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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7 22:36:57

심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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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간 관계3. 평가

1. 개요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등장인물. 배우는 고두심.

남편과 자식을 불태워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작중에는 30년 정도 복역한 시점. 청주여자교도소 10번 방의 방장을 맡고 있었다.

1급 모범수여서 여러 차례 가석방의 기회가 있었지만,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 스스로 내 남편과 자식을 죽였다는 누명을 씌운 놈을 찾아가 복수해주겠다라는 말을 하여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던 박이문의 역정과 설득으로 마음을 고쳐먹고 크리스마스 특사 때에 자격을 얻어 교도소를 출소한다.

문수인이 10번 방에 배정되었을 때, 좌절하여 눈물만 흘리고 어찌할 줄 모르는 그녀에게 여러 차례 진심어린 조언과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방을 쓰는 다른 죄수들인 손풍금과 서미오 등에게도 어머니같은 사랑과 베품을 아끼지 않았다. 그 덕분에 10번 방만큼은 서로 가족과도 같이 지냈다.

출소한 이후, 박이문의 배려로 인해 박이문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딸들[1]도 출소하게 되자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아끼질 않는 박이문의 거듭되는 배려로 인해 딸들도 같이 한 지붕 아래에 살게 된다.

이후 딸들이 마법의 빵집을 창업하게 되자, 세탁소 일도 도와주고 빵집 일도 도우는 등 바쁘게 살고 있다.

처음에는 출소하자마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이 누군지, 남편이 자신에게 중요한 서류라면서 숨기라고 신신당부해 놨던 서류들이 전부 어디로 갔는지에 목을 메고 있었지만, 딸들과 같이 살게 되고, 또한 문수인의 노력으로 인해 남우석이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친아들이란 걸 알게 된 이후로부터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 '과거는 과거로 덮어두고, 현재를 살아가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된 것. 복수에 연연하는 문수인에게 자신의 이러한 마인드를 알려주며, 그녀도 마찬가지로 자신과 같이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길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복수심이 희석되어 마씨 일가에게 번번히 당한고만 산다.

하지만 35회에 마태산 회장이 자신의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충격을 먹고 쓰러지고 분노한 복녀는 태산을 찾아서 따졌으나, 역시나 마태산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명예훼손 드립을 쳤다.

마지막회에 박이문과 제주도에서 결혼하게 되었으며, 우석에 의한 재심에서 살인죄에 대해서 무죄 판결을 받고 오랜 누명을 벗게 된다.

2. 인간 관계

3. 평가

이쪽도 자신의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아 마씨 일가한테 복수한다고 외쳤지만, 정작 이쪽도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복수에 연연하는 수인에게 자신의 마인드를 알려주며, 오히려 이 때문에 번번히 마씨 일가한테 당하고만 살았다. 심지어는 남편을 죽인 범인이 마태산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가서 따지지만 소용없었고, 남우석이 죄를 뒤집어쓰고 잡혀갔음에도 우석의 무죄가 증명되는 걸 지켜봐야 했고, 우석의 도움으로 무죄를 증명할 수 있었으며, 결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것도 없이 민폐만 끼치고 만다. 물론 연세도 있는데다가 지금의 그녀는 아무런 힘이 없었기에 민폐밖에 없었던 걸로 보인다. 그렇다고 민폐를 끼친 건 그녀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다.[2] 물론 작품자체가 복수와 관련해서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지도 않았으니 그녀의 문제라고는 볼 수 없다. 그나마 주연 3명을 딸이라 하고 잘 대해주는 모습이라도 있긴 하다. 비슷하게 남편을 잃은 손풍금처럼 절도에 손을 대지 않았으니 다행일지도?

[1] 문수인, 손풍금, 서미오.[2] 도와주려는 시도는 했다. 하필 안 좋은 데에 흘러가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