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白鳥健一
울트라맨 타로의 등장인물. 배우는 사이토 신야 (斎藤信也).[1] 더빙판 이름은 이동수이며 성우는 불명[2]
시라토리 키요시 선장의 장남으로 시라토리 사오리의 동생.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가 운항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는 탓에 누나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 전작의 사카타 지로, 우메즈 단처럼 전형적인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들답게 성격도 쾌활하고 명랑하며, 정의감이 매우 강해 불의를 보면 참지않고 달려드는 행동파 스타일이다. 괴수나 우주인 관련 사건에서 다치거나 인질이 된 적도 거의 없으며 오히려 ZAT 대원들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공을 세우는 등 역대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들 중에서도 취급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또한 자립성도 강해서 스스로 뭔가를 해 내려는 의지도 강하다.
남매만 살던 집에 하숙하게 된 히가시 코타로를 친형이자 롤모델로 여겨, 언젠가 그의 뒤를 이어서 ZAT 대원이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물론 이는 코타로도 마찬가지로 친척이 없는데다 오갈데 없는 자신을 받아준 시라토리 가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켄이치를 친동생처럼 아낀다.
2. 작중 행적
초반부에는 누나 사오리와 코타로가 플래그를 꽂는 듯 하면서 다소 가려지는 감이 있었으나 오히려 매 화마다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당시 주 시청자였던 아이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자립성이 강하고 어른스러우며 솔직담백한 스타일 덕에 주변에 따르는 친구들도 많고 동네 어른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한데다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못하는 게 없는 그야말로 엄친아 스펙의 소년이다.누나인 사오리는 엄마를 대신한 유일한 가족으로 잘 따르지만 가끔 서클 합숙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켄이치 본인이 요리를 못하는 탓에 매일 점심을 빵으로 해결해야 하는 안타까운 고충이 있다. 이 때문에 누나와 사적으로 절친이자 자주 사복 차림으로 현장 지원을 나오는 모리야마 이즈미 대원도 누나처럼 여기고 잘 따른다.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로서 켄이치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어른스러움이다. 이는 전전작의 사카타 지로와 비교되는 캐릭터성인데, 둘 다 골목대장 포지션에 자립성도 강해 금방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점은 똑같지만, 초반부만 해도 버릇없는 느낌이 강했던 지로와 달리 켄이치는 초반부부터 쭉 어른스러웠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면서 ZAT에 도움이 될 정보를 수집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우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하고, 자기가 봤을 때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은 상대가 설령 어른이라 할지라도 정면으로 맞설 정도로 강직하고 올곧은 성품을 지녔다.
어느 정도냐면 자신의 워너비인 코타로를 증오하다 못해, 폄하까지 해 버린 친구의 엄마에게 면전에서 쌍욕을 했을 정도로 코타로에 대한 믿음도 깊다. 거기다 정의감도 남달라서 백족괴수 무카덴다 에피소드에서는 초등학생을 괴롭히는 중학생들과 3대 1이란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달려들어 치열한 몸싸움까지 했으며, 친구 타케오가 아버지가 그림 연극을 공연하는 것을 창피해 하는데 반해 자기는 그림 연극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친구의 아버지[3]가 직접 공연하는 그림 연극을 끝까지 재밌게 봤다.
행동력도 뛰어나서 매 화마다 발생하는 각종 괴기스러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나 증거를 제공해서 미결될 뻔한 사건을 해결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닌지라 비과학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ZAT[4]한테는 매우 중요한 조력자이다.[5] 여러모로 대원들이 켄이치를 잘 챙겨주며 ZAT 내부에서 켄이치의 제보가 들어오면 즉각 출동명령을 내릴 정도니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후속작 울트라맨 레오의 우메다 토오루처럼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여러모로 의젓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으로는 어머니를 무척이나 그리워하며 학교에서 내준 어머니 얼굴 그려오기 숙제를 하기 싫다고 불평하기도 했는데 코타로가 적극적으로 타이르면서 누나 사오리의 얼굴을 대신 그리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가끔 덜렁이 성향도 있는지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이름을 안 써서 담임선생에게 농담섞인 타박을 들은 적도 있다.
최종회에서 아버지를 잃고 그토록 좋아하던 울트라 형제 인형을 박살을 내버릴 만큼 슬픔에 빠지면서 오열하지만, 코타로가 스스로 울트라맨 타로임을 밝히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시련을 뛰어넘고 보다 더 강하게 살아야 한다며 충고하자 금세 나약해졌던 마음을 다잡는다. 마지막에는 우주어부 벌키 성인을 울트라맨이 아닌 인간으로서 격파한 코타로를 마중하는 것으로 이 친구도 성장했다.
3. 기타
이 배우의 본편 진행 도중 특이사항이 있다면, 사춘기가 시작되다 보니 20화 초반부터 키가 부쩍 커지는게 보이고[6] 목소리가 살짝 굵어지면서 변성기가 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20화 초반부터 30화 후반까지는 아직 진행중인 변성기로 인해 미성이 살짝 남아있어 대사도중에 삑사리를 자주 내는 모습을 보인다.(특히 소리를 지를 때) 그러나 40화부터는 완벽하게 굵어진 목소리가 되었다.[1] 70년대를 대표하는 성공한 아역배우로, 울트라맨 타로 촬영 직후 은퇴했다. 학업 문제로 추정되는데, 울트라맨 타로가 끝나는 1974년이 바로 중학교에 들어가는 나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배우의 생년월일이라던가 상세한 내용은 그 어디에서도 알 수가 없어 추측 뿐이다. 다만 어느 시대든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학업문제로 은퇴한 아역배우가 많기에 그렇게 추측하는 것이다. 활동 당시 특이점이 있다면, 당시에는 아역배우의 캐스팅 자체가 힘들었던 TV CF에도 모델로 출연했었다.나쇼나루 청소기 하야부사 CM1960~70년대에 활동한 아역이라고는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특히 사극)''' 또한 울트라맨 타로 캐스팅 이전에도 돌아온 울트라맨,울트라맨 에이스 등 쇼와 2기에 방영된 울트라 시리즈에서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돌아온 울트라맨의 사카타 지로역을 맡은 카와쿠치 히데키와는 동년배 친구로 추정된다.[2] 오랫동안 한인숙으로 특정되었으나, 실제로는 미상의 성우이다.[3] 일본의 전설적인 성대모사극 배우인 3대 에도야 네코하치(1921~2001)가 직접 출연했다.[4] 그래도 전작의 막장 방위팀인 TAC에 비하면 시민들에게 매우 우호적이고 융통성이 좋다. 그쪽은 주인공인 호쿠토 세이지는 물론이요, 시민들의 제보조차도 조금이라도 비과학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지면 철면피마냥 쌩까버리는 일을 밥먹듯이 하니....[5] 에피소드마다 조우하는 사건의 피해자가 대부분 켄이치의 친구나 그 가족들이었는데 정의감 강한 켄이치의 성격상 그냥 두고 못 보는 탓에, 사건이 발생했다 하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친구를 찾아가서 위로했고 곧바로 의기투합하여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아나섰다. 그것도 전혀 소득이 없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끈질기게 파고 들어서 증거를 찾아냈고 이 과정에서 본인도 죽을 뻔한 고비를 여러 번 넘겼기 때문에 ZAT가 사건 해결에 여러 번 도움을 준 켄이치를 신뢰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6] 초반엔 히가시 고타로 역의 시노다 사부로의 가슴팍에도 닿지 않던 키가 중반부터는 어느새 턱밑까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