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택배, 골프장, 서점, 콜센터 등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그 경력에서 체득한 영어, 일어, 중국어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대학 대신 일찍 사회생활로 뛰어든 탓에 다채로운 경력을 얻었지만, 학벌이 빈약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을 전전하게 된다. 현재는 루까 더 티 본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싫은 소리 하는 사람에게도 늘 웃는 낯으로 대한다.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에서도 일단 참고 본다. 평소에는 머리를 풀고 있지만, 위기나 기회 앞에서는 머리를 질끈 묶으며 투지를 불사른다.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한 탓에 허세를 종종 부리지만 허언을 하진 않는다. 뱉어놓은 말은 기를 쓰고 수습하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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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텍 창업자이자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미는 뜨개질, 매일 똑같은(본인은 디테일이 다르다 주장하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다닌다. 모태솔로의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남중, 남고, 공대를 밟아왔다. 별자리나 혈액형 따위로 운세와 성격을 정하는 행위를 싫어한다.
어린 시절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천재로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부모님의 자랑이었고, 남씨 가문의 자랑이었다. 그리고 그 찬란한 시기는 찰나처럼 짧게 지나갔다.
15년이 지난 지금, 도산의 현재는 가문의 망신 직전 상황이다.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철천지원수가 한다고 해도 말려야 한다는 스타트업이란 걸 시작했다. 창업한 지 3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부모님의 투자금만 까먹고 있는 암울한 상황.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딩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자존감이 바닥이다.[br]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럭셔리카, 한강뷰의 고급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잡지 화보까지 찍는 그야말로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다.
별명이 투자계의 고든램지다. 첫째, 돈의 흐름을 읽는 귀신 같은 투자실력 때문에.. 둘째, 창업자들이 상처받는 말만 쏙쏙 골라 하는 귀신같은 독설 때문에.
독사 같은 그가 한없이 순해지는 사람이 한 명 있다. 15년 전 보육원에서 자립했을 때, 아무도 의지할 사람 없고 머물 곳이 없던 시절.. 조건 없이 그를 거둬줬던 유일한 어른, 핫도그 가게를 하던 원덕이다. 원덕 덕분에 그는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었고, 대학을 갈 수 있었고, 성공할 수 있었다. 원덕 앞에서 지평은 그저 순한 '순딩이'다.
스타트업 네이쳐모닝 대표. 학력, 미모, 재력 모든 것을 가졌다. 창업 이후 아버지인 원 회장의 재력과 인맥 덕에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하고 승승장구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인재를 보고 말한다. 애초에 출발선부터 달랐으니 너무 불공평하다고. 젊은 나이에 거둔 인재의 성공은 온전히 재벌인 아버지 덕이라고..
'온전히'라고 하긴 좀 억울하다. 평온하고 고고한 백조 같은 인재의 두 발은 성공을 위해 물 아래에서 그 누구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여 왔다. 속 모르는 남들은 재벌 아버지가 준 혜택이 달콤할 거라 부러워하지만 그 재벌 아버지에게 인재의 성과는 핏줄을 넘어설 만큼이 아니다..
40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핫도그 장사를 하며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장가까지 보냈다. 현재는 손녀 달미까지 거두고 살고 있다.
핫도그를 팔며 손님과 눈을 맞추며 진심을 전하고, 비 오는 날엔 조건 없이 우산을 빌려주며 가게를 찾는 이들을 넉넉한 인심으로 품었다. 그 인심으로 품은 사람 중에 15년 전 고아였던 한지평이 있다.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서 헤매던 지평이 안전하게 어른의 세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손을 잡고 이끌어줬다.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대표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을 겪은 후 창업을 결심하고 회사를 그만둔다. 이 사건으로 아현과 이혼하게 되고 아현은 첫째 딸인 인재를, 청명은 둘째 딸 달미를 양육하게 된다. 시대를 앞서 내다보는 선구안이 뛰어나지만 그를 알아주는 투자자를 만나지 못해 고생한다.
매생이 양식장 집 둘째 아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공대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남중, 남고, 공대 코스를 밟아온 모태솔로지만 대학에서만큼은 그 이력에서 벗어나고자 뜨개질 동아리 '패턴'을 만들었다. 훗날 그 동아리에서 만난 도산 용산과 함께 삼산텍을 시작한다. 도산의 코딩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대표로 인정하고 따른다.
소위 되는 사람, 되는 사업을 알아보는 선구안이 있다. 사람을 보는 안목 덕분에 사업으로 성공했고, 사업을 보는 안목 덕분에 투자자로서도 성공했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 뛰어난 안목으로 과감한 투자를 했고 그중 3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했다. 그 3개의 유니콘 기업과 함께 출자해 초기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샌드박스'를 설립한다.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청명과 이혼을 하고 인재와 함께 떠났다. 두고 온 둘째 딸 달미가 늘 마음에 남았지만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 애써 외면했다. 이혼 후 재벌인 원회장과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결혼하자마자 바람을 피우는 원 회장이 끔찍하게 싫었지만 그가 준 여러 혜택들을 포기하기 싫어 이혼은 차마 못 한 채 별거하며 산다.
재계 43위 모닝그룹 회장으로 패션, 유통, 레저, 외식, 건설 등에 진출해 있다. 겉에서 보기엔 넉넉하게 베풀 것 같은 부드럽고 인자한 인상이지만 속으로는 냉혹하고 야비한 사업가의 발톱을 숨기고 있다. 인재를 망나니 친아들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듯 보인다. 네이쳐모닝을 창업할 때도 대주주로서 인맥과 자본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세계적인 포털사이트 투스토의 글로벌 파트너쉽 디렉터.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으며 재미교포 2세로 한국말에도 능하다. 세련된 매너가 몸에 밴 훈남. 막강한 자본으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우며 협업 혹은 M&A를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다수의 스타트업과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리드했었다.
'팔방미인' 혹은 '사기캐'란 말을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바로 사하다. 외모는 웬만한 배우 뺨칠 정도라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수도 없이 받았고 미술을 전공했고, 로스쿨까지 졸업한 재원. 뿐인가? 영어 동시통역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자존심이 드높고 웬만한 사람들이 자신의 눈 아래로 보인다.
여진구 : 홍지석 역, 스타트업 "고길동"의 대표이자 AI 음성인식 스피커 장영실에 재능기부를 했기 때문에 장영실 역으로도 나온다. 한지평에게 투자를 받으려고 찾아왔다가 한지평이 목소리를 알아듣고 바로 개인 투자를 결정한다. 16화
[1] 특히 강한나가 맡은 배역은 아예 그냥 성 포함 이름 자체가 역이름이다.[특별출연(1화)][][4]1박 2일을 같이 출연하는 한지평 역의 김선호와의 우정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김선호도 몰랐다고. 이 때 대사 중 1박 2일동안 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것은 제작진이 준 대사가 아니라 애드리브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