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본래는 퓨처 워커 세계관에서 66년 전에 죽은 인물로 큰 부를 축적한 상인이었다고 한다.[1] 허나 자신이 죽기 전에 한 문제를 출제하고 그 문제를 맞추는 자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나 만약 맞추지 못했을 경우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유서를 남긴다.
2. 신스라이프의 문제
그가 낸 문제는 "과거로 향하는 흐름과 미래로 향하는 흐름 그 교차점을 찾아오라."는 것. 문제는 공개된 장소에서 읊으니 널리 알려졌다.그가 유서와 같이 남긴 상자는 마법으로 잠겨 있으며, 정답을 말하게 되면 마법이 해제되어 그 안에 있는 제2유서가 나타나게 되어있다.
문제의 도전자는 턴빌 시청에서 문제를 풀게 되며, 못 풀 경우 자이펀식 척살법[2]으로 죽인다고 한다.(도망친 사람도 많다) 인간의 호기심과 잔혹함 탓인지 도전자가 나오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나와 구경한다.
2.1. 실체
그가 낸 문제는 북방 정벌 이후 탄압 당해 사라진 종단인 고양이와 꿈의 콜리의 프리스트들의 부활 의식의 제물을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 이들은 여덟 명의 목숨으로 자연사한 인간도 부활시킬 수 있으며 9명을 바치는 금단의 의식으로 영생을 부여할 수 있다. 탄압이 덜한 헤게모니아에서 콜리의 프리스트들은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었다.그가 남긴 상자 또한 사실 빈 상자. 아니, 애초에 열리지 않게 만들어진 상자다. 마법같은건 없으니 당연히 마법사는 그걸 못풀고, 애초에 정답이 없으니 답을 맞춰 상자를 열 수 없으며, 또한 상식적으로 상자를 부숴버릴 수도 없는 것.[3]
그 문제의 내용 또한 자신이 부활하기 위한 열쇠를 찾기 위한 것이다. 완벽한 낚시인 셈.
할슈타일 후작이 부흥 자금을 얻기 위해 그 문제에 도전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콜리의 프리스트들에 의해 부활되어, '준비된 육체'인 파 L. 그라시엘을 숙주로 삼아 영생을 얻기 위해 북극점에 존재하는 시축으로 향한다. 이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시간을 흐르게 하는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고정시키는 방법을 통해 하려고 했던것, 그로 인해 모든이들이 죽지 않게 된다
할슈타일 후작과 미 일행은 '희구와 갈매기의 그림 오세니아=신차이 발탄'과 드래곤의 의지를 계승한 아일페사스의 도움을 받아 그를 되쫒는다.
한편 시축에 도착한 신스라이프는 올로레인의 마법사 레이저와 격돌한다.
레이저를 제압한 신스라이프는 이번에는 아일페사스와 할슈타일 그리고 미를 만나고 자신이 시간의 장인들의 적자임을 주장한다.[4]
그러나 쳉이 미에게 시간을 보냄으로서 미와 대면하게 되고 결국에는 손을 맞잡은 채 이야기가 끝나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된다. 같은 세계관인 그림자 자국을 보면 시간 정지 사건이 아마 해결된 거 같긴 한데 독자들이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니다!(...)
현재의 시간을 정체시키는 것은 파 L. 그라시엘이며, 신스라이프는 과거로부터 돌아와 영생을 바라는 자일 뿐이다. 그러나 영생과 정체가 떨어질 수 없듯이, 둘은 하나이며 분리될 수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미 V. 그라시엘에게 시간을 보내는 순간, 신스라이프의 영생은 사실상 끝난거나 다름 없다. 미는 정체를 거부하는, 미래 자체를 바라는 인간들의 마음 그 자체이므로. 신스라이프가 미의 손을 잡았다는 것은, 사실상 인간은 영생이 아닌 죽음이 필요한 존재라고 인정하는 셈이다. 신스라이프는 그의 hjan이 사라진 꼴이 되었으니 과거로 돌아가 죽었을 것이다. 신스라이프가 인정했다면, 파도 인정한 것. 그 순간 현재의 시간은 다시 움직였을 것이다. 미와 파는 아마 레이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사이들랜드로 돌아갔을 것이다.
이름의 의미는 Since Life(삶 이래)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스라이프 본인의 대사 중에 '생명이 시작된 이래 인간들이 계속 바라 오던 것이 나임'이라는 선언이 있기 때문. 즉 '영생'하는 존재가 된 신스라이프 자체가 '생명이 시작된 이래' 모두가 갈구해 온 것 그 자체인 것이다. Sin's Life(죄의 인생)으로 풀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퓨처 워커에서는 영생과 필멸이 두드러지는 테마일 뿐 '죄'를 주제의식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단 '죄' 자체는 작품 내에서 풍부하게 찾아볼 수 있는 키워드이고, 작가가 작명에 있어 의미부여의 다중성[5]을 의도한 예시가 있으므로 꼭 한 가지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1] 세무 공부를 하던 야심찬 젊은이가 그 재산에 대한 감사를 하다 과로사 할 정도의 부[2] 메이스 같은 것으로 팔다리 같은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부터 때려부수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쳐 죽이는 방법이다.[3] 솔직히 문제 맞춘다면서 망치 들고갈 인간은 없다. 게다가 단순 완력만으로 튼튼한 나무상자를 부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즉, 할슈타일처럼 OPG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애초에 이 상자를 개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4] 아일페사스는 드래곤을, 할슈타일이 인간을 대표하며 어떤 신도 관여할 수 없는 이 순간, 어떤 신도 섬기지 않는 종족(드래곤)을 증인으로 모든 신을 섬기는 종족(인간)의 적자임을 증명받으려 했다. 여기서 두 퓨쳐워커는 현실에 대한 영원한 고착과 새로운 미래라는 상황 자체를 대변한다.[5] 키 드레이번의 작명과 관련해서 '열쇠의 키이지만 띄어쓰기를 바꿔 보면 kid raven, 즉 풋내기/노회한 자의 의미도 있다'라고 설명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