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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22:49:08

스톤스킨

1. 개요
1.1. D&D에서1.2. PC게임에서1.3. 기타

1. 개요

Stoneski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

3.5판 기준으로 드루이드 5레벨, 소서러/위저드 4레벨, 클레릭 대지 도메인과 힘 도메인 6레벨 주문.

1.1. D&D에서

AD&D에서는 위저드 4레벨 주문으로, 1d4 + 시전자 2레벨 당 1회의 공격 횟수 만큼의 물리적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막을 씌워준다. 예를 들어 스톤스킨을 쓸 수 있는 최저 레벨인 7레벨 마법사라면 4~7회를 막을 것이고, 20레벨에서 쓰면 11~14회를 막는다. AD&D 시절 워리어는 공회 자체가 그리 많던 시절이 아니기에[1] 고레벨 마법사가 스톤스킨을 쓰면 아무리 줘패도 도통 죽질 않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이 방어막은 물리 공격에 한해서 말 그대로 무적을 자랑한다. 칼로 베든, 화살을 꽂든, 뱀이 물든, 심지어 거인이 바위로 맞추더라도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샤프니스 소드 같은 극도의 날카로움을 자랑하는 마법 무기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약점은, 일단 대미지가 강하든 약하든 똑같은 1회의 공격으로 따지는 점. 위력은 약하지만 공격 횟수가 많거나, 약한 졸개 여럿이서 다굴 놓으면 금방 벗겨져나간다.

또한 마법 공격에는 그냥 여지없이 뚫리는 것도 큰 약점. 심지어 1레벨 매직 미사일에도 그냥 뚫린다. 더군다나 저 방어 횟수라는 것이 공격굴림에 관계 없이 공격 횟수 자체만 따지기 때문에 마법 공격에도 카운트가 들어간다. 스톤스킨 걸린 대상에게 매직 미사일 4발짜리를 맞추면, 그 대상은 정상적으로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방어 횟수 4회도 깎였다.

하지만 물리 공격만이라도 완벽한 방어를 주는 효과는 감히 얕잡아볼 수 없다. 더군다나 AD&D 시절에는 캐스팅 시간이 1이라, 긴급 시에 방어 마법으로 발동하기도 좋았다. 평소에 미리 써두는 것도 좋은 생각인데, AD&D 시절에는 아머 주문과 마찬가지로 지속시간 제한은 공격횟수 뿐이었기에 미리 걸어두면 방어 횟수 채우기 전에는 평생 지속되기 때문이다.

물질 요소로 다이아몬드와 화강암 가루를 대상의 몸에 뿌리는 것이 필요한데, 딱히 얼마나 비싼 금액을 써야 한다고 명시되지는 않았으므로 아주 소량으로 족하던 것도 AD&D 시절 스톤스킨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한 요소.

D&D 3rd 와서는 마법사 외에도 대지 도메인과 힘 도메인 6레벨 주문이 되었다. 성능은 상당히 너프 당해 과거의 절대적인 방어력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우선 방어력은 DR 10/+5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5 이상의 마법검이 아닌 이상, 10점의 피해 감소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피해 감소는 물리 공격에만 발휘되므로 당연히 마법은 막지 못했다. 그나마 +5 마법검이라는 점은 괜찮지만, D&D 3판부터는 10점 정도의 피해는 어렵지 않게 뽑아내기 때문에 예전처럼 믿고 가는 스톤스킨 그런 거 없다. 그냥 조금 피해량을 줄여줄 뿐. 졸개 상대로는 쓸만하지만, 웬만큼 공격력이 강한 적에게는 그냥 뚫리기 때문에 과거만큼의 영광을 재현하긴 힘들어졌다. 뭐, 그래도 여전히 쓸만하지만.

그리고 지속시간은 방어력이 떨어질 때까지 또는 캐스터 레벨 당 10분의 한계가 생긴 데다 캐스터 레벨 당 10점(최대 150점)의 총 피해를 막아내면 지속시간에 관계 없이 벗겨져나간다. 공격 횟수 대신에 총 피해량으로 계산하는 것은 나름대로 괜찮긴 하지만, 역시 DR이 좀 약하고.

무엇보다 물질요소가 화강암과 다이아몬드 가루를 합해 250 gp씩 들어가기 때문에 전투시마다 파티원에게 걸기는 참 힘들다. 그정도 돈을 맘껏 쓸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 된다면 다른 버프들이 나타나니 그저 눈물. 이때문에 "값비싼 마법 재료라도 그냥 쓰세요"하는 던젼 마스터들이 있는데, 그러면 마법사들은 행복하게 포스케이지트랩 더 소울을 날릴 수 있게 된다는 불상사가 생긴다. 둘 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저항 난이도로 모든 적들을 단 한방에 리타이어시켜버리는 흉측한 주문들.

3.5판에서는 드루이드 5레벨 주문에도 포함되었으며, 피해감소가 DR 10/adamantine으로 바뀐 점 외에는 3판과 동일. 이는 아다만타인으로 제작된 무기로 무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 3.5판에서는 +1검이나 +5검이나 그냥 위력만 좀 차이가 날 뿐 똑같은 DR/magic을 뚫는 무기 취급이기 때문에, 재질 속성으로 바꾸어서 지상에서 가장 강한 금속인 아다만틴으로 만든 단단한 무기만이 이 DR을 뚫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쪼렙이라도 돈 좀 발라서 아다만틴제 칼 들고 나오면 허걱. 그리고 솔직히 DR/adamantine은 DR/-(무상성, 그냥 무조건 물리공격 10점 감소)보다 못한데. 스톤 스킨은 DM 성향을 많이 타는 주문이다. 몬스터 위주로 적을 짜는 걸 좋아하는 DM의 경우, 몬스터의 자연 무기가 아다만틴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상당한 방어력을 자랑하게 되나, NPC 위주의 적을 구성하는 DM의 경우 아다만틴을 무기로 준비할 수 있어 비교적 쉽게 뚫리는 편. 또한 '쪼렙이라도 도 좀 발라서 아다만틴제 검을 들고 오면'이라는 말은 다소 어폐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마스터워크 품질의 무기는 유의미한 보상으로 취급될 수 있기 때문에 CR 8 이하 정도 수준에서는 그 개수를 제한하는 것이 통상이다. 그런데 아다만틴 무기의 경우 매직 아이템으로 취급하기도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아무나 아다만틴 무기를 들고 나와 PC를 공격하는 것을 '쪼렙'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리고 DR/-는 DR/아다만틴이 아니라 뭘 가지고 와도 더 고급으로 치는 최상급 방어 수단이고, 그 위상에 걸맞게 SRD 기준으로 5 이상을 찾아보기 힘들다.

5판에서는 비마법적인 물리공격에 대한 내성을 주는 것으로 변경됐다. 거기다 집중 주문으로 바뀌어서 상당히 너프. 저레벨 캠페인에서 개떼같이 몰려오는 저레벨 적을 탱킹하는 아군을 지원하는 제한적인 용도로밖에 쓸 수 없다.

1.2. PC게임에서

1.3. 기타



[1] 13레벨이 넘어가면 라운드 당 2회 공격을 하고, 무기 전문화를 얻으면 2라운드에 5회의 공격을 한다. 가속을 써야 공격 횟수가 2배가 된다.[2] 발더스 게이트에선 사용할 때마다 제물을 바치는 주문이 없다. CRPG에선 너무 복잡해져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