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첫 등장은 48화. 실눈인 차사이다. 비영과 진교 일행을 만나고 유선에게 예상 못했다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때 신조가 비영, 유선, 진교, 길상의 선배 되는 차사라는 것이 밝혀진다. 비영에 대해서는 안 좋은 감정이 있는 듯 하다. 신혜림은 신조가 실눈이라서 신조의 힘이 강하다는 추측을 한다.신조의 정체는 유선을 교육한 선배 차사였다. 또한 현역 시절에는 저승에서 가장 빠른 차사였다고 한다. 그리고 신조는 유선에 대해서는 말이 통하는 녀석이라고 말하지만 비영에 대해서는 사이가 안 좋은 듯하다. 유선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하지만 비영에게는 아니라고 하며 진교, 길상과 가 버린다.
2. 작중 행적
2.1. 신조와의 대면 ~ 조호와 군조의 결투
55화에서는 유나를 해치려고 하면서 수찬과 해강을 기절시키고 유나의 할아버지에게 경고를 한다.그러나 56화에서 해강의 벌이 준 신호를 받고 달려온 란에게 제지당하면서 순순히 물러나지만, 진교와 길상을 시켜서 군조를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이때 신조와 군조는 차사에서 은퇴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나 비영에 대한 원한이 있는 듯. 비영이 차사 대장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진교와 길상이 군조에게 빡세게 얻어터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차사 대장은 그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은둔 생활을 즐겨서 나가기 싫다고 하는 군조를 겨우 설득한다.
군조를 설득시킨 후에는 62화에서 진교와 길상이 건영을 설득시키게 한다. 66화에서는 수찬이 조호에게 넥타이를 가져다주며 군조를 패려고 하자 말리며 등장하고, 비영에게 킥을 멈추라고 한 군조를 놀려먹는다.
2.2. 비영, 란, 수찬, 제롬과 군조의 결투 ~ 민형의 꿈
81화에서 건영과 진교의 회상으로 등장, 유나는 꼭 필요한 존재라며 산 채로 납치해 오라고 진교에게 명령했고, 건영에게는 너는 의심받지 않으니 네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득한다. 유선은 평소에 정의를 중요시하는 건영이 신조의 정의구현에 관련된 감언이설에 넘어갔다고 생각한다.82화에서 그 정의 구현이 뭐냐 하면, "정의구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세상이다. 사람은 죽은 후에 심판받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늦는다. 염라대왕은 이승으로 올 수 없지만 우리(신조와 군조)는 상황이 다르고, 우리가 정의구현을 할 수 있도록 목적을 이루는 데 방해되는 자들[1]을 해치우는 데 건영 네가 도와줘라." 였다.
85화에서는 군조가 제롬의 내부에 타격을 주는 기술에 고전할 때 갑자기 등장해서 신조가 해강과 수찬을 인질로 잡고 비영 일행에게 협박한다. 그러자 비영 일행은 당황하고, 이때 신조가 군조의 거대 도망귀 만들기를 조언해줬다는 것이 드러났다. 란이 제롬을 구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돌아가자고 비영을 설득하자 역시 똑똑하다며 란을 우리 편으로 영입하고 싶다고 윙크를 하며 말한다.[2] 란은 훡유로 대응한다.
비영 일행이 순순히 돌아간 후에 신조에게 군조가 비영을 왜 지금 잡지 않냐고 묻자 신조는 때가 머지 않았다며 우리 손으로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하자 의문을 표한다.
92화에서 밝혀진 신조의 신념은 죽은 후에 벌을 주는 것보다 살아있을 때 벌을 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돈과 권력으로 법을 피해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군조가 비영 일당을 쓸어버리고 싶어하자 백경님을 모셔올 때까지는 참으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과 군조의 생각에 동의하는 저승사자들은 많다고 한다.
93화에서는 도명이 백경을 탈출시키지 않았으니 아직은 군조에게 때가 될 때까지 얌전히 있으라고 한다.
2.3. 백경의 등장 ~ 수련회
99화에서는 지옥에서 탈출한 백경을 보고 놀라는 군조와는 다르게, 태연하게 백경에게 인사를 한다. 100화에서 백경이 건영에게서 젊음을 흡수할 때, 건영에게 배신하지 말았어야 했다, 백경님께 젊음을 흡수당하는 것이 영광인 줄 알라고 말한다.101화에서는 백경이 비영을 바로 만나려고 하자 비영 말고도 다른 저승사자들이 많다며 백경에게 힘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백경이 건영에게 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큰 일에는 작은 희생이 따른다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어차피 비영은 곧 만나게 된다는 말을 하며 작중 처음으로 실눈을 뜬다.
군조가 예전의 힘이 안 나온다며 절벽을 다 부숴먹을 때는 숨어 사느라 제대로 된 전투를 할 수 없었다고 하고,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거라며 또 실눈을 뜬다.
106화에서는 진교, 길상과 함께 수찬과 해강을 납치하려고 한다.
2.4. 토벌대 결성&규달의 백경 일당 합류 ~ 체육대회
109화에서 진교와 길상의 수찬, 해강 납치가 실패로 돌아갔으니 이 둘을 백경의 에너지 흡수에 이용하려고 한다. 원래 에너지 흡수는 힘 차이가 많이 나야 가능하지만 힘 차이가 적게 나더라도 기력을 최대한 떨어뜨려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건 처음으로 시도해 본다고 한다. 본인 왈, 실험이라고. 한데 도망가려는 진교를 일부러 잡지 않는다. 이유는 백경이 이승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3]그리고 진교의 언급으로 인해 군조와 함께 백경의 오른팔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백경이 선인은 고생하고 악인은 잘 사는 인간의 삶에 의문을 느껴서 의문을 풀기 위해 인간의 삶에 개입한 것 때문에[4] 큰 벌을 받은 후 군조와 함께 이승으로 도망을 왔다고.
110화에서는 백경에게 기분과 몸 상태가 회복되어지는 것이 느껴지냐고 묻는다. 백경은 너희들 덕분이라며 고마워하면서 자신이 정기를 흡수한 길상을 볼 때, "마음에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경님이 힘을 흡수한 차사들 모두 정의롭지 않은 녀석들입니다." 라며 백경을 안심시킨다. 그러자 백경은 그 말에 수긍하고 신조와 군조에게 부탁을 한다. 진교의 말에 의하면 신조가 유나를 산 채로 잡아오라는 명령을 내렸다는데, 이 명령은 백경이 내린 명령인 듯.
113화에서는 그 애를 만나고 싶어하는 백경에게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일부러 토벌대를 유인했었는데, 그 토벌대들은 군조에게 싹 다 털린다. 그 틈에 규달이 신조를 찾아와서 자신이 진교와 길상보다 쓸 만하다고 하자 쓸만한 지 어떤지는 이곳에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하면서 군조를 부르고, 네가 진교, 길상보다 쓸모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고 한다.
114화에서는 군조와 같이 규달이 쓸만한 지를 평가하는데, 규달을 제법 쓸 만하다고 평했다. 규달이 군조의 힘을 버티느라 건물 일부가 박살나고 있었음에도 태연했다.
2.5. 권표의 백경 일행 합류 ~ 유나의 친구들 납치 사건
130화에서는 유나를 납치해 오지 못한 규달을 비웃고, 규달을 백경이 힘을 흡수하게 될 용도로만 쓰려고 한다. 그리고 백경에게 그걸 또 부추긴다.131화에서는 진교가 날린 독침에 맞은 척만 한 권표를 제외한 다른 차사들에 진교를 막지 못하고 쓰러져있자 믿을 만 한 녀석이 찾기 힘들다고 한다.
132화에서는 권표에게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냐고 묻는다. 권표가 이승에도 선배들의 심판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한 후 진교의 독침에 털린 차사들 중 한 명만 데려간다고 한다. 실눈을 뜨면서 속으로 권표에게 입장이 바뀌었다면 이 자리에서 의지를 보여주라고 말한다. 이후 권표가 4명의 차사들을 쿨하게 털어버리자 너는 진교에게 당할 실력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권표는 방심했다고 둘러댄다.
133화에서는 권표에게 진교를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 대신 다른 일(악인 사냥)을 시킨다.
134화에서는 2차 토벌대가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쪽에서도 슬슬 움직여 볼까"라는 독백을 하며 실눈을 뜬다.
137화에서는 신혜림의 어머니에게 찾아간다. 혜림의 어머니가 영업이 끝났다고 하자 미리 예약을 하고 왔어야 하냐고 묻고, 자신은 그쪽이 아니라 신혜림에게 볼일이 있다고 한다. 혜림의 어머니가 자신이 저승사자라는 것을 알지만 별 반응을 하지 않고 눈을 뜨며 본색을 드러낸다.
138화에서는 신혜림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이용하지 말라며 필사적으로 애원하고, 부적으로 막지만 신경쓰지 않고 부적을 태운다. 부적은 꽤 따가웠다고. 그리고 이유나의 주변 사람들을 납치하려는 이유는 비영을 치기 위해서. 군조가 예상 외로 비영, 조호, 란, 제롬에게 털린 전적이 있었고, 그때마다 신조가 나서서 일단락 되었다.[5] 이유나의 할아버지는 란 등의 저승사자들이 지키고 있고, 비영, 조호, 유선이 이승에 적응했기 때문에 유나의 주변인물들인 소희, 혜림, 효준을 공격해서 약점을 잡는 것.
139화에서는 집에 온 혜림을 납치하려고 한다. 혜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자 네가 없으면 너네 어머니와 나만 남는다고 하고, 신혜림은 이 꽃미남 신조님이 데려가겟다고 비영에게 전해 달라고 한다.
140화에서는 혜림을 납치했을 때, 그녀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있는 곳으 주소를 알려주었다고 유선에게서 언급된다. 그런데 그 주소는 136화에서 조호와 유선이 권표를 찾아갔던 곳. 유선은 권표가 자신들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신조가 눈치챘다는 것을 알아챈다.
141화에서는 자신이 납치한 혜림과 같이 있었다. 유선의 예상대로 권표가 비영 일행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 란과 유선이 자신과 싸우려고 하자 여자를 때리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란은 내가 널 엄청 때리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란, 유선과 싸우면서 유선의 안경을 뺏고 안경 벗은 게 더 낫다, 이거 없으면 영 불편하냐고 도발한다. 란은 물건 뺏고 놀리는 게 유치하다고 하고, 유선은 신조 선배 얼굴 또렷하게 봐서 좋을 거 없다고 하자 "그렇게 말하면 또 섭하지~"라고 한다.
142화에서는 유선과 싸우면서 머리끈까지 뺏고 놀린다. 란이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냐고 묻자 유선 팬들을 위한 거라고 한다. 유선에게 얼마든지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라는 말을 듣고, 란에게 유치하다고 디스 당한다. 유선이 권표도 백경의 회복을 위한 희생양으로 쓸 거냐고 묻자 권표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겟다고 했다. 유선은 신조가 백경에게 권표의 계획을 알려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백경은 권표의 속내를 신조보다 더 잘 알고 있었고 실제로 뒤 치기를 하려던 권표를 털어버린다.[6] 참고로 회상에서는 백경과 군조에게 권표가 우리 편이 아니고, 속내를 감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군조가 권표가 우리 편이 아니었냐고 놀라자 "역시 군조짱, 순진해서 귀여워."라고 한다. 물론 군조는 닥치라고 한다. 신조는 권표가 백경님의 온전한 힘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거라고 하며 본색을 또 드러낸다.
144화에서는 란, 유선과 싸우고 있다. 둘이라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유선이 왜 유나를 데려오라고 진교에게 명령했냐 묻자 정말 백경님이 비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승에 왔다 생각하냐고 묻는다. 백경의 목적은 비영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연화의 환생인 유나를 만나고 싶었던 것.
2.6. 유나와 백경의 만남 ~ 후일담
145화에서는 유선과 란에게 유나가 연화의 환생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유선이 의아해하자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이유나를 산 채로 확보하라고 했겟나. 그리고 백경님이 왜 그 아이를 만나려 하겟나."라고 대답한다. 유선이 환생에 대한 정보는 접근이 금지되어 있지 않냐고 묻자 그건 규칙 다 지켜가면서 일하는 너한테나 그렇다고 한다.146화에서는 유선을 무참하게 공격한다. 란이 유선을 터는 자신의 뒤를 노려 공격하자 각혈한다. 웃다가 급 정색을 하면서 본색을 드러내 유선을 더 무참히 때린다. 란을 때릴 생각은 없으나 자신을 화나게 한 대가는 유선이 치러야 한다고.
147화에서는 유선에게 생각보다 오래 버틴다고 하며 의식을 끊어주겟다고 한다. 란이 자신을 무시하나고 분노하면서 충격파를 날리자 그걸 피하고 맞으면 꽤나 충격이 깊겟다, 근데 맞추기가 힘들다고 비웃는다. 그리고 약속된 장소로 가려고 한다.
148화에서는 포탈을 열고 군조와 백경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그러자 란이 신조를 따라가고, 유선은 혜림을 구하려고 한다. 군조, 백경, 유나가 있는 곳까지 따라온 비영을 군조와 같이 위협하면서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냐고 묻는다.
이 회차의 회상에서 백경이 신조에게 자신과 연화가 살았던 산 속 초가집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자 거기라면 따로 알아볼 필요가 없다고 한다. 지금도 사람이 살지 않고, 곰까지 나타났다고. 그리고 그 곰의 정체는 군조였다. 군조는 백경이 살던 집이 무너져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오랫동안 그 집을 관리했다.[7]
149화에서는 비영을 공격하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라고 한다. 비영은 숨어있는 진교에게 나오라고 하면서 신조를 잡지만, 신조는 당황하지 않고 팔꿈치로 비영의 심장 쪽을 때리고, 진교도 한번에 날려버리며 "비장의 무기라도 준비할 줄 알았더니... 고작 진교였어?"라고 말한다.
150화에서는 백경님이 비영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니 자신은 방해꾼이나 치우겠다고 하고, 진교에게 잔챙이가 오래도 쫒아다니며 귀찮게 군다고 하며 그를 공격한다.
151화에서는 군조가 란을 사정없이 터는 것을 보고 군조는 자신 같은 젠틀맨과는 달라서 여자고 뭐고 없을 것이고, 저녀석에게 중요한 건 백경님에게 얼마나 해가 되느냐라고 한다. 진교가 자신에게 덤비며 "네놈 때문에 길상이"라고 말하자 "눈물겨운 우정이구만. 그러게 네놈들이 더 쓸모있게 움직여줬다면 좀 좋았겟나."라고 말하며 진교의 얼굴을 땅바닥에 꽂아버린다. 네깟 놈이 뭘 할 줄 아냐며 진교를 쓸모없다고 평한 후, 유선과 대면한다. 유선에게 그렇게 얻어맞고도 날 다시 만나러 오고 싶었냐, 감동적이라고 하자 유선은 오늘 이후로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
152화에서는 빠른 속도로 유선을 공격하고, 란과 함께 덤빌 때도 상대가 되지 않았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돌아왔냐며 도발한다. 역시 아까 의식을 끊었어야 했냐고 말한 후, 유선의 명치를 때리지만, 유선은 신조의 손목을 잡은 다음 혜림의 어머니가 준 부적인 도부[8]를 신조의 목에 닿게 해 잠시나마 타격을 준다. 이걸 위해 내 공격을 몸으로 막아냈냐고 당황하고, 유선의 손을 뿌리치면서 고작 이딴 걸로 날 상대할 수 있냐고 생각했냐며 분노하지만, 그 타이밍에 진교가 날린 독침을 목에 맞는다.
153화에서는 유선이 장갑을 낀 이유가 도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독침을 뽑아버리고 유선과 진교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제롬이 와서 권표를 신조 쪽으로 던진다. 그렇게 권표에게 맞고 분노하지만, 유선의 거짓말[9]에 낚이도 또 도부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유선은 신조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154화에서는 기절하고, 유선에 의해 저승에 보내질 위기에 처하나 백경이 지켜주고, 군조가 초가집 안으로 옮겨줬다.
157화에서는 백경이 독백하는 장면에서 군조와 같이 잠깐 나온다.
158화에서는 깨어나서 유나의 목숨을 담보로 비영 일행을 협박한다. 백경이 연화를 놔 주라고 하자 이 상황에서 달아날 수 밖에 없는 건 이 아이(유나)밖에 없다고 하며 상황 판단 좀 하라고 한다. 백경은 자신이 연화를 맡겟다며 날 믿으라고 하지만 신조는 백경을 믿지 않고, 우리 사이에 정말 신뢰가 남아 있냐며 따진다.
계획대로라면 권표는 백경이 힘을 모두 흡수해서 껍데기만 남아 있어야 하는데, 권표에게는 신조를 공격할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 백경은 다른 녀석들의 방해라고 둘러대지만 신조는 "마지막 순간 마음을 모질게 먹지 못한 탓은 아닌가 싶어서 말이야."라고 비꼰다.[10] 백경은 길상과 건영의 뒤처리도 모두 군조에게 시켰기 때문에 신조의 의심만 더 사게 된다. 실제로 백경은 차사들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지 않고 저승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가둬놓기만 했다. 그리고 군조에게 이 일을 신조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시키면서 한 가지 부탁을 더 했다. 그 부탁은 신조가 자신을 배신하거나 명을 따르지 않기 시작하면 군조 네 손으로 신조를 쓰러뜨려달라는 것. 이 부탁 때문에 타이밍 맞춰 깨어난 군조는 신조에게 한 방 먹인다.[11]
159화에서는 군조의 공격을 받고 자신도 군조를 공격하려 드나 실컷 맞고 쓰러진다.
161화에서는 유선에 의해 저승에 끌려왔고, 염라대왕이 눈 뜨라고 하자 정신을 차리고 당황한다. 염라대왕이 "신조, 눈 뜬 거냐? 오랜만이구나 너희 두 놈. 이승에 숨어 쥐새끼처럼 잘도 도망을 다녔지. 율법에 따라 이승에 가지 못하는 나를 얼마나 비웃으며 지내왔나."라고 묻자 "율법...! 저승이 그따위 것들에 얽매여 있느라 이승에서 얼마나 많은 악인들이 활개를 치는지 모르시오!? 저승사자들의 힘을 이용하면...!!"이라고 따진다. 염라대왕은 닥치라고 하며 신조를 기둥에 부딪히게 하고, 신조에게 "너희가 우습게 보는 그 율법에 이승과 저승의 질서가 지켜지는 것이다. 저승은 저승의 율법대로! 이승은 인간들이 스스로 만든 규칙에 의해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하나, 신조는 "악한 자들이 약자를 어찌 유린하며 사는지 대왕은 이승에서 직접 보지 않았으니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오. 이런 곳에 앉아 죽은 자나 심판하고 있으니 알 턱이 있나."라고 따진다.
염라대왕은 "저승사자들이 제멋대로 이승의 인간을 심판하고 다녔다간 그 힘이 엇나갈 때 누가 제어할 것이냐!? 염라대왕인 나조차 살아있는 자의 삶을 들여다 볼 순 없다! 너희가 무슨 기준으로 산 자의 삶을 심판한다는 말이냐!? 그럴듯한 명분을 늘어놓지만 사실은 네놈이 살아있는 자들의 왕이라도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냐!? 신조!! 백경이 처음 율법을 어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신조와 군조는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백경이 그러했듯 너희도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신조는 이 모든 일의 계획을 세운 핵심으로 가중처벌할 것이다."라며 분노한다. 그리고 백경과 군조도 신조와 같은 벌을 받게 될 상황에 처했다. 기한은 그들에게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이고, 이는 염라대왕이 직접 판단한다고.[12]
163화에서는 지옥으로 끌려가면서 자신을 붙잡고 있는 차사들을 뿌리치고, 내 발로 가겠다고 했다.
2.7. 과거
121화에서 1컷 등장. 이때도 군조와 같이 백경의 오른팔과 왼팔로 활동하고 있었다. 122화에서는 비영의 교신을 받지만 잘 들리지 않으니까 걸리적거리는 게 없는 높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한다. 옆에서 유선이 문서들을 실수로 떨어뜨리자 교신 중이니 신경쓰게 하지 말라고 태클 거는 건 덤.
123화에서는 유선과 같이 이승으로 가서 백경에게 수명이 바뀐[13] 연화를 지키라는 염라대왕의 전언을 전하고[14], 비영에게 옆에서 백경을 잘 모시라고 한다. 백경은 비영을 많이 믿고 계신다고. 124화에서는 123화의 행적이 비영의 회상으로 1컷 등장했다.
126화에서는 비영을 통해 백경에게 연화의 바뀐 수명을 알려주었다. 비영에게서 백경이 연화를 데리고 도주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선이 놀라서 책을 떨어뜨리자 유선에게 입단속을 시킨다. 그리고 비영에게 이리 오면서 다른 저승사자를 만났냐고 묻고, 비영이 곧장 이리로 왔다고 한다. 대장께서 나에게까지 비밀로 하시냐고 묻자 비영은 신조와 군조에게는 알려주라고 하셨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비영에게 앞장서라고 하고 이 일을 어찌 할 지는 가면서 생각한다고 한다. 이때 작중 처음으로 실눈을 뜨면서 본색을 드러내고,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 한다.
127화에서는 백경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연화와 같이 살게 되자 백경을 도와준다. 백경에게 이제 어쩌실 거냐, 앞으로의 계획은 있냐고 묻자 백경은 염치 없지만 너희라면 내 편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자 신조는 잘 생각했다고 하고, 군조는 언제까지고 대장을 따르겟다고 한다.[15]
신조는 백경에게 연화를 지키라고 하고,[16] 군조와 함께 중죄를 지은 인간들을 죽이는 것을 시작하게 된다. 참고로 이때 연화를 희롱하러 한 탐관오리를 죽이면서 '염라대왕을 만나면 전해라. 절세미남 저승사자 신조가 보내서 왔다고.'라는 말을 한다.
이후 염라대왕은 백경, 신조, 군조가 명령 없이 자의적인 판단으로 인간의 수명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저승사자들에게 그 셋을 잡으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저승사자들 사이에서도 그들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 입장을 정하지 못한 차사들로 갈리는 바람에 이승과 저승은 순식간에 질서를 잃었다. 이 상황을 이용한 신조는 백경 일행에 서는 차사들이 많아지면, 자신의 철학을 실현시키려고 한다. 즉, 군조와 백경은 원래 그런 극단적인 사상을 갖지 않았고, 백경은 연화를 지키려다가 신조의 계획에 이용당한 것.
128화에서는 백경, 군조와 같이 악인을 죽이고 다니는 것 때문에 이승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군조가 누명을 쓴 사람을 실수로 죽이는 것을 신경쓰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작은 실수 쯤은 생긴다며 마음에 두고 있지 말라고 한다. 이후 백경의 '우리의 일을 연화에게 말하지 말라'는 명령을 듣는다.
159화에서는 신조의 시점이 나온다. 인간을 사냥하냐고 의아해하는 군조에게 악인 사냥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이승을 정화해 나갈 거라고 한다. 세력을 키우는데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건 실질적인 힘, 행동의 기준이 될 사상, 그리고... 중심을 잡아줄 상징적 인물이라고. 우리의 영향력이 커지면 염라대왕도 이승과 저승에 새로운 질서가 필요해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비영의 배신으로 인해 일이 꼬인다. 비영의 배신에 분노하는 군조에게 백경이 "신조와 군조는 이승에 남아 때를 기다려라."라는 마지막 전언을 남겼다고 거짓말을 한다. 백경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신까지 저승에 끌려들어갈 수 없어서라고.
그러다가 자신, 군조와 뜻을 함께하고 싶어한 길상과 진교를 만나서 백경이 저승에 있는 걸 확인했고, 그들과 손을 잡는다. 사상은 씨앗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에서 자라나고, 힘을 모으기 위해 여전히 구심점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백경을 지옥에서 버티게 해 준 건 악인 사냥은커녕 연화에 대한 그리움 뿐이었다. 처음에도 우리의 뜻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는지 모르지만, 아직은 백경이 필요하고 그를 중심으로 이승과 저승의 질서를 흔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자신이 대신하려고 했다. 지금의 이승에는 저승과 달리 왕이 없다는 것도 생각했다. 즉, 신조는 백경을 처음부터 이용했던 것.
3. 기타
제 1회 인기투표는 14위. 제 2회 인기투표는 18위.121화에서 백경은 신조가 겉모습이 독특하다고 평했다. 오랑캐 머리라고.
158화에서는 유나에게 미역머리라고 불렸다.
4. 관련 문서
[1] 유나 납치를 막는 조호, 유선, 비영.[2] 그런데 실눈이라서 별 차이가 없었다.[3] 유선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4] 저승사자와 염라대왕은 인간의 삶에 간섭할 수 없다.[5] 이 일을 가지고 감사인사를 언제 받을 수 있냐고 하자 군조는 빈정거리지 말라고 한다.[6] 백경 왈, 비영에게 뒤 치기를 당한 후로 아무도 믿지 않게 되었다고.[7] 군조가 첫 등장할 때 산 속에 살고, 지게에 장작들을 싣고 다니던 것이 복선이었다.[8] 복숭아나무(이승에 속하지 않은 존재를 쫒는 것)로 만든 부적으로, 일반 부적보다 훨씬 강하다고 한다. 일반 부적이 통증을 느끼게 하는 데 그치지만, 도부는 잠시나마 타격을 줄 수 있다.[9] 유선이 진교에게 지금이라고 소리치지만, 진교에게는 남은 독침이 없었다. 그 틈을 타서 도부로 신조를 공격한다.[10] 이때 신조는 백경을 백경 '님'이라 칭하지도 않고, 존댓말 대신 반말을 썼다.[11] 물론 신조가 방어하지 못하고 맞게 된 건 유나가 신조의 신경을 분산시킨 것(자신에게도 복숭아나무 부적과 독침이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도 있다.[12] 헌데 백경은 무기한이라며, 소멸까지도 각오했다고 한다.[13] 가끔 사망 시간이 작은 오차가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14] 영혼 회수를 목적으로 이승에 간 차사는 목적을 다할 때까지 복귀할 수 없는 것이 규칙이다. 수명이 바뀐 영혼은 잡귀가 꼬이기 쉬우니 잘 지켜야 한다고.[15] 계획은 신조가 다 짠다고 덧붙인다.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겟으니 도와달라고.[16] 계속해서 죽음이 그녀를 찾아올 것이고, 병으로 죽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죽음은 아닐 거라고 한다. 잡귀에 들린 인간들뿐만 아니라 저승사자도 찾아올 거라고. 그러자 군조는 감히 어느 저승사자가 백경님이 지키는 여인을 잡으려 하냐고 분노한다. 신조 왈, 공을 노리는 차사들이 있으니 그건 당연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