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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4:57:00

신의 탑/헤돈의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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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1부
1~4화 5~8화
헤돈의 층 에반켈의 지옥

파일:attachment/welcomeboy.jpg

1. 등장인물2. 1화3. 2화4. 3화5. 4화6. 스포일러


1F-HEADON's Floor

1. 등장인물

2. 1화

어두운 동굴속에서 스물다섯번째 밤은 탑을 올라가려는 라헬을 쫓았다. 결국 따라잡는데 성공하지만, 라헬은 "어두운 세상은 지긋지긋하고 낮에는 푸른 하늘, 밤에는 별 빛을 보고 싶다"며 "자신을 이제 포기하고 잊어달라"고 한다. 그 순간, 라헬의 주위에 빛이 휩싸이며 그 빛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와 동시에 밤은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밤은 어느새 탑의 안쪽에 도착해 있었다.

기다리고 있던 탑 최하층의 관리자 헤돈이 "직접 문을 열고 들어 온 방문자가 얼마만이냐"면서 밤을 환영해준다. 그리고 이름을 부르기가 너무 힘들다고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름을 짧게 맛있는 이름 '밤소년'으로 명명한다. 밤은 헤돈에게 라헬이 어디있는지 물어보지만 대답을 회피하면서 답은 항상 위에 있다며 시험을 봐서 탑을 올라갈 것을 권한다.
헤돈: 이 시험의 통과 조건은 매우 간단합니다. 소년분이 저 철창 안에 들어가 괴물을 피해 도망치거나 괴물과 싸워 이긴 다음, 저 볼에 충격을 줘서 터뜨리면 소년분은 이 시험을 통과하게 되죠.

(중략)

참고로 저 괴물의 이름은 '흰철갑장어'입니다. 탑에 흐르는 신수에 사는 거대한 물고기죠. 평소에는 꽤 온순한 편입니다만... 요즘은 산란기인데다가, 몇 달간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매우 난폭해져 있죠.

(중략)

소년분이 저 볼을 터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지금 이 시험을 치른다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죠. 저 신해어는 신수 속에서 매우 빠르고 민첩해서, 당신의 다리로는 도저히 도망칠 수 없어요.

이와 같이 자살 행위에 가까운 터무니 없는 시험 조건에도 불구하고[1], 라헬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시험을 받아들인다.

3. 2화

최하층에 새로운 비선별인원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하이 랭커이자 자하드의 공주하 유리 자하드는 자신의 전속 길잡이인 에반 에드록과 함께 밤을 보러 헤돈의 층까지 내려간다. 하지만 유리는 평범해 보이는 밤의 모습에 실망하고 에반 역시 예전 비선별인원들에게서 느껴졌던 "어떤 이상한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밤이 이제까지와의 비선별인원과는 달리 평범한 인간이라고 여긴다. 유리는 이대로라면 밤이 죽어버릴 것이라는 것에 대해 연민과 함께 비선별 인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밤에게 도움을 줄까 망설인다. 그러다가 밤이 흰철갑장어를 향해 돌진하자 유리 자하드는 "으하하하!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구만! 재미있어졌어!"라 말하면서 밤의 얼굴을 발로 내리찍으며 시험장으로 난입한다.

난입한 하 유리 자하드는 밤에게 말을 걸지만 관리자 헤돈이 밤에게 포켓을 주지 않아 대화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에반 에드록으로 하여금 포켓을 주게 한다. 이 때 밤은 에반으로부터 "A급 포켓"을 공짜로 얻게 된다.[2] 유리가 밤을 도와주고 싶어하자 헤돈은 시험의 룰을 살짝 바꿔 유리에게 "13월의 무기중 하나인 검은 삼월을 저 소년에게 빌려주라"고 한다. 탑에 있어서 13월의 무기라 함은 어마어마한 의미를 지니기에 자하드의 공주가 왕(자하드)에게 하사받은 13월의 무기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는 걸 망설이지만, 이내 '나는 그저 저 녀석이 "마음에 들었을 뿐"이야' 라며 자신의 소중한 검은 삼월을 빌려준다.

그리고 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검은 삼월과 함께 흰철갑장어가 있는 철창 안으로 들어간다.

4. 3화

밤은 라헬에 대해서 회상한다.
검은 어둠 속에서 그녀는 나의 별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말을 가르쳐 주었고, 바깥 세상에 대해 말해 주었고, 인간의 따스함을 알려 주었고, 살아갈 이유가 되어 주었다. 태어날 때부터 어둠속에 갇혀서 밤 하늘 아래 누워본 적 한번 없었던 나였지만 그녀가 나의 어둠 속으로 들어와 줬을 때 내가 누운 곳은 어느새 아름다운 밤하늘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밤은 어느새 흰철갑장어를 가까이서 대면하고 있었다.

전혀 승산이 없는 싸움으로 보이지만, 사실 길잡이인 에반 에드록은 밤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유일한 길을 알고 있었다.
배가 고픈 신해어에게 소년은 '적'이 아니다. 단지 작은 '먹잇감'일 뿐이다. 소년이 별 다른 저항만 하지 않는다면, 신해어는 아무런 견제나 타격 없이 소년을 집어 삼킬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때가 기회다. 신해어가 무방비하게 소년을 집어 삼켰을 때 차분하고 확실하게 검은 삼월로 신해어의 혀를 내리 찍으면 된다. 다른 무기라면 모르겠지만 검은 삼월이라면 아무리 소년이라도 확실하게 신해어에게 '한동안 정신 못 차릴 정도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신해어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 때, 신해어를 제치고 볼에 다가가서 볼을 터뜨리면 된다. 그렇게만 한다면 저 소년은 이 시험을 통과해서 다음 층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에반은 "그런 정신나간 방법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녀석은 머리에 나사가 하나 빠진 녀석들 뿐" 이라며 밤에게 이 길을 알려줘 봐야 신해어의 먹이만 될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밤은 신해어가 바로 앞에서 입을 가져다대고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는다. 그리고 에반이 말한 그 길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일부러 잡아먹힌 후 입안에서 검은 삼월로 신해어의 혀를 찌른다. 큰 피해를 입은 신해어는 밤을 토해내게 되고, 밤은 신해어가 정신 차리지 못하는 틈을 타 검은 삼월로 볼을 찌르지만 이상하게도 터지지가 않는다. 이에 유리는 "검은 삼월에 찔리고도 무사한 볼이라니 그런 건 나도 본 적이 없다구!!" 라며 헤돈에게 따져보지만, 헤돈"글쎄요, '엄청 잘 만든 볼'인가보죠."라고 응수하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5. 4화

볼을 어떻게든 터트리기 위해 처음 가지고 있던 단도로 난도질을 해보지만 역시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동안 혀를 찔렸던 신해어가 정신을 다시 되찾고 다시 한 번 밤을 노린다.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지만 밤은 이 상황에서도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에 유리는 밤을 살리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끌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에반은 "밤에겐 다른 사람을 매혹시키는 무언가가 있다"며 길잡이의 감으로 검은 삼월이 반드시 밤에게 힘을 빌려줄 것이라며, 밤에게 검은 삼월에게 말을 걸어 힘을 '시동'해 달라고 말하라고 한다. 검은 삼월의 주인인 하 유리 자하드조차도 한 번도 검은 삼월을 시동시켜 본 적이 없지만 에반의 말대로 검은 삼월이 금발의 여성의 형상으로 밤에게 나타나 밤에게 힘을 빌려준다. 시동된 검은 삼월에 의해 드디어 볼에 균열이 가며 이상한 방식으로 깨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볼이 깨지면서 나오는 정체불명의 검은 빛과 함께 밤은 사라진다. 그리고 헤돈은 "소년은 위로 올라갔다"며 소년의 소원을 들어줬다고 말한다.

아무런 예고없이 갑자기 밤이 사라졌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 유리에게 돌려줘야 했을 검은 삼월도 본의 아니게 함께 가져가게 된다. 유리 일행은 검은 삼월을 회수하기 위해 밤이 올라갔을 곳으로 예상되는 '에반켈의 층'으로 출발한다.

6.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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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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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시험을 보고 있을 당시 누군가가 어둠 속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장면이 있었는데 76화에서 밝혀진 이 정체불명의 존재의 정체는 바로 라헬이다. 4화에서 한 헤돈의 마지막 말도 라헬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


[1] 사실 시험이 이따위가 된 것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게 이전의 비선별인원들이 하나같이 할 수 없는 괴물들이었다.[2] 선별인원은 자신의 등급에 맞는 포켓을 쓰기 때문에 사기캐인 지금조차도 C급 선별인원인 밤에게 A급 포켓은 사기템이다. 덧붙여 일반 랭커들은 B급 포켓을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