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ario [1]
1. 각본
자세한 내용은 각본 문서 참고하십시오.극문학의 일종으로,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의 매체에서 스토리와 대사, 등장인물의 행동, 촬영 또는 작화 기법 등을 글로 표현한 것이다. 영화계 은어로 책이라 한다.
2.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을 예상해보는 것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상해서 생각해보는 것 역시 시나리오라고 표현한다. 나무위키에서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는 문서로는 다음이 있다.3. 연구방법론 관련 용어
관련 문서: 연구방법론 관련 정보질적 연구법 중 하나. 가설적 시나리오(hypothetical scenario)라고도 한다. 직접 실험을 하거나 설문지를 돌리는 대신, 면접실에 앉혀 놓고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여 그 반응이나 응답을 살펴본다. 사회학이나 심리학 같은 사회과학 연구에 즐겨 활용된다. 특히 그 간편성과 유연성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꽤 좋아한다.
ex.) 연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은 그다지 바쁘지는 않은 일 때문에 길을 걷고 있었고, 길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5만원권 다섯 장과 신용카드 1장, 주민등록증과 자동차운전 면허증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갑을 손에 든 채로, 당신은 고민에 빠집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당신을 제외한 다른 시민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만일 주인을 찾아주지 않는다면,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리라 생각하십니까?
시나리오 자체만 그럴싸하게 짠다면 딱히 문제될 부분은 없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지만, 결국 문제는 시나리오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나리오나 개연성이 부족한 시나리오를 짠다면 참가자가 뭐라고 대답하든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즉, 타당도(validity)가 높은 시나리오가 만들어져야 한다.[2]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과정(thought processes)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변수(variable)에 대한 상호 교차적인 검토가 필수적이며 예측 가능한 행위에 대해 명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로, 위와 같이 도덕성에 관련된 시나리오를 쓸 때에는 자기고양 편향(self-serving bias)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에 의해, 사람들은 자신을 실제보다 더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 한다.[3]
그 외에도 여타 질적 연구가 공통적으로 갖는 문제들을 대부분 똑같이 갖고 있다. 계량적 비교가 어렵고, 해석에 어려움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일반화가 힘들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유사한 방법인 면접법과 병행할 수도 있고, 재력과 근성이 된다면 시나리오 상황과 내용적으로 동일한 실험을 실시하는 것도 연구목적에 따라서는 매우 흥미진진한 삼각검증 설계가 될지도 모른다.[4] 누차 강조하지만, 사람은 시나리오 상황에서 응답하는 대로 실제로 처신할 거라고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는 특히 심리학의 점화(priming) 과제를 수행할 때 즐겨 사용되고 있다. 점화라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말하면 참가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참가자의 심리 상태를 특정한 조건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인데,[5] 점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연구 패러다임이 무척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는 여전히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방법들은 실험실을 빌려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돌리고 공모자와 작당질(…)을 하고 디브리핑을 하고 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반면, 시나리오는 그냥 앉혀놓고 종이랑 연필만 준 다음 시나리오를 보고 에세이 비슷하게 응답을 시키면 된다는 편리함 하나 때문에 애용되는 것.
4. BeForU의 노래 シナリオ
자세한 내용은 シナリオ 문서 참고하십시오.5.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컨텐츠
자세한 내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시나리오 문서 참고하십시오.[1] 국립국어원의 심의로는 '시나리오'가 되었지만, 이는 일본 표기인 シナリオ(시나리오)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원발음은 sɛˈnɑːɹi.əʊ/sɪˈnɛəɹioʊ/səˈneːɹi.əʉ 로, 각각 세나리어/시네어리오/서네리어 정도로 발음된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항상 원어 발음만 우선시하는 것은 아니며 관용적인 표현을 존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미 '시나리오'라는 표현이 널리 정착된 현실을 반영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2] 위의 사례에서도, 이게 한국인의 준법의식을 연구하는지, 시민의식을 연구하는지, 자기통제(self-control)를 연구하는지를 확실하게 하고, 해당 시나리오가 그것을 정확히 가리키는지 살펴야 한다.[3] 이 때문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의 질문은, 엄밀히 말하자면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4] 실제로 Study 1 & Study 2 형태로 연구를 나누어서 각각 시나리오 & 실험실 상황(lab setting)으로 설계하여 결과의 설득력을 높이는 논문들은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에 있다.[5] 예컨대 사회적 거부(social rejection) 상황을 점화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활용한다면, "당신은 중학생이고, 당신이 교실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하게 떠들던 친구들이 일순간 차갑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와 같은 내용을 다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