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토에서 자사의 고전 게임인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복각하여 1994년 9월에 출시한 게임.
게임 모드는 3가지로 나뉘어 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 모드, 대전 모드, 그리고 패러디 모드. 대전 모드가 없고 게임 모드와 패러디 모드만 있는 구 버전도 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 모드는 말 그대로 1978년 오리지널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즐기는 모드이다. 화면을 4가지 가운데 하나로 설정할 수 있는데, 뒷 배경이 나오는 업라이트 캐비닛 모드, 흑백 모드, 흑백+셀로판 모드, 그리고 칼라 모드이다. 물론 게임 자체는 1978년판 원작 그대로이다.
대전 모드는 화면을 분할해서 2명이 대전하는 모드로, 색깔이 조금 다른 적을 쏘면 상대편한테 방해 모드가 발동되는 모드이다. 인베이더가 맨 아래까지 먼저 내려온 쪽이 패배한다.
패러디 모드는 타이토의 역대 게임들의 캐릭터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캐릭터를 대신하는 모드. 물론 게임 방식은 1978년 원작 그대로이다.
- 1단계 - 뉴질랜드 스토리
- 2단계 - 페어리랜드 스토리
- 3단계 - 버블보블
- 4단계 - 레인보우 아일랜드
- 5단계 - 미즈바쿠 대모험
- 6단계 - 알카노이드
- 7단계 - 기기괴계
- 8단계 - 다라이어스
- 9단계 - 돈 도코 돈 (클리어하면 2단계로 돌아간다.)
전기판은 타이토 B 시스템용으로 나왔지만, 후기판은 타이토 F3 시스템용으로 나왔다. 후기판의 경우 에뮬레이터에서는 타이토 F3 하드웨어의 반투명 재현이 불완전해서 색셀로판지 모드의 색이 이상했으나 MAME 0.266에서 결국 수정되었다.
이 당시에 발매된 게임기로 나왔던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식작들의 경우 사실 본작의 이식작인데, 아케이드판 출시 동년인 1994년에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된 '스페이스 인베이더 ~THE ORIGINAL GAME~'가 처음으로, 이 쪽은 패러디 모드가 빠져 있다. 패러디 모드를 대신해서 오마케 모드(미소녀 캐릭터들을 배경에 깔고 하는 모드)가 추가된 PC엔진 및 세가 새턴 이식작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1판의 경우 패러디 모드 대신 3D 그래픽 모드가 들어갔다. 공통적으로 이 버전에 들어있는 대전모드가 들어가 있다. 패러디 모드가 재현된 이식작은 아예 에뮬레이터로 본작을 그대로 재현한 타이토 메모리즈판이 처음.
게임보이판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슈퍼 게임보이에 꽂으면 스페이스 인베이더 DX 버전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나, 대전 모드와 패러디 모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