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43982A>가문명 | 스토크워스 가문 (House Stokeworth) |
문장 | 녹색 바탕의 금색 포도주 잔을 안고 있는 하얀 양 |
가언 | 충성이 자랑 (Proud to be faithful) |
작위 | 스토크워스의 영주 (Lord of Stokeworth) |
본성 | 스토크워스 성 (Castle Stokewor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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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가문.2. 상세
국왕령의 귀족 가문. 본성인 스토크워스 성은 킹스 랜딩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신급 영주 중에서는 수도에 제일 가깝다. 가언은 충성스러운 것을 자랑스러워하라(Proud to be faithful).아에곤의 정복 당시 로스비 가문과 함께 가장 먼저 항복하게 된 가문이다. 그 이후에는 국왕령의 다른 가문들과 마찬가지로 왕가의 직속 영주가 되었으며, 로스비 가문과 함께 수도의 식량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가주는 탠다 부인이고 4부에서 사망했다. 그녀에게는 팔리스와 롤리스라는 딸이 있다.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부추김을 받은 팔리스와 남편이 어설프게 롤리스의 남편인 브론을 죽이려 했다가 실패하고, 브론이 가문을 장악하게 된다.
3. 본성: 스토크워스 성
4. 등장인물
4.1. 작중 인물
- 탠다 스토크워스
가주. 남편과 사별하고 가주가 되었다. 소설에서는 두 딸과 함께 킹스 랜딩의 레드 킵에 살고 있으며, 만찬을 열거나 음식을 대접해서 유력 귀족들과 친분을 쌓는 행보를 자주 보인다. 특히 둘째 딸 롤리스를 결혼시키려고 점찍은 후보인 리틀핑거나 티리온에게 자주 음식을 대접하려 들었다. 그 때문에 티리온은 탠다 부인의 목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피해버리고, 리틀핑거는 탠다 부인이 대접한 음식만 잘 받아먹고 입을 싹 닦았다. 왕비 세르세이나 라니스터 가문에 딱히 좋은 감정은 없어 보이지만 롤리스를 티리온에게 시집보내려 하고, 그게 안 되니까 롤리스의 사생아를 타이윈의 이름을 따서 지으려 하면서 어떻게든 붙어볼려고 노력한다.[1] 이후 말에서 떨어진 부상으로[2] 사망.
- 팔리스 스토크워스
탠다의 장녀.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남편과 함께 불러 놓고 티리온의 충신이라는 의심을 받는 브론을 죽이라는 암시를 줬을때 남편과 꾸미고 브론을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이 어설프게 일을 벌였다가 실패, 브론이 가문을 장악하게 된다. 이후 집에서 쫓겨나서 세르세이에게 가문을 되찾아 달라고 요청하러 오지만, 쓸모가 없어져 콰이번에게 보내지게 되고 생체실험 재료가 되어버려 죽었다. 콰이번이 팔리스를 두고 말할 수도 먹을 수도 없는 상태라고 하는 걸 보면 그녀에게 전두엽 절제술와 비슷한 절제 수술 따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르세이의 탁월한 정치적 역량을 여기서 또 확인할 수 있다. 탠다의 장녀인 팔리스는 차녀인 롤리스에 비해 계승 순위가 앞선다. 따라서 차녀의 남편 브론이 팔리스를 쫓아내고 스토크워스 성을 차지한 것은 친인척의 계승권을 불법적으로 찬탈한 것이다. 게다가 브론은 마상시합에서 말을 공격하는 반칙을 저지르고 시합이 끝난 뒤 팔리스의 남편 발먼을 살해했고, 팔리스는 도움을 요청하러 제 발로 세르세이에게 찾아왔다. 스토크워스 가문은 왕가의 직속 봉신이므로 이는 섭정대비가 마음만 먹으면 영지의 계승에 간섭할 충분한 빌미가 될 뿐 아니라 원한다면 브론을 수도로 소환하여 자기 손아귀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브론이 이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그때는 군대를 보내 브론을 축출할수도 있다.) 스토크워스 가문은 비록 코가 석자라지만 역사가 긴 엄연한 귀족 가문인데 비해 브론은 평민이었다가 귀족 차녀와 결혼하여 겨우 상류 사회에 발을 들인 졸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귀족들 사이에서 그를 옹호해 줄 사람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쓸데없이 팔리스 부부에게 브론 암살을 사주해 놓고 정작 브론을 합법적으로 붙잡을 기회가 생긴 것은 실패에 대해 입막음한답시고 팔리스를 처리해 버린 것은 세르세이에게 정치적, 전략적 판단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보여준다. 다만 이를 두고 '작가가 작품 내에서 종종 드러내는 중세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은 지나친 면이 있다. 팔리스를 콰이번의 실험대상으로 넘겨버린 세르세이가 나중에서야 저 사실을 깨닫고 아차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즉 작가가 중세의 사회상을 몰라서 잘못된 내용을 쓴 것이 아니라, 중세 사회의 특징을 명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세르세이가 오판 하는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사실 세르세이 본인도 그냥 팔리스 부부에게 쓸 술값으로 브론 암살할 자객 고용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등 브론과 스토크워스 가문에 얽힌 사건들에서는 어리석으면서도 충동적인 세르세이의 성격이 명확히 드러난다. - 발먼 버치
팔리스의 남편. 세르세이의 지시로 아내와 함께 브론을 죽이려는 음모를 세웠고, '마상창은 기사의 무기다. 브론은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니고 나는 정통 기사다. 그러니 마상창으로 결투하면 내가 이긴다.'라는 논리로 결투를 신청했다가 패배해서 죽었다.[3] 사실 정당한 결투도 아니었고 죽음도 그냥 브론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서도 나오지만 마상창 시합에서 말을 찌르는 건 반칙인데 애초에 브론 본인 스스로가 마상창에 자신이 없어서인지 그냥 말을 찌르는 반칙을 저질렀고 시합이 끝났음에도 다리가 부러진 발먼에게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물어보고는 눈을 찔러 살해했다.
- 롤리스 스토크워스
탠다의 차녀. 살이 찌고[4] 둔해서[5] 서른이 넘도록 시집을 가지 못했다. 어머니 탠다가 그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부던히 애쓴다. 탄다가 점찍은 첫째 후보가 리틀핑거고 둘째 후보가 티리온이었는데, 둘 다 롤리스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는 결혼을 거부했다. 그러던 중에 킹스랜딩 폭동이 일어나 말을 타고 있던 와중에 폭도들에게 끌어내려져 윤간당한 뒤 임신을 해 버렸다.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혼삿길은 막힌 상황이었고[6], 결국 용병 출신 기사 브론과 결혼하게 된다. 블랙워터 전투 때 가족들이 왕궁으로 피신하려 하자 롤리스는 겁에 질려서, 궁전에 들어가기 싫다며 울어대서 어머니 탠다와 산사 스타크가 데려가려고 애를 먹었다. 티리온의 정부 샤에가 이 롤리스의 시녀이다.
드라마판 배우는 영국 출신의 엘리자베스 카드왈더다. 드라마판에서 딱 한 번 브론의 약혼자로 등장한다. 원작에서 롤리스가 당한 일들이 드라마에선 산사에게 옮겨 간데다, 스토크워스 가문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생략되어서 별 다른 특징이 없게 된 캐릭터.
4.2. 역사적인 인물
- 팔레나 스토크워스
아에곤 4세의 첫번째 정부. 아에곤 4세보다 10살 연상으로 당시 14살이었던 그의 총각딱지를 떼어줬다고 한다. 두 사람이 한 침대에 있는 것을 킹스가드가 발견하자 아에곤의 아버지 비세리스 2세는 이 추문을 가라앉히고 팔레나도 치워버리기 위해, 자신의 측근인 루카스 로스스톤과 팔레나를 결혼시키고 형 아에곤 3세를 설득해 루카스를 하렌홀의 영주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에곤은 그후에도 대략 2년 간 하렌홀을 찾았다고. 이후 남편 루카스와의 사이에서 딸 제인 로스스톤을 낳았지만, 오랫동안 아에곤 4세의 정부로 지냈기 때문에 제인의 친부는 루카스가 아니라 아에곤이라는 소문이 세간에 무성했다. 세월이 흘러 14살이 된 딸 제인과 함께 킹스 랜딩에 돌아왔는데 아에곤 4세는 전 애인의 딸이자 자신의 친자임이 유력한 제인을 정부로 삼고 그 대가로 루카스를 수관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아에곤 4세가 팔레나와 제인과 함께 모녀덮밥을 했다는 소문으악까지 돌았다.
불과 피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아에곤 3세가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아직 8살의 어린아이였다. 이때 궁정에 들어와 아에곤 3세의 첫번째 왕비 재해이라 타르가르옌의 시녀가 되어 가끔 인형 놀이를 함께 하곤 했다. 이후 재해이라가 자살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아에곤 3세의 두번째 왕비를 뽑는 간택이 열리자, 왕비 후보로 내세워졌지만 나선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면서 무도회에 나가지 못했다.[7]
- 맨리 스토크워스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의 대장이었으며 자노스 슬린트가 후임으로 임명받았다. 아마도 로버트의 반란에서 킹스 랜딩 점령 당시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1] 세르세이는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힌다며 거부했다.[2] 말을 타다가 안장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안장이 떨어져서 낙마하면서 엉덩이뼈가 부서졌다. 이후 뼈가 도로 붙지 않고 상처가 악화되어 죽었던 것. 현실의 노인들도 낙상으로 인한 골절 때문에 죽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3] 얼핏 보면 기사도 판타지에 빠져서 늘어놓는 멍청한 헛소리같지만 의외로 틀린 말은 아니다. 마상창은 기마술이나 일반적인 창술 뿐 아니라 말에 타고 랜스 자체를 다루는 방법을 연습해야 제대로 쓸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기마전투술, 특히 거창돌격을 포함한 정통 기사 수련을 받은 이가 아니면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노련한 용병이라도 제대로 다루기 어렵다.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서 키 큰 던칸경이 뛰어난 육박전 능력에 비해 마상창 결투 실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나 이 결투 자체의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 다만 발먼의 실수는 그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노련하고 잔인하고 실전경험 많은 용병'이 곧이곧대로 기사의 규칙에 따라 결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4] 롤리스의 시녀로 간 샤에의 말에 의하면 롤리스가 성에서 하는 일이 그저 먹고 자는 것 밖에 없다고 한다.[5] 작중에서 롤리스의 말이나 태도를 보면 그냥 행동이 굼뜬 것이 아니라 학습 장애 혹은 정신 지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6] 탠다는 그런 롤리스를 부끄러워하여 그녀가 아프다는 핑계로 바깥 출입을 못하게 했다. 임신한 사실도 롤리스의 시녀로 간 샤에를 통해 들통난 것이다. 사실 롤리스는 강간 후 PTSD가 와서 바깥 출입을 두려워할 정도가 되었다.[7] 정황상 본인의 딸 미리엘 피크를 왕비로 만들기 위해 딸의 경쟁자를 제거하려던 언윈 피크의 수작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