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우주 정거장이자 오닐 원통형 우주 거주구이며,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시타델 권역의 수도격인 장소임과 동시에 상당수의 매스 릴레이와 통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길이 44.7km, 지름 12.8km의 구조물에 1320만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하고 있다. [1] 은하계의 종족들에겐 매스 릴레이와 더불어 프로디언들이 건설한 구조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시타델은 크게 프리시디움(Presidium), 타워(The Tower), 워드(Wards), 파운데이션(Founda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전을 통해 통해 중력을 만들며, 워드에서는 1.03G, 프리시디움에선 0.3G로 유지된다. 유사시엔 벌어져 있던 5개의 팔을 모아 닫아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뚫는 것이 불가능한 방어벽을 자랑하는 요새의 기능도 할 수 있다.[2] 시타델의 유지 및 보수는 키퍼라는 생물들이 맡아 한다.
프리시디움 링은 시타델의 한쪽 끝 부분에 있는, 5개의 팔이 뻗어나가는 고리 모양의 구조물이다. 내부에는 각 종족들의 대사관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거주지가 있다. 고리 가운데를 따라 강이 흐르는데, 당연히 인공 강이고, 프리시디움 주민들의 식수이기도 한다.
타워는 프리시디움 링 안쪽으로 뻗어 있는데, 여기에 시타델 의회가 존재하며, 또한 타워에서 시타델을 오가는 대부분의 교통을 통제한다.
워드는 5개의 팔 안쪽 면에 위치한, 시타델의 상업과 주거의 중심지이다. 밤과 낮이 교대하는 프리시디움과는 달리 밤과 낮의 구분이 없어 비즈니스는 쉬는 일이 없으며, 사람들의 생활은 낮과 밤 같은 정해진 주기보다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돌아간다, 멀리 떨어진 청색 거성인 위도우(Widow)와 그 빛을 반사하는 뱀성운(Serpent Nebula), 도시의 불빛이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파운데이션은 워드와 팔 바깥쪽의 장갑부분 사이에 존재하는데, 발전기나 주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여러 유지장치들이 있는 곳으로, 공식적으로는 키퍼들만이 출입이 허용된 곳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타델의 슬럼과 같은 곳으로, 범죄자나 불법 거주자, 하층민 등이 사는 곳으로, 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미래도시의 밑바닥 같은 곳이다.
5개의 워드에는 각각 이름이 있다.
2. 작중 모습
2.1. 매스 이펙트
본편의 메인 허브월드다. 1편 특성상 다른 허브월드는 한 번 들리고는 더 이상 안 들리게 됨으로, 유일한 허브월드로 봐도 무방하다.평의회 탑이 있는 프리시디움 광장과 워드로 나뉘어져 있다. 워드는 C-Sec 본부가 있는 구역과, 나이트클럽 플럭스와 시장이 있는 구역, 그리고 나이트클럽 코라스 덴이 있는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구역은 엘리베이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로딩이 오래 걸려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시간이 많아서 악명 높았다.
다행히도 레전더리 에디션에선 로딩이 굉장히 짧다.
2.2. 매스 이펙트 2
개러스 배캐리언과 테인 크리오스의 충성도 미션 외에는 싸울 것 없이 평화로운 장소가 되어버렸다.테인의 충성도 미션도 막판에는 싸우긴 하지만 그냥 이벤트성 컷신을 통한 것이기에 실질적으로는 거의 전투가 없다. 개러스의 충성도 미션 때문에 가는 화물 창고는 이 미션 때를 제외하곤 출입이 불가능하다. DLC인 '잃어버린 기억'을 구입하면 입구에서 카스미 고토를 영입할 수 있다. 프리시디엄의 인간 대사관 이벤트를 제외하면 거의가 서브 이벤트와 상점말곤 할 수 있는 게 없다. 각 상점들은 물건을 사기 전에 옆의 직원과 대화하여 파라곤/레니게이드 선택지를 고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4]
파라곤 선택지를 고르면 셰퍼드의 명대사인 "I'm Commander Shepard and this is my favorite store on the Citadel!"을 말하며, 이 때 녹음된 목소리는 다시 상점에 들를 때마다 재생된다. 이 대사가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많은 패러디를 낳았고, 결국 3편에서 개러스가 어느 한 이벤트에서 이 대사 패러디를 하여 개발사에서 공식으로 인정해 버렸다.
갈 수 있는 곳은 워드의 자케라 구역과 프리시디엄, 화물 창고 뿐. 이 중 화물창고는 위에 서술했듯 개러스의 충성도 퀘스트 때밖에 갈 수 없으며, 프리시디엄 대사관에선 데이빗 앤더슨과의 대화 말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남은 자케라 구역은 입구의 C-Sec 터미널과 클럽 다크 스타 라운지라는 한곳을 빼면 전부 상점들. 탈리 조라와 개러스를 분대원으로 넣고 자케라 구역의 계단을 오르내리다보면 둘이 환경 수트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2.3. 매스 이펙트 3
본편의 유일한 허브월드.[5] 시타델 권역의 수도인지라 은하계 곳곳에서 피난민들이 몰려와 있어서 리퍼들과의 전쟁을 상기시키고 있다.유일한 허브월드지만 시리즈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작중에서 6구역으로 나뉘어지는데:
- 후에르타 기념 병원 (Huerta Memorial Hospital) #
- 인류 대사관 구역
- 프리시디움 일반 구역 (Presidium Commons) #
- 퍼거토리 바 (Purgatory Bar) #
- 도킹베이 D24
- 도킹 스테이션 구역
2편에선 워드 구역만 나왔던 것에 비하면, 3편 본편에선 프리시디엄 구역만 존재한다. 하지만 DLC 시타델을 설치하면 워드의 실버선 스트립이 추가된다. 그외 DLC 레비아탄에서 미션 중에만 들릴 수 있는 브라이슨 박사의 연구소도 시타델에 있다.
3. 스포일러
1편부터 3편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매스 릴레이와 마찬가지로 프로디언이 아닌 리퍼가 건설했으며 우주로 진출한 종족이 머무를 수 있게끔 키퍼들에게 관리시키고 일종의 종족 배양기로 만들어두고 때가 되면 매스 릴레이로서 리퍼들을 소환하여 그 사이클을 끝내는 역할이다. 즉, 시타델과 같은 초대형 우주 거주물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우주로 진출한 종족들이 최중요 거점으로 삼게 한 다음, 시타델 자체가 매스 릴레이기 때문에 리퍼들이 수확을 시작하면 시타델에 나타난 리퍼들이 상대 수뇌부를 제거한 다음 수월한 전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함정이었던 것이다. 프로디언이 리퍼가 키퍼들을 조종하지 못하게끔 손을 안 썼으면 1편에서 리퍼 대규모 소환으로 끝났을 것이다.
매스 이펙트에선 최종 결전지. 프리시디움 광장에 매스 릴레이의 축소판인 구조물이 있었는데[6], 그게 장식이 아니라 진짜 매스 릴레이였다.
정확히는 편도행 샛길(Conduit). 아일로스에서 프로디언 과학자들이 만든 콘듀잇과 이어져 있다. 그래서 새렌 알테리어스가 아일로스를 찾으려고 했던 것이고, 결국 이것을 통해 시타델로 잠입한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 시타델 자체도 매스 릴레이였다!
시타델은 리퍼들이 있는 외우주(outer space)[7]와 연결되어 있어서, 리퍼가 시타델의 키퍼에게 신호를 보내면 키퍼들이 시타델을 매스 릴레이로 가동시켜 리퍼들을 소환하는 물체였던 것이다. 다행히도 아일로스의 과학자들이 죽기 전에 키퍼들이 반응하는 주파수를 죄다 바꿔버려서 소버린이 직접 시타델과 접촉해서 매스 릴레이를 작동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소버린의 침공이 시작되자 시타델은 자체 방어 기능을 작동시키려 하나 관리자들은 이미 컨두잇으로 시타델 내부에 침입한 새런 알테리어스에게 살해당한 뒤였고, 새런은 소버린만을 시타델 내부로 들여보내고 자체 방어 기능을 작동시켜 시타델 함대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새런은 시타델 제어 권한을 소버린에게 넘겨주려 했으나, 셰퍼드 소령이 이를 저지하고 프로시언 A.I인 비질이 넘겨준 데이터파일을 업로드 해 시타델 제어 권한을 획득한다. 셰퍼드 소령은 매스 릴레이를 해방시켜 행성계 연합 함대가 시타델 권역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여 연합 함대가 시타델 근처의 매스 릴레이에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연합 함대는 게스 함선들에게 공격받고 있는 시타델 함대를 무시하고 소버린에 집중하거나[8] 반대로 데스티니 어센션과 시타델 함대를 구원할 수도 있다.[9] 새런이 실패하자 소버린은 새런을 직접 제어하여 시타델의 제어 권한을 얻으려 했으나 셰퍼드 소령에 의해 새런의 허스크가 파괴되고 소버린은 새런의 허스크가 파괴된 영향으로 작동을 정지, 시타델 함대에게 파괴당한다. 게스의 침공 이후 공적을 인정받은 행성계 연합은 시타델 평의회의 일원이 된다.[10]
매스 이펙트 3에선 중반부에 서버루스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침략한다.
결국 쿠데타는 실패하지만, 시타델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쿠데타 이벤트 후 시타델을 걸어다니면 여기저기 흔적이 보인다.
마지막 미션에선 리퍼들이
4. 외부 링크
[1] 이 정도면 서울 특별시 보다 조금 작은 수준의 크기다.행정과 상업, 외교 기능 죄다 몰려있는게 더도말고 딱 서울이다.[2] 이런 거대한 구조물이 길게 잡아도 수 분 안에 닫히며 완전 방어태세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프로디언 공학의 결정체’ 라고 불릴 만 하다[3] 아비나는 아로크라고 하지만, 차크와스 박사는 샬타라고 말한다. 각본가들의 실수거나, 아사리와 인류의 언어로 서로 다르게 칭하는듯 하다.[4] 이것은 시타델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상점들이 그렇다.[5] 허브월드가 될만한 다른 모든 곳이 털리고 있는 상황이다[6] 각 분대원들을 그 앞으로 데려가면 각각 할 말이 있다. 케이든 알렌코는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7] 은하와 은하 사이의 공간. dark space 라고도 부른다[8] 매스 이펙트 2의 디폴트 설정. 이걸 따라가면 의원들이 피신하고 있던 데스티니 어센션이 파괴되고 의원들은 몰살당한다. 이후 해당 의원들의 자리는 다른 이들로 교체되고, 행성계 연합이 시타델 평의회를 장악하게 되며, 외계인들의 인류에 대한 적대감이 커진다.[9] 이 경우 기존의 의원들이 살아남아 자리를 유지한다. 묘사를 보면 보다 인류와 기존 시타델 종족들이 화합하는 듯한 느낌을 주긴 하는데, 코덱스를 읽어보면 '나날이 늘어가는 인류의 기세' 때문에 외계인들이 인류를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10]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도넬 우디나와 데이빗 앤더슨 중 한 명이 의원직을 받게 된다.[11] 나중에 셰퍼드가 시타델에 잠입해 보니 시체가 널려있다. 1편~3편에 걸쳐 시타델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캐릭터와 종족은 이때 죽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만, 비범한 인물들도 있는지라 빠르게 대피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