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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시스모크 (Seasmoke) |
탑승자 | 라에노르 벨라리온 아담 벨라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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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흐릿한 은회색의 비늘로 몸을 감싼 시스모크는 용들의 춤에 참전하여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내전 당시 나이가 어린 드래곤이었기 때문에 버미토르보다 몸집이 삼분의 일 정도였으며, 테사리온과 비교할 만한 덩치였다고 전해진다.2. 행적
시스모크의 첫 주인은 벨라리온 가문의 라에노르 벨라리온이었다. 시스모크는 그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었고, 그가 죽자 어느 누구도 시스모크를 길들이지 않았다. [1] 내전이 심화되고 드래곤 전력이 더 필요해지자 라에노르 벨라리온의 아들 자캐리스 벨라리온은 드래곤의 씨 등 사람들을 불러모아 시스모크를 길들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퀸스가드의 일원이었던 스테폰 다클린 경이 죽는 등 무시할 수 없는 인명피해를 냈지만 결국 드래곤의 씨 중 하나였던 아담 벨라리온이 길들이는데 성공하였다.[2]이후 아담과 함께 제2차 텀블턴 전투에서 흑색파 최후의 드래곤으로서 영웅적인 활약을 했다. 도중에 라이더를 잃은 테사리온과 용들의 춤이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화려한 전투를 치렀으나, 라이더를 잃은 버미토르가 녹색파건 흑색파건 피아 식별 없이 지상군에 대한 학살을 벌이자 라이더인 아담이 못 이길 걸 알면서도 부하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버미토르를 공격했고 곧 시스모크와 싸우던 테사리온도 가세해서 삼파전이 발생했다고 한다. 결국 라이더인 아담과 함께 장렬하게 사망했지만 버미토르와 테사리온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얼마 후 사망했다.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의 드림파이어처럼 생김새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드로곤, 라에갈, 비세리온과 유사하게 디자인되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에서는 라에노르 벨라리온과 함께 징검돌 군도 전쟁에도 참가했다.
시즌 2에서 드래곤의 씨를 찾으면서 비중이 늘어났다. 라에노르 벨라리온이 동성연인과 야반도주하는 바람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신세가 되어 홀로 드래곤스톤에 남겨지는데 애통하게 울면서 하늘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현실의 유기견과 비슷한 모습에 라에노르의 이미지가 나빠진 건 덤. 이렇게 처절하게 우는 모습을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사생아인 아담 벨라리온이 여러 번 맞닥뜨리면서, 앞으로 아담이 시스모크의 새로운 라이더가 되고 유대를 쌓아갈 거라는 걸 암시한다.
이후 자캐리스 벨라리온이 타르가르옌 가문의 피가 조금이라도 흐르는 귀족을 드래곤 라이더로 뽑자고 제안하자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은 자신의 충신이자 고조모가 타르가르옌 가문인 스테폰 다클린을 시스모크와 연결시키려고 한다. 이때 놀랍게도 시스모크는 오랫동안 주인에게 버림받아서 매우 외로웠는지 스테폰을 즉각 자신의 기수로 인정하는 듯 했으나 스테폰이 등에 타려는 마지막 순간에 긴장을 풀자 마음을 바꿔 그를 불태워 죽인다.
그 이후 하늘을 떠돌다가 아담 벨라리온을 발견하고 득달같이 그를 향해 달려든다. 아담은 처음에 자신이 드래곤에게 사냥당하는 줄 알고 처절하게 도망치지만 이내 시스모크 앞에 가로막혀 옴싹달싹 못한다.[3] 그러나 마지막에 사실 시스모크가 애타게 기수를 찾고있었고 본인을 선택한 것임을 알아채고 결국 탑승에 성공한다. 일반적으로는 아에몬드 타르가르옌과 바가르의 케이스처럼 발리리아 혈통의 라이더가 드래곤을 선택하여 길들이지만 이 경우는 드래곤이 자신의 라이더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특이 케이스이다. 드래곤은 길들이는 것이 아닌 교감하는 것이라는 세계관 내내 강조되는 사실을 분명하게 영상화 및 시각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연출이 본편에 해당하는 왕좌의 게임에서 라에갈에게도 나온다.
[1] 애초에 딱히 길들일만한 사람도 없었다 알이 넘치던 시대라 이 시기에 태어나는 왕가의 후손들은 아기일 때 요람에 알을 넣었고 나이가 찬 타르가르옌 가문이나 벨라리온 가문의 구성원들도 모두 자신만의 용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2] 이때까지는 헐의 아담 (Addam of Hull)로 불렸다.[3] 해변가에서 일을 하던 아담은 시스모크를 발견하자 다른 엑스트라 일꾼들처럼 혼비백산해서 도망친다. 시스모크가 자신만을 쫓아오자 산 속으로 들어가는데 통나무에 걸려 넘어져서는 '이제 안 오겠지?' 하는 찰나에 시스모크가 자신을 찾아내자 바위에 등을 기댄 채 죽음을 직감하고 겁에 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