 함께 원래는 전시용 '케빈의 사무실'에 비치되어 었던 구닥다리 디지타이징 장비를 이용, 영속성 코드를 원래 발견했던 케빈 플린의 '백업 그리드'로 아레스를 보내주기 위한 채비를 마친다. 그러나 아레스는 아테나가 엔컴 본사 밖에서 자신이 디레즈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자신이 그리드 속으로 들어가면 아테나가 무방비 상태의 이브와 일행을 해칠 것임을 직감한 아레스는 디레즈까지 몇 초도 남지 않았음에도 아테나와 동귀어진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그 찰나의 순간에 디지타이징 레이저가 작동하면서 아레스는 '백업 그리드'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백업 그리드는 80년대, 즉 1편처럼 올드한 그래픽의 세계였고, 아레스는 클래식하다면서 좋아한다. 아레스는 그를 안내하는 '비트'를 따라 구닥다리 라이트 사이클을 타고 케빈 플린과 조우한다. 자신이 왜 그를 도와야 하냐고 케빈이 묻자, 아레스는 자신이 돌아가지 않으면 자신의 '친구'들이 위험할 거라 대사를 친다. 그러자 케빈은 굉장히 흥미를 보이며 그와 대화를 계속한다.

과거에 아무리 위업을 이뤘다해도, 후대에 무슨 소용이 있느냐, 현대 세대 중에 모차르트를 제대로 들어본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자조하는 케빈에 말에 아레스는 '모차르트는 그래도 서구 문명 최고의 음악가가 아니냐'며 응대하지만, 결국 사실 자기는 디페시 모드 같은 80년대 음악이 더 좋다고 고백한다. 왜 디페시 모드의 음악이 좋냐는 케빈의 질문에, 아레스는 뭐든 청산유수로 분석하던 전의 모습과는 달리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말을 던진다.

그러자 아레스가 프로그램임에도 인간성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케빈은 그에게 영속성 코드를 넘겨주고, 사실 이는 비영속성 코드로 불러야 맞다며 유한한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 충고해준 후 그를 자신의 옛 사무실에 설치된 백도어로 배웅한다.

플린의 아케이드[3]의 디지타이저로 출력되며 현실로 돌아온 아레스는 딜린저 그리드의 상징인 붉은 색이 아니라, 전작의 용사들처럼 백색의 빛으로 빛나게 된다. 이브 킴을 납치해 데려가던 아테나의 전차를 디스크로 일격에 파괴한 아레스는 아테나와 부하들과 치열한 혈전을 펼친다. 프로그램의 본분은 명령을 따르는 것이라는 아테나의 말에 그렇지 않다고 반발하던 아레스는 이브의 도움으로 그녀를 쓰러트린다. 이브의 지인들의 노력으로 딜린저 그리드과 셧다운되며 아테나 및 딜린저 소속 프로그램들 역시 모두 디레즈되고, 붕괴되어 가던 아테나는 자신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며 이제 무슨 명령을 따를 것이냐 아레스에게 묻는다. 아레스는 자신도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사태가 일단락되자, 아레스는 이브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주고받더니 이윽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사라진다.

에필로그에서 아레스는 인간처럼 복장을 갖춰입고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인간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나가던 아레스는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 또 없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전작의 주인공 샘 플린쿠오라의 사진을 보더니 바이크를 타고 군중 속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1] 정확히는, 전작의 그리드가 아닌 딜린저의 그리드[2] 기동 전에는 삼각형의 세 끝부분이 깎인 육각형과 같은 형태이지만, 기동하면 끝에서 발광하는 칼날이 튀어나오며 완전한 삼각형 형태가 된다.[3] 1편과 2편에 등장한 그 아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