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숲의 종족 클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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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환 작가의 판타지 소설 숲의 종족 클로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종이책 7권 분량의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카카오페이지만 읽었을 시 스포일러가 다수 있으며, 내용이 개정되어 삭제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니 주의.2. 클로네
- 세이라키아 로비니아/세이라키아 라반트
이 소설의 주인공. 성향나무는 아카시아, 가디언은 에페스라는 이름의 블랙 드래곤. 세이라키아라는 이름은 고어로 '하늘의 달빛' 이라는 뜻이며[1] 약칭 세이로 불린다.
- 라휄 로비니아
세이의 부친. 성향나무는 아카시아로 클로네의 왕, 가디언은 유겐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룡.
구판과 재연재판에서의 행보와 평가는 엇비슷하다. 비슷하게 샐비아가 임신한 줄 모르고 곁을 떠났다가 뒤늦게 그녀가 힘들어한다는 소식에 현실도피(?)를 하려고 시간을 되돌리려 했으나 실패하고 습격을 당해 봉인당했다. 구판에서는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레드 드래곤을 만나러가는 길이었으나 재연재판에서는 '템페라스'라는 이름의 실버 드래곤으로 변경되었다.
- 세메이온 라울
왕의 첫 번째 나이트, 성향나무는 라일락, 가디언은 칸이라는 이름의 표범. 나이는 400세 이상으로 추정되며 중년기에 접어들었다. 발목까지 오는 머리에 성별이 헷갈리는 외모지만 상당한 장신에 목소리가 낮은 탓에 착각하는 빈도는 적다.
- 아스카 파인
두 번째 나이트로 성향나무는 소나무, 가디언은 프레이라는 이름의 까마귀. 허리까지 오는 흑발은 염색한 것. 눈동자는 진한 녹안이다. 무뚝뚝하고 서늘한 인상. 라휄을 따라나선 나이트 중 한 명.
- 라시안 밀트
왕의 세 번째 나이트, 성향나무는 매화. 반묶음 머리에 분홍색 눈을 가지고 있다. 로비니아의 봉인식을 유지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봉인을 위해서 필요한 나이트의 심장을 제공한 것. 이미 망자이기에 다른 이들, 주로 칼프의 회상이나 꿈에만 등장한다. 성격은 누구에게나 밝고 경쾌하며 호탕하고 장난기 있어 지나치게 가볍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재연재판에 새로 등장한 클로네 '나일'이 라시안의 아들이다.
- 칼프 루니퍼스
네 번째 나이트, 성향나무는 향나무, 가디언은 전투계열로 시저라는 이름의 호랑이(백호). 라시안 밀트 사후에는 세 번째 나이트가 된다. 라시안 밀트와는 죽마고우에 동기로 같은 스승 밑에서 자랐다.
나이트 중에서 가장 검을 잘 다룬다.
외모는 갈색 계열의 눈, 주근깨 어린 귀염성 있는 하얀 얼굴에 묶은 머리, 마른 체형으로 키가 한참 작은 시란보다도 가볍다.
다소 과격한 언행에 다혈질이고 책임감 강하고 주도적인 성격. 낙천적이며 굳건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얼굴은 귀엽고 온순한 토끼인데 성격은 맹수라고.
- 시란 드랜하이
다섯 번째 나이트, 성향나무는 수국. 때문에 주위 환경에 민감하여 독 성향을 띤 소나무인 아스카를 싫어한다. 가디언은 엘리라는 이름의 백마. 라시안 밀트 사후에는 네 번째 나이트가 된다. 분홍빛 눈동자를 가진 어린 외모.
건망증이 심하다. 정확히는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고. 라스처럼 싫어하는 클로네도 잘 기억한다. 이 때문에 칼프는 시란의 보모 취급.
- 라스리프 세녹터
애칭은 라스. 가디언은 리브라는 이름의 남색 늑대로 서로 끊임없이 싸우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도 신뢰하는 돈독한 관계다. 둘 다 츤데레. 성향나무는 야래향으로 야행성이다. 재연재판에서는 서로 츤츤거리는 정도가 심해져서 마지막 나이트 선발 당시 리브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은 탓에 2:2 시합이 2:1 시합이 되어 시란에게 패배했다.[2]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나이트와 동등한 실력으로 신용받는다. 부스스한 은녹색의 올린 머리에 연한 하늘색 눈을 가졌다.
구판 내용에 따르면 의외로 칼프보다 연하다.[3] 아내 란타나와의 사이에서 아들 지크프리스(애칭은 지크 혹은 지스.)가 있다.
- 세리지
성향나무는 자작나무. 아스란 황제의 병환 치료를 위해 조직된 루피너스 열매 수색단원들을 전부 잠에 들게 할 정도로 전문적인 약초지식을 갖고 있으며, 세이한테 독약을 먹임으로써 클로네인 것을 깨닫게 해준 장본인. 뒤에 이 사실로 탈리스의 질책을 받는다.
자신의 가디언 라나를 하루라도 못 보면 좌절할 정도로 좋아하고 아낀다.[4] 그래도 세이에게 잠시 붙여줬는데, 세이가 왕이 아들임이 밝혀지기도 전이었다는 점에서 클로네가 아이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다.
2권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나이는 45세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하는 개정판에선 46세로 나온다. 나이트들을 제외하면 서령의 임시 거주지 중에서 가장 강한 4명 중 한 명이다.
- 리카세
성향나무는 버드나무. 심각한 권력 추종자. 자신보다 높은 신분에게는 굽실거리고 낮은 신분은 무시한다. 말투 역시 전형적인 군대 말투. 세리지는 이러한 리카세의 성향을 이용해 잘 부려먹는다. 나이는 세리지보다 많다고. 그렇지만 클로네 특유의 아이를 아끼는 기질은 있기에 세이를 아꼈다.
속이 좁아 매일 일기로 뒷담화한다. 가디언 윌로는 풍뎅이처럼 생겼으며, 순간이동[5]능력을 지니고 있다. 같은 이동 능력자인 르타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다. 리카세의 순간이동 능력은 거리 제한에다 질식사 위험이 있을 정도로 불안정하나 르타는 그런 거 없기 때문. 다른 클로네의 말로는 풍뎅이와 장수하늘소의 차이라고. 위에 언급한 가장 강한 4명 중 한 명이다.
- 르타
장수하늘소처럼 생긴 가디언을 지니고 있다. 여기저기 도움은 되는데 약간 언급하고 지나갈 뿐 출연은 딱 한 번, 그것도 대사 하나. 리카세와 같은 공간연결능력자.
- 탈리스 에이서
성향나무는 단풍나무, 가디언은 분신술이 가능하고 통신 능력을 가진 에리카라는 나비. 계절마다 머리색과 함께 눈색까지 바뀌는 특이체질이다. 나이는 백살이 넘었다고 한다.
이레이를 광적으로 좋아한다. 그 이유는 이레이와 탈리스가 동령에 살았을 때, 탈리스가 단풍나무에 얽힌 미신[6] 탓에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을 때 이레이가 도와주었기 때문.이 소설은 무언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존재가 있다면 안타까운 과거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마찬가지로, 가장 강한 4명 중 하나.
- 이레이
성향나무는 백합나무. 가디언은 유사라는 이름의 뱀. 탈리스의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받고 있고, 자기라는 칭호와 과도한 스킨십에 격하게 반응하다가도 점차 순응하는 듯한 태도이다. 다른 클로네들은 둘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위의 언급한 네 명 중 한명이다.
- 헤오나 파피라
화인의 여왕으로 성향꽃은 양귀비이다. 아이를 좋아한다.
- 레돔 라울
클로네의 실질적 지배 계층인 원로회(구판에서는 장로회)의 수장이다.마물족보다 더 인기가 없다성향 나무는 세메이온과 같은 라일락.
- 지크프리스 세녹터(이하 지크. 구판에선 지스)
성향은 야래향, 가디언은 츠바이. 하얀 머리에 붉은 눈의 사슴으로 번개 능력을 지녔다. 라스리프의 아들로 머리스타일을 제외하면 똑같이 생겼지만 성격은 정반대. 이는 어머니 란타나의 영향인데 어머니는 인간이었기에 진작 죽었다.
신판에서 추가된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에 그린 드래곤 마커티스에게 10여년 정도 납치감금 당했었다고 한다.
- 나일
재연재판에서 등장한 클로네. 243화에서 클로네로 각성했는 데, 각성한 나이가 22세로 세이보다도 많다. 클로네는 일반적으로 20세에 각성하지만 나일의 경우 은월족 무녀였던 어머니가 모종의 이유로 지인에게 부탁해 나일의 일부를 가디언인 시드에게 봉인하면서 각성도 늦어졌고, 22세에 각성했다.
현재까지 전개를 보면 본래 교주급 마물족이 나일의 몸에서 태어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 연재분 중에 "클로네에게서 우리(마물족)가 태어나면 재밌겠다."는 언급이 있는 데, 나일이 세이의 피를 마시고 피를 토하며 기절한 장면이 있기 때문. 당시 나일은 클로네 부분을 시드에게 옮긴, 인간의 피만 남은 상태였는 데 세이의 피를 마시고 토하거나 기절할 이유가 없다. 나일의 몸 속에 있던 마물족이 세이의 피로인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
3. 가디언
- 에페스
세이의 가디언. 본체는 블랙 드래곤으로 맹약에 묶인 다른 드래곤과 달리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레드와 마찬가지로 호전적인 성정인데 얌전히 지낼 것을 약속하고 인간계에 머무른 레드와 달리 거부하고 마계에 거주했기 때문.
최우선순위는 세이의 안전. 아무것도 모르는 세이를 가르치고 지켜보며 즐거워한다. 세이와 관련된 것 이외에는 흥미도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세이를 좋아하지만 그에게 존칭을 쓰지는 않는다. 보통 클로네가 반말하고 가디언이 존대하지만 세이와 에페스는 그 반대. 세리지는 이를 보며 이건 뭔가 잘못됐다고 중얼거렸다.
드래곤이 가디언이 되는 경우는 최초이기에 세이의 강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 유겐
라휄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청룡. 본체의 크기는 집 한 채와 맞먹는다.
- 칸
세메이온의 가디언. 본체는 검은 표범으로 전투형이다. 중급 마물족을 단칼에 보내버리는 강자. 세메이온이 역대 나이트 중 최강이라는 소리를 듣는 만큼 칸도 강하다.
무뚝뚝한 성격이나 세메이온에게만은 예외. 동령에서는 줄곧 본체의 모습으로 세메이온을 태워다녔다. 인간형으로 변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세메이온이 부탁하자 순순히 들어준다.
- 프레이
아스카의 가디언. 밤에는 눈만 보일 듯한 검은색의 까마귀로 전투형. 주인처럼 과묵하다. 각성 이후 아스카의 어깨 위에 변함없이 앉아 있다.
- 디옐
라시안 밀트의 가디언.
- 시저
칼프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백호, 칼프와 마찬가지로 전투형이다. 점잖은 말투와 우람한 덩치에 백발과 흑발이 섞여 있는 외모를 갖고 있어 관록 있어 보인다. 유난히 마르고 작은 체구의 주인을 애 취급하여 불만을 사기도. 칼프는 그가 머리를 쓰다듬었을 때 날카롭게 반응했다. 본인은 위로의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해명.
- 엘리
시란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유니콘, 보조형으로 능력은 결계 설치다. 서령의 임시거처에서 사용. 주인과 가디언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순한 성격이다. 어린 남자아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시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 리브
라스리프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남청색의 털을 가진 늑대, 인간 형태는 남청색의 긴 머리를 가진 소녀. 보조형(방어계)으로 능력은 바람술사. 본계에 있을 때 교류를 끊어 사정을 전혀 몰랐다. 겉보기에 사이가 나빠 보여도 실제로는 누구보다도 신뢰하는 사이다. 둘 다 츤데레.
주인에게는 반존대를 사용한다. "그게 부탁하는 사람의 자세예요? 너 그 명령하는 말투 진짜 재수 없거든요?"리브는 라스를 노안이라며 놀리고 라스는 리브를 빈유라고 놀린다(...)
라스를 제외한 모든 일족에게 호의를 보이며, 특히 미소년을 좋아한다. 시란 같은 귀여운 미소년이나 칼프 같은 장난스러운 느낌의 미소년도 좋아한다. 아스카와는 유독 친밀한 사이.
- 라나
세리지의 가디언. 본체는 앵무새로 인간 형태는 도자기같이 아름다운 여자아이다. 전투형. 세리지와 처음 만났을 때 잔병치레도 많았고, 툭하면 다치고 돌아왔다고 한다. 세리지 이외의 자에겐 말을 거의 안 한다. 세리지의 집착과 애정의 대상이며, 깃털로 마물족에게 큰 화상을 입힐 수 있는 듯.
- 윌로
리카세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풍뎅이. 보조형. 공간이동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거리가 조금만 멀어도 반대편 출구가 막혀 목숨을 걸어야 한다.
- 에리카
탈리스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나비. 보조형으로 능력은 분신을 통한 통신. 불특정 다수의 일족에게 소식을 전하는 데 최고다.
- 유사
이레이의 가디언으로 본체는 하얀 뱀. 전투형으로 살기와 환각을 보여주는 능력을 지녔다.
- 츠바이
지스의 가디언, 순백의 사슴으로 번개를 다룬다.
- 시드
구판 기준으로 클로네 아생으로 추측되었으나, 재연재판에서 진짜 클로네인 '나일'의 가디언으로 밝혀졌다. 정확히는 모종의 이유로 나일에게서 인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시드에게 봉인하고 있었던 것. 현재 봉인이 풀리면서 나일이 각성했고, 시드도 가디언의 자리로 돌아왔다.
4. 인간
- 카밀 루스터
세이의 사촌이자 루스터 가문의 후계자. 검술의 귀재. 조부와 달리 세이를 아끼지만 세이가 누구 때문에 힘들어했는지는 이해하지 못해 그를 냉정하다고 생각한다. 세이가 라반트 백작가를 이어받기를 원해 사람들에게 사사건건 자신과 사촌임을 알리려 한다.
세이와 늘 붙어서 교육받다가 세이가 떠나자 조부의 반대도 쌩까고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했다. 근위대에 입관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보안부 사무팀에 입관. 오자마자 핵폭탄을 투척했다.
순진하고 곱게 자랐지만 정직하고 올곧으며 누구보다도 선량해 경외받지만 그것도 인간들 사이에서 일로 클로네와 마물족에겐 그런 거 없다.
- 하마르 폰 샤샤(라타 하마르 샤샤)
보안부 3급 요원으로 추적의 대가. 본래 남령 바하칸의 왕족이었지만 어떤 사유로 아스란 제국으로 망명했다. 자신이 인정한 사람에게는 서글서글하고 사교적이지만 이외의 사람은 이름으로도 안 부른다. 이국적이고 잘생긴 외모 덕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중에 세이의 탈옥을 돕다가 로일과 친해진다.
재연재판이 시작되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인물로 아직까지 관련인물인 사림, 카림이 등장하지 않고 있고 하마르 비중도 엄청나게 축소되었다.
- 에드밀 폰 프로스트
보안부 3급 요원, 속칭 깡패반이라 불리는 범죄진압반에 소속되어있으며 과묵한 성격이다. 하마르와는 막역한 사이. 마물족에게 감금당한 클로네족을 구할 때 세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
- 리사 폰 아빌
발랄한 느낌의 여인. 여성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3서클 마법사에 보안부 4급 요원까지 오른 능력자. 남령의 바하칸 왕국[7]같은 곳이었다면 더 높은 경지에 올라 있었을 듯. 스승을 찾지 못해 4서클 진급의 길이 막혀 우울해한다. - 아돌 루센
보안부 사무팀 소속. 금발 녹안에 건방진 외모를 지니고 있다. 세이보다 한 살 연상이지만 세이가 엄연한 선배. 세이에게 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세이를 평민이라는 이유로 막대해 왔으나 세이가 호적상으로 백작가의 적장자에 황제의 종손임을 알고 충격받는다. 권력자의 눈치를 심하게 보지만 정작 눈치는 없다.
하마르가 매우 싫어한다. 부모 빽으로 잘나가는 사람을 싫어하고 신분에 구애됨이 없는 하마르에게는 고깝게 보일 수밖에 없다.
- 로일
사무팀 소속. 세이와 친하며 사교적인 성격. 아돌은 평민인 로일이 나서는 걸 싫어하며 로일도 아돌의 신분차별적 면모를 질색한다.
- 에스테반 폰 아스란
아스란 제국의 황태자로 보안부의 실세. 백금발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미청년이다. 나긋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노령의 루스터 공작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후 황제 앞에서 눈물을 보이거나 크게 당황하고 화를 내거나 배신감에 휩싸이는 모습도 보였다. 물론 이 때는 3개월간 혼수상태던 아버지를 치료할 약이 살을 태우더니 아끼던 심복이 목에 칼을 겨누고 아버지가 눈을 뜨니 미지의 종족이 갑자기 드러나는 등 충격적인 일이 연달아 터졌으니 어찌보면 지극히 인간적인 반응. 이후 세이가 황제시해죄를 벗고선 세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마물족을 등에 업은 일황자와 황권을 다투고 있다. 코랄 루스터 공작의 조카이기에 세이와 카밀의 종숙부가 된다. 만약 그들의 부모와 왕래가 잦았다면 세이에게 죽빵을 날릴 사람이 한 명 추가되었을지도(...).
- 헤일 레이단
정보부의 지휘관으로 30대 중반의 유부남. 하마르에게 벌써부터 영감이라 불리고 있다. 원래는 자작이었지만 황제의 해독제를 구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백작이 되었다. 사실 세이가 혼자 다 한 거지만. 여담으로 백작이 된 뒤로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고 한다.
- 바엔(램파스)
마탑의 후계자. 금발이 자라면서 변한 갈색머리에 전체적으로 창백한 무채색 계열의 외모를 지녔다. 흔히 알려진 주황색 머리에 짙은 벽안은 신비로움을 위해 마법으로 바꾼 것. 마법실력은 최소 9서클. 클로네들 감금 당시 나이트들의 피를 대량으로 뽑아가거나 끔찍한 생체실험 계획을 늘어놓아 클로네들이 매우 싫어한다.
재연재판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천년 전 타니아나라는 드래곤 연인이 있었으며, 인간인 바엔이 수명이 짧을 것을 두려워한 타니아나가 영혼이식술을 개발하여 인간이면서도 천년이 넘게 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타니아나는 정체가 들어나[8] 마계로 돌아갔다. 바엔은 천년간 육체를 바꿔가며 수명을 이어온 것으로 보이며, 마물족의 힘으로 세계간의 문을 열어 타니아나를 만나려하는 게 최종 목표.
- 알트만 폰 아스란
아스란 제국의 일황자. 황태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후궁의 자식인 데다 허영심 강하고 멍청하며 무예도 변변찮아 황권에 도전할 수 없는 인물이었지만 바엔과 마물족의 서포트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다. 그러나 황제의 병환 중에 귀족들을 모아 파티를 여는 실책을 벌여 다시 좁아져 버렸다.
- 키니시아 폰 아스란
알트만 폰 아스란의 모친이자 황제의 후궁. 장성한 아들이 있음에도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 중이며 능력도 뛰어나 무능력한 아들을 뒤에서 보조해 주며 호시탐탐 에스테반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아들을 꼼짝도 못하게 하는 카리스마와 원하는 바는 모두 이루고 마는 고집을 보이나 비중은 적다.
- 코랄 루스터
카밀 폰 루스터의 조부이자 세이의 외조부. 아스란 제국 최고의 권력자로 보안부의 책임자이다. 황제에게 충성하기에 자연스레 황태자 파의 구심점이 되었다.
세이의 암울한 과거의 직접적인 원인. 권력과 귀족이 최고라고 생각하여 평민의 아이를 잉태한 샐비어를 라반트 백작가에 급하게 시집보내 훗날 미쳐 죽어가게 만든다. 세이에게 늘 태어난 죗값을 요구. 세이가 신분 상승의 기회를 모두 걷어차고 본인이 평민이라 강박적으로 생각하는 신분에 꽉막힌 생각을 갖게 만든 원인이다.[9][10]
최근 권에선 개명이라도 했는지 콘웰 폰 루스터로 나온다(...).
- 샐비어 라반트
세이의 어머니. 코랄 폰 루스터에 의해 세이를 잉태한 채 라반트 가에 시집갔으나 늘 라휄을 그리워했다. 구판에서는 세이를 보며 은발이 아니라는 것에 라휄을 사랑하면서 다른 남자를 품어 저주받은 거라며 죄책감을 가져 서서히 미쳐 죽어갔다. 세이를 볼 때마다 "자신이 부정한 짓을 저질러 저주를 받은 검은 머리의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세이가 자기 혐오를 하게 된 원인.[11]
죽기 직전 세이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스스로의 불행에 빠진 나머지 더 불행해진 세이가 보이지 않았던 것. 적어도 세이를 향한 세상의 눈을 막아주거나 조언이라도 해줬어야 했다. 사랑을 받고만 자라 라휄처럼 잘못된 해결책이나마도 강구하지 못하고 방치한 듯. 물론 라휄이 잘한 건 아니고.
- 듀이 라반트
라반트 백작의 서자지만 공식적으로는 적자로 알려졌다. 잉태 시기는 세이보다 늦지만 클로네와 인간의 출산주기 차이로 인해 장남이 되었다. 적자인 세이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으나 정작 세이는 권력과 신분에 관심이 없다. 라휄의 후계자로 오인받아 일황자의 후원을 받고 그의 호위기사가 되어 사촌 여동생과의 결혼까지 추친받았지만 사실이 밝혀지자 감옥에 수감되었다.
후에 마물족 아서스가 자신에게 흥미를 보이자 세이와 매우 친하다고 거짓말을 쳐 인질 역으로 풀려난다.
- 테랄 폰 아스란
2권에 잠깐 나오는 아스란 제국의 건국황으로 당시 클로네의 왕과 죽마고우였다.[12]
- 아일린 비스커
비스커 후작이 애지중지하는 딸. 카밀과 혼담이 오가는 사이였으나, 사실 마물족이 아일린의 몸에 기생하고 있고 아일린은 이미 죽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아일린의 몸을 차지했던 마물족은 도피했으나 에페스가 입힌 부상으로 제대로 활동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 마물족
- 엘리하
첫번째 교주급 마물족.
- 아서스
두번째 교주급 마물족으로 화려하다 못해 눈이 아픈 옷을 입고 다닌다. 잠깐 스쳐가기만 했어도 평생 기억했을 거라고. 엘리하와 달리 장난기가 많다.
- 타론
황궁에 잠입한 마물족으로 회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
6. 드래곤
- 마커티스
그린 드래곤. 레어 주변의 미로처럼 꾸며진 숲은 그의 상징이자 자랑이기에[13]마물족이 수맥을 오염시켜 숲이 망가지자 절규한다.
위험에 처한 세이를 구해내 레어로 데려가 돌봐주었으며 이후에도 라휄에게 진 빚을 갚고자 세이를 도와주려 한다. 세이가 거절하자 굴러다니는 흔한 물건이라며 뛰어난 성능의 마법검을 억지로 줬다. 이 때 세이가 어두운 환경에서 자랐음을 눈치챈 듯. 세이가 라휄의 아들이라 추측했다.
50년 전까지는 3서클은 정식 마법사로 인정받지 못했기에 리사 폰 아빌을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했지만 뒤이어 사과한다.
드래곤임을 숨기기 위해 라스리프의 가디언 행세를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마티'라는 가명을 썼다.
- 에페스 레티미온
위의 가디언 부분 참조.
- 지그문트
카카오페이지 연재판에서 첫등장. 2,000살밖에(?)되지 않은 어린 실버 드래곤으로 드래곤 로드인 엘라시스의 손자이다. '헐'이나 '개쩐다' 같은 인터넷 신조어 말투를 구사하는 데 나이 어린 드래곤이라는 걸 나타내기 위한 장치인 듯하다.
1세대 드래곤[14]을 제외한 드래곤들 중에서는 마법실력이 가장 좋은 편에 속하는 듯하다. 1세대 드래곤 중 인계에 남은 드래곤이 불과 열일곱이고, 이 중 상당수가 잠들었다고 하니 가벼운 캐릭터성과 별개로 작중 최강자 라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타니아나
천년 전 마계로 추방된 드래곤. 과거가 상당히 화려하다. 정체를 숨기고 인간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던 타니아나는 황제와 연애를 즐기다 헤어지고, 이름과 설정을 바꿔 다시 나타났는 데 황제는 다시 나타난 타니아나를 옛 연인이 낳은 자기 딸이라고 생각했다(...). 황제하고만 사귄 것도 아니고 마커티스가 알고 있는 연애전적만 15번으로, 마지막 연인은 바엔.
바엔과 사랑에 빠져있을 당시 워낙 전적이 화려해서(...) 이번에도 스쳐지나가는 연인일 거라 생각한 마커티스와 달리 타니아나는 바엔을 너무 사랑해 바엔을 오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에 영혼 이식술을 개발했다. 마커티스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이식술 자체는 성공하여 바엔은 다른 인간들의 몸을 옮겨다니며 사실상 영생을 하게 되었으나 타니아나는 인간들에게 정체가 들켜 마계로 추방되었다.
작중 계속 골칫거리가 되는 마탑을 세운 것도 타니아나로, 여러모로 만악의 근원이 되는 드래곤.
[1] 이는 마커티스와의 첫 만남에서 알게 되었다.[2] 구판에서는 야행성이라 낮시합이 본인에게 불리했던 탓에 시란에게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 했다.[3] 7권에서의 칼프: "저게 저보다 연장자인 데다 나이트인 나를 무시하고도 무사할 것 같아? 아주 그냥 옆에만 있었어도 콱!"[4] 구판에서는 그 이유가 각성 직후에 가디언이 나타나지 않아 좌절한 끝내 자살을 시도할 때 라나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언급되었다.[5] 정확히는 공간 사이에 통로를 만드는 것.[6] 단풍나무는 저주 받은 일족이라 아버지를 잡아먹으며 태어난다는 미신. 클로네들은 원래 애를 낳고 나면 몸이 한동안 약해지는데(라휄도 이 때문에 쉽게 당했다) 단풍나무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해 이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죽어버릴 뿐이다.[7] 구판 기준 여자인 사림이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다.[8] 최후의 날 마계로 가지 않고 남은 드래곤들은 인간의 일에 간섭하면(사실상 인간에게 정체가 들키면) 마계로 돌아가게 된다.[9] 악역이자 선역의 모습을 가진 복잡한 인물. 세이에게 감정이입하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악역처럼 느껴지지만 국가나 집안 입장에서 보면 가장 든든한 선역. 황태자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데다 그들 세력의 구심점. 하지만 그런 집안에서 하나뿐인 외동딸이 천한 용병과 야반도주를 시도하고 그의 아이를 품은 채로 다른 남자에게 시집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지만 당장 그 기반의 뿌리부터 흔들리기에 평생을 외면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10] 심지어 이 작품의 배경은 중세 시대다. 여성의 순결과 지조가 강요된 이 시대에 신분도 모르는 천한 남자의 아이를 밴채 백작가와 혼인한 것은 당장 가문이 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일.[11] 직접적으로 세이에게 말하진 않았고 미쳐가며 유모에게 말한 것을 세이가 들은 것이다.[12] 아스란 제국의 황제들에게는 대대로 클로네족의 존재를 기억할 의무가 있다. 아스란 황태자도 원래는 이 의무의 대상이었지만 황제가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이를 미처 인계받지 못했다.[13] 정령왕 엘퀴네스와 다르게 그린드래곤이 땅의 속성이다.[14] 최후의 날때부터 존재했던 드래곤을 칭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