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5 20:11:17
시칠리아난쟁이코끼리 Palaeoloxodon mnaidriensis |
학명 | Palaeoloxodon mnaidriensis (Adams, 1874) |
분류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장비목Proboscidea |
과 | 코끼리과Elephantidae |
속 | †곧은엄니코끼리속Palaeoloxodon |
종 | †시칠리아난쟁이코끼리P. mnaidriensis |
신생대 플라이스토세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만 살았던 코끼리의 일종. 난쟁이라는 이름답게 이게 코끼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아담한 크기였는데 몸길이가 1.5~2.3m, 체고는 1m에 몸무게는 300kg을 넘기지 못한다. 놀랍게도 이 녀석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포유류 중 하나로 알려진 아시아곧은엄니코끼리와 동일속이다. 같은 속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크기 차이다. 이렇게 몸집이 작은 이유는 바로 섬 왜소화 현상 때문이다. 당시 시칠리아는 여러 개의 군도로 이루어져있었고 이곳에는 난쟁이코끼리를 위협할 천적이나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에 덩치를 키울 필요가 없었다. 이곳에 정착한 난쟁이코끼리의 선조가 진화를 통해 덩치를 줄이는 식으로 군도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포유류나 조류는 덩치가 클 수록 수명이 긴 특성이 있다. 현존하는 코끼리의 수명이 60~70년 정도이다. 때문에 오랫동안 학자들은 시칠리아난쟁이코끼리의 수명이 짧았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추정 수명은 25년 정도로 상당히 이른 나이에 성숙해졌을 것이라 추정되어왔다. 그러나 2024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칠리아난쟁이코끼리는 의외로 장수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성적으로 성숙하는데에만 15년이 걸렸고 이는 오늘날 코끼리보다 오히려 4년이나 늦는 편이였다. 예상 수명은 68년 정도로 그보다 더 오래 살았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40만년 전에 멸종했다. 멸종 원인으로는 시칠리아에 인류의 유입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