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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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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신민재의 2023년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4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8 1 1 0 0 0 6 0 0 0 0 7 1.000 1.000 1.000 2.000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이천웅의 대주자로 투입됨에 따라 이번 시즌에도 내,외야 백업이자 대주자로 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문성주의 대주자로 동점 주자로 투입되었으나 유강남의 높은 송구[1]에도 노진혁에 다리에 걸리는 불운이 겹쳐 아웃되었다.

4월 12일에는 9회 1사 1루에서 문성주의 대주자로 나서 김원중의 6번의 견제를 뚫고 도루에 성공했고 김현수의 역전 투런포로 득점했다.

4월 25일 SSG전에서 4:4로 동점인 9회 1사에서 안타를 친 문성주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득점했다.

4월 28일 KIA전에서 김현수의 대주자로 나서 2개의 도루를 했으며 정해영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쳤으나 팀은 패배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9 24 9 0 0 0 6 1 0 3 0 4 0.375 0.375 0.375 0.750

5월 9일 키움전에서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되어 팀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10회말 끝내기 내야 안타를 치며 팀의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팀을 구해내며 경기의 영웅이 되었다. 여러모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2]

5월 1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에 정주현의 대주자로 들어갔다. 7회부터 수비와 타석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던 서건창의 자리에 들어가 타석에서 안타도 치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꽤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조만간이면 서건창을 밀어내고 2루 1번 백업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보인다.

5월 17일 kt전에서 7회말 박동원의 대주자로 나서서 3루 도루를 성공했으며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5월 20일 한화전에 7회말 문보경의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를 시도하였지만 아웃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돌아온 타석에서 안타와 실책으로 두번 연속 출루하면서 어느 정도 만회 하였다.

5월 21일 한화전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선발 출장이기에 팬들에게 많은 우려를 받았으나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삼진으로 멀티 히트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도 1대 4로 승리하였다.

25일 SSG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때렸으나, 수비에서는 송구실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반에는 좌익수인 김현수가 빠지고 신민재가 대신 좌익수로 이동하였다.

27일 경기에서는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이 날 2루수로 선발 출장이던 김민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주현으로 교체되었고, 정주현이 사인미스로 도루를 하다가 도루자를 기록하여 질책성으로 교체되며 신민재가 2루수로 들어갔다.

28일 KIA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였으나 수비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30일 롯데전에서 2루수로 선발출장했는데,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3회말 절묘한 코스의 내야안타로 선두타자 출루를 이뤄내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본인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3] 그러나 다음타자 홍창기의 완벽한 푸쉬번트와 1루 송구 미스에 홈까지 내달렸는데, 3루 주루코치 박용근의 스톱사인[4]도 무시한 독단적인 주루로 홈에서 횡사해버리고 말았다. 바로 다음타자 문성주가 좌전안타를 뽑아냈다는걸 생각해보면 경기 초반 점수를 벌릴 수 있는 찬스를 뇌주루로 날린 셈. 이후의 4회초 수비에서는 노진혁의 병살성 타구를 잡지못하는 실책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5회말 앞타자 박해민이 출루후 도루에 성공하여 무사 2루의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후 도루하여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주었고 후속타자 홍창기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하였고, 팀은 결과적으로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하게 되었다. 이날 2안타로 타율은 4할대 중반으로 올랐고 컨택능력은 탁월하다는 걸 입증했다.

31일 롯데전에도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이 날은 출루하지 못했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9 54 14 1 0 0 9 2 7 5 3 7 0.259 0.344 0.278 0.622

이 6월달부터 팀의 노장 멀티 내야수 김민성의 뒤를 이어 오랜기간 무주공산이었던 2루수 포지션에 등장한 또다른 난세영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6월 4일 NC전에 2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2번째 타석에서 번트안타로 출루하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해민의 직선타로 더블아웃되면서 득점하지는 못하였다. 경기 후반에는 대타 김민성으로 교체되었다.

6월 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1회초 주루플레이에서 다리쪽에 통증을 느낀 문성주와 교체되어 1회말부터 좌익수 대수비로 출장하였다. 이후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한번 출루하였고 7회에 대수비 이주형으로 교체되었다.

6월 이후 2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부쩍 늘고 있다. 타격감이 떨어진 김민성 대신 출장하여 쏠쏠한 활약을 하며 2루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화전에서는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시즌 14개의 도루를 성공. 현재 리그 1위인 김혜성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6월 13일 삼성전에도 2번 2루수로 출장해 두타석을 소화, 한번의 볼넷 출루와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의 기록으로 4할 4리의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규정타석을 소화했다면 삼성의 김지찬과 공동 5위를 할 수 있는 성적이다. 만약 신민재가 해당 페이스를 유지하며 규정타석에 진입한다면[5] LG는 현재 출루율 1위인 홍창기, 3위인 문성주와 함께 4할 리드오프를 셋이나 보유하는 셈.

김민성이 햄스트링 등의 잔부상을 참고 6월까지 2루를 지켜온 만큼, 남은 시즌은 신민재가 주전으로서 새 리드오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창원 NC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이날 도루도 성공하며 15개를 기록. 도루 1위 그룹에 다시 합류하였다.

22일 창원 NC전에도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 이 날도 도루를 성공하며 시즌 16개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5일 롯데전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 1사 만루에서 낮은 직선타로 더블아웃을 당했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으나 3:2로 쫓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3루에서 김현수의 우익수 직선타 때 쓸데없이 하프 웨이를 하다가 태그업을 하지 못해 김현수의 타점을 날리고 타율을 깎아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 다행히 7회 3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 볼넷을 기록해 문성주의 3루타에 득점에 성공했고,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땅볼 타구 때 법력이 발동하며 박승욱의 결정적인 실책을 유도해냈다.

28일 문학 SSG전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도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경기 중반 2루에서 견제사로 추격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은 것이 흠. 이날 두개의 도루로 17도루의 김혜성을 제치고 도루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도루 성공률은 무려 78.3% 팀 내 성공률도 단연 선두이면서 본인이 이야기한 80% 근처까지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잠실 KIA전에서는 경기 중반 2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 8회초 안타성 타구를 지우는 호수비를 보여주었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아 다시 한번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폼이 올라온 김민성과의 공존에 성공하여 LG의 영원한 숙제였던 2루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김민성이 체력에 부칠 때쯤이면, 항상 출장해 평균 이상의 활약, 특히 주루 부문에서 우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6]

3.4. 7월

전반기 합산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PA
66 96 33 1 0 0 24 7 9 10 3 {{{#FF0000 21(1위)}}} 0.344 0.400 0.354 0.754 0.74 1.44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4 43 16 0 0 0 5 7 5 4 0 6 0.372 0.437 0.372 0.809

1일 KIA와의 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3회 출루후 도루를 성공하며 시즌 19개째의 도루를 성공하였다.

2일 KIA와의 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으나 5회 안타로 출루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고 말았다.

5일 kt전에서 지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시즌 20도루를 기록했다.

6일 kt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5회에 나온 적시타는 팀의 첫 득점으로 이어지며 타격전 끝에 승리의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 도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21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연속 적시타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안타 역시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2루에서 주자를 깔끔하게 3루로 보내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홍창기의 결승 2루타로 이어졌다.

8일 롯데전에선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은 0.333으로 살짝 낮아졌지만, 그 하나의 안타가 난타전의 시작을 알리는 2타점 적시타였다. 여러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김민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빨라야 8월 초반에나 복귀하기 때문에 신민재로써는 그 기간 동안에 확실하게 2루수 주전을 굳히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중인 18일 대주자 요원 확보를 위해 최승민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자신의 주전 입지는 더욱 강화되었다.

후반기 첫경기인 22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9회말 6-4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선두타자 대타로 출장하여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자들이 불발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는 패배하고 말았다.

7월 들어 모든 경기에서 최소 한번은 출루하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크게 모자람이 없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구단에서 선정한 7월 MVP가 되었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일 9번타자 선발 2루수로 출장하였다.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안타와 3루타를[7] 기록하는 등 공수주 맹활약하면서 팀의 60승에 기여했다.

다음 날에도 세 타석 만에 3안타를 성공시켰고 타점 2개와 득점 2개를 기록했다. 도루 2개도 추가하면서 시즌 27호 도루로 도루 선두를 지켰다.[8] 타율 0.333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8월 19일 문학 SSG전 2번타자 2루수로 출장, 3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4타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투고타저 시즌에 BABIP가 19일 기준으로 무려 0.360이나 된다는 것은 불안한 요소다. 타율 자체가 0.330에 육박하므로 김헌곤이나 김선빈 등의 정말 운이 따랐다고 평할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며, 앞선 둘과 달리 빠른 발을 기반으로 내야안타를 생산하고, 장타를 포기하고 내야를 가르는 타격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이것도 신민재에 맞는 시프트 대처와 투수들의 분석이 더해지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선구안과 하드힛 타구 상승으로 대처해야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7회말 30도루를 달성하였다. 마침내 LG의 차세대 슈퍼소닉이 탄생하였다. 작년까지 유지하던 53번을 하필 올해 4번으로 바꾼 게 아쉬울 따름.

3.6. 9-10월

9-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번에서 초반에는 3할을 쳤으나 점점 타격감이 떨어지며 흐름을 끊고 있다. 선행 타자 홍창기가 출루라도 하면 번트 댈려고 하는데 잘 안 될 때가 많아 쓸데없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거나 주자를 살해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신민재의 강점은 작전수행능력이 아니라 9번에서의 기대 이상의 타격인데 이를 모르는 염경엽의 처참한 안목과 고집이 안타까울 뿐이다.

9월 들어 멀티히트 이상 기록한 경기는 1일 한화전 3안타 경기밖에 없다. 10일 KIA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뒷 타자 김현수와 함께 열심히 말아먹었고 타율은 0.301이 되며 3할 타율마저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 BABIP 수치가 굉장히 높다는 것과 주전으로서의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32도루째를 기록해 아직 도루 선두이지만 29도루의 박찬호가 뒤를 쫓고 있는데 KIA의 잔여경기가 많아 뒤집힐 가능성이 상당한 편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데다[9] 복귀하더라도 예전같은 도루 페이스를 자랑하지는 못할 것이며, 3할이 붕괴된 문성주와 달리 어찌저찌 3할을 계속 유지하다 16일 멀티히트에 타점을 뽑아내며 타격감이 식지는 않았음을 보여줬지만, 2007년 이후의 이대형처럼 무너질 지도 모른다는 게 계속된 걱정거리.

9월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 직후 우천중단이 선언되었고 이 탓에 어깨가 식은 김광현이 내려가고 경기가 재개되자 바로 도루를 하나 추가했다. 송구가 빠진 사이 3루까지 진루했으며 직후 터진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는 3회 상대 선발 맥카티에게 10구 승부 후 볼넷 출루, 직후 김현수의 2루타때 홈을 밟으며 추격의 점수를 뽑아냈다. 4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가 오스틴의 3루타때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수비에서는 한 번 송구 실수로 병살 플레이를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긴 것을 제외하면 수비 시프트 상황에서 오지환보다 빠르게 타구를 처리한다던가 2루수 원맨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9월 19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4회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하였으나 김현수의 시그니처 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되었다. 그리고 9회 1점차 1사 1,3루 상황에서 김도영의 투수 키를 넘기는 땅볼을 천금같은 2루수 원맨 더블플레이로 연결시켜 경기를 끝냈다.

타격감은 계속 떨어지면서 타율 3할대가 붕괴되었다. 주간 20타수 1안타며 타율 2할 8푼대까지 깨질 위기다. 2번에서 가끔 빠른 발로 법력이 나오나 냉정하게 좋은 2번타자는 아니다.

오지환의 수비 범위가 노쇠화로 인해 줄어든 상태에서 2루에서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감안할 때 주전 기용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타순을 짜는 감독이 약한 2번을 고집하면서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wRC+ 82.5밖에 안되는 신민재를 wRC+ 120의 문성주 대신 기용한다는 발상은 현대야구와 역행한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2사 득점권일 때 상대 투수들이 앞타자 홍창기와의 승부를 피하고 신민재를 선택하여 적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7일 kt와의 더블헤더에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도루에 성공하며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시즌 3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2위 정수빈 박찬호와의 격차를 5개까지 벌렸다.

타석에서 31타석 연속 무안타로 자동아웃 수준으로 9월을 마치게 되었다. 월간 타율 0.183으로 누적 타율은 0.273이 되어 극심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명 수비값은 해주는 수비력을 감안하더라도 하루 정도는 빠져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51타석 무안타의 본인 기록을 넘길 원하는듯한 염경엽의 묵인 아래 매 경기 나서는 중이다. 5월의 김현수가 34타석 연속 무안타였는데, 거의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타격감이 사라진 것. 물론 신민재가 빠지면 그 자리를 정주현과 서건창이 나눠 맡아야 하는데, 정주현의 타격감이 좋긴 하지만 수비가 불안하며 내야 유틸리티 백업으로 뛰어야 하는 타자고, 결국 서건창이 2루를 보게 되는 셈인데, 더블헤더에서 실책만 안 기록했을 뿐 최악의 수비를 연발하며 신민재의 부재가 팀 수비에 악영향을 얼마나 끼치는지를 보여주고나 말았다.

10월 1일 두산전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함으로써 33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두 타석에서는 사사구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한 번에 포구를 하지 못하는 장면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2실점에 직결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체력 관리가 분명 필요해보인다.

정수빈이 33도루로 쫓아왔으나 10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도루 하나를 기록하며 36도루로 격차를 벌렸다.

10월 6일 KIA전에 다시 도루 1개를 더 추가하며 37개를 기록하였다. 여진히 두산이 많은 잔여경기를 앞두고 있어 도루왕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결국 정수빈이 10월 11일에 롯데 상대로 36, 37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도루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그리고 10월 12일 정수빈은 NC 상대로 시즌 38번째 도루로 신민재를 제치고 도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근육 통증이 있어 시즌 막판에는 계속 결장하며 그대로 도루 2위로 시즌을 마쳤다.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1차전 2루수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2차전에도 2루수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3회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1안타.

3차전도 2루수 9번타자로 선발 출장. 3회와 4회 타석에 들어섰으나 범타로 물러났고,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번트를 댔으나 선행주자만 아웃시키고 말았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루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무안타.

4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지만 8회 초 땅볼이지만 3루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타점을 기록하였다. 재치 있는 수비는 덤.

5차전에도 선발 2루수로 출장해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정면으로 날아오는 배정대의 직선타를 잡아내며 LG의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본인의 손으로 확정짓는 영광을 누렸다.
파일:2023 한국시리즈 우승.gif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9회 초, 감회에 젖어서 잠실야구장을 천천히 둘러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고 신민재의 야구 인생과 엮여 많은 화제를 낳았다.펨코, 디시, 엠팍 한국시리즈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사진 찍듯이 경기장의 풍경을 눈 안에 담아두고 싶었다고.

5. 총평

2023 시즌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사구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122 282 78 5 2 0 47 28 29 1 34 5 37(2위) .277 .344 .309 .653 79.3 0.68

2020년 홍창기, 2021년 문보경, 2022년 문성주를 잇는 2023년 LG 최고의 히트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 2022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하다가 코치들, 그 중에서도 이종범의 설득으로 은퇴할 생각을 접기로 했다. 그리고 여름에 빛처럼 등장해 LG의 (몇년째 빈자리이던) 2루수를 꿰찼다. 9번 타순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정상급의 수비 능력까지 보여주며 오랜 고질병이었던 2루수 고민을 떨치게 해줬다. 비록 근본적으로 없다시피한 장타력 때문에 타격적으로 생산력은 떨어졌지만,[10] 손주인이 이탈한 이후 무주공산과 같았던 2루 자리에서 너무나 소중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신민재의 존재 덕분에 LG는 김민성, 정주현 등의 내야수를 다른 포지션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작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었으니 그의 영향은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풀타임 시즌이 처음인지라 후반기엔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선도 2번으로 올라가며 더욱 타율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 뒤엔 근육 통증으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휴식 끝에 복귀한 한국시리즈에서는 비록 타율은 낮았을지언정 정규 시즌과 같이 완벽한 수비와 주루로 제 몫을 해냈고, 23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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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의 시즌 첫 도루저지였다.[2] 이때 키움 쪽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거의 즉시 세이프로 판정되었다.[3] 사실 이것도 하마터면 도루자를 기록할뻔 했고 스타트가 너무 늦었는데 크보 최악의 포수 부분 소녀어깨 유강남과 퀵모션이 느리기로 소문난 한현희 조합에서조차 막판 스피드로 간신히 비디오 판독까지 거친 세이프였다. 포수의 송구능력이 리그 평균만이라도 되었거나 퀵모션이 조금이라도 빠른 투수였다면 도루실패였다.[4] 스톱모션이 소극적이었다는 해설위원의 변이 있긴 했었다.[5] 남은 시즌을 풀타임으로 뛴다면 규정타석 진입은 가능하지만 김민성과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규정타석 진입은 요원하다.[6] 사실 임팩트 있는 루상 아웃이 많아서 그렇지 도루 성공률 78%면 나쁘지 않은 편이다.[7] 이날 기록한 3루타가 데뷔 첫 3루타이다.[8] 이날 두산의 정수빈도 도루 2개를 기록해 시즌 26도루로 신민재를 바짝 쫓고 있다.[9] 손가락 부상으로 스타팅 3주 이탈인데, 대주자 출전이 가능하다곤 하나 실제로 아직 그러진 못한 점에서 신민재의 도루왕 가능성아 더욱 가시권에 들어온 건 사실이다.[10] wRC+가 89.1이다. 단, 이는 시즌 후반에 32타석 연속 무안타때문에 떨어진 점도 감안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