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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2-19 16:47:00

싸가지

싹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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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유형
3.1. 예의가 없는 경우3.2. 갑질
4. 역설: 말하는 사람이 더 욕먹는 단어5. 기타

1. 개요

명사
방언 ‘싹수’(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의 방언(강원, 전라).
- 국어사전
모체가 되는 말로 '싹수가 노랗다'라는 말이 있다. 식물은 단풍이 들지 않은 이상 병이 들면 노래지는데 싹부터 노랗다는, 즉 날 때부터 글러먹었다는 소리다.[1]

이 말은 '싹'+'아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싹'은 말 그대로 풀 같은 것의 싹이고 '아지'는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 '새끼'의 뜻으로 이것이 '싸가지'로 변하였다. 싹수와 마찬가지로 욕하는 말이다. 비록 표준어는 아니지만 거의 전국적으로 통용된다.

2. 설명

가망이나 희망을 돌려 말하는 것으로,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가망이 없다.", "희망이 없다.", "안 될 거야 아마" 등의 뜻을 가진다... 였는데 요즘은 저 의미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 무례하고 버릇이 없다고 흉보는 의미를 가진다. 농경사회에서 어른한테 함부로 대들고 품행이 불량한 자는 앞으로 제대로 된 사람으로 자랄 가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 의미로 계속 쓰이다 보니까 의미 변화가 온 듯 하다. 부모/선생/선배/상사/손위형제가 자식/학생/후배/부하/손아래형제한테 그러는 경우가 태반이다. 때문에 비속어가 아닌 데도 들으면 흉보는 의도라는 걸 체감하는 단어.

없으면 나쁘지만 있다고 해도 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야 너 싸가지 있다?"라고 하면 의미상으로는 칭찬이 되어야 하겠지만 듣기엔 왠지 기분이 나쁘고 거슬리고 거북하다. 일단 저 멘트 자체부터가 상대방이 싸가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있더라 하는 느낌인데다가 무엇보다 '싸가지'란 단어 자체가 ㅆ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느낌이 안 좋다. 그렇기에 "싸가지 있다"라는 말을 "예의 바르다", "매너 있다" 등으로 말하는 게 듣는 입장에서 훨씬 좋다.

비슷한 뉘앙스의 말로 '띠껍다'가 있는데, 예를 들어 "너 말투 띠껍다?"는 "너 말하는 게 싸가지 없다?"와 같은 뜻이 된다.

3. 유형

싸가지가 없는 행동은 정말 아무 쓸데없이 안팎으로 적을 만드는 행위이자 스스로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보통 싸가지 없는 성격파탄자는 자기가 싸가지 없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쿨하고 터프하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인 것으로 착각하며 정신승리나 자위질을 한다. 만일 자기가 싸가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싸가지 없는 행동을 계속 하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2] 어느 조직을 가도 하나씩은 반드시 있게 마련인 유형의 인물이다.[3]

무뚝뚝하거나 퉁명스러운 것과도 결이 다르다. 흔히 성격파탄자를 포함해 싸가지기 없는 사람들은 언행 자체가 공격적이고 목소리가 크고[4] 싫은 소리를 하는 걸 일부러 즐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싸가지 없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면 절대로 안 되는 것이 이 문제부터 많은 범죄가 시작되기도 하고 더 확산하기도 한다. 더 무서운 건 싸가지 없는 사람 본인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하나같이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즉, 싸가지 자체가 일종의 범죄나 전염병이나 다름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사회에선 아직까지 악녀니 나쁜 남자니 하면서 싸가지가 없는 걸 무슨 자랑이나 멋이나 폼인 것마냥 이해받아야 하는 것 마냥 포장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만, 예의와 배려가 없는 행동을 고치지 못하면 결국 본인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다는 것과 애꿎은 타인마저 쓸데없이 고생시키고 남의 미움만 평생 사는 어리석고 멍청하고 미친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3.1. 예의가 없는 경우

대부분 싸가지 없다는 이야기는 예의가 없는 경우 나온다. 예를 들어보자면 대표적으로 아래의 일들이 있다.

1. 물건을 허락 없이 제멋대로 빌려가기
빌린 후 미안하다거나 쓰고 금방 돌려준다는 말이라도 한다면 어느 정도의 개념은 지녔다고 볼 수 있지만, 만약 빌린 후 미안하다/고맙다는 말 한 마디조차도 없거나 더 나아가 아예 자기 것처럼 소유하거나 심지어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리는 것은 가히 무개념의 극치이다. 사회에서 자칫하면 이는 도둑질이나 절도죄로 몰릴 수 있다.

2. 감사 및 사과 표현을 하지 않기
누군가한테 도움을 받거나 피해를 주었는데도 표시 하나 하지 않는다는 것은 친구사이라도 진짜 배은망덕한 행위다. 게다가 종종 자기는 사과 하나 하지 않는 주제에 누군가에는 반드시 감사와 사과 표현을 요구하고 정작 하지를 않거나 표현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히려 역으로 '싸가지 없다.'고 까버리는 이기적인 면모까지 보유하고 있는 그야말로 리얼 싸가지.

3.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든지, 자신을 얕잡아보는 사람을 대놓고 까거나 괴롭히기
보통 사람들이 뒷담화가 안 보는 곳에서 깐다면 이들은 뒷담화+대놓고 앞담화. 뒷담화든 앞담화든 모두 하나같이 타인의 기분과 마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나쁜 짓거리들이니 아무리 빈말이라도 절대로 하지 말자. 돌려 까서 말하기는 기본이고 직접적인 디스 역시 예외 없다. 말이 아닌 장난 역시 이에 해당되고, 그 사람을 째려보거나 표정으로 "나 너 싫어!"라고 대놓고 심기 불편을 전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대놓고 싫어한다는 표현은 삼가자. 그렇지 않으면 그 앞담화 행동들은 모두 업보가 되어서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다.[5]

4. 함부로 반말하기 & 멱살 잡기 & 욕설 퍼붓기
애초에 상대방이 나보다 낮은 지위의 하급자인 경우는 물론, 또래 친구사이라도 서로간에 반말을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친하거나 서로 간에 합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뜸 초면에 멱살을 잡는다든지, 욕설을 퍼붓는 행위 또한 진짜 무례한 행동이다. 특히 회사의 직급은 업무 영역이나 난이도에 따른 수행 능력과 범위를 나타낸 것이지 전근대적 신분제가 아니다. 또한 초면에 반말이나 욕설을 퍼붓는 건 현실 속의 온라인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의 오프라인이라도 진짜 무례한 행동이다. 심지어 반드시 욕설을 쓰지 않더라도 조롱이나 인신공격적인 언행으로 상대방에게 상처와 수치심을 주는 것 또한 욕설 못지 않는 대단히 큰 모욕이 되기도 한다. 당장 나무위키유튜브에서도 기본 규정은 아니지만 요약문이나 댓글에는 되도록 존칭을 쓰는 것이 기본 도리이다.

단, 군대에서는 같은 카테고리[6]의 계층 집단에서는 무조건 반말을 쓰도록 강제한다. 다만 장교&부사관의 다른 카테고리 계층 집단은 계급과 경력(입대일), 연령, 업무 등을 적절히 고려해 경우에 따라 다르다.

5.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밀어붙이기 식으로 자기보다 밑으로 깔보고 무시하기
솔직히 이런 부류들은 인간 말종, 왕싸가지, 겉은 부모가 있고 속은 부모 없이 혼자 살아온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등 손가락질을 자초한다. 예를 들어 고령 할머니들(최근 숨진 인물들)의 나이를 안 믿고 출생증명서 까보라면서 증거를 대라고 하는 등. 특히 공연성이 충족되는 공간에서 과한 인신공격이나 신체적 가해의 경우 모욕죄, 컵에 담긴 이나 음료수, 라면 국물 따위를 뿌린다든지,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얼굴이나 복부를 가격하는 경우, 폭행죄가 적용되어 큰 낭패를 보고 만다. 그것은 맨발로 바위를 차는 진짜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본인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한테 싸가지 없이 대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당사자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면 모를까 그 사람의 주위 평판이 좋은 경우 한 번 그 사람한테 싸가지 없다고 찍히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역풍을 맞기도 한다.

6. 온갖 헛소리를 다 하면서까지 본인이 제일 우월한 것처럼 말하기
상대가 뭔가 본인보다 약간 부족하거나 혹은 본인보다 압도적이게 차이가 날 정도로 뛰어난 부분이 조금밖에 없다면 그냥 본인이 마치 무슨 신이라도 된 것 마냥 아주 발악하고 업신여기며 온갖 단점은 다 까나[7] 본인과 급이나 코드가 아예 안 맞으면 온갖 변명이나 합리화나 하거나 또는 뭔가 본인과 친한 것처럼 말한다. 이래놓고 본인과 가까운 사람이 무언가 비판을 받거나 잘못을 하면 그냥 개소리를 떨며 합리화를 한다.[8] 이런 쓰레기보다 못하는 인간이 주변에 있다면 그 인간을 닮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자.

7.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거나 잡담하거나 혹은 수업 중 앞문으로 들어온다거나 엄청 늦게 들어오기
당연히 수업을 훼방놓는 행위이며, 수업하는 교사 입장에서 당연히 열받아 화가 치밀고 짜증내는 수밖에 없다.

3.2. 갑질

갑과 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서열이 아래인 사람이 서열이 위인 사람한테 예의 없는 행동을 보이면 싸가지없다고 하지만 윗 서열 사람이 아랫 서열 사람한테 심한 욕설과 폭언, 폭행 등을 하게 될 경우도 자칫 잘못하면 "싸가지 없다"에 포함될 수 있는데 대표 유형을 보면...

1. 백화점 직원 등 고객들한테 심한 폭언 및 갑질을 하는 경우 → 이런 상황이 생기면 고객들이 불편 민원이 속출하게되고 해당 직원을 해고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수 있다.
2. 실제상황은 아니지만 드라마 속 인물 중 아랫사람한테 폭언을 하는 경우 →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징계를 받게 된다.[9] 그래서 아랫 서열 사람이 윗 서열 사람한테 지켜야 할 예절이 있지만 윗 서열 사람이 아랫 서열 사람한테 해야 할 행동이 따로 있다라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역설: 말하는 사람이 더 욕먹는 단어

발음이나 인상이 매우 나쁜 표현이라서, 해당 욕설의 대상이 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를 듣는 제3자에게도 불쾌감을 주기 쉽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극도로 비하, 모욕하기 위해 쓰려고 했다가, 오히려 해당 표현을 쓰는 사람에 대한 인상을 매우 나쁘게 할 수 있다.

평소에 '싸가지' 운운하는 욕설을 쉽게 내뱉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정말 언행이 추잡하고 상종 못할 작자라는 인상을 주기 매우 쉽다. 본래 욕설이란 게 자주 해서 좋을 것이 못되지만, 특히 '싸가지'는 더더욱 그러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5. 기타


[1] 제주어의 '몰명지다' 혹은 '몰맹지다'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같은 뜻이다. 최근에는 튼튼한 모종을 사다 심어서 식물에 쓸 일이 거의 없다보니 일상에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젊은 층에선 욕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2]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악행은 당사자가 좋든 싫든 습관성과 액수가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다.[3] 한 가지 예로 자신이 실수로 음료를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흘린 내용물의 양이 생각보다 적어 손걸레로도 해결이 가능한 정도라 점원이 손걸레질로 열심히 치우고 있는데, '일부러 나한테 더 미안해 보이라고 그러죠?'라고 말한 것을 점원이 SNS에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4] 물론 무작정 목소리만 크다고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지만, 목소리 크다는 사람들도 필요할 때만 큰 목소리를 내지 아무데서나 목소리를 높이는 매너 없는 짓거리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5] 특히 당신에게 아무 잘못도 한 적이 없거나 여러번 상처가 많던 사람들에게 향할 경우 더욱 그렇다. 이런 류의 유형들은 되도 않는 유치한 장난치기 좋아하는 악취미를 가지고 있는 일진, 양아치, 날라리, 깡패들이 잘 그런다.[6] 이를테면 장교, 부사관, 사병.[7] 물론 제대로 된 논리는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다(…).[8] 그래놓고 다른 사람이 까이면 아주 신명나게 같이 깐다.[9] 대표 인물: 내일도 승리 - 서재경, 당신만이 내사랑 - 남혜리, 여자의 비밀 - 채서린, 별난 가족 - 설혜리, 뻐꾸기 둥지 -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