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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자의 전쟁이 일어나자, 디어우드의 군중은 각 촌락 지역의 에오타스 신도들을 찾아서 살해하였습니다. 숙청은 아무 저항 없이 와이드웬의 군대를 통과시켜준 콜드 몬 마을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에오타스 신도들은 곳곳에서 잡혀 고문당하고 거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백과사전
Purges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백과사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세계관에서 발생한 사건. 성자의 전쟁 이후 디어우드의 주민들이 에오타스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박해한 사건이다.
2. 배경
콜드 몬은 저항 없이 자신의 배때지를 바쳤고, 용서받았지. 겁쟁이 새끼들 같으니라고. '콜드 몬'은 그들에게 퍽 어울리는 이름이야. 자신의 이웃들이 불타는 동안 그들은 얼어붙은 채 가만히 있었다고. 그들은 그런 비겁함에 대해 언젠가 마그란의 심판의 대가를 치르게 될거다.
듀런스
성자의 전쟁 시기 레드세라스 군대는 둘로 나뉘어 디어우드를 침공하였다. 신성왕 와이드웬이 이끄는 부대는 디어우드의 북부에 있는 헬곳 요새를 곧바로 침공하였고, 또 다른 부대는 하얀 산맥을 지나 디어우드의 콜드워터 백작령을 공격하였다. 레드세라스 군대가 행군하고 있는 사이, 변방의 마을 콜드 몬(Cold Morn)에서는 에이바 공작에게 지원군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지원군은 오지 않았고 레드세라스의 군대는 콜드 몬 앞에 당도하고 만다. 콜드 몬의 주민들은 군대에 의해 마을이 파괴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마을 주민들은 길을 열어주었고, 덕분에 레드세라스 군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다음 목적지인 머시 베일(Mercy Vale)로 향하였다.듀런스
콜드 몬에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머시 베일에서는 레드세라스 군대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 레드세라스 군대는 머시 베일을 공격하였고, 본보기로 삼기 위해 마을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다. 이후 살아남은 머시 베일의 주민들은 게릴라를 형성하여 레드세라스 군대의 행군을 방해하였다. 한편 헬곳 요새에 있는 와이드웬은 전투에 직접 참가하여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마그란의 신도들이 제작한 갓해머 폭탄에 의해 폭사당하고 만다. 와이드웬이 죽자, 사기를 잃은 레드세라스 군대는 디어우드에서 철수하였다. 디어우드는 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침략당한 국가였고, 얻은 것은 전쟁의 피해 밖에 없었다. 전쟁 이후 디어우드의 주민들은 와이드웬에게 강림한 에오타스와 그들의 추종자들에게 강한 증오심을 품기 시작했다.
3. 전개
그들은 캄캄한 밤에 왔어. 수백 명이 사람이, 그들 모두가 전쟁에서 잃은 사람을 애도했지. 수레바퀴로 돌아가는 그들의 사망자들을 호위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결정했던 게 틀림없어. 그들은 우리를 포위하기 전까진 횃불에 불을 붙이지 않았어. 우리가 그들을 발견했을 땐, 우리 주위를 온통 불길이 둘러싸고 있었지.
나는 일어나서 창문으로 달려갔어. 온 마을이 불의 미로였지.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 그리고 비명이... 대부분은 거리로 달려갔어. 성난 폭도들에게 붙잡혔지. 다른 자들은 숨어서 자신들의 집이 자기 주변에서 불타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고.
카록의 악마
숙청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은 레드세라스 군대에게 길을 열어준 콜드 몬이었다. 분노한 군중들이 콜드 몬으로 몰려들었고 집을 불태우거나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전쟁 이후 와이드웬의 유산이라는 원인 모를 역병이 퍼지자, 디어우드의 주민들은 '할로우본'을 죽은 신 에오타스의 저주로 여기기 시작했다. 와이드웬의 유산 이후 콜드 몬 뿐만 아니라, 그간 증오의 대상이 되었던 에오타스 신도들이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한편 디파이언스 만에서는 에오타스와 레드세라스의 위협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12인회가 설립되었다. 12인회는 설립된 이후 숙청을 주도하였고, 민중들의 강한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숙청은 콜드 몬을 시작으로 하여 디어우드 전역에 퍼져나갔고, 많은 에오타스 신도들이 목숨을 잃었다. 힐레아 교단에서는 에오타스 신도들에게 피신처를 마련해주었고, 이로 인해 마그란 교단과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콜드 몬에서 떨어진 지역에 사는 에오타스 신도들은 숙청이 오기 전에 아디어 제국이나 베일리아 공화국으로 피신하였다.나는 일어나서 창문으로 달려갔어. 온 마을이 불의 미로였지.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 그리고 비명이... 대부분은 거리로 달려갔어. 성난 폭도들에게 붙잡혔지. 다른 자들은 숨어서 자신들의 집이 자기 주변에서 불타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고.
카록의 악마
숙청 이후, 디어우드에서는 에오타스 신도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숙청이 끝난 뒤에도 와이드웬의 유산은 사라지지 않았다. 숙청을 주도한 12인회는 새로운 타겟으로 심혼술사들을 지목하였고, 디어우드에서는 심혼술에 대한 반감이 퍼지기 시작했다. 디어우드를 떠나지 않은 에오타스 신도들은 지하조직 '나이트 마켓'을 설립하여 사람들의 눈을 피해 에오타스 신앙을 유지하였고, 아직 피신하지 못한 신도들을 찾아 그들을 보호해주었다.
4. 관련 인물
- 듀런스: 듀런스는 갓해머 폭탄에 의해 영혼이 손상되었고, 이로 인해 그가 섬기는 불과 시련의 여신 마그란은 듀런스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사실 마그란은 갓해머를 제작한 듀런스의 죽음을 원하고 있었으나, 이 사실을 몰랐던 듀런스는 마그란이 자신에게 시련을 내려준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듀런스는 마그란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숙청에 가담한다.
- 레드릭 7세: 레드릭의 가문은 대대로 에오타스를 믿었으나 성자의 전쟁에서 아버지가 전사한 뒤, 레드릭은 베라스 신앙으로 개종하였다. 전쟁 이후 디어우드에 할로우본 사태까지 발생하자, 레드릭은 에오타스와 신도들에게 증오심을 품었고, 길디드 베일에서의 숙청을 주도하였다.
- 베언: 베언의 어머니 엘라파는 길디드 베일을 떠나 뉴 헤오마에 거주하였으나, 숙청을 피해 어린 베언과 함께 데드파이어 군도로 피신하였다. 이 과정 중에 베언은 아버지와 헤어지게 된다.
- 에데어 테일레쉬: 에데어는 에오타스교의 신자였으나, 성자의 전쟁 때 디어우드의 편에서 싸웠기 때문에 비교적 숙청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에데어의 부모님은 그렇지 못하였고, 숙청이 시작되기 전에 길디드 베일을 떠나 아디어 제국으로 피신하였다. 에데어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 때문에 피신하지 않고 홀로 마을에 남기로 한다.
- 카록의 악마: 카록의 악마는 숙청이 시작된 콜드 몬에 살고 있었다. 그녀는 살아남을 수 있었으나, 가족들은 폭도들에 의해 모두 불에 타죽고 만다. 이후 카록의 악마는 복수를 위해 숙청에 가담한 자들을 사냥하였고, 카록 마을에서 한 가정을 모두 불태워 죽여버린다. 이 사건 이후 그녀는 '카록의 악마'로 불리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집을 태운 함크를 찾아 하얀 산맥으로 향하였다. 하지만 끝내 함크를 찾지 못한 채 스톨워트 마을에서 붙잡히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형을 당하였으나, 심혼술사 갈비노와 부패한 시장의 거래에 의해 그녀의 영혼은 인조인간 신체에 들어가게 된다.
- 함크: 함크는 숙청이 시작된 콜드 몬에서의 학살에 참여하였다. 마을을 파괴하던 중 정신을 차리고 폭동의 광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함크가 머뭇거리던 사이 숙청에 참가한 또 다른 폭도는 함크를 콜드 몬의 주민으로 오해하게 된다. 함크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눈 앞에 있던 집을 불태웠는데, 그가 불태운 집은 카록의 악마의 집이었다. 함크의 방화로 인해 악마의 가족들은 모두 불타죽었고, 함크는 악마에게 있어서 복수의 대상이 되었다.