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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팍시급 잠수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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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nfaxi-class submarine[1]

1. 개요2. 역사3. 특징4. 신팍시급 잠수 항공모함 목록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Scinfaxi-class submarine (シンファクシ級潜水空母)
길이가 300m를 넘는 이 거대한 함선은 잠수함의 은밀성과 항모의 기동성, 순양함의 화력을 조합하여 능가하는 '신시대의 전함'으로 불리기도 한다.
― '신형 잠수함 (Новая Подводная Лодка)'/ '유크토바니아 중앙당 기관지 '포에스에디테', 1991년 9월 4일 자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잠수항모. 오시아 연방과의 이념적인 대립으로 인해 냉전을 벌이고 있었던 유크토바니아 연방 공화국 측이 오시아 연방의 SDI 계획의 완성이 목전에 다가오자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발사 플랫폼 고성능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구상하고 건조한 전략자산이다. 전장 324m의 사이즈를 자랑하는 초대형 잠수함으로, 전장 332.8m의 사이즈를 가진 현실의 니미츠급 항공모함(Strangereal 세계관 내에서는 '휴버트급 항공모함'이라는 명칭으로 존재한다.)과 거의 같은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신팍시급은 유크토바니아 연방 해군 소속의 원자력 잠수 항모이자 SSBN/SSGN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절대적인 함선으로서 유크토바니아 해군의 상징이자 배치 당시 최강의 결전병기이며, 동시에 Strangereal 세계관 내에서의 원자력 잠수함의 하나의 궁극체이자 최종진화형으로 군림했었다. 수많은 초병기들이 만들어져 온 에이스 컴뱃 세계관에서도 원자력 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을 모두 통틀어서 최소한 잠수함 중에서는 유크토바니아의 이 신팍시급을 초월할 만한 무언가가 나오지는 않았었으나, 그 이면에서 '슈퍼 신팍시급'으로 불리며 신팍시급을 더욱 확장시킨 잠수함이 설계되고 비밀리에 건조가 진행중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위상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다.

또한 '슈퍼 신팍시급'를 유크토바니아가 건조 중지를 시키고, 남아있던 잠수함 선체를 제너럴 리소스에 폐기 처분을 맡겼으나 제너럴 리소스는 폐기 처분하지 않고[2] 에루지아에게 판매하여 보수 및 개장 작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한 결과물인 알리콘급 잠수 항공모함이 실전 배치되면서 신팍시급은 역대 최강에서 밀려난 2인자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알리콘급 잠수항모 역시 결국 신팍시급의 확장 파생형으로 설계된 병기임을 감안하면 함선 건조사에 있어서 신팍시급의 위상과 의의 만큼은 여전히 공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이상 최강의 잠수항모는 아니게 되었지만 그 기능적 혁신성과 실전에서 활약, 그리고 그 존재 자체만으로 국제체제에 미친 파장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전대미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함선이 아닐 수 없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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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도시 '옥차브르스크'에서 건조 중인 신팍시급 잠수 항공모함

1980년대는 오시아 연방이 야심차게 추진해왔으며 냉전 구도에 있어 전략적 불균형을 심화시키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준비해 온 'SDI 계획'의 완성이 가시화되어, 이에 대한 대항책 마련에 유크토바니아 연방 공화국 전체가 골몰해왔던 시기였다. 이때 과거 '레오니프' 제독이 주창해온 '아스널쉽' 구상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과 전혀 다른 운용 방법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 미사일 플랫폼' 함을 목표로 신형 전략 잠수함이 무기산업성과 해군의 공동 작업을 통해 설계, 건조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1991년 9월 2일, 유크토바니아 연방 공화국의 수도 '시니그라드'에서 열린 전당대회 자리에서 당시 재임중이던 '사마노프' 총리가 신형 잠수함의 실증 건조가 성공했음을 선언하고 비밀도시 '옥차브르스크'에서 건조중이던 함선의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신팍시급'의 존재가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발표되게 된다.# 초도함인 '신팍시'가 완성된 후 그 다음 양산함인 '림팍시' 역시 곧바로 건조에 착수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팍시급의 공개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었는데, 비밀도시에서 건조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한 개발이었음에도 배치도 아닌 실증 건조 단계에서 상당히 빠르게 공개된 이유로는 '사마노프' 총리가 주도하던 유크토바니아의 군비 확장 정책[3]과 당시 각지에서 분리 독립 움직임이 심화되던 벨카 연방 문제로 인해 지역 구도가 오시아 중심으로 재편되려고 하고 있던 세계 정세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시아 연방은 신팍시급이 공개된 9월 2일, 오시아의 '하워즈' 외무 장관이 출연한 뉴스 방송을 통해 유크토바니아 신형 잠수함 건조 발표를 "경거망동의 극치이며, 평가할 가치도 없다"라는 강한 워딩을 사용하며 견제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신형 잠수함이 중앙 유지아 연방(FCU)이 보유한 '드라고넷급' 잠수함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개념설계를 도용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비하했다.

오시아는 이렇듯 신팍시급 잠수 항모에 대해 최대한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으나, 실상은 많은 비용을 투자한 SDI 계획이 무력화된 것에 경악하고 있었다. 앞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되었지만 냉전 당시의 오시아는 SDI 계획에 근거해 이미 1980년대 초반 시점에서부터 레일건레이저포로 무장한 공격위성[4]을 배치하여, 기존부터 갖고 있던 조기경계위성 등의 여러 정찰위성들과 함께 연동시키고 이를 종래의 지대공미사일 및 함대공미사일에 의한 요격 시스템과 병용시킴으로서 ICBM이나 SLBM 등에 대한 다단계 요격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의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한 유크토바니아의 선택은 신팍시급 잠수 항모라는 슈퍼웨폰으로 대표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플랫폼의 고성능화였으며 이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오시아의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이론적으로는 이미 무력화되었던 것이었다.

이에 오시아에서 다시 신팍시급에 대한 카운터가 될 슈퍼웨폰으로 '대기 기동 우주선'이라는 신개념 전략무기를 기획했으나, 결국 냉전이 종결되면서 개발을 중단하게 된다. 그러나 이 우주선은 이후 1990년대 후반 소행성 율리시즈가 로체 한계에서 붕괴하여 파편화되자 그 파편을 요격하고, 우주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한 용도로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 양국의 공동 건조에 의해 다시 만들어지게 되었고 '아크버드'라는 이름이 붙여져 배치된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아크버드'의 등장을 부른 것이 다름 아닌 신팍시급이었던 것.#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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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팍시급 잠수 항모는 유크토바니아 해군이 오시아 해군의 항모전단에 대한 견제 수단이자 당시 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었던 SDI 계획에 대한 대항책으로서 제창한 '아스널쉽 구상'에 따라 만들어진 초대형 원자력 잠수함으로서, 간단히 말하자면 현실에서도 미국 해군에 의해 연구되었던 개념인 아스널쉽이라는 컨셉을 탄도미사일 운용에 특화된 SSBN순항미사일 운용에 특화된 SSGN에 적용시키고 이에 더해서 덤으로 잠수 항모의 기능까지 단번에 쑤셔 박아 넣은 함선이다. 이미 현실의 미국 해군은 오하이오급 SSBN/SSGN을 통해 은밀성과 생존성이 높은 잠수함에 아스널쉽의 개념을 이식한다는 발상을 실현시킨 바 있지만, 유크토바니아 해군의 신팍시급은 거기에 더해서 한층 더 야심찬 발상을 채용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대함미사일·대공미사일 등의 각종 미사일을 잠수함 한 척에다가 몽땅 다 탑재하여 SSBN과 SSGN의 기능을 하나의 거대한 함선에 모조리 때려 박고, 더불어 함선 차제가 원체 거대한 덕분에 이만한 무장 탑재량에도 여유가 생길 정도로 넉넉한 내부 여유 공간을 활용해 잠수 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능력까지 부여시킨 것이다. 거기다가 잠수 항모의 난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기 위해서 함재기로서는 일반적인 유인 전투기 이외에도 잠수함 발사형 특수 UAV의 도입까지 행하였다. 여기에 높은 피탐지성 성능을 가지고 있어 SLBM을 발사할 때에 정확한 발사 지점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는 잠수함 자체의 생존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미사일 발사시 가장 취약한 시점인 상승 단계에서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신팍시급은 상기한 대로 SSBN 겸 SSGN으로서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및 대함미사일 등을 VLS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탑재한 미사일의 종류만이 아니라 잠수함 자체의 용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범용성이 상정되고 있다. 신팍시급은 현실의 러시아 해군의 오스카급 SSGN과 같이 순항미사일 및 대함미사일의 대량 운용에 의해서 단 한 척의 잠수함으로 항모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된 함선이며(즉 항모전단에 대해 순항미사일과 대함미사일을 대량으로 쏟아 부터 공격하는 것이 주된 목표인 것이다.), 동시에 미국 해군의 아스널쉽 및 오하이오급 SSGN과 같이 순항미사일을 통한 기습적인 대지상타격을 상정한 미사일 운용 플랫폼으로서의 성격도 겸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에 더해, SLBM의 탑재 및 운용을 통한 전략핵공격과 전략핵억제를 실시하는 SSBN으로서의 성격까지도 함께 겸비한다. 간단히 말해 SSBN과 SSGN에게 요구되는 두 가지 능력을 모두 한꺼번에 발휘할 수 있는 잠수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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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발사형 UAV F-15C와의 비교
또한 이것에서 그치지 않고 잠수 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능력을 갖춘 것 역시 신팍시급의 중요한 특징으로서, 여기서 함재기로서는 유인함재기로서 시 해리어 FA.2F-35C 라이트닝 Ⅱ를 운용하는 것 외에도 무인함재기로서 코모란트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 발사형의 특수 UAV를 탑재해 운용하고 있다.#

잠수 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보다는 오히려 SSBN 겸 SSGN로서의 미사일 운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신팍시급의 기본 설계를 생각해보면 이러한 함재기 운용능력은 어디까지나 덤 정도로 붙은 것인 모양이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러한 함재기 운용능력이 신팍시급의 중요한 특징이자 개성이라는 것도 역시 사실은 사실이기도 하다. 게다가 구 일본 해군의 센토쿠급 잠수 항모처럼 함재기 탑재량이 낮은 수준인 것도 아니어서 최소한 현대적인 경항모나 헬리콥터 모함 수준의 함재기 탑재량은 보장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그 뿐만 아니라 잠수함 발사형 UAV의 채용을 통해서 잠수 항모의 여러 난점들을 완전하게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기까지 하다. 이는 무리해서 유인함재기 운용능력까지 일반적인 정규 항공모함과 동등한 수준으로 추구하려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함선이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인함재기 운용능력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더 낫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무인함재기 운용능력을 실제로 갖출 수 있었던 것은 2번함인 림팍시부터였으며, 1번함인 신팍시에서는 무인함재기 운용능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아 단순히 유인함재기 운용능력을 갖추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었다.

수상항행 시에 있어서의 대공 방어를 위해서 CIWS 역할을 맡는 복수의 대공 기관포를 상부에 갖추고 있다는 것도 신팍시급의 특징. 또한 위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한 대로 대공미사일도 탑재하고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역시 함재기를 동원하는 쪽이 이롭겠으나 어느 정도의 자함 방공능력을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기에 함재기의 도움 없이도 어느 정도의 방공전투가 가능하기도 하다. 덧붙여 상부의 대공기관포는 잠항 중에는 저항을 줄이기 위해 내부로 수납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따라서 잠항에도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다.[5]

신팍시급의 주력 무장은 산탄 미사일이라는 무기로서, 카운트 이후에 산탄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데, 쏘아진 미사일에서 내부에 수납되어 있던 소형 미사일이 사방으로 날아가 그 일대를 초토화시킨다. 즉 산탄미사일 쏠 때마다 5000피트(1500미터) 이상으로 고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물고기 밥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준 산탄미사일이지만, 환태평양 전쟁이 종전하고 MD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엔 그 효과가 떨어졌으며, 심지어 잠수함의 경우엔 자신의 위치를 알릴뿐인 결함무기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4. 신팍시급 잠수 항공모함 목록

5. 기타

6. 관련 문서


[1] 세 번째 사진 아래에 있는 비행기는 F-15C이다.[2] 폐기 비용이 고철 값을 상회하여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이들이 순순히 폐기처분하지 않는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어느 나라 해군에 매각하느냐가 주요 관심사였다(...).[3] 해당 시기 유크토바니아군은 ICBM을 개량하기 위한 신형탄두 시험 발사를 진행하고, 공군의 차세대 전술전투기 선정을 진행하는 등 파격적이고 리듬이 빠른 재군비 정책을 추진해왔다.[4] 훗날 벨카 전쟁 당시 오시아가 벨카 연방을 공격할 목적으로 건조하기 시작했던 SOLG의 기반이 된 기술도 여기에서 출발한 것이다.[5] 212급 잠수함이 당초 채용을 검토하고 있었던 수납형 기관포를 연상하면 대충 비슷할 것이다. 상정된 용도는 다르긴 하지만.[6]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2번함인 '바랴그'가 홍콩에 기반을 둔 유령회사를 통해 중국으로 넘겨져 랴오닝급으로 오버홀되어 취역한 사건에서 착안한 설정인듯 하다.[7] 대부분의 잠수함들은 세일(사령탑)의 뒤에 VLS를 설치하는 설계를 채용하는 편이며 따라서 함수가 짧고 함미가 긴 실루엣을 가지게 되고 있으나, 타이푼급은 반대로 세일의 앞에 VLS를 설치하는 설계를 채용하였기에 함수가 길고 함미가 짧은 특유의 실루엣을 지니게 되었다. 신팍시급의 경우에도 타이푼급과 마찬가지로 세일의 앞에 VLS를 설치하고 있기에 역시 함수가 길고 함미가 짧은 실루엣을 지니게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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