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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식회사 아키에서 제작하고 EA에서 발매한 닌텐도 DS용 심시티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심시티 3000에 기반한 게임 디자인과 그래픽을 가진다. NDS의 사양을 고려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심시티 3000에 비해 건물 종류가 덜 다양하고 일부 기능[1]에 제약이 있다. 2008년에는 이 게임의 후속작인 심시티: 나만의 도시가 발매되었다.
2. 새 도시 만들기
이 게임의 기본적인 모드이다. 이름 그대로 새로운 도시를 만들거나 기존 도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처음 도시를 만들 때는 16개의 고정된 맵[2]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 가능하다. 물이 많은 맵일수록 난이도가 높으며 심시티 3000과 같은 알고리즘에 의한 맵 생성 방식은 사용되지 않는다. 새 도시를 시작하면 1900년부터 시작한다. 심시티 3000과 달리 1950년이나 2000년부터 플레이 가능하게 하는 날짜 조정 옵션은 없으며, 무조건 1900년부터다.특정 건물이나 구획은 연구비가 부족하거나 특정 연도에 도달하지 않으면 해금되지 않는다. 이 특정 연도는 심시티 3000과 유사하다.[3] 또한 수도관이나 지하철 시스템과 같이 지하 레이어를 필요로 하는 기능은 없다. (수도 시설의 경우 별도의 수도관 없이 반경 내에 있는 건물들에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2.1. 이벤트
플레이를 진행하다보면 도시 상황에 맞춰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중에는 재해성 이벤트도 있으며, 재해 옵션을 비활성화해도 발생 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산타클로스 등장 - 매 해의 12월 25일에 등장하는 이벤트이다. 선물 상자를 터치해서 받으면 수입을 얻을 수 있다.
- 불꽃놀이 행사 - 특정 해에 발생하는 이벤트로 날아오는 폭죽을 터치해서 터뜨려야 한다. 터진 폭죽 개수에 비례해 수입이 들어온다.
- 대화재 - 소방 시스템이 미흡하면 발생하는 재해성 이벤트이다. 도시 곳곳에 화재가 발생하며, 마이크를 불어 끌 수 있다. 화재 진압에 실패할 경우 건물이 파괴된다.
- 거대 괴수 출현 - 오염도가 높으면 발생하는 재해성 이벤트이다. 거대 괴수가 등장하여 건물들을 파괴하며, 화면을 터치하여 3번 명중시켜서 제압할 수 있다. 괴수가 제압되어 넘어지는 과정에서도 건물이 파괴되므로 일단 발생하면 건물 피해를 피하기 어려운 이벤트이다.
- UFO - UFO가 날아와 심과 차량들을 빨아들이는 재해성 이벤트이다. 화면을 터치해 UFO로 빨려 들어가는 시민과 차량들을 빼내야 한다. 실패할 경우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
- 괴도 출현 - 치안 시스템이 미흡하면 발생하는 재해성 이벤트이다. 도시에 괴도가 나타나 건물들을 훔쳐간다.
- 로켓 발사 - 우주공항 건설 후 등장하는 이벤트이다.
2.2. 재해
재해성 이벤트가 아닌 일반적인 재해들은 다음과 같으며, 옵션에서 비활성화 할 수 있다.- 화재 - 소방이 취약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해로 인근 건물로 확산할 수 있다.
- 폭동 - 치안이 취약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해로 발생한 지역과 인근의 도로와 건물들이 파괴된다.
- 토네이도 - 회오리바람이 발생하여 지나가는 자리의 건물과 교통로를 파괴한다.
- 지진 - 땅이 흔들리며 건물들이 파괴되는 재해이다.
- 발전소 폭발 - 수명이 다하거나 과부하가 걸린 발전소가 터지는 재해이다. 재해 옵션이 비활성화 되어도 유효하며,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방사능 오염을 유발하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전력 수요와 발전소의 내구연한을 확인하여 예측 및 예방이 가능하다.
2.3. 팁
- 2x2 또는 3x3 건물은 수도 공급 없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거나 상업 구획의 경우 오염 또한 없어야 한다.
- 땅값이 낮은 지역에 중/고밀도 구획을 배치하면 구획의 밀도보다 낮은 건물이 등장할 수 있다.
- 석탄/석유 발전소나 공업 지역과 같은 오염 시설은 도시 구석에 건설하는 것을 권장한다.
- 분수대는 주변 땅값을 보통으로 높여준다. 초반에 중밀도 주거 건물을 들어서게 하기 위해 이용 가능하다.
- 발전소나 공업 지역 등 오염 시설은 맵의 모서리에 만드는 것이 권장된다. 후작인 심시티: 나만의 도시와 달리 심시티 DS의 큰 공원은 오염 정화 효과가 약하다.
- 도로, 철도, 송전선, 수도 시설 등을 도시 가장자리에 지으면 이웃 도시와 연결할 수 있다. 연결 이후에는 이웃 도시에서 거래 제안이 들어올 수 있게 된다.
3. 시나리오
세계[4] 곳곳의 도시에서 발생한 재해를 복구하는 모드이다. 임무를 성공하면 랜드마크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제한 기간 내에 도시를 복구하지 못하거나 파산하거나 실패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복구 임무는 실패로 끝나게 된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자문위원에게 조언을 받을 수 없다.영문판이나 한국어판의 경우 세계의 6대륙과 러시아, 영국을 모티브로 한 지역이 있는데, 다들 막장인 상황이며 이를 복구해야한다. 스테이지는 다음과 같다.
- 아시아존(Asiazone): 〈초대형태풍상륙〉 도시를 어둠으로부터 구하라![5]
- 오트리아(Australis): 〈대괴수습격〉 파괴된 도시를 재생하라!
- 앞으리카(Africanus): 〈UFO습격〉 파괴된 도시를 부흥시켜라!
- 유로랜드(Euroland): 〈재정파탄위기〉수입원이 될 새로운 지구를 정비하라!
- 부가메리(North Amiland): 〈직하형 대지진〉 무너진 마을을 부활시켜라!
- 나마메리(Sudamer): 〈도시재건〉 성장이 막힌 도시를 더욱 발전시켜라!
- 윙글랜드(Ukingani): 〈대규모폭동발생〉 도시의 생활환경을 회복하라!
- 러세리아(Russeria): 〈중대사고발생〉 혼란에 빠진 마을을 부흥시켜라!
보면 알겠지만 뭔가 약간씩 '대륙별 대표적인 도시파괴의 원인' 같은 클리셰가 살짝 비틀어진 느낌이다. 예를 들어 UFO의 공격은 UFO가 미국같은 나라부터 공격하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인데 아프리카를 모티브로 한 대륙에서 일어났고, 대괴수가 습격하는 것은 '고지라' 같이 일본을 모티브로 하면 꼭 나오는 클리셰이다. 다만 잉글랜드는 진짜 대규모 폭동이 이 게임이 나오고 나서 4년 뒤에 일어났다.
4. 기타
한국어판은 일본어판의 대사를 사용했는지, 일본어 말투가 꽤 많이 등장한다. 데이터 자체는 영어판을 가지고 왔다.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한글패치 버전과 정식 발매한 한국어 버전이 존재하는데 전자의 경우 대사(텍스트)만 한글화 되어 있으며, 후자는 100% 한글화와 약간의 로컬라이징이 되어 있다.
화면 상단에 뉴스처럼 글귀가 지나간다. 심즈 시리즈에서 나올만한 특유의 바보스러움이 묻어나기도 하는데, 뉴스나 시민의 투고 시리즈를 보는 것도 일종의 재미이다. 또한 무엇이 문제인지 약간씩 알 수 있으니 약간의 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화면 상단에 출력되는 글귀의 일부이다.
- 오늘 ○○ 마을에서는 죽마가 유행중입니다. 심지어 통근시에 이용하는 샐러리맨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 ○○ 마을 백화점은 금일 정기 휴일로 휴업합니다.
- ○○ 마을에도 유도 체육관이 개설되어, 대단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 ○○ 마을의 5명의 아이들 중 4명은, 야채를 먹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 마을 영양사 협회로부터 나왔습니다.
- ○○ 마을 생활은 극히 평범이라는 조사 결과가 최근 보고되었습니다.
- ○○ 마을 심야의 빨래방에는, 세제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 합니다.
- ○○ 마을 시민은 쇼핑을 하고 나면 반드시 후회한다라는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 집 좀 줘! 젊은이들이 도움을 청하는 노숙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요즘 행성을 늘렸다 줄였다 하는 논의가 활발해진 덕에, ○○ 마을의 교과서 제작 업자들도, 덩달아 바쁘다고 합니다.
- ○○ 마을에서 정보산업 취직 페어가 개최됩니다. 백수 생활에 작별을 고할 찬스입니다!
- 슬래쉬 메탈에는 늙은이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한 대학의 연구에 의해 판명되었습니다.
- "제 아내는 제가 가기 전에도 자고 있고, 갔다 온 뒤에도 자고 있습니다. 아마 자는 척을 하는 것이겠죠."
- 금일 오후, 뛰어 든 고양이를 피하려던 트럭이, 실수로 매우 싫어하던 가게의 드라이브 스루에 들어간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